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밥 먹으러 학교에 간다』

박기복 지음|행복한나무|2015년|200쪽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에 가고 수업 듣다가 급식 먹고, 또 수업 듣다가 학원 가거나 인강 듣고, 사이사이 친구들이랑 이야기 하고 놀다보면 하루가 간다. 이런 평범한 우리 일상도 ‘소설’이 될 수 있을까? 이 책을 보면 ‘그렇다’고 답할 수 있다. 급식실 앞에 줄 서는 것, 설레는 마음으로 급식 메뉴를 확인하는 것, 배식받는 순간, 어디에 앉을 지 자리를 탐색하는 찰나까지 어엿한 소설의 한 장면이 된다. 마치 내가 소설 속 주인공이 된 것만 같은 공감 백 퍼센트 소설.

#나는밥먹으러학교에간다 #박기복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시리즈 #고등학생 #급식 #점심시간 #친구 #일상 #어느날_급식이_맛없어진다면!? #날벼락 #나답게살기 #용기

'점심시간 제일 좋아!' 중에서


Read More

『맛깔스럽게 도시락부』

범유진 지음|살림프렌즈|2017년|276쪽

“걔네 괴짜들이잖아.” 학교에서 이상한 아이들로 찍힌 아이들이 있다. 모두가 급식실에서 똑같은 밥을 먹는 점심시간, 자기들끼리 따로 모여 도시락을 나눠먹는 ‘도시락부’ 아이들. 젓가락만 들고 와도 된다는 느슨한 동아리에 합류하게 된 주인공. 서로 다른 도시락 반찬처럼 각자 품고 있는 이야기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책은 조금 두툼하지만 다양하고 매력적인 이야기와 결말 때문에 독서동아리 모임이 불타오른다.

#맛깔스럽게도시락부 #범유진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점심시간 #로맨스 #약간의_추리 #독서동아리추천

'점심시간 제일 좋아!' 중에서


Read More

『난 할 거다』

이상권 지음|사계절|2008년|193쪽




제목부터 강한 의지가 넘쳐나는 이 소설은 작가 이상권의 자전적 이야기이기도 해요. 그래서 독자들에겐 더 설득력 있게 다가갈 것 같아요. 비록 시대는 라떼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청소년들의 현실은 변하지 않았기에 충분히 공감하며 읽을 수 있어요. 시우는 시골에서는 나름 모범생이었는데 대도시의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큰 시련을 겪습니다. 잔뜩 주눅이 들어 그런 건지 입학하면서부터 난독증에 시달리지요. 첫 수업시간부터 책을 읽지 못하는 바람에 심한 체벌을 받은 시우는 모든 수업 시간에 똑같이 난독 증세를 보이고 맙니다. 담임선생님한테 도움을 청하지만 담임은 시우라는 학생이 자기 반인 줄도 모르지요. 우등생에서 갑자기 투명인간으로 전락한 시우는 어떻게든 자신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해보지만 성적은 여전히 하위권. 그러다 우연히 학교 도서관을 발견한 시우는 고등학교 졸업 목표를 도서관의 책들을 모조리 읽는 것으로 삼지요. 그 뒤의 이야기는 아시겠지요? 작가는 이 책을 통해 힘들수록 자신을 소중히 여기라고 조언합니다. 초라한 자신을 엇나가지 않게 잡아준 것은 자신을 믿어준 어머니와 미친 듯이 몰입할 수 있는 ‘책들’이었습니다. 이건 실천하기에도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 같아요. 친구 또는 가족, 아니면 나 자신이 나를 한결같이 믿고 응원해주면 됩니다. 책읽기를 통해 자기 자신을 더 크게 키워 나가면서요. 온니 님과 대한민국 청소년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아직 여러분은 인생의 새벽녘에 서 있을 뿐이에요. 그러니 서두르지 말고 하루하루 충실하게 살아냅시다!

