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소녀를 만나다』
김종회,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엮음|문학과지성사|2016년|192쪽

김종회,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엮음|문학과지성사|2016년|192쪽
조향미 엮음|양철북|2019년|284쪽
곽재식 지음|창비|2019|84쪽
공학박사 소설가가 쓴 용의 손자 이야기? 이 책의 주인공은 용의 손자입니다. 부모는 주인공에게 용의 손자라는 사실을 비밀로 하려고 하지만, 소년의 감정이 흔들리면 비가 내리는 것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주인공이 심하게 감정이 흔들리면 폭우가 되기도 하거든요. 문제는 이 소년이 사춘기가 되면서부터 심각해집니다. 분량이 적어 쉽고, 귀여운 삽화로 빠르고, 작가의 능청스러운 글 솜씨로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하지만 함께 이야기하려고 한다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아집니다.
이민항 지음│자음과모음│2019년│240쪽
금단의 지식을 담고 있다는 인류 ‘최초의 책’은 스스로의 의지로 책의 내용을 바꾸고 선택 받은 사람만이 읽을 수 있어요. 벌써부터 어렵고 지루할 것 같다고요? 하지만 50쪽까지 버티면 시간과 공간, 실제와 허구를 넘나드는 특별하고 기이한 모험에 동참할 수 있어요. 폐관을 앞둔 도서관의 책을 정리하던 윤수는 ‘최초의 책’을 찾아 유럽 전역의 도서관을 탐험하고 그 책을 지키려던 토마스 모어, 에라스무스 같은 인물들의 놀랍고 기묘한 사연을 알게 돼요. 추리와 판타지로 버무려진 이야기는 마지막에서야 퍼즐의 아귀가 맞춰지면서 무릎을 치게 만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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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희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296쪽
일진 짱, 부상당한 축구 천재, 관계맺기에 미숙한 만년 전교2등, 외모 콤플렉스에 주눅 든 소녀, 각기 다른 상처와 아픔을 안고 사는 청소년 넷이 북클럽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문제와 직면하고, 책을 읽는 느낌과 생각을 나누며 서로에게 위로 받고 현재를 견뎌낼 힘을 얻어요. 13권의 소설에서 각자의 상황을 드러내는 구절을 읽는 것만으로도 책 전부를 다 읽은 것 같은 기이한 경험을 얻기도 하고, 다시 읽고 싶은 ‘인생 책’을 발견하는 기쁨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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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숙 지음│해와나무│2016년│176쪽
김동식, 김선민, 문화류씨, 홍지운, 정명섭 지음│요다│2020년│252쪽
김동식 지음│요다│2018년│176쪽
“내가 제안 하나 할까? 수능 만점을 맞게 해줄게. 그러나 세상에 공짜는 없지? 내가 수능 만점을 받아준다면, 네 일주일 중 하루를 내게 줘.” 수능 만점을 제안하며 나타난 귀신이 당신에게 일주일 중 하루를 요구한다면? 더군다나 이 귀신은 착한(?) 귀신이라서 1주일을 누구보다도 모범스럽게 잘 살아가는데.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타고난 이야기꾼 김동식 작가의 호러 시리즈! 10개의 짧은 단편 소설들을 읽으면서 상상력의 세계로 빠져보세요.
김유리, 범유진, 홍지운, 전건우, 곽재식 지음│안전가옥│2019년│284쪽
2018년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 수상 작품집은 ‘냉면’이라는 주제로 다섯 작가의 소설을 보여줍니다. 시원한 냉면을 둘러싼 이야기 중 홍지운 작가의 남극낭만담과 전건우 작가의 목련면옥은 으스스한 시원함을 보여주죠. 크툴루 설화를 기반으로 한 남극낭만담의 기상천외한 모험활극, 그리고 전통적인 한국 공포를 보여주는 목련면옥. 거기에 옥탑방 고양이로도 유명한 김유리 작가님의 A, B, C, A, A, A, 그리고 창비어린이문학상으로 등단한 범유진 작가님, ‘나폴리탄 괴담’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SF계의 광필 작가 곽재식 작가님의 글까지!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다섯 작가님들의 멋진 콜라보 앤솔로지! 기대해도 좋습니다.
