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들판의 꿈』
홍은전 지음|봄날의책|2016년|308쪽
이 책의 그릇은 장애인 노들야학의 투쟁의 역사입니다. 하지만 읽다보면 투쟁사라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그릇에 담긴 내용은 어떤 이들의 뜨거운 마음이거든요. 곁에 있는 서로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만나게 되는 책입니다. 우리는 집에서 나와, 친구를 만나고, 친구와 떡볶이를 사먹고, 쇼핑을 하는 일상을 숨 쉬듯이 자연스럽게 생각하지요. 하지만 장애인들은 이러한 평범한 일상을 누리기 위해서 싸워야 했습니다. 온몸을 내던지며 싸워서 얻어낸 ‘특별한 일상’이지요.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항하고, 사랑하고, 싸우고, 온몸을 밀고 나가며 사는 뜨거운 사람들을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