#난할거다 #이상권 #청소년소설 #한국소설 #난독증 #성적 #공부 #도서관 #책

'포기하지 않는 공부법(독자맞춤)' 중에서


Read More

『여행하는 소설』

장류진 외 지음, 백순구 외 엮음│창비교육│2022년│244쪽

이 책은 여행을 테마로 한 단편 소설집입니다. 일곱 명의 작가가 각자의 시선에서 여행을 바라보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책이에요. 우리는 늘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하지요. 하지만, 언제나 떠날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떠날 수 없을 때가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이 책을 읽어보면 어떨까요. 책을 통해 여행을 떠날 때는 기차표가 없어도 되고요. 숙소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소설 인물을 따라가면서 다양한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여행이 주는 설렘과 흥분을 느낄 수도 있고요. 계획대로 여행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절망과 혼란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이유로 여행을 떠난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겠지요. 어쩌면 우리 인생 자체가 여행 아닐까요. 지금 떠나고 싶은 사람은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여행_소설 #여행 #단편소설집 #여행하는소설


『열일곱, 아트홀릭』

김수완 글.그림│뜨인돌│2015년│232쪽

이 책의 저자는 중학교 1학년 때 학교를 자퇴했습니다. 그림 그리는 것에 관심이 많아 직접 그림 포트 폴리오를 만들어서 미국의 예술고등학교에 보내 장학생으로 입학해요. 이 책은 저자가 미국에 유학 간 직후, 열일곱 살에 유럽 여행을 하며 기록한 글과 스케치한 그림을 담았습니다. 글과 그림을 통해 저자의 고민과 방황, 예술에 대한 열정을 만날 수 있어요. 특히 자신의 삶과 꿈을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읽으면 많이 공감하고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한국에세이 #청소년이_쓴_에세이 #여행에세이 #여행 #스케치_여행 #미술_여행 #열일곱_아트홀릭 #김수완

'여행을 떠나요' 중에서


Read More

『맹탐정 고민 상담소2: 연애는 오리무중』

이선주 지음| 문학동네 | 2021년 | 208쪽

『맹탐정 고민 상담소』는 바닷가 작은 마을에 사는, 탐정이 되고 싶은 여학생이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의 책이다. 『맹탐정 고민 상담소2』는 부제에 나온 것처럼 주인공이 사랑과 연애에 관련한 사건을 맡는다. 청소년 시절에 중요한 사건인 사랑과 연애! 이 사건을 해결하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자 주인공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작가는 맹탐정 시리즈를 세 번째 책까지 집필할 예정이라 한다. 다음에 나올 책도 기대된다.

#맹탐정 고민 상담소2 #이선주 #한국소설 #사랑 #연애 #재미있는부제 #십대의사랑

『격리된 아이, 그 후』

윤혜숙 외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 168쪽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쓴 지 2년이 지났다. 이제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이전과 바뀐 일상을 다룬 『격리된 아이』의 후속작인 『격리된 아이, 그 후』에서 펜데믹 상황을 경험하는 십 대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이전 작품보다 후속작을 읽으면서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만큼 코로나19를 겪는 우리의 일상이 답답하고 힘들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모든 사람들, 특히 십 대 청소년을 응원한다.

#격리된아이그후 #윤혜숙 #한국소설 #코로나19 #펜데믹 #달라진일상 #십대의생활

'1탄만큼 재미있는 2탄 – 후속작도 재미있는 소설' 중에서


Read More

『귀문 고등학교, 수상한 축제』

정명섭 외 지음| 블랙홀 | 2021년 | 240쪽

학교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 사건을 다룬 『귀문 고등학교 미스터러 사건 일지』, 이번엔 축제 기간에 일어난 사건을 소재로 쓴 후속작이 나왔다. 바로 『귀문 고등학교, 수상한 축제』이다. 학교에서 펼쳐지는 사건, 이것을 풀어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린 작품이다. 이 책을 읽으면 학교가 청소년에게 익숙한 공간이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인 만큼 다양한 사건이 일어나는 공간이라는 점을 깨닫게 된다. 학교에서 발생한 미스터리 사건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귀문고등학교수상한축제 #정명섭 #한국소설 #학교 #축제 #미스터리 #사건 #해결

