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게임을 다루는 책들

한국이 세계 최초로 그래픽 머그 온라인 게임을 만들었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단일 매출 규모 1조원을 넘긴 게임도 한두 개가 아니라고 하니, 그야말로 게임 강국! 코로나 사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집에 계시는 여러분들이 주로 하고 계실 그 ‘게임’! 이 게임을 다루는 다양한 책이 있다? 90년대 만들어진 게임-스릴러 소설부터 게임과 관련된 인문학 서적까지! 게임과 책도 이렇게 다양하게 연결될 수 있다니. 게임만큼 재미있는 소설들이 여러분들을 찾아갑니다!


『팔란티어』(전 3권)

김민영 지음│황금가지│2006년│587쪽

장르 소설 중 게임판타지 소설이라고 불리는 장르의 시초가 된 한국 소설을 아세요? 바로 황금가지에서 출간된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입니다. 무려 1999년! 아직 PC통신 시절, 온라인 RPG라는 개념이 희박할 때 만들어진 그 책의 개정판이 『팔란티어』랍니다. 정신분석에서 이야기하는 자아, 초자아, 무의식을 개념을 이용해서 게임 세계와 현실 세계를 오가며 훌륭한 추리 서사를 전개합니다. 현실의 원철과 가상현실의 ‘보로미어’를 오가며 이루어지는 서사는 20년 전에 쓰여진 책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하고 세련된 이야기를 선보입니다.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하버대 경영대학원까지 졸업한 작가님이 군의관 복무 때 쓴 글이라 의학적 지식도 가볍지 않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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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조각사』(전 57권)

남희성 지음│로크미디어│2007년│344쪽

게임 판타지 장르의 시초가 『팔란티어』라면, 게임 판타지 장르를 완벽하게 ‘장르’로 만든 작품은 역시 『달빛조각사』라고 할 수 있겠지요. 카카오페이지에서 웹소설로 연재된 후 성공적으로 웹툰화 되기도 하였고 최근 모바일 게임으로까지 만들어진 IP 콘텐츠의 절대강자! 수십 억의 빚을 갖고 있던 이현은 자신이 어렸을 때 즐기던 게임의 캐릭터를 경매에 올려 수십 억의 돈을 벌어들입니다. 그 때 ‘게임은 돈이 된다.’라는 진리를 깨달은 이현! 이현은 지금 제일 잘 나가는 로열로드를 통해서 돈을 벌기 위해 ‘위드’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플레이를 시작하는데. 달빛을 조각한다는 히든 직업 ‘달빛조각사’가 된 위드의 여행 행보를 함께 따라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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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슈퍼히어로 뽑기맨』

우광훈 지음│문학동네│2017년│196쪽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들은 시간낭비/중독 두 가지의 이야기를 감내해야합니다. 하지만 게임이라는 것이 그렇게 부정적인 것일까요? 게임을 취미로 바꾸면 어떨까요? 돈과 시간을 투자한 취미생활 덕분에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얻으며 절망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희망을 얻을 수 있다면? 허리통증 때문에 택배회사를 퇴직하고 재활훈련을 하는 아빠에게 생긴 새로운 취미, ‘뽑기’. 실외에 불법 설치된 크레인 기계 속에는 짝퉁과 불량 상품들이 가득합니다. 남들이 이해해주기 어려운 그 게임의 세계에 BJ가 있고 전설이 있다? ‘뽑기왕’이 되기 위한 아빠의 이야기가 원피스, 하이큐 등 만화의 내용과 함께 천천히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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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년생 마리오』

인문학협동조합 지음│요다│2017년│288쪽

‘나에게 게임은 단순히 놀이 이상의 의미가 있는데 어른들은 왜 몰라줄까?’ 이런 고민을 갖고 있진 않으세요? 앞에 소개드렸던 『나의 슈퍼히어로 뽑기맨』 같은 책에서 왜 주인공은 그렇게 ‘게임’에 열광할까요? 그런 여러분들의 고민을 인문학적으로 해결해주기 위한 좋은 책이 있답니다. 『81년생 마리오』는 게임과 한국 사회의 문화를 연결해 설명해주는 좋은 이론서예요. 실제 대학에서 게임과 인문학을 강의하고 게임 관련 칼럼을 쓰는 교강사 필진들이 게임을 어떻게 인문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지 노력한 결과물들을 살펴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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