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는 울지 않는다』

성실 지음|다른|2020년|224쪽

공부만 하라는 아버지 때문에 아든은 없는 듯 있는 듯한 방관자의 삶을 선택한다. 소꼽친구인 수아가 전학 오고, 수아는 아이들을 괴롭히는 동우의 부당함과 폭력을 학교에 고발한 일로 아이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동우에게 노골적인 괴롭힘을 당한다. 아든은 수아가 동우로 인해 힘들고 외로운 시간을 보낼 때도, 새로 등장한 호제가 수아에게 집적대고 치욕스러운 요구를 할 때도 멀리서 바라볼 뿐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다. 어느 날, 수아가 학교 옥상에서 추락사하고....
이 소설은 사건의 목격자로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아든이 수아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겪는 마음의 변화, 죄책감과 고통, 이제는 후회로만 남는 자신의 변명을 털어놓는다. 방관자는 가해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수아의 죽음과 죄의식에서 자유로울까? 누구에게 공감하든,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학교폭력 #핵공감 #읽기쉬움 #정의로움이폭력의이유라면 #방관자의죄의식#책보드레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어. – 역지사지에 대한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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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문도』

최상희 지음|사계절출판사|2014년|260쪽

스페인어로 ‘세상 어딘가’라는 뜻이라고 해. 이 책 한 권을 다 읽으면 정말 세상 어딘가를 여행하는 기분이 들 거야. 인도에서 락샤를 끄는 소년과 아련한 사랑에 빠지고 싶다면 「노 프라블럼」을, 런던 히드로공항에서 낯선 경험을 하고 싶다면 「페이퍼 컷」을, 프랑스 고르드의 수도원에 사는 소년을 만나고 싶다면 「시튀스테쿰」을 읽어봐. 아홉 개의 단편 가운데 나는 특별히 「내기」를 권하고 싶어. 그 이유는 읽고 나면 알게 될 거야. 또 이건 실제로 해볼 수 있는 여행이기도 해. 제주도에서 오름을 오르며 특정 단어를 입 밖에 내지 않는 ‘내기’를 특별한 사람과 해봐도 좋을 것 같아. 원래도 굉장히 재미있고 좋은 소설집인데 지금 읽으니 더 마음에 와닿고, 간절히 바라게 되네, 어디든 꼭 갈 수 있기를!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여행 #세상어딘가 #인도 #제주도 #런던 #프랑스 #이탈리아 #내기

'여행을 가고 싶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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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망고』

추정경 지음|창비|2011년|260쪽

캄보디아에 가본 사람은 많지 않을 거야. 어느 날 갑자기 낯선 나라에서 살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겁이 날 텐데, 거기서 관광 가이드까지 해야 한다면? 이 소설을 읽으면 마치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로 일주일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 거야. 캄보디아어로 망고는 ‘스와이’라고 해. 그래서 주인공 수아는 별명이 망고야. 이곳 사람들이 수아 발음을 스와이로 하니까. 캄보디아 사람들은 어떤지 이곳 생활은 어떤지 마치 여행기처럼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 한류 열품 덕에 한국을 좋아해 한국말이 쓰인 티셔츠만 입는 이웃도 있고,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한국인 아빠를 만나고 싶어 하는 소녀도 있어. 수아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 우정을 쌓아가는 쩜빠야. 수아의 안내를 받으면서 캄보디아에 대한 생생한 기록 속으로 여행하다 보면 인생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된 기분이 들 거야.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캄보디아 #여행 #앙코르와트 #다문화 #관광가이드

'여행을 가고 싶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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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걸즈』

김혜정 지음|비룡소|2008년|296쪽

폭력 사건으로 소년원에 가게 된 소녀가 있어. 이 작품은 소년원에 가지 않는 대신 실크로드 도보 여행 프로그램을 완주하면 된다는 달콤한 유혹에 빠진 비행 소녀들의 좌충우돌 여행기야. 실크로드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모른 채 은성과 보라는 인솔 교사 미주와 함께 뜨거운 사막을 70일간 횡단해야 해. 4시간 이상 서로 떨어져 있으면 탈락! 뜨거운 태양, 땀냄새, 부르튼 발, 입에 맞지 않는 향신료 강한 음식…. 읽다 보면 중간에 같이 도망치고도 싶지만 결국엔 끝까지 해내고 마는 이 소녀들을 응원하게 돼. 이 길을 걸으면서 우리는 은성과 보라, 그리고 미주의 사연을 알게 되지. 이런 게 여행의 묘미 아니겠어? 걷기에 익숙해질 때쯤 이들은 한층 더 성장하고, 우리도 함께 긴 여행을 마친 듯 안도의 숨을 쉬게 되지. 그리고 정말로 한번쯤은 실크로드 도보 여행에 도전하고 싶어질 거야.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여행 #실크로드 #위구르 #낙타 #소년원 #성장 #하이킹

