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황영미 지음|문학동네|2019년|200쪽

황영미 지음|문학동네|2019년|200쪽

최나미 지음|사계절|2019년|182쪽

친구란 어떤 존재일까? 함께 있으면 편하고, 서로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 아닐까? 서로의 만남이 불편하지 않다면 친구처럼 지낼 때 나이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이 책에는 독특하지만 미워할 수 있는 할머니, 엄마를 잃은 후에 문밖으로 나가지 않는 외톨이 소년이 등장한다. 두 사람은 이상한 동거(?)를 시작하면서 갈등한다. 그렇지만 점점 서로를 알아가면서 이해하게 된다. 세대를 뛰어넘은 우정(?)을 쌓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을 재미있게 그린 작품이다. 두 사람의 관계를 바라보면서 친구란 존재에 대해 생각해보면 어떨까?
허진희 지음|문학동네|2020년|232쪽

한 학생이 학교로 전학을 온다. 그 학생이 ‘마녀’라는 소문이 여기저기 퍼진다. 이런 소문을 추적하는 ‘탐정’ 학생이 등장한다. 이 학생은 소문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마녀’ 학생과 가까이 지내면서 소문의 진상을 파헤친다. 사건을 계속 추적하다보니 ‘여왕’이란 별명을 가진 학생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 마녀, 탐정, 여왕이 등장하는 것만으로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주변 친구들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
송미경 지음|시공사|2020년|127쪽

‘광인’은 미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사회에서 정상인이 아니라고 판단할 때는 그 사람이 진짜 비정상일 수도 있지만 사회가 잘못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청소년 이연희를 광인으로 판단해 그의 옷부터 시작하여 몸까지 해체하는 기괴한 외과 수술을 시도하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 형식 또한 주인공의 일기와 외과의사의 수술기록 보고서로 이루어져 있지요. 참으로 그로테스크하지만 어떤 리얼리티한 이야기보다 기억에 남는, 한 청소년의 슬픈 사연입니다.
박지리 지음|사계절|2018년|148쪽

최상희 지음|비룡소|2017년|248쪽

정세랑 지음|창비|2019년|84쪽

도깨비와 만나 씨름을 하는 옛날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나요? 이 작품은 주유소에서 알바를 하던 소년이 우연찮게 밤새 도깨비와 씨름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입니다. 참으로 신기한 기담이지만 이 판타지가 사실처럼 느껴지는 것은 진짜로 홍대 사거리에 청기와 주유소가 있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주유소 자리를 놓고 벌이는 인간과 도깨비 간의 백 년간의 숨 막히는 대결,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디선가 도깨비가 나타나 씨름을 걸어올 것만 같습니다.
최영희 지음|북멘토|2019년|224쪽

박하령 지음│자음과모음│2018년│220쪽

윤이형 지음|작가정신|2020년|200쪽

미용사, 영화 홍보기획실 직원, 출판기획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다른 환경의 여성 4인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따로따로지만 하나로 이어지는 이 소설엔 사실 계층, 학력, 나이, 직업 등 다양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녹아 있어요. 진경과 세연 두 친구의 관계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어 나가지만 결국 우리 사회의 여성들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우리는 모두 서로 잘 모르는 사이일지라도 “같은 버스”를 타고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약자들이고, 서툴더라도 서로의 붕대를 감아 줄 수 있다고.
김소연, 이하, 임어진, 정명섭 지음|사계절|2020년|180쪽

퀴리 부인, 유관순 누나…. 뭔가 이상하지요? 안중근 오빠 이런 건 없는데 말이에요. 다행히 유관순 누나는(왜 언니가 아니고 누나였을까요?) 유관순 열사로 불리기 시작했지요. ‘한국사복원프로젝트’라는 부제가 달린 이 앤솔러지는 서기 2119년, 3.1운동 200주년을 앞두고 의문의 사이버 테러로 손실된 일제 강점기 자료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여성 독립운동가들 이야기예요. ‘신여성’으로 불리며 활약한 여성들이었지만 여전히 지금도 낯선 이름이 되고 말았어요. 그 이유는 뭘까요? 권기옥, 주세죽, 남자현, 현계옥. 이름을 기억하세요. SF 속에 녹아든 이들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이 인물들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질 거예요.
김해원, 김혜정, 윤이형, 최상희, 최정화 지음|우리학교|2018년|176쪽

‘여성, 십대, 몸에 관한 다섯 개의 시선’이라는 부제가 모든 것을 말해주는 다섯 작가의 소설집이에요. 외모만으로 평가받고, 폭력에 굴종하는 삶을 살아왔던 여성들의 이야기이자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여성의 몸을 둘러싼 혐오와 편견, 구속에 당당하게 맞서는 소녀들의 비밀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얼굴에 큰 점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동정과 호기심과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존재가 된 주인공 ‘나’의 이야기를 다룬 최상희 작가의 「나의」를 비롯해 김해원, 윤이형 등 사려 깊게 글 잘 쓰기로 유명한 작가들의 단편이 실려 있어요.
백온유 지음|창비|2020년|228쪽

집에 화재가 납니다. 언니(유예정)는 세상을 떠나지만, 동생(유원)을 살립니다. 동생을 살린 또 한 명의 의인(義人)이 있어요. 이 아저씨는 유원을 살리다가 몸을 다칩니다. 동생은 잘 성장하지만, 언니 몫까지 살아야 한다는 부담, 자기를 구해준 아저씨에게 끝도 없는 보답을 해야한다는 부담과 죄책감, 학교 아이들과 이웃 주민이 자신의 삶의 내력을 모두 알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그다지 밝지 않습니다. 나를 통해 언니를 보는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럽기만 해요. 유원은 이 부담감과 죄책감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나만의 삶을 향해 걸어나가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조우리 지음|사계절|2020년|232쪽

