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

김청연 지음|동녘|2019년|152쪽

팀 ‘예비고1’의 한 줄 소개 : 최근 사용하는 신조어(차별언어)들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비판한다.
역시 3년간 같은 구성원으로 활동한 팀이에요. 중학교 입학 전부터 아주 오랜 시간 함께한 사이이지만, 독서동아리를 하면서 알게 된 서로의 모습이 의외로 많았답니다. 온라인 대화가 가장 현실에 가까운 팀이었어요. 글에서 목소리가 들리는 정도. 무려 선생님 성대모사까지도 했는데, 정말 비슷해서 뜨끔했어요. 이 책에서 예로 들고 있는 몇몇 말들은 신조어라기보다는 이제는 정말 쓰지 않는 말들이었어요. 친구들이 잘 모르는 말들이라기에, 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서 반가웠지요. 처음부터 모르고 안쓰면 가장 좋겠지만, 나도 모르게 차별언어를 사용할 수도 있어요. 나쁜 일을 피하기 위해서는 많이 알아두는 것도 필요해요.

##왜요그말이어때서요 #김청연 #차별언어 #청소년pick #읽기쉬움 #인권 #독서동아리추천 #문제_발견하기 #친구의_새로운_모습도_발견하기 #또오리

'삼정중학교 독서동아리가 추천하는 책(3학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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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 베이비시터』

마리 오드 뮈라이 지음|김영미 옮김|사계절|2010년|132쪽

에밀리엥은 열여섯 살 프랑스 소년. 컴퓨터를 사기 위해 베이비시터 알바를 시작해요. 우는 아이를 달래려고, 햇볕에 태닝한 토끼 이야기도 지어내고 ‘지렁이’를 소재로 자장가도 불러주죠. 하다 보니 아기를 정말 잘 돌보는 걸요. 이런 재능이 있다니! 에밀리엥은 나중에 여자친구 마르틴느 마리와 결혼해서 아이 넷은 키우리라 상상도 합니다. 어느 날 동생처럼 돌보던 꼬마 안토니의 가족이 이사를 가고, 프랑스어 과외 알바를 시작하며 그의 행동이 좀 이상해져요. 프랑스 청소년들의 생활이 궁금하면 읽어보길.

#열여섯살베이비시터 #마리오드뮈라이 #아기 #프랑스소설 #읽기쉬움 #이십년전프랑스청소년 #흥신소 #이야기가_어디로튈지모른다

'나는 랜선 이모, 삼촌! 아기들이 좋아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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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 사람』

김달님 지음|어떤책|2018년|224쪽

작가는 갓난아기 때부터 스무 살까지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자랐어요. 사회에서는 조손 가정이라는 단어로 그의 유년 시절을 정의하고 으레 결핍을 짐작하겠죠. 하지만 에세이를 읽다 보면, 아이를 자라게 하는 건 ‘부모가 있냐’가 아니라, ‘사랑이 있냐’임을 알게 돼요. 오래된 사진과 따뜻한 글들 덕분에 나도 착해질 것 같아요. 자주 미소짓게 되고, 가끔 먹먹해져요.

#나의두사람 #김달님 #에세이 #할머니 #할아버지 #읽기쉬움 #흥신소

'나는 랜선 이모, 삼촌! 아기들이 좋아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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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잇 라이프』

앨리스 카이퍼즈 지음|신현림 옮김|까멜레옹(비룡소)|2008년|238쪽

노란 포스트잇에 적힌 메시지를 고스란히 담아낸 독특한 책. 바쁜 산부인과 의사 엄마와 못지않게 바쁜 십대 청소년 딸 클레어는 같은 시간에 집에 머물며 얼굴을 보기가 힘들어, 냉장고 문 위에 포스트잇을 붙여 메시지를 전한다. '친구 집에서 자고 올게요', '우유 좀 사다두렴' 등의 소소하고 일상적인 대화는 어느새 엄마의 암진단 소식으로까지 이어진다. 톡으로 전하기엔 가볍거나 쑥스럽고, 편지까지 쓰기엔 부담스러울 때, 짧은 쪽지를 남겨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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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과 두려움, 그리고 위로 – 내 곁에 네가 없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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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수프』

