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행성에서 너와 내가』

김민경 지음ㅣ사계절ㅣ2020년ㅣ192쪽

인생의 큰 슬픔은 어떻게 이겨나가야 할까. 등장인물 새봄이는 엄마를 잃었는데 그날이 마침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날이었어. 4년을 어두운 터널을 지나듯 살다가 학교에 돌아갔는데 ‘인생책’을 만나. <모비딕>이라는 책이었는데, 이 책을 만나고, 친구를 만나면서 새봄이는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게 돼. 지금, 삶의 어려움을 만났다면, 삶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가지고자 한다면 이 책 한 번 읽어봐. 살고자 하는 욕망이 꿈틀거리게 될 거야.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세월호 #엄마 #사랑 #시련 #모비딕 #친구 #지구_행성에서_너와_내가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 취향저격 5종 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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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나 노, 지나』

이란주 지음ㅣ우리학교ㅣ2020년ㅣ280쪽

로지나는 부모님을 따라 다섯 살에 한국에 온 방글라데시 소녀야. 한국에서 자라고 어른이 되었어. 하지만 부모님이 미등록이주민이었기에 로지나 역시 한국에서 공식적인 존재감을 가질 수 없어. 투명인간처럼 불법인간처럼 살아가야 했던 거야. 여러분이 이런 처지라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어? 누구에게 의지하면서 버틸 수 있겠어? 로지나가 가족,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외국인 노동자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돼. 우리가 그들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줘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세계시민이니까.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이주노동자 #함께살기 #차별과편견 #친구 #로지나_노_지나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 취향저격 5종 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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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이꽃님 지음ㅣ문학동네ㅣ2020년ㅣ240쪽

이 책을 읽은 고1 여학생은 이렇게 말하더라.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이 제 친구 같아요. 가정폭력 당하는 모습이 너무 불쌍해요. 마음이 아파요.”
세상에서 힘들고 추워도 집에 돌아가면 마음 포근하고 따뜻해져야 하잖아. 그런데 이 소설에 나오는 아이는 가장 아늑해야 할 집에서 폭력에 노출되어 사는 거야. 이 아이 곁에서 같이 마음 아파하고 도와주고 응원해주는 친구들이 있어. 우리의 삶에 행운은 무엇일까. 어쩌면 행운은 거창한 것이 아닐지도 몰라. 내 곁에 있는 친구, 나를 지켜보는 가족의 마음이 다 나에게 다가온 행운일지도!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가족 #가정폭력 #친구 #우정 #행운이_너에게_다가오는_중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 취향저격 5종 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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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레인』

은소홀 지음|문학동네|2020년|240쪽

초등학교 6학년 나루는 한강초 수영부의 에이스이다. 최근 라이벌 초희에게 번번이 패하는 바람에 기분이 좋지 않다. 누구보다 수영을 사랑하고, 잘하고 싶은데 왜 세상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걸까. 답답한 마음에 나루는 초희의 승리 비결이라도 알아낼까 싶어 라커룸에 몰래 들어갔다가 그만 실수를 하고 말았다. 단짝 승남이에게도, 새로 알게 된 친구 태양이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나루를 자꾸 숨고 싶게 만든다. 나루는 몸과 마음을 짓누르는 비밀을 떨쳐내고 다시 힘껏 수영할 수 있을까?

#한국소설 #아동소설 #읽기쉬움 #스포츠 #수영 #선수 #라이벌 #질투 #용서 #용기 #친구 #첫사랑 #이기고_싶어요 #5번_레인

'여름에 어울리는 책 – 수영, 바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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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찰리 맥커시 지음|이진경 옮김|상상의힘|2020년|128쪽

누군가의 인스타그램에서 한 장면을 보았습니다. <어린 왕자>와 같은 순수하면서도 철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내용이어서 책을 찾아 읽어보았습니다. 글도, 그림도, 심지어 글씨도 훌륭했습니다. 몇몇 아이들에게 소개해보니 원서를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원서의 글씨체가 더 좋긴 했습니다. 펜으로 쓴 필기체라 더 멋져 보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등장인물 하나하나, 그림 하나하나가 사랑스러운 책입니다. 글씨는 거의 없다는 것도 좋고요.

#친구 #희망 #일러스트 #소장각 #원서좋음 #종이질좋음 #선물용 #삶의철학 #전연령대 #한페이지한줄 #소년과두더지와여우와말

'적은 분량, 긴 여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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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의 편지』

조현아 지음ㅣ손봄북스ㅣ2019년ㅣ264쪽

안녕? 나는 삼척여고에 다니고 있는 학생이야! 너 책 읽는 거 좋아해? 난 좋아하는데 너한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어. 이 책은 원래 웹툰이었어! 만화로 돼 있어서 글 책을 읽기 힘들다면 이 책을 읽어봐! 우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야. 심지어 몰입도 잘 되고 잔잔하면서도 흥미로운 전개로 독자의 시선과 마음을 앗아가는 책이야. 한 번 꼭 읽어봐!

