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것 먹고 힘내!! 요리에 얽힌 시고 떫고 상큼 달달한 이야기 (독자맞춤)

마음이 허해서, 스트레스 때문에, 친해지고 싶어서, 추억이 떠올라서…. 어떤 음식은 먹지 않고도 생각만으로 행복해진다. 그 음식과 함께했던 어떤 사람과의 특별한 추억 때문이 아닐까? 미식가라 아니더라도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건, 또 누군가를 위해 요리한다는 건 평범한 일상을 빛나게 해주는 일이다. 요리에 관심이 많다는 ㅊㅊㅊ 친구 김민후 님의 요청으로 찾아봤다. 먹방, 쿡방… 눈으로 먹고 책으로 음미하는 것 말고 직접 채소를 다듬고, 썰고, 볶고…. 마음속 어떤 친구가 생각나서 혹은 누군가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고 싶을 때, 이 책들에 등장하는 친구들의 이야기에 귀가 솔깃할 거예요.


『나의 첫사랑 레시피』

조정현 지음│돌베개│2019년│216쪽


『드림 셰프』

이송현 지음 | 마음이음 | 2017년│232쪽

떡집 할아버지의 입양아 독고용, 부자 아버지에 요리 소질까지 갖춘 동빈. 두 소년이 요리 경연에서 라이벌로 만난다. 성장 과정도 참여 동기도 다르지만 결승전까지 가는 동안 요리처럼 짜고 맵고 쓰고 달고 알싸한 갖가지 사건을 겪게 된다. <거침없이 하이킥> 작가답게 통통 튀는 매력적인 인물들과 폭소를 자아내는 맛깔스런 유머로 잘 버무린 두 소년의 성장담이자 요리 입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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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테이블 식당』

유니게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156쪽


『라면 먹고 힘내』

박기복 지음│행복한나무│2019년│184쪽

아무 때 누구랑 먹어도 반은 먹고들어가는 라면. 주머니 얇은 청소년이라면 더 그렇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친구에게 배신당했거나, 어른들로부터 상처받았거나,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지만 모두 라면으로 위로받고 화해든 도전이든 힘을 얻는다. 취향을 살리되, 자기 상황에 어울리는 라면을 골라먹는 재미에다 브랜드별 라면의 특징과 맛의 차이, 라면에 걸맞은 디저트도 알려준다. 사소한 단점이라면 너무나 실감나서 시도 때도 없이 자꾸 라면이 먹고 싶어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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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 밤의 주방』

마모우(毛無) 지음│문현선 옮김│사계절│2019년│368쪽

지옥주방에서 마지막으로 먹고 싶은 요리를 주문하고 자신의 인생을 영화로 본다면? 이 두 설정에 따라 열여섯 개의 가슴 저미고 아름다운 사연이 주문한 요리 그림과 함께 펼쳐진다. 영화 <원더풀 라이프>를 떠올리게 하는 걸 보면 털없는(작가 이름 풀이) 작가는 아마 고레이다 히로카즈 감독의 엄청난 팬이었던 듯. 사형수의 마지막 식사라는 기사에서 착안해 온라인에 게재, 1억 뷰의 조회 수를 기록했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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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여, 요리하라!』

김보통, 노명우, 박찬일, 김남훈, 손아람 등 지음 |우리학교 |2015년│224쪽







책보드레

책 읽자고 꼬드기는 사람. 안 넘어와도 미워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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