김혜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 272쪽
신현수 지음 | 자음과모음 | 2015년 | 232쪽
김해원 지음 | 사계절 | 2008년 | 222쪽
조규미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 240쪽
김애란 지음, 정수지 그림 | 창비 | 2018 | 84쪽
김진나 지음│사계절│2017년│196쪽
엄마 친구 아들 ‘얼’을 우연히 본 후 시지가 61일 동안 겪는 마음의 풍랑이 처연하기까지 해요. 그 흔한 전화, 메시지도 없는 시지의 짝사랑에 가슴이 아픈 건 사랑을 겪는 소녀의 심정이 너무나 생생하고 실감나기 때문일 거예요. 한번쯤 사랑을 해본 독자라면 시시각각 변하는 시지의 마음과 행동에 ‘어쩜 나랑 똑같아’하고 감탄할 거예요. 사랑으로 겪게 될 마음의 시련을 미리 경험해보고 싶거나 지금 짝사랑 중이라면 따뜻한 위로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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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권 지음│별숲│2018년│232쪽
이상권 지음│특별한 서재│2019년│200쪽
정은 지음|사계절출판사|2018년
이 책엔 제목과 똑같은 ‘산책을 듣는 시간’이라는 사업이 등장한다. 소리를 듣지 못하지만 그것이 장애가 아니라 특별한 능력이라 생각해온 소녀 수지가 만들어낸 신사업으로, 산책 신청자가 시각 장애자 한민이나 안내견 마르첼로, 또는 수지를 안내하며 산책 중에 보고 느낀 것을 자세히 설명해주는 것이다. 왠지 실패각 냄새가 나지만 의외로 사람들에게 인기 만발. 그 이유는 경험해보면 알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장 누군가와 산책을 나가고 싶을 것이다. 눈을 감고 귀를 닫으면 비로소 보이고 들리는 것, 마음을 열고 낯선 감각으로 세상을 만나는 것, 그것이 지금 우리한테 제일 필요한 거. 우리도 산책을 들으러 나가 보자.
최상희 지음|비룡소|2011년
이제는 누구나 다 아는 동계스포츠 컬링은 그럼에도 여전히 비주류 스포츠이다. “영미, 영미!” 이후에 집 안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빗자루와 걸레 들고 따라 해본 컬링. 온 국민이 컬링을 알기 전에 선구적으로 알린 작품이 바로 이 책이다. 복도 청소하다 의외의 재능이 친구들에게 발견되어 컬링 인재로 거듭난 소년과 친구들은 컬링이라는 스포츠에 걸맞게 느리고 지지부진 폼 안 나는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그냥, 좋아서 컬링을 한다. 그 애들의 그 마음이 좋아서 울컥하고 딱 그 또래 아이들이 뿜어내는 개그와 유머가 좋아 낄낄댄다. 그러다 보면 그냥, 좋아서 해보고 싶은 운동이 뭐가 있을까 찾아보게 된다.
정명섭 지음│한겨레출판사│2019년│396쪽
역모를 꾸민다는 누명을 쓰고 가택 연금중에 갑작스러운 방화로 돌아가신 아버지! 그런데 포도청에서는 규방 아낙에게는 어떠한 것도 알려줄 수 없다며 어깃장을 놓는데. 이 사람들, 수사를 제대로 하긴 하는거야? 아버지가 가져온 책들을 읽으며 독학한 화연은 참을 수 없어 포도청의 담당 포교 완희에게 찾아가고, 그런 완희가 화연에게 제안을 하나 합니다. 자살한 여식의 유품을 정리해주면 그때마다 아버지에 대한 수사 기록을 볼 수 있게 해준다고? 오랜 기간 장르문학의 장르를 가로지르며 창작해온 정명섭 작가님의 글은 쉽게 읽히고, 독자가 어떤 것을 궁금해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재미있는 글의 정수! 여러분도 따라온다면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이금이 지음|푸른책들|2004년|285쪽
이경화 지음|뜨인돌|2014년|188쪽
박채란 지음|사계절|2009년|27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