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만나요

 

카페 좋아하나요? 편안하고 감성적인 공간에서 친구들이랑 수다 떨며 시간을 보내고 나면 스트레스도 싹 풀리는 것 같아요. 혼자 가서 가만히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려도 좋고요.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나면 멀리 여행을 떠나지 않았어도 일상에서 한 걸음 비껴난 듯한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인지 카페알바 하고 싶다는 친구들도 많더라고요. 하지만 모두가 당장 카페알바를 시작하긴 어렵겠죠. 일단 책으로 간접체험해보는 거 어때요? 카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나보세요.


『까페공장』

이진|자음과모음|2020년|216쪽

친구들끼리 재미난 일을 벌이는 소설은 언제나 유쾌하다. 시험이 끝나면 시내에 하나 있는 패스트푸드점으로 버스를 타고 나가는 한적한 지방소도시. 그곳의 고등학생들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모바일만 켜면 멋진 인테리어의 카페와 핫플레이스 정보가 넘쳐나지만, 주인공들의 현실은 산과 들판뿐이다. 매일매일이 똑같고 시시하게만 느껴지던 어느 날 동네 뒷산에 버려져 있는 폐공장을 아지트 삼아 ‘인더스트리얼 컨셉 카페’를 만들기로 했다. ‘우리끼리 노는 건데 뭐 어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어느새 전국적인 유명 스팟이 되고 말았다. 고등학생의 카페 운영기, 어떤 일이 벌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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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에그타르트』

김혜정|웅진주니어|2013년|192쪽

초등학교 5학년 친구들이 주인공이지만, 청소년들의 고민이나 현실과도 맞닿아 있어 의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학교 앞에 새로 생긴 카페에서 ‘에그타르트’를 먹고난 뒤 홀딱 반한 네 명의 친구들. ‘마카오’라는 곳에 가면 진짜 에그타르트를 먹을 수 있다는 정보에 대범하게도 ‘우리만의 에그타르트 원정대’를 꾸리는데.. 돈을 모으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한 치밀한 계획을 짜는 녀석들. 과연 초등학생 주인공들이 마카오 현지에서 에그타르트를 먹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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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보문을 부탁해요(만화)』

심우도|창비|2018년|전2권

즐겨찾던 카페가 며칠 째 문을 열지 않는다. 소박하고 편안한 ‘카페 보문’에서 조용히 그림도 그리고 휴식을 취하던 ‘선화’는 갑자기 길을 잃은 기분이다. ‘카페 보문’이 다시 문을 열기만을 기다리던 어느 날, 카페 주인이 찾아와 카페 운영을 부탁하고는 홀연히 사라졌다. 꿈인가 싶었지만 책상에 얌전히 놓여 있는 카페의 열쇠. 낯선 사람과 대화하기조차 어려워하는 선화가 카페 주인으로서 손님들을 잘 맞이할 수 있을까? ‘카페 보문’의 일상적이고 마법같은 시간들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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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일기』

이미연|시간의흐름|2019년|236쪽

카페에서 일하는 바리스타가 쓴 에세이. 뉴욕의 작은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는 저자의 일기를 묶었다. 매일 똑같은 자리를 지키며 오가는 이들에게 따뜻한 차를 건네고 그들 삶의 한 순간을 공유한다. 짤막한 이야기들 속에 등장하는 카페의 다양한 손님들과 직원이 주고받는 것은 음식과 돈뿐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읽고나면 마음이 부드러워지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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