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 그 넓고도 깊고도 다양한 취향에 관해 (독자맞춤)

3백 쪽이 넘는 판타지 소설을 추천해달라는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 이참에 판타지소설들을 섭렵하며 정말 재미있는 책들을 소개하려 했는데… 결론은 실패. 일단 사람들마다 판타지라고 생각하는 장르가 너무 다르더라구요. 로맨스 판타지, SF, 호러, 동물 판타지 등 뭐든 갖다 붙이면 다 판타지가 되는 세상. 저는 일단 3대 고전 판타지로 꼽히는 『나니아 연대기』 『반지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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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되고 싶다고요?

의사가 되고 싶은 청소년에게 권하는 여섯 권의 책입니다. 이 중 다섯 권은, 현재 동국대학교 의예과 2학년 안채영 학생이 권하는 책입니다. 이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 때에는 책읽기에 큰 흥미가 없었어요(채영아, 맞지?ㅋ). 하지만 독서토론수업에 참여하고 독서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함께 읽기’의 즐거움과 보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 독서토론 프로그램들에 열심히 참여할 정도로 빠지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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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해서 읽다보면 생각할게 많은 이야기!

흔히 대중소설, 그리고 장르문학은 말초적인 재미와 쾌락만을 추구하는 작품군이라고 편견을 가지신 분을 종종 만나요. 돈을 벌기 위해선 자극적인 콘텐츠로 도배해서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이야기를 듬뿍 담은 소설이라고요. 과연 그럴까요? 로즈메리 잭슨은 환상fantasy을 ‘전복’이라고 말한답니다. 현실 세계에서 너무 어려워서 이해하기 힘든 문제들, 말하기도 힘들고 보이지도 않는 구조의 문제들을 ‘용’이나 ‘악마’ 같은 형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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