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피부 여행』

옐 아들러 글|카트야 슈피처 그림| 배명자 옮김|와이즈베리|2017년|372쪽

피부는 그 크기만큼이나 구성하는 세포와 조직들도 많고, 하는 일도 다양하다. 하지만 걱정할 것 없다. 아무리 큰 담장도 차근차근 벽돌을 하나씩 쌓아올리면 어느새 완성되듯이, 친절한 피부과 의사쌤이 알려주는 피부에 대한 이야기들을 차근차근 따라가면 어느새 피부에 대한 기초 지식들이 쌓여 있을테니 말이다. 애초에 우리의 피부 구조 자체가 마치 시멘트를 바라 벽돌담을 쌓아올리는 것처럼 촘촘하게 쌓인 각질세포 사이를 세포간 물질들이 쫀쫀하게 잡아주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

#매력적인피부여행 #옐아들러 #과학 #의학 #피부 #피부벽돌담 #피부는찬근차근쌓아올린건물과같다

'피부의 과학, 가장 눈에 잘 띄어 가장 오해받은 인체기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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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는 인생이다』

몬티 라이먼 글|제효영 옮김|브론스테인|2020년 | 424쪽

피부는 인체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기관이기 때문에, 늘 드러나 있다. 그래서 피부에 생겨난 이상은 작은 발진부터 미묘한 색의 변화까지 금방 눈에 뜬다. 그래서일까, 피부에 뭐가 좀 났다고, 피부색이 조금 변했다고 크게 걱정하거나 심각하게 여기는 이들은 많지 않다. 하지만 피부는 우리의 겉모습 뿐 아니라, 신체 내부를 넘어 인식과 정신 건강에까지 두루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누구에게나 보이지만, 누구나 볼 수 없는 피부의 본질에 대해 바치는 과학적 러브레터.

#피부는인생이다 #몬티라이먼 #과학 #의학 #인체 #피부 #건강한피부가건겅한정신을만든다 #누구에게나보인다고누구나같은걸보는건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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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꼿꼿하고 당당한 털의 역사』

커트 스탠 글|하인해 올김|MID|2017|280쪽

사람과 여타의 영장류를 직관적으로 가르는 가장 큰 차이점은 피부를 덮은 털의 존재다. 침팬지와 고릴라는 전신을 길고 굵은 털이 빽빽하게 덮여 있는데 반해, 인간은 거의 헐벗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하지만 사람의 피부 전체에 있는 모낭 수는 약 500만개로 침팬지의 그것과 비슷한 숫자이다. 다만 사람의 털은 가늘고 짧아서 얼핏 털이 난 것처럼 보이지 않을 뿐이다. 하지만 머리카락과 수염, 눈썹과 속눈썹, 코털과 겨털과 다리털 등등 여전히 털은 인간의 피부에서 끊임없이 돋아나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수많은 이야깃거리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포유류에게는 피부 그 자체와 마찬가지인 온갖 털들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았다.

#헤어 #커튼스탠 #과학 #인체 #피부 #털 #털이란무엇인가 #인간은털없는원숭이가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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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땀의 과학』

사라 에버츠 글|김성훈 옮김|한국경제신문사| 2022|396쪽

누구나 한번쯤은 때와 장소에 맞지 않게 폭발해버린 손과 발과 머리와 겨드랑이의 땀 때문에 곤혹스러온 경험을 하곤 한다. 요즘처럼 더운 날이 지속되면 더욱 말이다. 하지만 인간이 지금처럼 문명을 누리고 살 수 있게 된 뒤에는 땀이 중요한 진화적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아는가? 진화상 인간이 털가죽을 벗어버린 것은 커다란 뇌를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효율좋은 냉각장치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인간의 피부는 모낭보다 땀샘을 더욱 발달시키는 방향으로 진화적 압력을 받게 되었고, 그 결과 인류는 ‘털없는 원숭이’가 아니라 ‘땀 흘리는 유인원’이 되었다. 땀에 얽힌 당황스럽고 오묘하며 신기한 이야기들을 킥킥거리며 읽다보면 보면 땀을 담뿍 흘리고 난 뒤의 개운함이 느껴진다.