'여행을 가고 싶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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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의 맛』

조남주 지음|문학동네|2020년|208쪽

제목만 봐도 장소가 어딘지 알겠지? 응, 바로 제주도야! 누구나 한번쯤은 친구들끼리 여행 가는 상상을 하고, 친구들끼리 굳은 약속을 하고, 실행에 옮기기도 하지. 이 소설에는 영화 동아리 친구 4명의 제주도 여행기가 담겨 있어.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열여섯 여학생 넷이 3박 4일로 제주도에 간다고 생각해봐. 상상만으로도 즐겁지? 같은 고등학교에 가기로 했지만 그럴 수 없는 각자의 사정이 우리를 슬프게도 하지만, 제주도에서 함께한 시간들은 이들을 또 한층 크게 하겠지. 감귤 체험장에서 따 먹은 귤이 “기대하지 않아서, 예상하지 않아서, 계획하지 않아서” 마트에서 사 먹는 귤과는 사뭇 다른 맛이 느껴지듯이, 서로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친구들과의 여행은 서로를 낯설게 볼 수 있어 더 좋지. 이런 여행, 언젠간 꼭 실행에 옮길 수 있겠지?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제주도 #여행 #감귤체험장 #입시 #친구

'여행을 가고 싶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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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이금이 지음│푸른책들│2008년│200쪽

‘너도 하늘말나리야’ ‘유진과 유진’ 등의 여러 청소년 소설을 펴낸 이금이 작가님의 연작 청소년 소설. 총 다섯 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벼랑 끝에 내몰린 청소년들의 불안정한 내면을 극단적이고 세밀하게 표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학교를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길 원하는 ‘은조’ , 원조 교제를 이용해 용돈을 버는 ‘난주’ , 자살한 친구에 대한 애증과 자신의 처지를 바꾸고자 악착같이 살아가던 ‘헬렌’ , 좋아하던 여자아이의 비밀을 알게 된 ‘선우’ , 엄마의 입김으로 인해 사랑하는 늑대거북과 헤어져야 했던 ‘민재’.
이들의 벼랑은 얼마나 가파를까. 얼마의 시간이 걸려야 환하게 웃으며 벼랑을 내려올 수 있게 될까. 다섯 편 안에 가득 들어있는 감정들 덕에 몰입도 높게 읽을 수 있었다. 아직은 미숙하고 어린 고등학생 다섯 명의 정반대인 성장 이야기.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연작소설 #성장 #새로운시작 #벼랑 #끝에서

'아직 성장 중인 우리들에게, 전할 이야기가 많아. (청소년 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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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호프』

그레첸 올슨 지음│이순영 옮김│꽃삽│2008년│280쪽

올해로 열다섯 살을 맞은 모범 소녀, 호프. 그런 호프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다. 그것은 바로 시시때때로 자신을 향하는 엄마의 독설과 그로 인해 생긴 심한 상처들인데. 열다섯을 축하하며 학교에서 주최하는 야영캠프를 앞두고 끝내 호프의 인내심은 터져버리고 만다. 엄마가 호프의 야영캠프 참가를 막아버린 탓에 그토록 고대하던 캠프에 참가하지 못할 위기에 놓인 것. 결국 호프는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의 지지를 받아 엄마와의 갈등을 해결하고 야영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나서게 된다.
이 책에는 언어폭력이 끼치는 무서움과 더불어 후유증와 아픔들이 사실적이고 정확하게 묘사되어 있다. 가능한 한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열어 호프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수많은 ‘호프들의’ 희망을 찾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미국소설 #청소년소설 #언어폭력 #학대 #희망 #성장 #갈등

