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에게 희망을』

트리나 폴러스 지음|트리나 폴러스 그림 |김석희 옮김|시공주니어|2017년|160쪽

글을 쓰는 흥신소도 고등학교 때 읽었던 책. 세상에 소개된 지 꽤 됐다는 말씀. 주인공 호랑 애벌레는 그저 먹고 자기만 하는 생활 너머, 의미가 있는 삶을 꿈꿔요. 그러다가 거대한 애벌레들의 탑을 발견해요. 애벌레들은 꼭대기에 올라가려고 애를 쓰고 때론 서로를 짓밟기도 해요. “왜 이렇게 올라가냐고, 거기에 무엇이 있냐”고 물어도 아무도 대답을 안해요. 밟히지 않기 위해선, 떨어지지 않기 위해선 생각할 겨를이 없어요. 그저 오르기만 할 뿐. 호랑 애벌레는 더 이상 오르기를 멈추고 다른 길을 선택해요. 그리고 마침내 그 무엇이 되죠. 잡히지 않은 미래로 불안하고 걱정되던 고등학교 시절, 친구와 함께 읽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동화로 분류되지만 사실 청소년과 어른에게 울림이 더 큰 책입니다.

#우화 #유머 #그림책 #경쟁 #자아찾기 #묻지않는_삶의_끝 #그림많음 #읽기쉬움 #어린왕자같은책을_찾는다면

'어린 왕자 같은 책을 좋아한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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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토토』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이와사키 치히로 그림|권남희 옮김|김영사|2019년|352쪽

 배경은 1940년대 일본, 군국주의 교육이 한창인 학교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인 주인공 ‘토토’는 소위 문제아예요. 창가를 늘 서성이며 시끄럽게 굴고, 남들이 보기에 이상한 질문을 하고, 수업에는 통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죠. 결국 첫 번째 학교에선 퇴학을 당해서 시골의 작은 학교, ‘도모에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요. 거기서 ‘고바야시’ 선생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토토는 더이상 문제아가 아닌, ‘토토 그 자신’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됩니다. 이 학교에선 어떤 교육이 이루어졌던 걸까요? 고바야시 선생님은 어떤 태도로 토토를 만났던 걸까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인 이와사키 치히로의 수채화가 감동을 더합니다.

#일본소설 #교육 #어린이 #행복한_학교 #넌_사실은_착한_아이란다 #읽기쉬움

'어린 왕자 같은 책을 좋아한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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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질문』

오사다 히로시 지음|천개의바람|2014년|36쪽

모든 문장이 질문으로 이루어진 그림책이다. 이 책에는 맑은 느낌을 주는 수채화 그림과 잘 어울리는 질문들이 나와 있다. 오늘 하늘을 보았나요?, 하늘은 멀었나요, 가까웠나요?, 구름은 어떤 모양이던가요?, 바람은 어떤 냄새였나요? 등등. 책에 나온 질문을 보면서 내 주변을 살펴보게 된다. 그리고 나 자신을 가만히 돌아보게 된다. 책장을 다 넘겨도 여운이 남는 그림책이다.

#그림책 #읽기쉬움 #질문 #주변돌아보기 #나를돌아보기 #길게남는여운

'질문? 질문! – 질문의 힘을 알 수 있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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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탐험대』

은이결 지음│키다리│2018년│192쪽

100년 후 지구는 쓰레기로 뒤덮이고 자원 고갈로 사람들의 활동은 극도로 제한된다. 어른들이 오메가 행성으로의 소환을 기다릴 때 숨몽, 땅아, 비추나는 쓰레기더미 속에서 마을 풍경이 담긴 2018년 사진 한 장을 발견한다. 전설처럼 내려오는 지구의 마지막 모습을 찾기 위해 탐험대를 만들고 버려진 아이 힘찬이와 수상한 알파맨 아저씨가 합류한다. 아이들은 오메가 행성의 쓰레기 처리 시스템을 만든 장본인인 알파맨이 왜 지구로 다시 돌아왔는지, 그가 지하동굴에서 하는 일이 궁금하기만 한데...
100년 후의 모습이 안타깝고 암울하지만 최악의 상황에서도 지구를 포기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울컥해지면서 어느새 응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한국소설 #쓰레기행성지구 #SF동화 #환경오염과자원고갈 #사진한장과마을전설 #지구의자정능력 #읽기쉬움 #중학생에게추천