#땀의과학 #사라에버츠 #과학 #인체 #피부 #털 #빨간땀을흘리는사람 #땀은지방을녹이지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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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없이 가까운 세계와의 포옹』

수시마 수브라이언 글|조은영 옮김|동아시아|2022 |328쪽

코로나 팬데믹 시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수많은 만남을 경험했다. 수업과 회의와 발표회와 학회까지 대부분의 집합 활동들이 온라인으로 옮겨오면서, 우리는 그동안 너무 멀리 떨어져 있거나, 오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안부조차 전하지 못하고 지냈던 이들을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수많은 사람들을 만남에도 불구하고, 우린 언제나 외로웠다. 액정 화면 속 눈으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보다는, 내 손이 닿는 거리에서 보는 소수의 사람들이 더욱 우리를 충만하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시각과 청각만으로도 충분했지만, 내면의 충만함과 마음의 안정에는 촉각이 반드시 필요했다. 피부가 세상을 감지하는 기능인 촉각에 숨겨진 놀라운 사실들이 담겨 있다.

#한없이가까운세계와의포옹 #수시마수브라이언 #과학 #인체 #피부 #촉각 #스킨십의중요성 #촉각은인간내면의언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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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곰팡이다』

정다운 지음|너머학교|2018|160쪽

곰팡이는 왜 곰팡이일까. 원래 곰팡이의 이름은 ‘곰’이었는데, 곰은 ‘피는’ 것이라 곰만 단독으로 쓰이기 보다는 ‘곰피다’라고 쓰이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았단다. 그러다 보니 곰피다가 아예 하나로 묶여져 곰팡이가 되었다는 이야기. 곰팡이를 연구하다가 곰팡이와 사랑에 빠져버린 연구자가 곰팡이와 하나가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웃는 곰팡이만큼 유쾌한 곰팡이 연구자의 흥미로운 곰팡이 이야기. 내용도 어렵지 않게 쉽게 읽을 수 있다.

#나는곰팡이다 #정다운 #과학 #생물 #곰팡이 #균류 #곰팡이도귀여울수있다

'곰팡이, 어디에나 있는, 언제나 필요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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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코스피어』

박현숙 지음|계단|2022|288쪽

사람들이 모여 도시를 만들고 도시의 곳곳에서 저마다 제일을 하며 살아가는 것처럼, 곰팡이을 비롯한 작은 분해자들도 ‘로스 미크로비오스(Los Microbios)’라는 저들만의 도시를 만들고 제각기 할 일을 하며 살아간다. 같은 도시에 산다고 해도 더 번화한 중심가를 선호하는 사람과 한적한 교외 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있듯이, 이 작은 분해자들 역시도 로스 미크로비오스에서 선호하는 지역이 있고, 각각의 지역 환경에 맞는 역할을 하며 살아간다. 도시가 커지면 위성도시가 생겨나는 것처럼, 가장 최외곽에 서식하던 존재들은 원래의 터전을 떠나 다른 곳에 또 다른 로스 미크로비오스를 만들며 그들만의 도시를 확장해가기도 한다. 이처럼 곰팡이의 생활사와 네트워크는 사람의 그 것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우리와 너무나도 닮았지만, 미처 눈여겨보지 않았던 곰팡이의 삶과 네트워크를 들여다보며 비교하는 일은 생각보다 흥미롭다. 그 이야기 사이사이 드러나는 곰팡이 연구자로써 살아가는 모습도.

#마이코스피어 #박현숙 #과학 #생물 #곰팡이 #네트워크 #곰팡이의도시 #곰팡이연구자의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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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들이 만든 거대한 세계』

멀린 셸드레이크 지음|김은영 옮김|아날로그|2021|464쪽

곰팡이에 의한, 곰팡이에 대한, 곰팡이를 위한 모든 것을 담은 책. 세상에서 가장 작은 존재이나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큰 존재이며, 세상 모든 것을 분해하여 모든 생명이 다시 살아갈 수 있게 생태계의 원활한 순환을 돕는 존재가 바로 곰팡이다. 곰팡이의 가장 큰 역할은 생태계의 모든 존재들을 연결해주는 존재라는 것이다. 곰팡이로 인해 생물들은 각자 독립적인 존재이면서 생태계를 구성하는 일원으로 이어진다. 곰팡이가 어디에서나 피어나는 건 그 때문이다.