'아직 성장 중인 우리들에게, 전할 이야기가 많아. (청소년 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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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케이트 디카밀로 지음│김경미 옮김│비룡소│2009년│207쪽

도자기로 만들어진 토끼 인형 에드워드. 사랑을 받을 줄만 알고 할 줄은 모르던 이 차가운 토끼 인형은 어느 날 자신의 주인들과 여행길에 오르던 중에 운명의 장난으로 깊은 바닷속에 떨어져 버린다. 난생 처음 목도한 심해에서 두려움과 외로움을 배우게 된 에드워드. 그러나 누군가 에드워드를 끌어올려 줌으로써 토끼는 다시 한 번 육지로 나올 수 있게 된다. 그렇게 에드워드는 네 번의 만남을 거치고 네 개의 이름을 얻는다. 수잔나, 말론, 클라이드, 쟁글스. 네 개의 이름을 가진 토끼는 네 번의 이별과 네 번의 슬픔을 겪고는 마침내 사랑을 할 수 있는 마음을 지니게 된다. 이 놀랍도록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인 토끼 인형이 사랑을 알고 성장을 하기까지의 그 여정은 읽는 사람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힘이 있다. 오래 전에 다 읽은 내용이지만 아직도 책을 펼칠 때 두근거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을 정도로. 누구나 마음 속에 이 사랑스러운 토끼를 간직했으면 좋겠다. 모두가 그렇게 어른이 되어갔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미국소설 #청소년소설 #판타지 #성장 #감정 #사랑 #무감정으로시작해서 #사랑으로이르기까지

'아직 성장 중인 우리들에게, 전할 이야기가 많아. (청소년 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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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먹고 힘내』

박기복 지음│행복한나무│2019년│184쪽

아무 때 누구랑 먹어도 반은 먹고들어가는 라면. 주머니 얇은 청소년이라면 더 그렇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친구에게 배신당했거나, 어른들로부터 상처받았거나,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지만 모두 라면으로 위로받고 화해든 도전이든 힘을 얻는다. 취향을 살리되, 자기 상황에 어울리는 라면을 골라먹는 재미에다 브랜드별 라면의 특징과 맛의 차이, 라면에 걸맞은 디저트도 알려준다. 사소한 단점이라면 너무나 실감나서 시도 때도 없이 자꾸 라면이 먹고 싶어진다는 것.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핵공감 #두께얇음 #읽기쉬움 #상황에맞는라면선택 #라면후디저트 #힘과위로가되는라면 #컵라면에서봉지라면까지

'맛있는 것 먹고 힘내!! 요리에 얽힌 시고 떫고 상큼 달달한 이야기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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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의 아이들』

정명섭 지음│생각정원│2020년│224쪽

학폭 주동자라는 누명을 쓰고 출석정지까지 받아 외삼촌댁으로 내려온 중학생 선욱. 5.18을 불순 세력에 의한 폭동이라고 믿고 있는 선욱에게 마을의 희생자 위령비는 눈엣가시다. 위령비를 훼손시키고 도망간 저수지에서 선욱은 한번도 본 적 없는 까까머리 다섯 아이들과 어울린다. 위령비와 다섯 아이, 외삼촌은 5월의 비극적인 사건과 연결되어 있는데... 저수지에서 놀던 아이들이 사라지고, 버스 안의 사람들이 계엄군의 총탄에 목숨을 잃는 원제 저수지 사건과 주남마을 버스 총격 사건을 중심에 두고 상상과 현실을 오가는 교차 시점의 서술로 아무도 몰라야 했던 그날의 진실에 한 발 다가서게 해준다.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518광주민주항쟁 #위령비에숨겨진그날의진실 #원제저수지사건 #주남마을버스총격사건 #40년삼촌의비밀 #사라진아이들 #묵직한메시지

'5월 18일, 그날이 오면… 사십 년 전 그 아이들을 기억하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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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슈퍼히어로 뽑기맨』