#만화 #웹툰 #친구#청소년pick #우정 #사랑 #학교폭력 #연의편지

'지금 심심하지 않아? 이거 읽어봐! – 삼척여고 1학년 6반이 대놓고 권하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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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늬』

김해원 지음|2021년|낮은산|304쪽

족발집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던 이진형이라는 소년이 오토바이 사고로 죽었다. 처음에 이 사건은 할머니와 힘겹게 살아가는 문희나 사강, 지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이었다. 심지어 이 소녀들은 서로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다. 전혀 연결되어 있지 않은 이 소녀들이 어떻게 한 소년의 죽음에 관심을 갖고 그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게 된 걸까? 알지 못하는 소년의 억울한 죽음을 파헤치는 멋진 언니들의 유쾌하면서도 정의로운 활약상은 빛의 속도로 전개되고,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문희와 친구들의 사연은 가슴 아프게 파고든다. 울지 않으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여러 번 울게 하는, 읽고 나선 나만의 삶의 무늬를 새기고 싶어지는, 올해 최고의 소설!

#청소년소설 #한국소설 #청년라이더 #알지못하는아이의죽음 #친구 #연대 #정의

'재미없으면 반칙!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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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이꽃님 지음|문학동네|2020년|200쪽

‘멸망’이 멋진 모습을 하고 우리를 찾아오기도 하지만 때론 ‘행운’도 보이진 않지만 어떤 존재로 우리 곁에 존재한다. 이 책에서처럼 행운은 화자가 되어 아이들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직 비겁해지는 법을 몰라, 그래서 아빠에게 폭력을 당하는 친구를 모른척할 수 없어 나서는 아이들에게 행운은 다가간다. 내가 가진 공을 누가 빼앗으려 할 때 내 인생을 친구에게 부탁하는 것, 그 정도면 너 꽤 괜찮다고 말해주는 친구가 있거나 그런 친구가 될 수 있다면 행운은 우리에게 다가올 거라 한다. 몰입해서 읽다 보면 눈물 콧물이 입속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조차 못 느끼게 되는, 작가의 필력에 재미와 감동이 최고의 행운으로 다가오는 책.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아동학대 #폭력 #친구 #우정 #연대 #축구

'재미없으면 반칙!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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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에서』

김혜정 지음|사계절|2021년|200쪽

코로나19로 학교가 문을 닫으니 난생처음으로 학교가 좋아지려고 한다는 친구들을 본다. 그래, 학교는 원래 그런 곳이어야지. 언제부터 우리는 학교를 싫어하고 온갖 괴담을 만들어내게 된 걸까. ‘VLZKCB11’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사람이 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경찰청 홈페이지에 올린다. 다행히 1학년은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갔고, 2학년은 현장학습, 3학년은 모의고사가 끝나 일찍 하교했다. 하지만 이럴 때 꼭 학교에 누군가는 남아 있는 법. 전직 기간제 교사와 일곱 명의 학생들. 이들은 학교 교무실에 갇혀 때 아닌 합숙에 들어간다. 범인을 밝혀내는 과정에서 이들이 털어놓는 학교 이야기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심박수가 올라가고 손에 땀이 나는 긴장감을 만끽하며 읽다 보면 폭발하는 재미와 스릴 속에 학교는 왜 아이들을 괴물로 만드는가 생각하게 된다.

#청소년소설 #한국소설 #학교 #친구 #폭탄테러 #학교란무엇인가

'재미없으면 반칙!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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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이경혜 지음|바람북스|2021년|214쪽

"너랑 친구 하면 안 될까? 그냥 친구 말야. 남자 친구 말고."
유미는 이전 학교와 달리 모범생만 잔뜩 있는 새학교가 지루하고 답답하다. 선생님은 귀를 뚫고 화장을 하는 유미가 학생답지 못하다고 혼내고, 반 친구들은 거리를 두고 다가오지 않는다. 재준이만은 유미가 용기 있고 멋지다며 친구가 되자고 먼저 말을 걸어왔다. 각자 짝사랑하는 상대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을만큼 편하고 가까운 친구가 된 두 사람.
그런데 어느 날, 재준이가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렇게 시작하는 파란색 표지의 일기장을 남겨두고.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내 죽음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친구 #일기 #죽음 #중학생독서동아리추천 #학생다운게_뭔데 #남사친 #여사친

'다섯 권만 읽어보자, 소설 – 중학생 독서동아리 추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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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황영미 지음|문학동네|2019년|200쪽

이 책에는 집단따돌림을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여학생이 나온다. 그 학생은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감춘다. 친구들에게 진지하다는 핀잔을 듣기 싫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의 솔직한 마음은 비공개 블로그에 표현하면서 지낸다. 친구를 포함해서 누군가를 만나기 전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나는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를 인정하고 나답게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잘 보여주는 소설이다.