#작은것들이만든거대한세계 #멀린셸드레이크 #과학 #생물 #곰팡이 #생태계순환 #분해자 #좀비개미도곰팡이가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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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유의 이지사이언스 5 : 간식』

이지유 지음|창비|2021년|184쪽

꼭 배고플 때만 간식을 먹는 건 아니다. 출출하지는 않지만 입이 심심할 때도 간식이 당긴다. 그럴 때 먹는 간식은 기름지고 든든한 것보다는 간단하고 가벼운 것이 좋다. 바로 그런 느낌의 과학책이 바로 이 책이다. ‘왼손 그림’으로 유명한 이지유 선생님의 맛깔스런 그림과 함께 담긴 짤막한 과학지식들이 가볍게 먹는 한입거리 간식처럼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온다.

#이지유의이지사이언스 #이지유 #간식 #과학 #매우쉬움 #그림책 #탄수화물없인못살아

'간식의 과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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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의 발견』

임두원 지음|부키|2020년|236쪽

‘튀기면 신발도 맛있다’는 말이 있다. 어떤 식재료든 기름에 튀기면 더 맛있어진다는 뜻인데, 대부분 농담처럼 가볍게 하는 말에 각잡고 진지하게 파고든 공학자가 있다. 도대체 기름에 튀기면 더 맛있어지는 이유에 대해서 말이다. 돈카츠에서 치킨, 감자튀김, 탕수육, 피시앤칩스에 이르는 대표적 튀김요리에 숨은 과학적 이야기부터, 겉바속촉의 비밀, 튀김기의 공학적 원리, 기름과 지방의 특성까지 튀김과 관련된 모든 과학적 원리를 한 권의 책에 묶었다. 읽다보면 어느새 입 속에는 군침이, 머릿속엔 기름진 지식이 가득 들어 찬다.

#튀김의발견 #임두원 #과학 #음식 #튀김 #덕력 #겉바속촉 #우리가알지못했던튀김의세계

'간식의 과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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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에는 진화의 역사가 있다』

가와카미 가즈토 지음|김소연 옮김|문예출판사|2021년|272쪽

지구상에서 가장 번성한 조류는 무엇일까? 바로 닭이다. 2023년 기준, 지구상에 존재하는 닭의 수는 344억 마리에 이른다. 전세계 인구의 4배가 넘는 수다. 야생닭이 거의 멸종했음을 감안하면 이 엄청난 수의 닭은 오로지 치킨으로 소비될 운명을 가지고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오랜 진화의 역사에서 닭은 그저 간식거리 재료로만 치부하기에는 훨씬 더 많은 이야깃거리들을 품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앞으로는 닭다리를 뜯기 전에 인간보다 훨씬 더 오랜 기간을 살아온 공룡의 후예에게 경건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치킨에는진화의역사가있다 #가와카미가즈토 #과학 #진화 #조류학 #새 #닭다리뜯으며진화공부

'간식의 과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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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에 쓱삭 편의점 과학』

이창욱 지음|휴머니스트|2022년|244쪽

주머니 가벼운 십대들에게 있어 편의점만큼 친숙한 공간이 없을 것이다. 식욕과 쇼핑 욕구를 모두 충족시키고, 허기를 달래며 잠시 쉬어가는 장소로 편의점만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음식들을 손님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수많은 이들이 ‘애써서’ 만들어낸 것들이다. 편의점 대표음식이자 십대들의 영혼의 짝궁인 삼각김밥과 불닭볶음면을 시작으로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들 속에 숨은 과학적 이야기를 통해 편의점의 기능을 지적 욕구의 충전소까지 확장해보자. 진정한 1+1이란 이런 것이다!