'지구 환경의 위기가 배경이 된 다섯 권의 책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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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

전국역사지도사모임 지음│유씨북스│2018년│260쪽

<표석을 따라 경성을 거닐다>의 후속편으로 전편이 일제강점기의 경성을 다뤘다면 이 책은 구한말 한성의 풍경을 담고 있다. 대한제국 황제 고종이 만든 62개의 표석을 따라 개화와 근대화의 격변기를 보낸 20세기 초 서울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현실은 근서구 열강들의 각축장인 될 만큼 암울했지만 가로등이 켜지고 도심에는 전차가 달리고,
곳곳에 신문사와 여학교, 교회가 생길 만큼 번화하고 활기찼다.
동아시아 최초로 전깃불을 밝혔던 건청궁과 향원정,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국립병원인 제중원 터, 화기도감과 성삼문 선생의 생가터, 중등교육의 발상지 등 3개의 표석이 서 있는 정독도서관, 왕실의 꽃과 과일을 관리했던 도서관 서북쪽 담장 아래 장원서 터, 근대 신문을 발간했던 신문사 길 등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백 년 전 한성에 와 있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역사인문서 #62개의표석과대한제국 #표석을따라걷는역사답사 #100년전한성풍경 #답사하며개화기근대사를배워요 #읽기쉬움

'한국사를 재밌게 만들어 주는 책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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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일제시대』

이태영 지음│휴머니스트│2019년│412쪽

을사조약이 체결된 1905년부터 1945년 해방까지 매해 대표적인 사건을 당시 신문·잡지에 실린 광고와 기사, 그간의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다큐멘터리 <지식e채널>을 보듯 것처럼 구성돼 있다. 실제로 고등학교 역사 선생님인 저자는 근현대사를 가르치면서 일제강점기가 항일과 친일의 역사로만 기억되는 것도, 독립 투쟁과 독립전투, 항일운동 연대기 등 외워야 할 게 너무 많아 힘들고 재미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저자는 이런 학생들의 고초를 반영해 영웅, 독립운동사 같은 딱딱한 내용보다는 당시 사람들이 어떤 꿈을 꾸고 어떻게 일상을 보냈는지 마치 연작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처럼 보여주고자 했다. 예를 들면 정미7조약이 있던 해 항일의병운동이 일어난 그 장소에서 경성 시내 학교들의 대규모 운동회가, 청산리전투가 있을 때는 학생들은 금강산, 경주로 수학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이 책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매해마다 있었던 중요한 사건, 그 당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되었던 사회적 현상에 대해 보여주고, 그 사건이 나중에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꼼꼼하게 짚어준다. 모두 250장면으로 구성돼 있고 한 장면당 1~2쪽으로, 또 관련 사진까지 들어 있어 쉽고 재미있게, 또 년도 별로, 관심 있는 사건이나 인물 별로 골라 읽을 수도 있다. 당연히 아무 페이지나 읽어도 재밌다.

#역사 #일제강점기를230장면으로 #보통사람들의일상에초점 #년도별사건별로구성 #읽기쉬움 #한장면당한두쪽 #골라읽는재미

'한국사를 재밌게 만들어 주는 책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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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사실』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지음 | 보림 | 2005년 |24쪽

중학교 3학년을 마무리하면서 자신에게 중요한 사실은 무엇일까? 내가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 중학교 생활을 무사히 끝마쳤다는 것, 나의 마음을 이해해줄 수 있는 절친이 생겼다는 것 등등. 졸업을 앞두고 자신에게 던져볼 만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그림책에선 중요한 사실을 이렇게 말한다. “너에 관한 중요한 사실은 너는 바로 너라는 거야.” 학교를 졸업해도 변하지 않는 이 사실을 졸업생에게 말해주고 싶다.

