『에네껜 아이들』
문영숙 지음|푸른책들|2009년|280쪽
"힘 좋은 소를 고르는 우시장 같았다. 팔려 가는 것이 소가 아니고 조선 사람이라는 게 다를 뿐이었다."
충격적인 문장으로 시작하는 멕시코 이민 1세대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 조선 말, 신분제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꿈꾸던 덕배와 아버지는 일본인과 영국인 상인에 속아 멕시코 어저귀 농장의 노예로 팔려간다. 힘겨운 나날을 보내던 중에 함께 떠나온 조선 사람들과 힘을 합쳐 임금에게 상황을 알리자고 뜻을 모았지만, 조선은 일본의 지배하에 놓이게 되었다. 자신들을 보호해 줄 나라를 잃은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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