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책을 좋아하는 중3 독서동아리 <별헤는밤>의 추천 책

  M, W, D, J는 독서동아리 활동 전에는 절친한 사이가 아니었어요. 중학교 2학년 때, 시간이 맞아 독서동아리를 같이 하게 되었죠. 처음에는 책을 읽고 대화 준비를 해오는 일을 무척이나 어색해했고, 소설책만 읽으려고 했어요. 하지만 도서관 서가에서 비문학 책을 한 두 권 꺼내 읽더니 대화가 훨씬 재밌다고 즐거워하더라고요. 모임이 거듭될수록 서로의 몰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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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낯설게 보면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하루에 8시간 정도를 학교에서 보냅니다. 학교라는 공간의 구조는 대체로 비슷해요. 사각형의 건물과 교실, 작은 의자와 책상, 운동장, 도서관. 그리고 그 공간에 교사와 학생들이 살고 있습니다. 한 번쯤 ‘학교’를 낯설게 보면 어떨까요? 학교를, 교육 현실을, 친구 관계를, 입시를, 수업을 낯선 시선으로 들여다보는 거예요. 낯선 눈으로 보고 거리를 두고 생각하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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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남학생, 소설을 읽다 (독자맞춤)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들이 읽을 만한 소설책을 추천해달라는 박현선님의 큐레이션 요청이 있었습니다. 이제 막 소설에 관심을 갖게 된 게 아닐까 싶은데, 너무 유명한 책들은 다 알 테니까 새로운 책들 중심으로 소개해드릴게요. 열일곱, 소설 읽기 딱 좋은 나이입니다. 『기파』 박해울 지음|허블|2019년|224쪽 우주 유영 중에 거대 운석과 충돌해 난파된 우주크루즈 오르카호, 아비규환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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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고 싶다면?

한번쯤은 그동안 살면서 뭐가 가장 아쉬웠는지 생각해본 적 있을 거야. 지금은 시국이 시국이니 아마 대부분 여행을 많이 다닐걸, 하는 후회를 가장 많이 하지 않을까? 가지 말라고 하면 더 가고 싶은 게 사람 심리니까. 그 아쉬움을 재미있는 소설로 달래보면 어떨까? 돈도 들지 않고, 피곤하지도 않은 안전한 여행. 읽고 나면 가슴속에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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