#그림책 #읽기쉬움 #핵공감 #중요한사실 #나한테중요한사실 #졸업전던질만한질문 #너는너라는것

'졸업하는 중학생에게 권해주고 싶은 그림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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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한 입의 인생 수업』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지음|책읽는곰|2008년|33쪽

제목을 보면 내용이 궁금해지는 그림책이다. 쿠키에 인생이 있다는 것인데, 요리사가 쓴 작품처럼 보이기도 하고, 쿠키에 얽힌 사연을 소개한 책인 것도 같다. 이 그림책은 쿠키를 만드는 과정에서 우리가 생각해볼 수 있는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 예를 들어 “참는다는 건, 쿠키가 다 익을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 아주 작은 일상생활에서도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중학교 졸업을 앞둔 학생들도 중학교 시절을 보내면서 배운 지혜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그림책 #읽기쉬움 #핵공감 #쿠키를만드는과정 #일상생활 #인생의지혜

'졸업하는 중학생에게 권해주고 싶은 그림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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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다립니다』

다비드 칼리 지음|문학동네|2007년|56쪽

우리는 누군가를 또는 무엇인가를 기다릴 때가 많다. 약속 시간에 친구가 빨리 오기를 기다리고, 구입한 상품이 빨리 배달되기를 기다리며, 재미있는 드라마가 빨리 방영되기를 기다린다. 이 그림책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기다리는 순간이 잘 나와 있다. 특히 기다림의 순간을, 빨간색 끈을 활용한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 무척 인상적이다. 중학교를 졸업하는 학생이 가장 기다리는 것은 무엇일까? 아니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기다리는 것은 무엇일까? 아마 코로나19가 없는 세상일 것이다. 코로나19가 없는 세상에서 나는 무엇을 기다릴지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그림책 #읽기쉬움 #핵공감 #인생 #기다림 #순간 #빨간끈 #삶의끈

'졸업하는 중학생에게 권해주고 싶은 그림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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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다음』

안느-마르고 램스타인, 마티아스 아르귀 지음|한솔수북|2015년|176쪽

책 이름처럼 이 그림책은 시작과 다음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예를 들어 여러 가지 요리 재료가 나온 다음에 케이크 그림이 나온다. 건설 현장이 나오고 높은 빌딩 그림이 등장한다. 아기 새가 나오고 어미 새가 나온다. 이처럼 시작과 다음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그림으로만 구성된 책이다. 중학교의 시작이 있다면 졸업한 다음에는 무엇이 있을까? 아마 새로운 세상, 발전 가능성 등이 있지 않을까? 중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의 다음 삶을 응원한다.

#그림책 #읽기쉬움 #핵공감 #시작 #다음 #그림만있는그림책

'졸업하는 중학생에게 권해주고 싶은 그림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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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수면 탐구 생활』

정지은 지음|우리학교|2019년|120쪽

“둘이 자다가 하나 깨도 모를 교실 수면 탐구 생활”, 제목 그대로 입니다. 국어 선생님인 저자가 교실에서 자고 있는 아이들을 스케치 하고 자신의 생각을 짧게 적었어요. 모델이 한 동작으로 가만히 있으니 천천히 그려도 되고, 엎드려있으니 눈, 코, 입을 안 그려도 돼서, 솜씨 없는 자기에게 딱 좋았다죠. 자는 아이들을 보는 마음은 처음에 원망과 야속함이었다가 애처로움과 따뜻한 기다림으로 바뀝니다. 모범생이 아니어도 그저 나인 걸로 선생님에게 사랑받는 느낌이 들어요. 재밌고 웃깁니다.

#재미 #학교 #교사 #교육 #그림많음 #안자는척스킬 #체육시간다음_문법시간은_진정꿀잠타임 #읽기쉬움 #에세이

'별 걸 다 연구한 웃긴 책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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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엉뚱한 머리카락 연구』

이고은 지음|웅진주니어|2012년|44쪽

한탄 속에 거울 속 머리카락을 들여다보다가, 작정하고 머리카락을 연구하기 시작하는 주인공. 연구 대상을 내 머리에서 아빠, 엄마, 동네 유치원과 초등학교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머리카락으로 확장합니다. 바쁠 때와 안 바쁠 때로 나뉘는 머리감기 순서도, 엄마의 찍찍이 구루프 말기 전개도, 할머니 머리 컬러차트, 대머리 스타일링 등 괴짜 같은 잉여 연구력에 웃음이 터져요. 강추