'1탄만큼 재미있는 2탄 – 후속작도 재미있는 소설' 중에서


Read More

『달러구트 꿈 백화점2』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308쪽

꿈을 만들고, 꿈을 사고팔 수 있다는 상상에서 시작한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후속작이 나왔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2』에는 첫 번째 작품에 이어 꿈과 관련된 다양한 인물과 이야기가 나온다. 나는 첫 번째 작품을 읽고 참 따뜻한 소설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읽고 공감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이번에 나온 두 번째 책도 독자의 마음을 잘 보듬어주는 책이라서 추천한다.

#달러구트꿈백화점2 #이미예 #한국소설 #꿈 #꿈제작 #꿈판매 #꿈고객 #따뜻한소설 #차도남

'1탄만큼 재미있는 2탄 – 후속작도 재미있는 소설' 중에서


Read More

『시간을 달리다, 난설헌』

백혜영 지음│초록서재│2022년│192쪽

세상에 억울하지 않은 죽음이 없겠지만 허난설헌의 삶은 유난히 더 안타깝지요. 오빠들 틈에 끼어 시를 배우고 중국에서 먼저 알아봐준 조선 최고의 여류 시인. 재능이 뛰어났음에도 남편의 잦은 외도와 연이은 아이들의 죽음, 지독한 시집살이 등 불행한 삶을 오로지 시 짓기로 견뎌냈지요. 27살에 요절한 난설헌이 현재로 온다면? 소설은 유배 중인 큰오빠에게 선물 받은 박산향로에 향을 피우는 순간 21세기로 오는 걸로 시작됩니다. 난설헌은 신선세계라고 여기고 그곳에서 만난 작가 지망생 우진을 신선으로 착각하지요. 난설헌과 달리 그녀의 실체를 한눈에 눈치챈 우진은 그녀가 곧 죽을 운명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여자들도 시를 지을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워하는 난설헌, 어느새 그녀가 행복해지기를 응원하게 되지요.

#한국소설 #시간을달리다난설헌 #백혜영 #한국소설 #허난설헌 #타임슬립 #박산향로 #신선세계

'가슴이 쿵쾅, 흥미진진한 시간 여행!! 타임슬립 소설' 중에서


Read More

『조선가인살롱』

신현수 지음│자음과모음│2021년│220쪽

조선 최고의 미인은 황진이? 장희빈? 체리는 신윤복의 <미인도>를 닮은 낮은 코와 넓은 턱 때문에 오조미(오리지널 조선 미인)라는 별명을 갖고 있어요. 당연히 요즘에는 먹히지 않는 얼굴 때문에 불만이 많죠. 어느 날 화장품 가게에서 초록 셰이딩으로 화장하고 거울을 보는 순간 조선에 가게 돼요. 그곳에서 만난 꽃미남 선비 효림대군에게 소개받은 효연 공주는 체리가 부러워하는 완벽한 미모를 갖고도 천하박색이라며 자살 시도까지 한다는군요. 공주의 치료는 체리가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미션인 공주의 치료를 맡은 체리는 그사이 갈고 닦은 화장술을 발휘해 조선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됩니다. 다른 사람들 따라하기보다는 자신만의 고유한 개성이 드러내라는 뻔한 충고를 알콩달콩 재밌게 풀어낸 소설이에요.

