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찰리 맥커시 지음|이진경 옮김|상상의힘|2020년|128쪽

누군가의 인스타그램에서 한 장면을 보았습니다. <어린 왕자>와 같은 순수하면서도 철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내용이어서 책을 찾아 읽어보았습니다. 글도, 그림도, 심지어 글씨도 훌륭했습니다. 몇몇 아이들에게 소개해보니 원서를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원서의 글씨체가 더 좋긴 했습니다. 펜으로 쓴 필기체라 더 멋져 보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등장인물 하나하나, 그림 하나하나가 사랑스러운 책입니다. 글씨는 거의 없다는 것도 좋고요.

#친구 #희망 #일러스트 #소장각 #원서좋음 #종이질좋음 #선물용 #삶의철학 #전연령대 #한페이지한줄 #소년과두더지와여우와말

'적은 분량, 긴 여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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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의 편지』

조현아 지음ㅣ손봄북스ㅣ2019년ㅣ264쪽

안녕? 나는 삼척여고에 다니고 있는 학생이야! 너 책 읽는 거 좋아해? 난 좋아하는데 너한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어. 이 책은 원래 웹툰이었어! 만화로 돼 있어서 글 책을 읽기 힘들다면 이 책을 읽어봐! 우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야. 심지어 몰입도 잘 되고 잔잔하면서도 흥미로운 전개로 독자의 시선과 마음을 앗아가는 책이야. 한 번 꼭 읽어봐!

#만화 #웹툰 #친구#청소년pick #우정 #사랑 #학교폭력 #연의편지

'지금 심심하지 않아? 이거 읽어봐! – 삼척여고 1학년 6반이 대놓고 권하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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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늬』

김해원 지음|2021년|낮은산|304쪽

족발집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던 이진형이라는 소년이 오토바이 사고로 죽었다. 처음에 이 사건은 할머니와 힘겹게 살아가는 문희나 사강, 지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이었다. 심지어 이 소녀들은 서로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다. 전혀 연결되어 있지 않은 이 소녀들이 어떻게 한 소년의 죽음에 관심을 갖고 그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게 된 걸까? 알지 못하는 소년의 억울한 죽음을 파헤치는 멋진 언니들의 유쾌하면서도 정의로운 활약상은 빛의 속도로 전개되고,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문희와 친구들의 사연은 가슴 아프게 파고든다. 울지 않으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여러 번 울게 하는, 읽고 나선 나만의 삶의 무늬를 새기고 싶어지는, 올해 최고의 소설!

#청소년소설 #한국소설 #청년라이더 #알지못하는아이의죽음 #친구 #연대 #정의

'재미없으면 반칙!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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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이꽃님 지음|문학동네|2020년|200쪽

‘멸망’이 멋진 모습을 하고 우리를 찾아오기도 하지만 때론 ‘행운’도 보이진 않지만 어떤 존재로 우리 곁에 존재한다. 이 책에서처럼 행운은 화자가 되어 아이들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직 비겁해지는 법을 몰라, 그래서 아빠에게 폭력을 당하는 친구를 모른척할 수 없어 나서는 아이들에게 행운은 다가간다. 내가 가진 공을 누가 빼앗으려 할 때 내 인생을 친구에게 부탁하는 것, 그 정도면 너 꽤 괜찮다고 말해주는 친구가 있거나 그런 친구가 될 수 있다면 행운은 우리에게 다가올 거라 한다. 몰입해서 읽다 보면 눈물 콧물이 입속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조차 못 느끼게 되는, 작가의 필력에 재미와 감동이 최고의 행운으로 다가오는 책.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아동학대 #폭력 #친구 #우정 #연대 #축구

'재미없으면 반칙!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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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에서』