오브리 데이비스 지음|국민서관|2000년|50쪽

캄캄한 어느 겨울밤에 누더기를 걸친 거지가 마을로 찾아온다. 마을 사람들은 불쑥 찾아온 거지를 차갑게 대한다. 그러자 거지는 예배당으로 가서 단추로 맛있는 수프를 만드는 기적을 일으키겠다고 말한다. 이 소식을 들은 마을 사람들은 거지를 찾아오고 거지는 실제로 맛있는 수프를 끓인다. 과연 어떻게 끓일 수 있었을까? 질문의 답을 원한다면 이 그림책을 찾아서 읽어보자. 미리 살짝 힌트를 주자면 모든 마을 사람들이 함께하고 나누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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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 우리 – 나눔을 주제로 한 그림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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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줄무늬 바지』

채인선 지음|이진아 그림|보림|2007년|36쪽

물건이 귀했던 시절에 다른 사람이 입던 옷을 물려받을 때가 많았다. 특히 형제나 자매가 많은 집에서 형이나 언니에게 잘 맞지 않은 옷을 동생이 입을 때가 많았다. 그리고 이웃끼리도 서로 헌 옷을 주고받으면서 정을 느끼기도 했다. 누군가의 체취가 묻은 옷을 나눠 입는 것 자체가 다른 사람과 함께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옷뿐만 아니라 어떤 것을 또 나눌 수 있을지 고민해보면 좋겠다.

#그림책 #읽기쉬움 #위로 #나눔 #물려입기 #나눔의원조 #빨간줄무늬바지의변신

'함께해요, 우리 – 나눔을 주제로 한 그림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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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할 수 있는 것』

레이프 크리스티안손 글|딕 스텐베리 그림|고래이야기|2010년|27쪽

어려운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보면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당장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할 때가 있다. 괜히 앞장서서 돕는 것이 설레발처럼 느껴지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닌지 걱정한다. 누군가를 돕고,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은 거창하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 아주 작은 것부터 하면 된다. 여러분에게 눈과 귀, 팔과 다리가 있다면 말이다. 이 그림책을 읽으면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일이 참 많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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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 우리 – 나눔을 주제로 한 그림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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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할머니의 복숭아나무』

탕무니우 지음|보림|2019년|40쪽

그림책의 린 할머니 집에는 복숭아나무 한 그루가 있다. 이 나무에 복숭아가 주렁주렁 열린다. 린 할머니는 여러 동물들에게 복숭아를 모두 나눠준다. 복숭아나무에 열매가 없고 앙상한 가지만 남는다. 과연 린 할머니의 복숭아나무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 그림책을 찾아볼 사람을 위해 그림책의 내용을 미리 이야기하지 않겠다. 다만 나눔은 더 큰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그림책 #위로 #읽기쉬움 #나눔 #단순하고귀여운그림 #인상적인분홍색 #나눔은곧행복

'함께해요, 우리 – 나눔을 주제로 한 그림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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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셸 실버스타인 지음|시공주니어|2017년|56쪽

‘나눔’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책이 󰡔아낌없이 주는 나무󰡕다. 나눔을 넘어서 자신을 희생하면서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나무를 보면 마음이 뭉클해진다. 1960년대 창작된 이 작품이 여전히 독자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는 것이 놀랍다. 감염병의 확산으로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멀어지는 지금, 이 책을 다시 천천히 읽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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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 우리 – 나눔을 주제로 한 그림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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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된 아이』

김소연, 윤혜숙, 정명섭 지음|우리학교|2020년|176쪽

이 책은 2020년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 퍼지는 시기를 배경으로 쓴 단편 소설집이다. 우리는 코로나19로 변화된 사회를 직접 경험했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에 크게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바뀐 일상과 사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편하다. 여전히 팬데믹 상황에 있는 우리는 이 상황에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까? 이 책을 읽고 함께 대화를 나눠보자.