#조선가인살롱 #신현수 #한국소설 #미인의기준 #조선의화장비법 #외모콤플렉스 #오조미의시간여행

'가슴이 쿵쾅, 흥미진진한 시간 여행!! 타임슬립 소설' 중에서


Read More

『한국사 복원 프로젝트 타임슬립 2119』

임어진, 정명섭, 이하, 김소연 지음|사계절|2020년│180쪽

서기 2119년, 해커들의 랜섬웨어 공격으로 한국사 자료가 사라집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200주년 기념전을 앞둔 한국독립운동사박물관은 사라진 역사를 복원하기로 결정하지요. 유일한 단서는 독립운동가들이 담긴 유물. 이 프로젝트에는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 한소율, 사회주의청소년동맹 의장 이서준, 세계 청소년 행글라이더 대회 우승자 하연수, 멀리터리 덕후 한우현이 참여하지요. 박물관 지하에 숨겨진 타임존에 모인 네 아이는 무명지 지문이 없는 자그마한 권총, 상처 입은 마트료시카, 가죽끈마저 삭아 버린 비행 고글, 손때 묻은 육혈포를 들고 과거로 떠납니다. 네 아이가 벌이는 추적 끝에 만나게 될 유물의 진짜 주인은 누구일까요? 드러난 역사 뒤에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들, 조국의 해방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그들의 삶에 숙연해집니다.

#한국사복원프로젝트타임슬립2119 #임어진 #정명섭 #이하 #김소연 #한국소설 #유물의주인 #역사앤솔로지 #한국독립운동의주역들

'가슴이 쿵쾅, 흥미진진한 시간 여행!! 타임슬립 소설' 중에서


Read More

『연애 세포 핵분열 중』

김은재 지음| 푸른책들 | 2017년 | 228쪽

핵분열은 원자핵이 쪼개지면서 큰 에너지가 발생하는 현상을 뜻한다. 청소년 시절엔 연애 세포가 분열하면서 거대한 에너지가 나오는 시기인지도 모른다. 󰡔연애 세포 핵분열 중󰡕은 청소년 시기에 일어날 수 있는 사랑 이야기를 여섯 개의 단편으로 묶은 책이다. 사랑과 우정, 짝사랑, 성 정체성, 데이트 폭력 등 십 대가 경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연애 상황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중학생이라면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라 추천한다.

#연애세포핵분열중 #김은재 #한국소설 #읽기쉬움 #단편소설 #십대의사랑 #사랑

『지도를 모으는 소녀, 고래를 쫓는 소년』

왕수펀 지음 | 블랙홀 | 2018년 | 196쪽

책의 앞표지에 소녀와 소년이 등을 맞대고 있는 그림이 있다. 책의 표지와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소년과 소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두 남녀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지만 나중엔 두 이야기가 얽히고설켜 서로 연결되는 구성이 인상적이다. 잔잔하고 풋풋한 한 편의 사랑 드라마를 본 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지도를모으는소녀고래를쫓는소년 #왕수펀 #대만소설 #읽기쉬움 #잔잔한사랑이야기 #독특한구성 #대만청소년의사랑

'사랑? 사랑! 사랑…… – 청소년의 사랑을 다룬 소설들' 중에서


Read More

『사랑에 빠질 때 나누는 말들』

탁경은 지음| 사계절 | 2019년 | 184쪽

제목이 제법 매력적인 책이다. 제목만 보면 달콤한 사랑 이야기만 나올 것 같지만 꼭 그렇지 않다. 사랑뿐만 아니라 우정, 부모와 갈등, 성적과 진로 등 십 대 청소년이 관심을 가질 만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리고 여주인공이 교도소에 있는 한 소년과 편지를 주고받는다는 설정도 인상적이다. 십 대의 진지한 사랑 이야기와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사랑에빠질때나누는말들 #탁경은 #한국소설 #십대의고민 #교도소소년과편지 #사랑 #청소년 #차도남

'사랑? 사랑! 사랑…… – 청소년의 사랑을 다룬 소설들' 중에서


Read More

『첫사랑 라이브』

조규미 | 창비 | 2020년 |188쪽

학생회장 당선 공약으로 커플 축제 개최를 준비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중학생들이 커플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이 순조롭지 않다. 이런 과정에서 여러 인물이 사랑을 나누기도 하고, 사랑에 대해 고민하기도 하고,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한층 성장해간다. 사랑과 이별을 겪으면서 어른도 성장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을 권하면서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청소년을 응원한다.