#그림책 #재미 #유머 #관찰 #용돈은_그대론데_머리카락만_뻗친다 #읽기쉬움

'별 걸 다 연구한 웃긴 책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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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말 천국일까?』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고향옥 옮김|주니어김영사|2016년|32쪽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손자가 공책 하나를 발견해요. 이 공책에는 할아버지가 쓴 천국에 대한 탐구가 적혀있어요. 천국의 모습을 상상하기도, 무덤의 디자인도 해봅니다. 천국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보는 방법들도 여러 가지 적어놔요. 상처 딱지가 되어, 길에서 나눠주는 화장지가 되어, 지나가는 아기가 되어... 주인공은 생각하죠.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먼저 간 천국에 가고 싶었던 걸까? 아니면 죽음이 두려웠던 걸까? 피식피식 웃을 거리가 많으면서도 생각할 거리도 던져줍니다. 요시타케 신스케의 『보이거나 안 보이거나』, 『그것만 있을 리가 없잖아』, 『만약의 세계』도 강추합니다.

#그림책 #재미 #할아버지 #읽기쉬움 #죽음 #만화같은그림

'별 걸 다 연구한 웃긴 책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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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이 궁금한 너에게
- 10대부터 쌓는 건강한 화장품 지식』

최지현 지음|이덕환 감수|창비|2019년|243쪽

친구들 사이의 화장품 정보는 대부분 색조에 대한 게 많죠. 화장품에 대해서 알고 싶어 정보를 찾아봐도 어른을 대상으로 한 글이 대부분이라 답답했을 거예요. 17살 어린 얼굴에, 동안 피부 만들어준다는 로션 바르는 거 이상하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딱 10대를 위한 책이에요. 궁금한데 답을 듣기 어려운 질문들에 화장품 전문가가 답을 줘요. 광고 속에 나오는 말들이 어디까지 진실이고 어디까지 홍보용 문구인지, 여드름이나 민감성 피부는 어떻게 관리해야할지, 색조화장을 한다면 어떤 점에 주의해야할지 등 가려운 곳을 긁어줍니다.

#화장 #화장품 #피부 #광고에휘둘리지않는_중심잡기 #읽기쉬움

'화장하는 친구들을 위한 네 권의 책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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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나를 믿는다
- 정샘물의 셀프 인생 메이크업』

정샘물 지음|비즈니스북스|2020년|272쪽

17살, 가난으로 대학을 포기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던 한 소녀, 정샘물, 지금은 이름이 브랜드가 된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대명사죠. 남과 비교하지 않고 각자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화장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퍼스널 컬러를 기본으로 ‘투명 메이크업’이라는 장르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에세이에는 그녀가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며 느끼고 배웠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저자는 현장의 문제의식을 갖고 뒤늦게 대학에 들어가요. 세상에 늦은 공부란 없다는 것, 오히려 일을 하면서 궁금했던 질문을 가지고 시작하는 공부가 얼마나 의욕적일 수 있는지 엿볼 수 있어요.

#에세이 #화장 #메이크업 #메이크업아티스트 #비교하지않고_가장나다운아름다움_찾기 #읽기쉬움

'화장하는 친구들을 위한 네 권의 책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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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네시아에서 온 아이』

코슈카 지음│오구마 그림│곽노경 옮김│라임│2019년│132쪽

남태평양의 작은 산호섬 폴리네시아가 해수면 상승으로 바다에 잠길 위기에 처하자 나니네는 고향을 떠나기로 한다. 교통사고로 걸을 수 없는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를 남겨둔 채. 가까스로 항구에 도착하지만 이미 배는 떠나고 공포의 며칠을 보낸다. 배가 도착하자 먼저 타려는 사람들의 발에 밟혀 유일한 가족인 할아버지를 잃은 세미오를 나니네는 새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거센 풍랑 속에서 나니와 세미오는 외할아버지의 편지를 읽으며 무섭고 힘든 시간을 견뎌내는데... 나니네는 무사히 새로운 땅에 도착할 수 있을까? 지구온난화와 기후난민을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너무나 슬프고 그래서 더 아름다운 이야기.

#유럽소설 #지구온난화 #해수면상승 #가라앉는폴리네시아 #외할아버지의편지 #기후난민 #두께얇음 #읽기쉬움

'기후위기, 뭐가 문제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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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이 아니야』

레이프 크리스티안손 지음|고래이야기|2018년|32쪽

친구 관계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때가 있다. ‘왕따’ 즉 집단따돌림도 그중 하나다. 집단따돌림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문제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만 미룬다면 집단따돌림을 제대로 해결할 수 없다. 『내 탓이 아니야』는 집단따돌림의 원인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마지막 장을 넘길 때 제목의 의미가 크게 다가오는 책이다.

