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구 아이가! 2 – 친구 관계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책

친구 문제로 힘들어하는 여학생과 대화한 적이 있었다. 그 학생은 친구 때문에 학교에서 생활하기도 힘들다며 눈물을 흘렸다. 내가 그 학생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은 학생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것뿐이었다. 친구 문제로 고민하는 청소년이 의외로 많다. 청소년기를 겪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친구 관계로 고민하기 마련이다. 친구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을 몇 권 추천한다.


『내 탓이 아니야』

레이프 크리스티안손 지음|고래이야기|2018년|32쪽

친구 관계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때가 있다. ‘왕따’ 즉 집단따돌림도 그중 하나다. 집단따돌림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문제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만 미룬다면 집단따돌림을 제대로 해결할 수 없다. 『내 탓이 아니야』는 집단따돌림의 원인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마지막 장을 넘길 때 제목의 의미가 크게 다가오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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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빨개지는 아이』

장자크 상페 지음|열린책들|2018년|122쪽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황영미 지음|문학동네|2019년|200쪽

이 책에는 집단따돌림을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여학생이 나온다. 그 학생은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감춘다. 친구들에게 진지하다는 핀잔을 듣기 싫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의 솔직한 마음은 비공개 블로그에 표현하면서 지낸다. 친구를 포함해서 누군가를 만나기 전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나는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를 인정하고 나답게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잘 보여주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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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들어오지 마시오』

최나미 지음|사계절|2019년|182쪽


『독고솜에게 반하면』

허진희 지음|문학동네|2020년|232쪽

차도남

차갑고 냉정하게 책 읽는 도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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