#첫사랑라이브 #조규미 #한국소설 #읽기쉬움 #학생회장공약 #커플축제 #사랑 #청소년 #차도남

'사랑? 사랑! 사랑…… – 청소년의 사랑을 다룬 소설들' 중에서


Read More

『나의 수호신 크리커』

이송현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 228쪽

모든 사람에게 저마다 수호신이 있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시작하는 소설이다. 남자 주인공은 자신의 여자 수호신을 우연히 만난다. 아직은 여러모로 부족한 예비 수호신과 겪는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에서는 사랑이 중심 소재는 아니지만 수호신을 짝사랑하는 남자아이가 등장한다. 그런데 수호신을 만나면서 폭력을 일삼는 남자아이도 서서히 변한다. 역시 사랑의 힘은 크다.

#나의수호신크리커 #이송현 #한국소설 #읽기쉬움 #수호신 #예비수호신 #양궁장비크리커 #사랑의힘

'사랑? 사랑! 사랑…… – 청소년의 사랑을 다룬 소설들' 중에서


Read More

『산책을 듣는 시간』

정은 지음ㅣ사계절ㅣ2018년ㅣ180쪽

열아홉 살 수지는 소리가 없는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지는 엄마와 수화로 대화가 가능했고, 수지는 침묵의 세계를 좋아했어요. 소리가 없는 세계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혼자 놀고 생각하는 방법을 터득한 까닭이지요. 수지는 인공 와우 수술을 받게 되면서 침묵의 세계에서 나와 소리가 있는 세계로 이동합니다. 수지는 소리가 들려서 더 행복해졌을까요? 이 소설은 무거운 문제를 안고 있지만 문장 하나하나가 무척 섬세하고 아름답습니다. 참, 이 소설을 읽을 땐 꼭 손수건을 준비하세요.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장애 #청각_장애 #우정 #눈물 #슬픔 #인공_와우_수술 #산책을듣는시간 #정은

'타인의 아픔을 만지는 시간' 중에서


Read More

『내 안의 소란』

고정순 지음ㅣ여섯번째봄ㅣ2021년ㅣ136쪽

소설에 나오는 이들 모두 아픈 사람들입니다. 마음에 아픔이 있는 사람들이에요. 무연의 가족은 엄마와 할머니입니다. 엄마는 어린 나이에 임신해서 가족에게 외면당하고, 미용실에 취업해서 혼자 아기를 낳아 길러요. 미용실에서 알게 된 송 여사를 어머니 삼아 살아갑니다. 또 소란의 가족은 오빠와 농구 코치입니다. 소란은 아빠를 따라 여기저기 얹혀 살다가 농구 코치 집에 맡겨져 살고 있습니다. 소란은 세탁시설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한 환경에서 살아갑니다. 무연과 소란의 가족 모두, 사회의 고정관념으로 보면 ‘문제’를 가진 가정이지만, 이들은 서로 사랑하고 아끼면서 사는 ‘가족’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것에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이것이 궁금한 사람은 이 책 읽어보길요!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가정 #미혼모 #특성화고_현장실습 #눈물 #슬픔 #내안의소란 #고정순

'타인의 아픔을 만지는 시간' 중에서


Read More

『호수의 일』

이현 지음ㅣ창비ㅣ2022년ㅣ328쪽

첫사랑. 단어만으로도 설렘 가득한 말입니다. 열일곱 살 호정이와 은기의 만남이 첫사랑이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사랑은 그저 상큼한 분홍빛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은기에게는 쉽게 드러낼 수 없는 아픔이 있기 때문이에요. 작가는 “슬픔은 대개 귀하다. 우리는 슬픔에서 자라난다.”라고 합니다. 이 소설을 읽고 흠뻑 슬퍼지기를 바랍니다. 눈물을 듬뿍 쏟고 나면, 추운 겨울도 바람 거센 봄도 씩씩하게 걸어나갈 힘을 얻게 될 거예요.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첫사랑 #호수의일 #이현 #가정폭력 #눈물 #상처 #성장