김혜정 지음|사계절|2021년|200쪽

코로나19로 학교가 문을 닫으니 난생처음으로 학교가 좋아지려고 한다는 친구들을 본다. 그래, 학교는 원래 그런 곳이어야지. 언제부터 우리는 학교를 싫어하고 온갖 괴담을 만들어내게 된 걸까. ‘VLZKCB11’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사람이 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경찰청 홈페이지에 올린다. 다행히 1학년은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갔고, 2학년은 현장학습, 3학년은 모의고사가 끝나 일찍 하교했다. 하지만 이럴 때 꼭 학교에 누군가는 남아 있는 법. 전직 기간제 교사와 일곱 명의 학생들. 이들은 학교 교무실에 갇혀 때 아닌 합숙에 들어간다. 범인을 밝혀내는 과정에서 이들이 털어놓는 학교 이야기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심박수가 올라가고 손에 땀이 나는 긴장감을 만끽하며 읽다 보면 폭발하는 재미와 스릴 속에 학교는 왜 아이들을 괴물로 만드는가 생각하게 된다.

#청소년소설 #한국소설 #학교 #친구 #폭탄테러 #학교란무엇인가

'재미없으면 반칙!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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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이경혜 지음|바람북스|2021년|214쪽

"너랑 친구 하면 안 될까? 그냥 친구 말야. 남자 친구 말고."
유미는 이전 학교와 달리 모범생만 잔뜩 있는 새학교가 지루하고 답답하다. 선생님은 귀를 뚫고 화장을 하는 유미가 학생답지 못하다고 혼내고, 반 친구들은 거리를 두고 다가오지 않는다. 재준이만은 유미가 용기 있고 멋지다며 친구가 되자고 먼저 말을 걸어왔다. 각자 짝사랑하는 상대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을만큼 편하고 가까운 친구가 된 두 사람.
그런데 어느 날, 재준이가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렇게 시작하는 파란색 표지의 일기장을 남겨두고.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내 죽음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친구 #일기 #죽음 #중학생독서동아리추천 #학생다운게_뭔데 #남사친 #여사친

'다섯 권만 읽어보자, 소설 – 중학생 독서동아리 추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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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황영미 지음|문학동네|2019년|200쪽

이 책에는 집단따돌림을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여학생이 나온다. 그 학생은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감춘다. 친구들에게 진지하다는 핀잔을 듣기 싫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의 솔직한 마음은 비공개 블로그에 표현하면서 지낸다. 친구를 포함해서 누군가를 만나기 전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나는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를 인정하고 나답게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잘 보여주는 소설이다.

#한국소설 #읽기쉬움 #핵공감 #친구 #비공개블로그 #나답게살기

'우리 친구 아이가! 2 – 친구 관계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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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솜에게 반하면』

허진희 지음|문학동네|2020년|232쪽

한 학생이 학교로 전학을 온다. 그 학생이 ‘마녀’라는 소문이 여기저기 퍼진다. 이런 소문을 추적하는 ‘탐정’ 학생이 등장한다. 이 학생은 소문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마녀’ 학생과 가까이 지내면서 소문의 진상을 파헤친다. 사건을 계속 추적하다보니 ‘여왕’이란 별명을 가진 학생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 마녀, 탐정, 여왕이 등장하는 것만으로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주변 친구들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소설 #읽기쉬움 #재미 #친구 #마녀전학생 #탐정학생 #추리 #여왕학생

'우리 친구 아이가! 2 – 친구 관계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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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의 밤』

미야자와 겐지 지음|햇살과나무꾼 옮김|비룡소|2012년|232쪽

가난한 아이 조반니는 아픈 엄마를 돌보는 착한 아이이다. 은하축제가 열리는 날 우연히 밤하늘을 나는 기차에 올라탄 조반니는 마음속 깊이 좋아하는 캄파넬라가 먼저 타 있는 것을 본다. 조반니는 캄파넬라와 별들을 여행하며 낯선 여행자들을 만나 그들의 사연과 동행한다. 은하 열차는 어디로 달려가는 것일까? 책을 덮고 나면 촉촉이 가슴을 적시는 아픔이 위로를 건네주리라.

