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 ‘이순신도서관’에서 만난 책들

  여수 여행을 다녀왔어요. 여수에 살고 있는 북틴넷 친구들도 있겠지요? 아름다운 바다와 멋진 야경, 다양한 문화공간, 걷기 좋은 둘레길, 맛있는 음식들 덕분에 즐겁게 시간을 보냈답니다. 이순신 장군의 자취를 좇다가 ‘여수시립이순신도서관’에도 방문했어요. 평일 낮에도 이용자들로 가득찬 도서관의 모습이 반가웠어요. 도서관 1층에는 『난중일기』 등의 사료를 바탕으로 이순신 장군 라키비움이 조성되어 있는데, 조선…
Read More

맛있는 책 – 돈가스 혹은 돈까스

  오늘은 수업 시간에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기로 했어요. 평소 책 읽기를 좋아하지 않던 친구들은 벌써부터 걱정이 한 가득해요. 만화책 앞에서도 시큰둥한 친구들을 500번대 서가 앞으로 이끌어 봅니다. 요리책과 음식책들이 있거든요. 점심시간을 앞두고 있다면 더욱 눈빛을 반짝여요. 모니터나 휴대폰 화면 못지않게 화려한 음식 사진들이 눈길을 끌어요. 책장을 넘기는 경험조차 오랜만이라는…
Read More

캠핑, 자연 속에서 느릿느릿 쉬어가요

  소설 『원예반 소년들(우오즈미 나오코 지음, 양철북, 2012)』에서는 고등학생인 주인공들이 캠핑을 떠나는 장면이 나와요. 어른들 없이 친구들과 여행을 간다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운데, 캠핑이라니! 함께 책을 읽던 독서동아리 친구들이 무척 신이 났어요. 텐트를 치고, 불을 피우고.. 집에 있었다면 간단하게 해결될 일인데 캠핑에서는 하나부터 차근차근 내 손으로 마련해야 해요. 편하고 빠른 것에 익숙해져…
Read More

어른이 되기 전에 클래식 입문하기

  힙합과 걸그룹 음악이 청소년들의 귀를 잡아 끄는 시대이지만, 초중고 음악 교과서는 대부분 클래식으로 채워져 있다. 우리는 학교 밖에서 듣는 음악과 학교 안에서 듣는 음악이 다른 시대를 살고 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우리는 클래식 음악을 듣고 수행평가를 치러야 하는 운명에 내던져진 것이다. 수백 년 역사를 가진 클래식 음악은 광활한 세계이지만, 상식…
Read More

덕업일치 –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번다면!

  좋아하는 일을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한 적 있나요? 아이돌이나 스포츠 선수의 팬이 되어 울고 웃기도 하고, 직접 춤을 추거나 노래하는 걸 좋아해서 빠져들기도 할 거예요. 수업시간에 읽는 책은 지루하게만 느껴지는데, 웹툰이나 소설은 몇 시간이나 연달아 볼 때도 있을 거고요. 게임 좋아하는 친구들에 대해서는 더 말할 것도 없겠죠?…
Read More

청소년이 읽으면 더 좋을 ‘어린이책’

청소년들에게 찾는 책이 어린이 자료실에 있다고 하면, 상처받은 표정이 될 때가 있다. 좋은 책일수록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 읽을 수 있는 거라고, 이런 책들은 오히려 청소년이 읽어야지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다며 안심시켜준다. 이렇게 아동문학 시리즈에 있어서 그렇지 청소년이 되어 읽으면 또 다른 매력을 찾게 되는 책들이 생각보다 많다. 특히 초등학교를…
Read More

여행을 떠나요

친구들의 버킷리스트를 들어보면, 그 중 하나는 꼭 ‘여행’이더라고요. 우리는 왜 그렇게 떠나고 싶어할까요? 어찌 보면,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불편을 자초하는 일이잖아요. 교통수단을 이용해 낯선 지역을 찾아가야 하고, 날이 저물면 하루 묵을 숙소를 찾아가야 하죠. 두 다리로 많이 걸어야 하고요. 그럼에도 ‘여행’은 언제나 우리의 달콤한 꿈이지요. 전 세계적인 돌림병으로 인해, 지난…
Read More

돈,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

  여러분, 돈 좋아해요? 돈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나요? 친구들이랑 얘기하다보면 무턱대고 돈 많이 갖고 싶다고 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우리는 막상 돈을 벌고 쓰는 것, 모으고 늘리는 것 등 돈에 대해 마땅히 알아야 할 것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돈에 대해 쫌 알아봅시다. 교과서 같은 책보다는 저마다의 컨셉으로 색다르게…
Read More

제 용돈으로는 못사니, 도서관에서 사주세요.

표지만 봐도 정말 맘에 드는 책이 있죠. 들어보니 무게가 1kg이 넘어요. 턱 봐도 값이 비싸 보여요. 시험과 하나 관련 없어 보이니 부모님이 사주실 것 같지 않아요. 하지만 이런 책을 보는 것도 다 “공부”라고 부르짖고 싶어요. 뭔가를 알고 싶고, 보고 싶은 동기가 팍팍 일어난단 말이에요. 내 용돈으로는 살 수 없는 책,…
Read More

삼정중학교 독서동아리가 추천하는 책(3학년)

  2020년 코로나19 발생 후 등교조차 미뤄지던 날들을 떠올려봅니다. 개학 연기가 반복되면서 무력하게 있기보다는 지금 할 수 있는 걸 하자고 마음먹었어요. 온라인으로 독서모임을 해보자는 제안에,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호응해주었어요. 해본 적 없는 일이기에 걱정도 많았지만, 기꺼이 함께 참여해주는 친구들 덕분에 희망과 용기가 샘솟았어요. 확산세가 수그러들 때는 조심스레 오프라인 모임도 시도했지만 갑작스레…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