#한입에쓱삭편의점과학 #이창욱 #과학 #일상과학 #음식 #먹거리 #편의점

#배도채우고지식도채우고

'간식의 과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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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식의 먹는 화학 이야기』

곽재식 지음|북바이북|2022년|380쪽

아무리 편의점 음식이 맛있어도 결국 가족의 손맛이 잔뜩 들어간 집밥을 이길 순 없다. 집에서 직접 만드는 간식을 통해 허기도 채우고 가족 간의 정도 느끼고, 이왕이면 과학 공부도 한다면 이거야말로 일석삼조라 아니할 수 없다. 떡볶이와 김밥, 라면과 볶음밥처럼 한끼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든든한 집밥 간식 속에 포함된 물질과 이들의 변화를 통해 교과서 속 화학이 아니라 주방 속 화학을 공부해보자.

#곽재식의먹는화학이야기 #곽재식 #과학 #화학 #음식 #요리 #알고만든요리가더맛있다

'간식의 과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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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이 아니면 촛불을 켜야 할까?』

장바티스트 드 파나피외 글|쥘리앙 르브뉘 그림|배형은 옮김|내인생의책|2014|185쪽

원자력에 대해 공부하기 전에 알아야 할 기초 지식들을 A(알파선)부터 Z(위험 제로)까지 알파벳 순서에 따라 정리했다. 총 52개의 원자력 관련 단어들을 제시하고 각각을 간단히 설명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 원자력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단어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애초에 청소년들의 원자력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쓰인 책이라 읽기에 수월할 뿐 아니라, 하나의 단어와 연관된 단어들을 제시해 원자력과 관련된 다양한 단어들의 관계 파악에도 도움이 된다.

#원자력이아니면촛불을켜야할까 #장바티스트드파나피외 #과학 #원자력 #키워드정리 #알파베타감마 #베크렐

'원자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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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하는 원자력 이야기』

어근선 지음|MID|2022|256쪽

원자력 전문가가 쓴 원자력에 대한 이야기. 부제로 붙인 ‘원자력의 올바른 이해를 위하여’라는 제목처럼, 최대한 원자력이라는 에너지원이 언제 누구에 의해 발견되었고, 어떻게 이용 혹은 오용되어 왔는지를 시간 순으로 차근차근 짚어준다.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던 원자력의 특성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우리나라의 원자력 발전의 역사와 현재에 대한 전체적 구조를 파악하기에 좋은 책이다.

#다시생각하는원자력이야기 #어근선 #과학 #원자력 #방사선 #원전의_안전성과_위험성

'원자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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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듐 걸스』

케이트 모어 지음|이지민 옮김|사일런스북|2018|624쪽

라듐은 대표적인 방사능 물질로, 어둠 속에서 스스로 빛날 정도로 강력한 방사선을 내뿜는다. 이 신비한 빛에 매료된 이들은 라듐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보기도 전에 맹목적으로 이에 빠져든다. 맹목적인 사랑의 끝은 늘 비극이기 마련이고, 그 피해는 언제나 가장 약한 이들에게 돌아가곤 한다. 20세기 초, 시계 공장에서 일하던 가난하고 힘없는 여공들이 이유를 알 수 없는 질병으로 끔찍한 고통 끝에 사망하는 일이 벌어진다.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나서야 비로소 사람들은 그 원인이 야광 페인트 속에 든 라듐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인류가 방사능의 실체를 깨닫는 과정에서 희생된 여성들의 이야기가 너무도 생생해서 마음이 아려온다.

#라듐걸스 #케이트모어 #과학 #원자력 #라듐 #야광 #야광시계와바꾼목숨

'원자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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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듐 걸스(그래픽노블)』

시리엘 에브라르(Cy) 지음|김모 옮김|이숲|2022|136쪽

케이트 모어의 『라듐 걸스』는 매우 좋은 책이지만, 다소 두께감이 있어 접근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럴 때면 같은 제목의 이 책도 좋다. 같은 내용을 다루었음에도 훨씬 더 얇고, 만화 형태로 제작된 그래픽노블이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그림으로 표현되기에 더 생생하고 그만큼 더 아프다.