#한국소설 #읽기쉬움 #핵공감 #친구 #비공개블로그 #나답게살기

'우리 친구 아이가! 2 – 친구 관계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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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솜에게 반하면』

허진희 지음|문학동네|2020년|232쪽

한 학생이 학교로 전학을 온다. 그 학생이 ‘마녀’라는 소문이 여기저기 퍼진다. 이런 소문을 추적하는 ‘탐정’ 학생이 등장한다. 이 학생은 소문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마녀’ 학생과 가까이 지내면서 소문의 진상을 파헤친다. 사건을 계속 추적하다보니 ‘여왕’이란 별명을 가진 학생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 마녀, 탐정, 여왕이 등장하는 것만으로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주변 친구들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소설 #읽기쉬움 #재미 #친구 #마녀전학생 #탐정학생 #추리 #여왕학생

'우리 친구 아이가! 2 – 친구 관계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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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의 밤』

미야자와 겐지 지음|햇살과나무꾼 옮김|비룡소|2012년|232쪽

가난한 아이 조반니는 아픈 엄마를 돌보는 착한 아이이다. 은하축제가 열리는 날 우연히 밤하늘을 나는 기차에 올라탄 조반니는 마음속 깊이 좋아하는 캄파넬라가 먼저 타 있는 것을 본다. 조반니는 캄파넬라와 별들을 여행하며 낯선 여행자들을 만나 그들의 사연과 동행한다. 은하 열차는 어디로 달려가는 것일까? 책을 덮고 나면 촉촉이 가슴을 적시는 아픔이 위로를 건네주리라.

#기차 #은하철도 #친구 #우정 #추억 #삶 #죽음 #동화

'기차와 기관사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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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의 맛』

조남주 지음|문학동네|2020년|208쪽

제목만 봐도 장소가 어딘지 알겠지? 응, 바로 제주도야! 누구나 한번쯤은 친구들끼리 여행 가는 상상을 하고, 친구들끼리 굳은 약속을 하고, 실행에 옮기기도 하지. 이 소설에는 영화 동아리 친구 4명의 제주도 여행기가 담겨 있어.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열여섯 여학생 넷이 3박 4일로 제주도에 간다고 생각해봐. 상상만으로도 즐겁지? 같은 고등학교에 가기로 했지만 그럴 수 없는 각자의 사정이 우리를 슬프게도 하지만, 제주도에서 함께한 시간들은 이들을 또 한층 크게 하겠지. 감귤 체험장에서 따 먹은 귤이 “기대하지 않아서, 예상하지 않아서, 계획하지 않아서” 마트에서 사 먹는 귤과는 사뭇 다른 맛이 느껴지듯이, 서로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친구들과의 여행은 서로를 낯설게 볼 수 있어 더 좋지. 이런 여행, 언젠간 꼭 실행에 옮길 수 있겠지?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제주도 #여행 #감귤체험장 #입시 #친구

'여행을 가고 싶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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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히비스커스』

치마만다 은고지 아디치에 지음|황가한 옮김|민음사|2019년|376쪽

나이지리아 상류층 가정의 이야기입니다. 성공한 아버지, 한없이 순종적인 어머니, 공부 잘 하는 아들, 딸! 그런데 그 가정은 지옥이었습니다. 말없이 가해지는 엄청난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폭력, 소설 속에 배경으로 등장하는 나이지리아의 모습이 오히려 낯설고 우리나라 어느 가정의 이야기라고 해도 좋을 만큼 익숙한 이야기라서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파옵니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가부장적 #가정폭력 #다르지않은 #공부기계 #외국소설 #페미니스트


『친구의 벽』

샤론 E. 맥케이 지음|윤정숙 옮김|천개의바람|2014년|248쪽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지역의 두 소년이 한 병실을 쓰게 되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둘은 어른들이 그렇듯 아주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둘은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예루살렘으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눈만 마주치면 투닥거리던 둘은 서로의 상처입은 한쪽 눈과 한쪽 다리가 되어 서로의 눈으로 세상을 보기 시작합니다.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통일 #전쟁 #예루살렘 #친구 #이념 #분쟁 #우정 #외국소설

'그래! 힘을 내보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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