이 책을 읽고 나면 마음에 많은 물음이 생깁니다. 보통의 삶이란 어떤 것일까요? 세상이 정해놓은 고정관념 속에서 살아야만, 정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래야만 보통의 삶일까요?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도 아닌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면 안 되나요?
사랑은 무엇일까요? “두 존재를 포개어서 외로움이 덜어진다면”, 외롭고 눈물날 때 서로 위안 받고 쓰다듬어 주고 싶다면, “그 애가 웃을 때 주변의 공기가 단번에 뒤바뀐다면”, 이건 사랑일까요? 아마 사랑이겠죠. 사랑이 아니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니까.
솔이와 사랑이, 두 소녀의 사랑의 앞날을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정직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삶을 걸어가는 두 소녀를 응원하는 마음이 생길 겁니다.
#한국소설 #두소녀의_사랑 #사랑은_고정된건가요 #보통의_삶이란 #고정관념 #가장_중요한건_나 #눈물나는_소설
정명섭 지음|서해문집|2018년|240쪽

이 소설의 배경은 손탁 호텔. 실제로 존재했던 호텔입니다. 1902년 서울 정동 거리에 문을 연 서구식 호텔이었다고 해요. 등장 인물도 실존했던 인물들이 나오고요.
어느날, 손탁 여사가 사라집니다. 편지 한 통을 남겼는데, 사라질 이유가 딱히 없습니다. 호텔에서 보이로 일하는 배정근은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이화학당 이복림과 손탁 여사를 찾기 위해 이리저리 애를 쓰고 다닙니다. 추리 소설을 읽는 기분,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을 모두 만끽할 수 있어요. 1902년으로 시간 여행 떠나는 거, 어때요?
심윤경 지음|한겨레출판|2019|280쪽

설이는 음식물쓰레기통에 버려진 갓난아기였어요. 보육원에서 성장하다가, 원장님의 뜻으로 최고 부유층이 다니는 사립초등학교를 다니게 됩니다. 설이는 그 곳에서 교묘하면서도 노골적인 무시와 차별을 당하게 되지요. 최고 부유층의 사치스러운 생활과 고액의 사교육, 위탁모와 함께 살아가는 설이의 가난한 처지가 선명하게 대비됩니다.
여러분이라면 이런 학교생활을 견딜 수 있을까요? 설이가 어떻게 대응할 지 궁금하죠? 설이가 과연 사립초등학교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설이는 어떤 아이로 성장하게 될까요?
설이의 이야기는 청소년에게, 어른에게 그리고 사회에 많은 문제를 제기합니다. 진정한 부모의 사랑은 어떤 걸까요? 사회에서 어른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김미승 지음|다른|2020년|200쪽

최영희 외 지음|사계절|2020년|176쪽

김동식, 김서령, 김민섭, 김설아, 김의경 외 5명 지음│수오서재│2020년│308쪽

늘 자기만 한 개 적게 주는 떡볶이 때문에 분노하고, 사랑한다고 들러붙는 떡볶이집 사장을 살해하는 여자, 남편을 없애기 위해 매일 떡볶이 할머니, 미래에서 온 마약 떡볶이와 칼부림을 부리고 좀비들에게 쫓기며 전설의 떡볶이를 만드는 아이들의 이야기까지, 좀비, SF, 무협 등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 중인 열 명의 작가가 떡볶이를 테마로 쓴 단편소설집이다. 떡볶이 때문에 사람을 죽이고, 위로를 받고, 화해하고..... 어쨌든 재밌다.
김소연, 윤혜숙, 정명섭 지음|우리학교|2020년|176쪽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후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자가 격리’와 ‘동선 조사’, ‘마스크’ 를 소재로 한 청소년 단편 소설집이다. 입국 후 엄마가 사놓은 아파트에서 혼자 자가격리를 시작한 도환은 연쇄살인의 공포에 휩싸이고, 무증상 확진자로 판정받고 학진자 동선 파악 조사실에 불려간 성민 이야기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알바 때문에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인 석우의 하루는 처절하기까지 하다. 어느 날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뒤흔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습격 후 청소년들이 겪었을 법한 세 이야기는 내 이야기일수도 있고, 내 친구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한국소설 #코로나그린단편소설 #자가격리_동선조사_마스크 #코로나현실과청소년의일상 #재미 #핵공감 #읽기쉬움#책보드레
정세랑 지음|창비|2019년|84쪽

안야 슈튀르처 지음|푸른숲주니어|2016년|252쪽

문이소 외 지음|사계절|2020년|176쪽

인간과 대화할 수 있는 동물, 지구가 아닌 우주정거장에서 태어난 소년, 17살의 젊음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사람들, 인간과 달리 투명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존재, 시간과 기억의 공간에서 갇혀 있는 사람. 이 소설집에 등장하는 인물들이다. 등장인물만 살펴봐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가?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 동물권, 장애인, 노인, 일본군 성노예, 탈북민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상상 여행 속에서 현재의 사회적 문제를 만날 수 있는 SF 소설!
최영희 지음|문학동네|2017년|264쪽

이희영 지음|창비|2019년|204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