'타인의 아픔을 만지는 시간' 중에서


Read More

『훌훌』

문경민 지음ㅣ문학동네ㅣ2022년ㅣ256쪽

매일 마주 앉아 밥을 같이 먹는 사이, 추운 겨울날 옷을 따뜻하게 입었는지 확인하는 사이, 내가 한 요리를 먹는 상대방의 표정을 살펴보는 사이, 이런 사이는 어떤가요? 혈연으로 연결된 가족이 아니어도, 이런 마음을 나누며 함께 거주하는 ‘사이’는 어떤 사이일까요? 살아가는 일에 ‘정답’이 있을까 싶어요. 사람들마다 제각각 자신의 문제와 사연을 안고 살아가니까요. 어떤 형태의 삶이든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고, 곁에 있는 이와 최선을 다해 마음을 나누는 이의 삶은 모두 정답, 아닐까요?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입양 #가족 #마음 #관계 #훌훌 #문경민 #사이

'타인의 아픔을 만지는 시간' 중에서


Read More

『격리된 아이, 그 후』

윤혜숙, 정명섭, 정연철 지음|우리학교|2022년|168쪽

전편 『격리된 아이』가 코로나 확산 초기의 이야기라면 이 책은 코로나를 겪고 있는 세 청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비대면 수업 이후 더욱 벌어진 학습 격차 때문에 불안해하던 상진과 친구들이 시험 살인마의 정체를 밝혀가는 이야기, 전편의 석우가 코로나로 기울어진 가정 형편 때문에 알바 생활을 하는 동구와 아빠의 폭력을 피해 가출한 혜나와 얽히면서 서로를 보듬어가는 이야기, 비대면 수업이 늘어나면서 친구 사귀기가 더 힘들어진 한결이 진짜 친구를 얻는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망가진 일상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은 세 아이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친구들과 나눌 이야기가 많아질 지도.

#한국소설 #격리된아이그후 #윤혜숙정명섭정연철 #코로나의일상 #학력격차 #연대의법칙 #친구맺기 #얇아서순삭

'코일구, 이젠 안녕!!' 중에서


Read More

『소년 두이』

한정영 지음|서유재|2021년|224쪽

청나라 상선이 머물다 간 이후 원인 모를 역병이 돌자 음죽도에 봉쇄령을 내린다. 약재는커녕 식량까지 바닥나자 사람들의 인심은 더욱 사나워진다. 진즉에 유배령이 풀렸는데도 신분을 숨긴 채 약초꾼으로 살아가는 아버지가 원망스러운 두이. 한 사람이라도 더 살려야 한다며 환자를 돌보던 아버지가 쓰러지자 두이는 치료제인 약모밀을 구할 것인지 섬을 탈출할 건지 선택의 기로에 선다. 조선 조정의 무책임과 역병의 확산에 맞서 외로운 싸움을 하는 아버지와 우리 정부와 의료진들의 코로나 대응 모습을 비교해가며 읽어보면 더 흥미로운 책이다.

#한국소설 #소년두이 #한정영 #나라도버린백성 #치료제약모밀 #소년약초꾼 #책보드레

'코일구, 이젠 안녕!!' 중에서


Read More

『괴질』

이진미 지음|다른|2021년|216쪽

긴 장마 후 원인 모를 돌림병으로 사람들이 죽어나간다. 부패한 관리들은 나라에서 지원한 약재와 구휼미까지 빼돌리자 약재값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가짜 약까지 나돈다. 사또의 계략으로 아버지가 죽고 마지막 남은 동생까지 돌림병에 걸리자 홍이는 약을 구하러 활인소로 들어간다. 부모의 원수인 사또의 아들 완이, 도적을 치료한 일로 가족을 잃은 검불아재, 한양에서 파견된 젊은 의관이 힘을 합쳐 호열자와 싸우는 사이 의문의 독살 사건이 벌어진다. 이 죽음 뒤에 숨겨진 음모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다. 한 사람의 노력이 주위를 어떻게 바꾸는지, 절망의 순간일수록 끈끈한 연대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국소설 #괴질 #이진미 #호열자 #활인소 #독살사건 #역사추리소설책