#기차 #은하철도 #친구 #우정 #추억 #삶 #죽음 #동화

'기차와 기관사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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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의 맛』

조남주 지음|문학동네|2020년|208쪽

제목만 봐도 장소가 어딘지 알겠지? 응, 바로 제주도야! 누구나 한번쯤은 친구들끼리 여행 가는 상상을 하고, 친구들끼리 굳은 약속을 하고, 실행에 옮기기도 하지. 이 소설에는 영화 동아리 친구 4명의 제주도 여행기가 담겨 있어.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열여섯 여학생 넷이 3박 4일로 제주도에 간다고 생각해봐. 상상만으로도 즐겁지? 같은 고등학교에 가기로 했지만 그럴 수 없는 각자의 사정이 우리를 슬프게도 하지만, 제주도에서 함께한 시간들은 이들을 또 한층 크게 하겠지. 감귤 체험장에서 따 먹은 귤이 “기대하지 않아서, 예상하지 않아서, 계획하지 않아서” 마트에서 사 먹는 귤과는 사뭇 다른 맛이 느껴지듯이, 서로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친구들과의 여행은 서로를 낯설게 볼 수 있어 더 좋지. 이런 여행, 언젠간 꼭 실행에 옮길 수 있겠지?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제주도 #여행 #감귤체험장 #입시 #친구

'여행을 가고 싶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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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히비스커스』

치마만다 은고지 아디치에 지음|황가한 옮김|민음사|2019년|376쪽

나이지리아 상류층 가정의 이야기입니다. 성공한 아버지, 한없이 순종적인 어머니, 공부 잘 하는 아들, 딸! 그런데 그 가정은 지옥이었습니다. 말없이 가해지는 엄청난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폭력, 소설 속에 배경으로 등장하는 나이지리아의 모습이 오히려 낯설고 우리나라 어느 가정의 이야기라고 해도 좋을 만큼 익숙한 이야기라서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파옵니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가부장적 #가정폭력 #다르지않은 #공부기계 #외국소설 #페미니스트


『친구의 벽』

샤론 E. 맥케이 지음|윤정숙 옮김|천개의바람|2014년|248쪽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지역의 두 소년이 한 병실을 쓰게 되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둘은 어른들이 그렇듯 아주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둘은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예루살렘으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눈만 마주치면 투닥거리던 둘은 서로의 상처입은 한쪽 눈과 한쪽 다리가 되어 서로의 눈으로 세상을 보기 시작합니다.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통일 #전쟁 #예루살렘 #친구 #이념 #분쟁 #우정 #외국소설

'그래! 힘을 내보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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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세계』 (1~9권)

모랑지 글, 그림|온다|2017년|연재중

겨울방학동안 최선을 다해 예뻐진 나리는, 입학과 동시에 어쩌다 친해지게 된 친구들 모두의 뛰어난 외모로 비교를 당합니다. 하지만 완벽해 보이는 친구들에게도 각자의 상처와 어려움은 있었습니다. 항상 정의롭고 멋지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 솔직하고 따뜻한 나리는 더 이상 친구들 사이에서 작아지지 않습니다. 학교생활에 한 번 쯤 겪어봤을만한 친구들과의 갈등과 우정이야기가 공감을 주는 작품입니다.

#웹툰 #학교생활 #친구 #나만의_장점_발견하기 #학원물 #친구랑_비교하지_말기

'웹툰 속 고민상담소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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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 맛』(1~3권)

하일권 글, 그림|아르테팝|2019년|완결

'웹툰 속 고민상담소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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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의 편지』

조현아 지음|손봄북스|2019|264쪽

 그림이 아름다운 책이어요. 이야기도 감동적이고요. 여러 이유로 마음에 상처를 가진 친구 세 명이 만나게 됩니다. 셋은 서로를 위로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줍니다. 친구 덕분에, 마음이 무너지지 않고, 삶의 길에 단단하게 서게 되는 것이지요. 사람이 성장하는 데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람에게 ‘사람’은 어떤 의미를 지닌 존재일까요? 그리고 친구란 어떤 의미일까요? 이런 질문이 마음으로 걸어들어오는 경험을 하게 될 거에요.

#만화책 #재미 #감동적인이야기 #친구 #아름다운그림 #사람에게사람의의미

'학교을 바라보는 다섯 개의 시선 – 경계를 넘나드는 당신을 위해 2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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