#라듐걸스 #시리엘에브라르 #과학 #라듐 #그래픽노블

'원자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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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심채경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 272쪽

천문학이나 과학에 관심 없는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면 어떨까요? 과학에 관심 없어도 충분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요. 천문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과학자가 살아가는 이야기도 의미 있게 읽을 수 있답니다. 특히 청소년들은 이런 배움을 얻을 수 있어요. 사람이 어떻게 삶의 길을 선택하고, 어떤 힘으로 밀고 나가고, 그 길에서 어떤 희로애락을 선물처럼 받게 되는지 말이에요.

#한국에세이 #과학 #과학자 #천문학 #천문학자는별을보지않는다

'열여덟 살 독서클럽에서 읽은 책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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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7명의 의사들』

황건 지음|다른|2021|212쪽

이종이식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는 먼저 장기 이식의 역사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책 전체가 장기이식을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이식의 기초가 된 혈관 연결법을 개발한 알렉시 카렐과 최초로 심장 이식에 성공한 크리스티안 바너, 모든 수술의 기초가 되는 소독제를 찾아낸 이그나즈 제멜바이스와 마취제를 발견한 윌리엄 모튼 등, 장기 이식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알기 쉽게 담겨 있다.

#세계사를바꾼17명의의사들 #시어도어그레이 #황건 #과학 #의학 #의사 #장기이식 #수술 #위대한역사의뒷이야기

'이종이식에 대해 알고 싶어요(독자요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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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플란트』

니콜라스 틸니 지음|김명철 옮김|청년의사|2009|362쪽

부제가 ‘장기 이식의 모든 것’이다. 수십년간 실제 장기이식을 집도해왔던 의사가 들려주는 장기이식의 A to Z이다. 최초의 장기이식부터 이종이식, 불법 장기 매매에 대한 이야기까지 장기이식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룬 종합 백과이다. 다소 어렵지만 의학의 역사가 대개 그렇듯이 그로테스크하지만 불굴의 도전 정신이 담긴 에피소드들이 많아 계속 읽게 된다. 다만 발간된지 10년이 넘은 책이라, 이후 새롭게 발견된 내용이 추가되어 개정판이 나오길 바래본다.

#트랜스플란트 #니콜라스틸니 #의학 #과학 #장기이식 #외과의사 #넓적다리에매달린심장에얽힌비밀

'이종이식에 대해 알고 싶어요(독자요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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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 관한 거의 모든 이야기』

빌 슈트 지음|김은영 옮김|아날로그|2023|368쪽

한 때 사람들은 심장에 사람의 영혼이 들어 있을 것이라 믿었다. 그래서 심장이 바뀌면 사람의 본질이 바뀔 것이라 생각하기도 했다. 피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뛰기 시작해 죽음의 순간까지 한시도 쉬지않고 박동하는 심장에 관련된 거의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 중에서도 심장에 관련된 장기이식과 이종이식이 궁금하다면, ‘심장을 옮겨 심는 법’과 ‘고장난 심장을 고치는 방법’ 그리고 ‘영원히 건강한 심장으로 사는 법’이라는 챕터에 주목하기를.

#심장에관한거의모든이야기 #원소쫌아는10대 #빌슈트 #과학 #의학 #심장 #심장이식 #인공심장 #세상에서가장특이한심장은누구것일까

'이종이식에 대해 알고 싶어요(독자요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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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죽지 않는 세상』

이브 헤롤드 지음|강병철 옮김|꿈꿀자유|2020|360쪽

장기이식과 이종이식, 인공장기 이식의 발전은 더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고 삶의 질을 높일 것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이런 일들이 일상화된 사회가 도래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언제든 대체 가능한 장기가 있고, 어떤 장기를 이식할지 고를 수 있는 세상에서 사람은 언제쯤 장기 이식을 그만두는 선택을 하게 될 수 있을까. 장기를 갈아끼울 수 있는 부품처럼 다룰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와, 그런 사회가 도래하기 전에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많은 것들을 다뤘다.

#아무도죽지않는세상 #이브헤롤드 #과학 #의학 #장기이식 #인공장기 #인공심장의스위치는언제꺼져야할까

'이종이식에 대해 알고 싶어요(독자요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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