우광훈 지음│문학동네│2017년│196쪽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들은 시간낭비/중독 두 가지의 이야기를 감내해야합니다. 하지만 게임이라는 것이 그렇게 부정적인 것일까요? 게임을 취미로 바꾸면 어떨까요? 돈과 시간을 투자한 취미생활 덕분에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얻으며 절망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희망을 얻을 수 있다면? 허리통증 때문에 택배회사를 퇴직하고 재활훈련을 하는 아빠에게 생긴 새로운 취미, ‘뽑기’. 실외에 불법 설치된 크레인 기계 속에는 짝퉁과 불량 상품들이 가득합니다. 남들이 이해해주기 어려운 그 게임의 세계에 BJ가 있고 전설이 있다? ‘뽑기왕’이 되기 위한 아빠의 이야기가 원피스, 하이큐 등 만화의 내용과 함께 천천히 펼쳐집니다.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게임 #뽑기 #뽑기왕 #원피스 #만화와힙합내용이잔뜩

'즐거운 게임을 다루는 책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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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은 블루』

베키 앨버탤리 지음|신소희 옮김|돌베개|2017년|352쪽

사이먼은 학교 익명 게시판에서 ‘블루’라는 닉네임의 소년이 ‘사람들 사이에 놓인 바다’에 관해 올린 글을 읽고 마치 자신에게 보낸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게이라는 사실 때문에 움츠러들지만, 동시에 그것이 또 너무 드러나 보인다는, 그런 기분 말입니다. 블루의 짧은 글에 반한 사이먼은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남기고 연락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둘은 메일을 통해 썸을 넘어 사랑을 키워갑니다. 얼굴조차 모르는 사이에도 서로 빠져들 수 있는 감정, 이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어떤 편견도 끼어들지 않는 아름답고 순수한 감정. 둘이 주고받는 메일을 읽다 보면 모두가 사랑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청소년소설 #영미소설 #커밍아웃 #LGBT #아웃팅 #젠더비순응 #연애소설 #퀴어문학

'편견 없는 우리 모두의 사랑, LGBT'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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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가네시로 가즈키 지음│김난주 옮김│북폴리오│2006년│271쪽

이쪽도, 저쪽도 속하지 않고 늘 떠돌며 자기의 국가 정체성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외톨이라고 느끼는 걸 디아스포라라고 하죠. 우리나라는 역사적 비극 때문에 이 디아스포라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 전세계로 흩어진 민족들처럼요. 실제 재일교포인 가네시로 가즈키는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소설로 끊임없이 풀어내는 작가로 재일교포로서 처음으로, 심지어 당시 최연소로 <나오키 문학상>을 수상할 정도로 능숙한 스토리텔러입니다. 프로복서 출신이자 철저한 마르크스주의자였던 아버지의 전향으로 조총련계에서 민단계로 옮긴 재일동포 3세 고등학생이 이 책의 주인공이에요. 그는 일본인 소녀와의 연애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모색하고 일본사회에 내재한 민족차별을 극복합니다. Go!는 한일합작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성공을 거두며 많은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었죠. 『레벌루션 No. 3』이나 『연애소설』, 『SPEED』를 비롯해 이준기 주연의 한국 영화로도 유명한 『플라이, 대디, 플라이』까지! 이 라인업은 놓칠 수 없을걸요?

#일본소설 #대중소설 #청소년소설 #위로 #재미 #토론 #디아스포라 #재일동포 #가네시로가즈키 #영화원작 #나오키상수상 #한일관계

'몰입해서 읽다보면 생각할게 많은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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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빙하기』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양억관 옮김│좋은생각│2009년│493쪽

주인공 와타루는 초등학교 5학년이 되자마자 온몸에 털이 조금씩 나기 시작해서 울고 싶어졌습니다.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털이 많은 5학년 같아요. 심지어 학년에서 두 번째로 컸던 키가 1년 사이에 12센티나 더 컸습니다. 어머니의 키를 넘겨버렸는데 남자의 성장이 제일 많이 일어나는게 중학생 때라고 하니 이대로 크다간 2m가 넘을 것 같습니다. 나는 괴물일까요?
와타루가 이런 고민을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생물학을 연구하는 미혼모 어머니는 와타루가 어릴 적, 인류의 조상인 네안데르탈인의 냉동형상(아이스맨)의 모습을 보고 “저 사람이 우리의 아버지란다.”라고 이야기한 것을 ‘내 아버지’라고 착각했기 때문이거든요. 자기는 저렇게, 털이 숭숭 나고 이상하게 생긴 형상으로 될까봐 겁이 난 거죠. 미혼모, 그리고 다문화 가정의 학생이 자신의 신체적 특징을 스포츠로, 그리고 연애로 극복해나가며 아픔과 성장을 유쾌하게 풀어낸 명작입니다!