#한국소설 #핵공감 #읽기쉬움 #코로나19 #자가격리 #마스크

'책을 읽고 함께 얘기해봐요! – 중학생과 독서 대화하기 좋은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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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이꽃님 지음|우리학교|2021년|200쪽

굉장히 도전적인 제목인 이 책은 한 여고생을 죽인 범인을 찾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형식의 소설이다. 17살의 여고생이 죽은 이 사건은 언론의 큰 주목을 받는다. 언론에서는 사건의 진실을 제대로 찾기보다는 선정적으로 사건을 보도할 때가 있다. 이 소설을 끝까지 읽으면 언론에서 말했던 사실과 다른 충격적인 반전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 사회에서도 허위 보도로 개인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에 좋은 책이다.

#한국소설 #읽기쉬움 #미스터리 #여고생의죽음 #사건의진실 #놀라운반전

'책을 읽고 함께 얘기해봐요! – 중학생과 독서 대화하기 좋은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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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청소일 하는데요?』

김예지 지음|21세기북스|2019년|224쪽

이 책은 작가가 20대에 청소 일을 시작해서 경험한 내용을 그린 만화이다. 작가는 자신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젊은 나이에 청소 일을 시작한다. 그런데 주변에서 곱지 않게 바라볼 때가 많다. 이런 불편한 시선과 싸운 작가는 자신의 직업에 만족해한다. 중학생들은 자유학년제 기간 동안 다양한 진로 수업을 받고, 활동에 참여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에세이 #만화 #읽기쉬움 #진로 #청소일 #이상과현실 #직업에대한편견

'책을 읽고 함께 얘기해봐요! – 중학생과 독서 대화하기 좋은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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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생활자』

조규미 지음|자음과모음|2019년|240쪽

‘미션 임파서블’이란 영화에서 다른 사람을 속이는 가면을 쓰고 멋지게 임무를 수행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감탄한 적이 있다. 이 소설에선 아름다운 미모를 유지할 수 있는 가면이 등장한다. 자신의 얼굴 형태에 맞게 제작된 가면을 쓰는 순간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얼굴로 변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가면을 누구나 가질 수는 없다. 가면의 값이 비싸서 부유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외모만 중시하고,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요즘 사회에 대해 대화하기에 적절한 소설이다.

#한국소설 #읽기쉬움 #SF #한번쯤갖고싶은마스크 #외모지상주의 #빈부격차

'책을 읽고 함께 얘기해봐요! – 중학생과 독서 대화하기 좋은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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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팩토리나인|2020년|300쪽

손님에 입맛에 맞는 꿈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백화점이 있다면 어떨까? 이런 상상에서 시작한 소설이 바로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다. 꿈을 만들고, 꿈을 판매하고, 꿈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리는 책이다. 꿈을 사는 사람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면 나 자신일 수 있고, 내가 만나는 주변 사람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을 보면 할 얘기가 많아질 것이다. 자신의 꿈에 대해 함께 대화를 나누기 좋은 책!

#한국소설 #읽기쉬움 #핵공감 #따뜻한이야기 #나의꿈 #꿈을사고팔아요

'책을 읽고 함께 얘기해봐요! – 중학생과 독서 대화하기 좋은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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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레인』

은소홀 지음|문학동네|2020년|240쪽

초등학교 6학년 나루는 한강초 수영부의 에이스이다. 최근 라이벌 초희에게 번번이 패하는 바람에 기분이 좋지 않다. 누구보다 수영을 사랑하고, 잘하고 싶은데 왜 세상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걸까. 답답한 마음에 나루는 초희의 승리 비결이라도 알아낼까 싶어 라커룸에 몰래 들어갔다가 그만 실수를 하고 말았다. 단짝 승남이에게도, 새로 알게 된 친구 태양이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나루를 자꾸 숨고 싶게 만든다. 나루는 몸과 마음을 짓누르는 비밀을 떨쳐내고 다시 힘껏 수영할 수 있을까?

