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시에 꽂혀서는』
정연철 지음 | 216쪽 | 위즈덤하우스 | 2021

꼭 좋아하고 위로받는 대상이 사람일 필요는 없지요. 제목 그대로 어쩌다 시에 꽂힌 소년이 있습니다. 인생에서 이 ‘어쩌다’는 정말 중요하지요. 겸이는 엄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 겉으로는 아닌 척 위장하면서 아빠한테 마음을 닫고 지냅니다. 엄마의 작업실이 있는, 엄마와의 추억이 고스란히 쌓여 있는 집을 두고 새로 이사 간 집에서 발견한 건 기형도의 시집. 겸이는 그 시집에서 <엄마 걱정>이라는 시를 읽고 시에 눈을 뜨지요. 이제 시는 소년을 구원할 수 있을까요? 책을 읽다 보면 백석, 이상, 함민복 등이 쓴 좋은 시를 알게 돼요. 책을 읽다 보면 우리도 ‘어쩌다’ 시에 꽂히는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몰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