#일본소설 #청소년소설 #아이스맨 #위로 #재미 #토론 #스포츠 #성장 #네안데르탈인 #오기와라히로시 <


『초인은 지금』

김이환 지음│새파란상상│2017년│2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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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

김려령 지음│창비│2008년│211쪽

2007년 제1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완득이』는 참 독특한 성장소설입니다. 집도 가난하고 공부도 못하지만 싸움만큼은 뛰어난 완득이! 완득이가 처한 삶은 굉장히 복잡합니다. 어머니는 없고 집안은 가난하고, 성격은 더럽고. 그런 완득이의 주변에는 매력넘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학생들을 살살 약올리는 재미로 학교에 오는 것 같은 철천지 원수 담임선생 ‘똥주’와 부잣집 딸이고 전교 1,2등을 다투는 범생이이지만 완득이를 따라다니는 윤하, 그리고 완득이가 교회에 갈때마다 나타나 ‘자매님’을 찾는 핫산 등등. 그 사이에서 좌충우돌하던 완득이가 킥복싱을 배워가며 성장하는 삶의 궤적을 따라가면 우리는 우리의 주변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사회문제들을 천천히 받아들이게 됩니다. 차분히 이야기해볼 거리가 많은 그런 소설 추천드립니다!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다문화 #위로 #감동 #재미 #영화원작 #킥복싱

'몰입해서 읽다보면 생각할게 많은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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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een』

이시다 이라 지음│양억관 옮김│작가정신│2016년│280쪽

12회 나오키상 수상작 4teen은 십대들이 바라보는 삶, 그 속에 빛과 그늘을 촘촘하게 살펴보고 있어요. 열네 살 사 인방과 그 주변은 면면이 무척이나 독특합니다. 한 명은 조로증에 걸린 백발의 소년, 한 명은 섭식장애에 걸린 소녀, 한 명은 허황된 꿈을 꾸는 연예인 지망생, 원조교제 여고생, 동성연애자, 죽음을 앞둔 노인, 아버지를 죽인 소년. 이들을 통해서 작가는 십대의 성과 사랑, 상처와 좌절, 그리고 죽음 등 현실적인 사회문제들을 녹여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다루면서도 소설을 아주 잘 이끌고 갈 수 있는 동력은 주인공들이 충분한 고민거리와 질문을 던지는 ‘좋은 아이들’이기 때문일 겁니다. 어른들의 세계로 비집고 들어가는 것도 주저하지 않고 타인의 불행에 손을 내밀고 아픔을 공감하며 죽음을 직면할 줄 아는 아이들의 모습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심지어 MBC에서 2014년 드라마화 되기도 했습니다. 엄청난 인기에 후속작 6teen까지 출간되었다고 하니, 한 번 잔잔한 청년들의 삶 속으로 들어와보시는 건 어떨까요?

#일본소설 #청소년소설 #감동 #위로 #드라마원작 #나오키상수상 #성과사랑 #삶과죽음

'몰입해서 읽다보면 생각할게 많은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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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김유리, 범유진, 홍지운, 전건우, 곽재식 지음│안전가옥│2019년│284쪽

2018년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 수상 작품집은 ‘냉면’이라는 주제로 다섯 작가의 소설을 보여줍니다. 시원한 냉면을 둘러싼 이야기 중 홍지운 작가의 남극낭만담과 전건우 작가의 목련면옥은 으스스한 시원함을 보여주죠. 크툴루 설화를 기반으로 한 남극낭만담의 기상천외한 모험활극, 그리고 전통적인 한국 공포를 보여주는 목련면옥. 거기에 옥탑방 고양이로도 유명한 김유리 작가님의 A, B, C, A, A, A, 그리고 창비어린이문학상으로 등단한 범유진 작가님, ‘나폴리탄 괴담’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SF계의 광필 작가 곽재식 작가님의 글까지!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다섯 작가님들의 멋진 콜라보 앤솔로지! 기대해도 좋습니다.

#한국소설 #앤솔로지 #공포소설 #로맨스소설 #청소년소설 #SF #아무튼다있다

'뒷골이 오싹한 공포소설의 세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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