#그림책 #읽기쉬움 #핵공감 #왕따 #책임 #남의탓 #우리모두의책임

'우리 친구 아이가! 2 – 친구 관계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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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빨개지는 아이』

장자크 상페 지음|열린책들|2018년|122쪽

신체적 콤플렉스로 스트레스를 받는 청소년이 많다. 신체적으로 급격하게 성장하는 시기이니 몸에 관심이 생긴다. 그래서 자신의 몸에서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도 생긴다. 외모나 몸매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청소년기에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 책에는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빨개지는 아이가 나온다. 빨개지는 얼굴 때문에 혼자 지낼 때가 많은 아이. 그런데 이 아이에게 친구가 생긴다. 바로 자주 재채기를 하는 아이다. 둘은 서로의 콤플렉스를 이해하면서 좋은 친구가 된다. 친구란 서로의 단점까지 이해해주는 사이가 아닐까?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다.

#에세이 #그림 #읽기쉬움 #위로 #우정 #콤플렉스 #서로의단점이해하기

'우리 친구 아이가! 2 – 친구 관계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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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황영미 지음|문학동네|2019년|200쪽

이 책에는 집단따돌림을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여학생이 나온다. 그 학생은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감춘다. 친구들에게 진지하다는 핀잔을 듣기 싫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의 솔직한 마음은 비공개 블로그에 표현하면서 지낸다. 친구를 포함해서 누군가를 만나기 전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나는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를 인정하고 나답게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잘 보여주는 소설이다.

#한국소설 #읽기쉬움 #핵공감 #친구 #비공개블로그 #나답게살기

'우리 친구 아이가! 2 – 친구 관계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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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들어오지 마시오』

최나미 지음|사계절|2019년|182쪽

친구란 어떤 존재일까? 함께 있으면 편하고, 서로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 아닐까? 서로의 만남이 불편하지 않다면 친구처럼 지낼 때 나이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이 책에는 독특하지만 미워할 수 있는 할머니, 엄마를 잃은 후에 문밖으로 나가지 않는 외톨이 소년이 등장한다. 두 사람은 이상한 동거(?)를 시작하면서 갈등한다. 그렇지만 점점 서로를 알아가면서 이해하게 된다. 세대를 뛰어넘은 우정(?)을 쌓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을 재미있게 그린 작품이다. 두 사람의 관계를 바라보면서 친구란 존재에 대해 생각해보면 어떨까?

#한국소설 #읽기쉬움 #재미 #문밖을나가지않는소년 #독특한그러나밉지않은할머니 #세대를초월한우정

'우리 친구 아이가! 2 – 친구 관계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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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솜에게 반하면』

허진희 지음|문학동네|2020년|232쪽

한 학생이 학교로 전학을 온다. 그 학생이 ‘마녀’라는 소문이 여기저기 퍼진다. 이런 소문을 추적하는 ‘탐정’ 학생이 등장한다. 이 학생은 소문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마녀’ 학생과 가까이 지내면서 소문의 진상을 파헤친다. 사건을 계속 추적하다보니 ‘여왕’이란 별명을 가진 학생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 마녀, 탐정, 여왕이 등장하는 것만으로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주변 친구들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소설 #읽기쉬움 #재미 #친구 #마녀전학생 #탐정학생 #추리 #여왕학생

'우리 친구 아이가! 2 – 친구 관계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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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기와주유소 씨름 기담』

정세랑 지음|창비|2019년|84쪽

도깨비와 만나 씨름을 하는 옛날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나요? 이 작품은 주유소에서 알바를 하던 소년이 우연찮게 밤새 도깨비와 씨름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입니다. 참으로 신기한 기담이지만 이 판타지가 사실처럼 느껴지는 것은 진짜로 홍대 사거리에 청기와 주유소가 있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주유소 자리를 놓고 벌이는 인간과 도깨비 간의 백 년간의 숨 막히는 대결,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디선가 도깨비가 나타나 씨름을 걸어올 것만 같습니다.

#도깨비 #씨름대결 #백년의시간을_80쪽에 #읽기쉬움 #한국소설

'이상한 이야기, 특별한 주인공들 (게스트 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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