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진로독서발전소에서 고2가 읽은 책 네 권

‘융합진로독서발전소’는 강원도 삼척여고에 있는 고등학생 독서모임 이름입니다. 두 계절 동안 활동하는 독서 모임이고요. 일정한 주제를 정한 후, 문학, 과학, 사회, 예술의 관점에서 책을 읽고 융합 독서 토론을 하는 독서 클럽입니다. 지난 가을과 겨울에 활동한 학생들은 아현, 수린, 소정인데요. ‘사람’이라는 주제를 정한 후에, 네 권의 책을 함께 읽었고, 동네 카페에서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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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선생님, 우리들의 선생님(독자요청)

신경림 시인의 시에 이런 문장이 나오지요. “나무를 길러본 사람만이 안다/ 반듯하게 잘 자란 나무는/제대로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것을/ (…) 한 군데쯤 부러졌거나 가지를 친 나무에/ 또는 못나고 볼품없이 자란 나무에/ 보다 실하고/ 단단한 열매가 맺힌다는 것을”(「나무1-지리산에서」 부분). 선생님이야말로 나무를 길러본 사람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우쭐대며 웃자란 나무보다는 볼품없고 평범한 나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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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1)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세상의 압력은 다르겠지만 청소년 역시 매일을 살아야 하는 구성원인 것은 명확한 사실이죠. 얼마 전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볼 수 있는 책을 추천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어요.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일이 벌어지고 뉴스를 보는 게 두렵고 스트레스인 요즘, 머리 시끄럽고 어려운 사회과학, 인문학 책들이 아니라 우리 친구들이 직면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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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불안하면 이 책을 읽어볼래요?

아직 어른이 되지 않았다는 것은 지금도 자라고 있고 변화하고 있는 중이라는 뜻 아닐까요? 마음도 생각도 몸도 폭발적으로 자라고 변화하고 있으니, 편안하지 않겠지요. 그래서 불안한 거예요. ‘지금’이 불안한 청소년들에게 이런 책들을 권해 봅니다. 특별한 비법이 있는 건 아니에요. 그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청소년기라는 시간을 이렇게 보내는구나. 방황하고 고민하고 별일을 다해보면서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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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고 싶다면?

한번쯤은 그동안 살면서 뭐가 가장 아쉬웠는지 생각해본 적 있을 거야. 지금은 시국이 시국이니 아마 대부분 여행을 많이 다닐걸, 하는 후회를 가장 많이 하지 않을까? 가지 말라고 하면 더 가고 싶은 게 사람 심리니까. 그 아쉬움을 재미있는 소설로 달래보면 어떨까? 돈도 들지 않고, 피곤하지도 않은 안전한 여행. 읽고 나면 가슴속에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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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싫은 너를 위해 준비해 봤어 – 무조건 재미있는 4종 세트

책을 읽는 일이 재미없을 수도 있어요. 읽기 싫을 수도 있고요. 그런 친구들에게 네 권의 책을 권합니다. 담고 있는 이야기는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재미있다는 것이예요. 좋아하는 감정을 멈출 수 없는 열일곱 살의 사랑, 물파스 냄새에 반해 지구에 온 외계인과의 만남, 어이없는 상황에서 인간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여주는 기묘한 이야기,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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