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토당토않고 불가해한 슬픔에 관한 1831일의 보고서』
조우리 지음|문학동네|2022년|208쪽


즐겁고 완벽했던 그 해 가족 휴가는 동생의 실종으로 가장 끔찍한 시간이 되었다. 잘못된 제보로 인해 아버지가 범인으로 몰리고 전국민이 아는 ‘불행한 가족’이 되었을 때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까지 달라진 것이라고는 모든 면에서 더욱 나쁘게 망가졌다는 것 뿐이다. 동생은 여전히 흔적조차 찾을 수 없고, 알코올중독이 된 엄마, 생계를 위해 닥치는 대로 일하면서 동생을 찾기 위해 애쓰는 아빠. 웃고 우는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스스로에게 벌을 내리는 나.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게 고립된 것 같은 우리 가족에 관한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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