#한국소설 #아동소설 #읽기쉬움 #스포츠 #수영 #선수 #라이벌 #질투 #용서 #용기 #친구 #첫사랑 #이기고_싶어요 #5번_레인

'여름에 어울리는 책 – 수영, 바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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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 밤의 주방』

마오우 지음|문현선 옮김|사계절|2019년|368쪽

『미드나잇 도서관』을 읽다 생각난 작품. 여기서는 자정의 도서관이 아니라 지옥주방이 등장한다. 죽으면 일단 ‘지옥주방’으로 안내돼 생전에 먹은 음식 가운데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다. 사람이 죽어 황천길에 오르면 생전의 기억을 잊게 해주는 맹파탕을 망자에게 건네는 노인이 있는데 그가 바로 ‘맹파’. 지옥주방의 최고 요리사 맹파는 정성껏 음식을 만들어 망자를 대접하고 주마등을 통해 망자의 기억을 영화처럼 보여준다. 마지막 식사가 끝나면 망자는 저승으로 가야 한다. 각기 다른 사연을 안고 지옥주방에 온 손님들의 음식에 얽힌 이야기가 영화처럼 펼쳐지는 판타지 소설. 굉장히 모던하면서도 지극히 인간적인 염라대왕과 저승사자 흑무상 백무상에 얽힌 이야기도 깨알 재미!

#중국소설 #판타지 #삶과죽음 #지옥 #음식 #저승이야기 #읽기쉬움

'판타지 소설, 그 넓고도 깊고도 다양한 취향에 관해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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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볼』

박소영 지음|창비|2020년|472쪽

평균 기온이 영하 41도로 혹한이 몰아닥치는 세상에서 365일 봄날 같은 돔으로 둘러싸인 지역 ‘스노볼’. 하지만 이곳에서 살아남으려면 스노볼의 ‘액터’가 되어 자기 일상을 매일 바깥세상으로 중계해야 한다. 전초밤은 스노볼 바깥, 추운 곳에서 살면서 땅속에 묻힌 고압선을 통해 스노볼로 매일 일정량의 전력을 공급하는 인력발전소 노동자이다. 대신 스노볼 드라마를 맘껏 볼 수 있다. 초밤은 스노볼 안에서 자신만의 드라마를 연출하는 디렉터가 되길 꿈꾸며 스노볼 최고의 액터 고해리의 채널을 날마다 시청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동경하는 최고의 디렉터 차설이 찾아와 고해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고해리와 똑 닮은 전초밤에게 고해리의 삶을 대신 연기해달라고 한다. 스노볼에서 고해리의 삶을 대신 사는 초밤에게 고해리의 도플갱어들이 나타나면서 초밤은 고해리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는데….
(p.s. 비슷한 제목, 다른 내용의 『스노볼 드라이브』도 강추!)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판타지 #트루먼쇼 #미래세계 #읽기쉬움

'판타지 소설, 그 넓고도 깊고도 다양한 취향에 관해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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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의 탄생』

안세화 지음|비룡소|2021년|340쪽

어느 날 갑자기 오빠나 누나가 생긴다면? 그런데 나만 그 사실을 알고 다른 식구들은 원래부터 한 가족이었다고 생각한다면? 유진에게 어느 날 갑자기 도진이라는 오빠가 생겼다. 갑작스럽게 나타나 너무나 자연스럽게 오빠 행세를 하는데 이상한 건 어릴 적 앨범에도 도진의 존재가 친오빠로 남아 있다는 거다. 유전자 검사를 해도 친남매라 나오니 미칠 노릇. 그런데 이런 일이 유진한테만 일어나는 게 아니었다. 강일이한테도 어느 날 갑자기 누나가 생겼다. 이 오빠와 누나의 존재는 무엇일까? 유진과 강일은 유일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믿어주는 친구 둘과 이들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다 그들 덕에 엄청난 화재 참사를 막게 되면서 진실이 드러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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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 그 넓고도 깊고도 다양한 취향에 관해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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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과학자들의 놀라운 실험 1~2』

최보윤 지음|다른|2016년|392쪽

자신의 목숨을 걸고 과학 실험에 도전하는 과학자의 이야기를 담은 만화책이다. 병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자신의 몸에 병균을 넣거나 수술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마취약을 개발해서 자신에게 실험하는 등 이 책을 읽으면 위험을 무릅쓰고 놀라운 실험을 펼친 여러 과학자를 만날 수 있다. 이런 과학자의 노력이 있었기에 과학 기술이 발전했고, 우리는 그 혜택을 받으면서 살고 있다. 과학자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만화책이다.