'코일구, 이젠 안녕!!' 중에서


Read More

『시간을 잇는 아이 1918~2020』

정명섭, 박지선 지음|책담|2021년|192쪽

제목부터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자신의 실수 때문에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친구 미성을 따라나선 동민, 대한광복회 회장의 딸인 친구 미성의 간도 탈출을 도우려는 이화학당의 화진과 경선, 이 둘 사이에는 마스크와 미성이라는 똑같은 이름, 전염병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인구 절반이 감염되고 14만 명이 희생된 1918년 무오년 독감과 2020년 코로나19,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낸 청소년들이 전염병의 위협 속에서 진정 지키려고 한 것이 무엇인지 되짚어보게 한다.

#한국소설 #시간을잇는아이 #정명섭 #무오년독감 #코로나팬데믹 #마스크구하기 #청소년들의삶

'코일구, 이젠 안녕!!' 중에서


Read More

『쓰지 않을 이야기』

조수경, 김유담, 박서련, 송지현 지음|아르테|2020년|308쪽

코로나 정리해고로 냉동물류창고에서 일하게 된 주인공이 회사 폐쇄를 막기 위해 전염병 징후를 숨겨야 하는 조마조마한 일상을 담은 <그토록 푸른>,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던 청송 요양병원의 실제 사건을 다룬 <특별재난지역>,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서 추악한 어른들의 폭력에 희생당하는 아이들의 현실을 그린 <두痘>, 전염병 확산으로 달라진 보통 사람들의 일상과 상실감을 그린 <쓰지 않을 이야기>가 수록돼 있다. 팬데믹 속에서 우리 가족과 이웃이 겪었던, 그리고 겪어야 할 이야기를 통해 코로나 이후의 삶을 생각하게 해준다.

#한국소설 #쓰지않을이야기 #조수경_김유담_박서련_송지현 #팬데믹속일상 #골라읽는재미 #조선의역병과코로나

'코일구, 이젠 안녕!!' 중에서


Read More

『가족입니다』

김해원·김혜연·김혜진·임어진 지음│ 바람의아이들 │2021년 │ 220쪽│

2010년에 『가족입니까』라는 앤솔러지로 나온 기획 청소년소설을 10년 뒤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의미로 다시 기획한 소설집이 바로 『가족입니다』예요. 『가족입니까』가 청소년에게 가족이란 무엇인가 질문하고 생각해보도록 이끄는 책이었다면 이 책은 그동안 가족의 의미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잘 반영하면서도 지금 우리에게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묻습니다. 여행 가면 백 퍼센트 싸우게 되는 게 가족이고, 가족 중 누가 기분이 안 좋거나 우울하면 내내 눈치를 봐야 하고, 갑자기 공개적으로 속마음을 비치는 거 세상에서 제일 싫은데 꼭 아빠 엄마는 엉뚱한 타이밍에 자기 속내를 비쳐 사람을 당황시키기도 하고요. 이런 가족들의 모습은 어디에서나 다 마찬가지인가 봐요. 하지만 지진 같은 위급한 상황에서는 한마음으로 서로를 위하게 되는 것도 가족이지요. ‘한국항공 창사 30주년 가족 사랑 여행기 공모’라는 재미있는 설정과 4편의 가족 여행이 보여주는 결과는 사뭇 다르지만 십 대의 눈으로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겨볼 만한 책이에요.

