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1년 | 268쪽

우리가 가지기 쉬운 고정 관념이 있어. 도움의 방향에 대한 것이야. ‘도움이라는 것은 경제적으로, 또는 사회적으로 더 나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그에 못 미치는 사람에게 주는 것이야.’ 이런 생각을 가지기 쉽지. 그런데 실제 삶은 그렇지 않아. 내가 누구에게 어떤 방법으로 도움을 얻을지 또는 위안을 얻을지 예측할 수 없어. 여기에 이 책의 매력이 있어. 반듯한 청년이 노숙자 아저씨로 인해 마음의 용기를 얻게 되고 씩씩하게 삶을 걸어가게 될 거라는 예측은 삶의 공식에 없는 거잖아. 살면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에게 유쾌하고 따뜻한 영향을 어떻게 미칠 수 있을지 상상하면서 이 책을 만나봐. 덩달아 유쾌해질 수 있어. 나도 누군가에게 따뜻한 힘을 주어야겠다는 욕망을 가지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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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줄 책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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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의 시선』

김민서 지음 | 창비 | 2024년 | 220쪽

사람은 누구나 ‘마음의 상처’를 가지게 마련이야. 그 시기와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이지. 세상의 사람들은 이 상처들을 어떻게 극복하는 걸까. 아니, 이 상처들에 어떻게 대응하는 걸까. 이 책은 사람은 연약하면서도 강한 존재라고 말해. 우리는 모두 약하디 약한 존재지만 동시에 매우 강한 존재라는 거지. 약한 마음은 작은 일에도 하루에 몇 번씩 무너져 내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자기 존재를 책임지고 인생을 살아내는 강한 존재니까 말이야. 특히 연약한 마음과 연약한 마음이 서로에게 기대고 서로에게 손을 내밀 때, 인간의 힘은 더욱 커지고 위대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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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줄 책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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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 스티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