#과학 #만화 #지식 #읽기쉬움 #실험대상 #목숨을건실험 #과학자의열정

'당당하게 읽자! – 청소년에게 권하는 만화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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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 배우는 만화』

핑크복어 지음|돌베개|2020년|256쪽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상황을 공식적으로 설명할 때 발표자 옆에 수어를 하는 사람이 나온다. ‘수어’는 청각장애인이 사용하는 독립된 언어를 말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수화’의 공식적인 명칭이 ‘수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작가가 ‘수어’를 배우면서 느끼고 생각한 것을 솔직하게 표현한 만화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청각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다. 그리고 한 번쯤 수어를 배우고 싶다는 마음도 생긴다.

#만화 #지식 #읽기쉬움 #수어 #청각장애 #장애인에대한편견깨기 #나도수어를배워볼까

'당당하게 읽자! – 청소년에게 권하는 만화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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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 희망을』

트리나 폴러스 지음|트리나 폴러스 그림 |김석희 옮김|시공주니어|2017년|160쪽

글을 쓰는 흥신소도 고등학교 때 읽었던 책. 세상에 소개된 지 꽤 됐다는 말씀. 주인공 호랑 애벌레는 그저 먹고 자기만 하는 생활 너머, 의미가 있는 삶을 꿈꿔요. 그러다가 거대한 애벌레들의 탑을 발견해요. 애벌레들은 꼭대기에 올라가려고 애를 쓰고 때론 서로를 짓밟기도 해요. “왜 이렇게 올라가냐고, 거기에 무엇이 있냐”고 물어도 아무도 대답을 안해요. 밟히지 않기 위해선, 떨어지지 않기 위해선 생각할 겨를이 없어요. 그저 오르기만 할 뿐. 호랑 애벌레는 더 이상 오르기를 멈추고 다른 길을 선택해요. 그리고 마침내 그 무엇이 되죠. 잡히지 않은 미래로 불안하고 걱정되던 고등학교 시절, 친구와 함께 읽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동화로 분류되지만 사실 청소년과 어른에게 울림이 더 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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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같은 책을 좋아한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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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토토』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이와사키 치히로 그림|권남희 옮김|김영사|2019년|352쪽

 배경은 1940년대 일본, 군국주의 교육이 한창인 학교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인 주인공 ‘토토’는 소위 문제아예요. 창가를 늘 서성이며 시끄럽게 굴고, 남들이 보기에 이상한 질문을 하고, 수업에는 통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죠. 결국 첫 번째 학교에선 퇴학을 당해서 시골의 작은 학교, ‘도모에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요. 거기서 ‘고바야시’ 선생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토토는 더이상 문제아가 아닌, ‘토토 그 자신’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됩니다. 이 학교에선 어떤 교육이 이루어졌던 걸까요? 고바야시 선생님은 어떤 태도로 토토를 만났던 걸까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인 이와사키 치히로의 수채화가 감동을 더합니다.

#일본소설 #교육 #어린이 #행복한_학교 #넌_사실은_착한_아이란다 #읽기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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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질문』

오사다 히로시 지음|천개의바람|2014년|36쪽

모든 문장이 질문으로 이루어진 그림책이다. 이 책에는 맑은 느낌을 주는 수채화 그림과 잘 어울리는 질문들이 나와 있다. 오늘 하늘을 보았나요?, 하늘은 멀었나요, 가까웠나요?, 구름은 어떤 모양이던가요?, 바람은 어떤 냄새였나요? 등등. 책에 나온 질문을 보면서 내 주변을 살펴보게 된다. 그리고 나 자신을 가만히 돌아보게 된다. 책장을 다 넘겨도 여운이 남는 그림책이다.

#그림책 #읽기쉬움 #질문 #주변돌아보기 #나를돌아보기 #길게남는여운

'질문? 질문! – 질문의 힘을 알 수 있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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