#가족입니다 #앤솔러지 #한국소설 #가족여행 #빗방울 #기온거리의찻집 #크로아티아괴담투어 #비바라비다

'가족, 가깝고도 먼' 중에서


Read More

『춘란의 계절』

김선희│ 자음과모음│2022년 │196쪽

출생의 비밀은 가족 서사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 소재 중 하나이지요. 이 소설의 주인공 춘란은 열 달 동안 배 속에서 생명이 자라고 있다는 걸 모르는 무지한 청소년 산모가 수업 시간 중 화장실에서 자신을 낳았다는 드라마틱한 출생의 비밀을 안고 있어요. 하지만 현실에서도 대부분 그렇듯이 이건 사실이 아니라는 게 뒤에 가면 밝혀져요. 춘란은 정작 엄마 얼굴은 본 적도 없고, 싱글인 아빠는 끊임없이 연애를 해요. 그러다 여덟 번째 여자 친구가 춘란의 새엄마가 되면서 춘란은 엄마와 어린 여동생까지 더해진 4인 가족의 구성원이 되지요. 춘란은 이제 어떤 생활을 하게 될까요? 새로운 가족이 생기면서 춘란의 좌충우돌 연애사도 시작돼요. 춘란은 이름도 개명하고 새로 또 가족이 생기지만 결론은 해피엔딩! 막장 드라마가 탄생할 것 같은 설정이지만 이런 가족 덕분에 춘란은 마음속에 사랑을 품게 되었답니다.

#춘란의계절 #김선희 #가족 #장편소설 #한국소설 #출생의비밀 #재혼가족

'가족, 가깝고도 먼' 중에서


Read More

『맨홀』

박지리 │사계절 │ 2017년 │ 280쪽




사실 가족이어서 모두를 힘들게 하는 현실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은 박지리 작가의 『맨홀』이에요. 이 작품은 최근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0x1=LOVESONG(제로바이원러브송,이라고 읽는다 하네요. 저는 읽지도 못하는 옛날사람ㅠㅠ) 뮤직비디오 서두에 소개가 되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뮤직비디오에 대한 해석을 제대로 하려면 박지리의 『맨홀』을 읽어라 할 정도로. 밖에서는 의인인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가진 아버지가 집에서는 의처증에 가족을 학대해요. 그래서 주인공 소년은 어릴 때부터 아빠가 집에서 엄마에게 폭력을 가하면 누나와 함께 공사 중인 아파트 건설 현장의 맨홀 속으로 도피하지요.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운 아빠가 어느 날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구하다 순직하자 엄마와 누나는 어떻게든 자신들의 상처를 봉합한 채 살아보려 하지요. 하지만 소년은 그게 안 돼요. 가족 비극의 끝판왕이라 할 정도로 이 작품은 모두가 공감하고 안타까워할 만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우리가 비록 이런 현실에 처해 있지 않다 할지라도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작품이에요.

#맨홀 #박지리 #가정폭력 #장편소설 #가족 #한국소설 #인생오탙자

'가족, 가깝고도 먼' 중에서


Read More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중』

이꽃님 지음|문학동네|2020년|200쪽

골때녀에 빠져드는 이유는 축구 경기력 못지않게, 선수들의 연대가 감동을 주기 때문이에요. 서로 얼마나 어렵게 편견과 싸워왔는지, 힘들게 연습 시간을 만들어왔는지 알아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죠. 실수하거나 다치거나 고비가 와도, ‘내가 함께할게, 괜찮아, 걱정 마’하는 이들이요. 여자 축구부원인 주인공 은재는 폭력적인 아빠로부터 학대를 당해요. 어른들은 짐작하지만 비겁하게 외면하죠. 그런데 친구들이 은재와 함께 하겠다고 해요. 축구에서 패스하듯 태클을 피해 같이 가자고.

#행운이너에게다가오는중 #이꽃님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축구 #가정학대 #여자축구 #용기 #친구 #눈물

'골 때리는 그녀들을 재밌게 본다면' 중에서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