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미 에브리싱』
캐서린 아이작 지음│노진선 옮김│마시멜로│460쪽│2020년
캐서린 아이작 지음│노진선 옮김│마시멜로│460쪽│2020년
제인 오스틴 지음│전승희, 윤지관 옮김│민음사│2003년│564쪽
고전 소설 처음 접한다면 이 책!
『오만과 편견』은 제인 오스틴이라는 작가의 대표작입니다. 이 책의 처음 부분을 읽다보면 결혼만 하고 끝나는 뻔한 소설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읽을수록 등장인물의 심리가 섬세하게 묘사되어있어 점점 빠져들게 됩니다. 이 소설을 바탕으로 영화와 BBC 드라마가 제작되어서 소설을 읽으며 떠올렸던 장면들을 비교해보며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책이 조금 두껍지만 책 두께에 겁먹지 마시고 재미없을 것이라는 편견은 버리고 한번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헤르만 헤세 지음│전영애 옮김│민음사│2009년│240쪽
고전 소설 좀 읽어봤다 하면 이 책!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압락사스’ 혹시 이 문장을 보거나 들으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 문장은 헤르만 헤세의 성장 소설인 『데미안』 속 문장입니다. 제가 『데미안』을 고전소설을 좀 읽어 보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이유는 이 소설에 대한 해석이 다양해 그 해석들을 찾아보며 읽는 재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분량은 적지만 조금 어려워서 고전소설을 처음 접하는 분들은 겁먹으실 수도 있어요. (제가 그랬습니다ㅎ) 혹시 『데미안』을 이미 읽어보신 분들은 다양한 해석들을 찾아봐 보세요. 그럼 소설을 더 깊이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알베르 카뮈 지음│김화영 옮김│민음사│2011년│508쪽
요즘 읽어보면 좋을 고전 소설!
『페스트』는 페스트(흑사병)라는 병의 유행 속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질병, 재난을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 우리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에 대한 답을 줍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이 책 속 상황이 요즘 우리의 상황과도 비슷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지 어떤 태도여야 할지 고민이 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이런 고민을 조금이나마 해소시킬 수 있는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안나 회글룬드 지음|우리학교|2017년|88쪽
“누구든 학교에서는 자기를 드러내면 안 된다. 너무 못생겨도, 너무 똑똑해도, 너무 모자라도 (…) 그 어떤 것도 안 된다.” 세상에, 난 또 우리나라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사춘기 소녀가 겪는 고민은 유럽에서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섹스에 대해, 생리에 대해, 남자친구에 대해 열네 살 소녀의 솔직한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책. 그림도 강렬하고, 중간에 들어가는 주인공 소녀가 그리는 성차별의 역사에 관한 만화가 엄청나게 재미있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유럽소설 #17세이상추천 #페미니즘 #섹스 #생리 #남자친구 #2차성징 #소녀들을위한책 #만일남자가월경을했다면월경은가장성스러운일이었을거다
기욤 뮈소 지음│전미연 옮김│밝은 세상│2007년│320쪽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베스트셀러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영화화되어 큰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노년의 소아외과의사 엘리엇은 캄보디아 오지에서 한 아이의 생명을 살립니다. 반드시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냐는 마을 촌장의 물음에, 엘리엇은 30년 전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과거의 연인 일리나를 다시 만나고 싶다고 대답하죠. 촌장이 건넨 황금색의 알약. 시험 삼아 하나를 먹은 엘리엇은 30년 전의 젊은 자신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만약 일리나를 살린다면, 다른 누군가의 삶이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노년의 엘리엇과 청년 엘리엇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궁금하다면 바로 이 책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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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 창비 | 2015년 | 328쪽
‘삐삐’로 유명한 린드그렌 작가의 판타지 동화의 고전입니다. 어쩌면 초등학교 고학년 때 읽어본 사람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꼭 다시 읽어볼 것을 권합니다. 새로운 이야기들을 발견할 수 있을 테니까요. 이 이야기는 병약한 동생이 아닌 형의 죽음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곧 동생도 죽어서 새로운 판타지 공간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이 형제는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모험을 헤쳐 나갑니다. 무척 흥미롭고 감동적입니다. 어린 시절 너무 신나게 형제들과 놀아서, 놀다가 죽지 않은 것이 신기할 정도라는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면 좋습니다.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지음│우리교육│2007년│174쪽
사고치는 형제가 있으면 다른 한 형제는 어떤 심정이 될까요? 이 책은 가출한 언니를 찾아 나선 여동생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에리카, 그의 언니 일제는 부모님이 이혼하고 다시 꾸린 가정에서 생활합니다. 그 안에서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나고, 언니는 가출까지 하게 됩니다. 언니를 찾아 나선 에리카는 가족들의 다양한 시각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춘기에 들어선 언니 일제의 행동이 현실적이어서 더 마음 아프고, 등장인물 누구도 이해 못할 사람이 없다는 엘리카의 마음에 공감하기에 푹 빠져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앨런 베넷 지음│문학동네│2010년│144쪽
‘여왕이 독서에 빠진다’는 발칙한 상상에서 출발한 이 책은 독서가 무엇인지, 책 읽기가 어떻게 일상과 삶을 변화시키는지를 유쾌하게 보여줘요. 엘리자베스 2세는 버킹검 궁 앞 이동도서관에서 책 한 권을 빌리게 돼요. 시큰둥하게 책을 펼쳤다가 독감에 걸렸다는 핑계를 댈 만큼 독서가 주는 즐거움과 자유로움에 빠지게 돼요. 들어봤음직한 작가와 작품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고 독서를 넘어 자기 목소리를 내는 방법을 찾겠다는 결말에 이르면 사랑스럽고 귀엽기까지 한 여왕에게 반할 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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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로제 지음, 윤미연 옮김|문학동네|2020|316
학교 다닐 때 국어 빵점을 맞던 별볼일 없는 청춘(그레구아르), 좋아하는 책 삼천권을 챙겨서 요양원에 왔지만 파키슨병과 녹내장으로 책을 읽을 수도 없는, 이제 ‘죽을 일’만 남겨놓은 노인(피키에), 이 둘이 요양원에서 우연히 만납니다. 청년은 요양원 방에 식사를 배달하는 노동 시간을 한 시간 줄여보려는 흑심으로, 노인에게 책 읽어주는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런데, 책을 읽어주는 사소한 일이 요양원에 엄청난 ‘폭풍’을 몰고 옵니다. 타인에게 책을 읽어주는 일, 함께 책을 읽는 일이 어떤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불러올까요.
제인 오스틴 지음│고정아 옮김│시공사│2016년
오만하다, 편견 있다... 이런 단어는 사랑과 전혀 안 어울릴 것 같지만 너무나 유명한, 그래서 어쩌면 아직까지 안 읽어본 사람이 더 많을 이 책은 그야말로 갓띵작 로맨스 소설이다. 밀당의 원조, 썸남썸녀의 화신, 고구마 백 개 먹은 것 같은 사랑을 펼쳐가는 두 주인공의 캐릭터는 놀랍게도 책이 나온 지 20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소설이나 가요, 드라마, 영화, 만화 등에서 전방위적으로 우려먹고 있는 사골국 같은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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