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lue Day Book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바다출판사|2011년|103쪽

이 책은 동물의 사진과 글이 어우러진 에세이다. 각각의 쪽마다 사랑스럽고도 놀라운 동물의 모습이 나온다. 사진만 죽 살펴봐도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사진마다 짧은 글이 나오는데, 글을 함께 읽으면 사진이 달리 보인다. 사진과 글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책이다. 우리도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다양한 장면을 촬영하고 거기에 짧은 글을 달아서 이야기를 꾸며보면 어떨까? 일종의 포토스토리북을 쓰는 것이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여러분이라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

#에세이 #사진 #재미 #핵공감 #사랑스러운동물 #놀라운동물사진 #글과사진의조화

'작가가 되고 싶다면 이런 책은 어떠니? 2 : 나도 이런 책은 쓸 수 있겠어! (중학생 버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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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열전 1~2』

숭문고 2학년 5~8반 지음|빠삐트리|2011년|96쪽 (각 48쪽)

골목길, 화장실, 책상, 벽, 교과서 등에 공통으로 있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낙서다. 누구나 낙서를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낙서는 표현하고 싶은 욕구다. 글을 끄적이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이 낙서이니 말이다. 낙서라는 소재로 쓴 책이 있다. 바로 『낙서열전』이다. 이 책은 말 그대로 낙서하는 책이다. 책을 펼쳐보면 온갖 낙서를 할 수 있는 내용이 나온다. 연필이나 볼펜을 들고 낙서하고 싶은 마음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은 사지 않아도 읽을 수 있다. 책을 쓴 작가들이 기특하게도 저작권을 기증했다. 다음 링크 주소로 들어가면 PDF 파일을 받을 수 있다. 파일을 인쇄해서 마음껏 낙서해보자. 그리고 여러분만의 낙서책을 써보자. (링크는 여기에! :  https://url.kr/cy6BJL)

#낙서 #재미 #B급감성 #핵공감 #읽기쉬움 #청소년이쓴책 #낙서가저절로되는 #저작권기증 #에세이

'작가가 되고 싶다면 이런 책은 어떠니? 2 : 나도 이런 책은 쓸 수 있겠어! (중학생 버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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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 사람』

김달님 지음|어떤책|2018|224

책 제목의 ‘두 사람’은 누구일까요? 저자의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입니다. 저자의 엄마는 너무 어린 나이에 딸을 낳았다고 해요. 그래서 자신이 딸을 키울 수 없었고, ‘엄마’의 부모님이 손녀를 ‘딸’로 키웠습니다. 저자는 엄마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자란 거에요. 불행했을까요? 엄마와 함께 자라지 못했지만, 조부모님은 따뜻한 공기와 너른 마음의 뜰을 마련해 주었어요.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형태의 가정만이 ‘정상’일까요?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은 무엇이고, 누가 정하는 것일까요?

#에세이 #조손가정 #사랑 #눈물 #엄마없는아이 #가족의의미 #정상과비정상

'엄마와 딸이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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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

은유 지음|서해문집|2016년|296쪽

3~4년 전에, 어머니들과 여고생 딸들이 함께 참석하는 작가와의 만남을 했어요. 이 책이 주제도서였고, 은유 작가님을 초대했고요. 결론은 ‘무척 좋았다’입니다. 엄마들은 가정에서, 일터에서, 한국사회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고단한 이야기에 공감했고요. 딸들은 여자에게 지어진 역할의 부당함을 깨닫고, 엄마의 손을 살며시 잡는 것으로 마음을 표현했어요. 엄마와 함께 읽어보세요. 여자가 아닌, 사람으로 자유롭고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무엇을 변화시켜야 하고 무엇과 싸워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겁니다.

#에세이 #한국사회에서여자의역할 #여자에게일이란 #여자에게가정이란 #여자에게사랑이란 #17세이상추천

'엄마와 딸이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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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살다』

이은의 지음|사회평론|2011년|359쪽

저자는 삼성기업에서 12년 9개월을 근무했습니다. 삼성에 취업할 때, 누구나 부러워했다고 해요. 우리나라의 ‘대표 기업’이라고 불릴 정도로 큰 회사니까요. 저자는 인정받는 프로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일했지만, 상사에게 성희롱을 당합니다. 주위에서는 적당히 참으라고 충고해요. 저자는 삼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합니다. 거대한 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 성공할 수 있을까요? 너무 궁금하지요? 책 읽기의 즐거움을 위해서 말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저자는 변호사가 되었답니다. 자신의 아픈 경험이 경력이 되어서, 성희롱·성폭력 분야를 많이 다루는 변호사가 되었어요. 걸어온 길이 걸어갈 길이 된 것이지요. 여전히 당당하고 꿋꿋한 삶을 즐겁게 살아가는 이은의 변호사님을 응원합니다. 읽고나면 누구나 이런 마음이 막 생길 거에요!

#에세이 #삼성여직원 #삼성에서당한성희롱 #삼성을상대로소송하여승리 #당당한사람 #자신의삶은스스로만드는거 #17세이상추천

'엄마와 딸이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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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바다』

레이첼 카슨 지음│김홍옥 옮김│에코리브르│2018년│368쪽

좋은 책은 시대를 지나도 여전히 읽힌다지만, 과학책이 그러기는 쉽지 않다. 우리가 자연에 대해 알아가는 속도는 점점 더 빨라져 곧 새로운 지식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온지 70년이나 된 바다에 대한 책이 여전히 사람들을 사로잡는 이유는 “처음 생명을 탄생시킨 바다가 이제 그들 가운데 한 종이 저지르는 활동 때문에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먼저 예민하게 감지해내고, 이를 바다처럼 유려하고 막힘없는 문체로 풀어낸 작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침묵의 봄’을 짚어낸 레이첼 카슨이기 때문에 가능할지도 모른다.

#과학 #바다 #해양학 #에세이 #바다3부작 #바다를오염시키는것은우리를스스로멸종시키는길이다

'해변의 과학자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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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국가』

김애란 외 11인 지음|문학동네|2014년|232쪽

2014년 그해 봄에는 아직 어려서 잘 몰랐다거나 기억이 희미해져 마음을 다잡고 싶다면 이 책을 읽는 게 좋다. 그해 봄 우리를 절망 속에 빠뜨린 세월호 참사에 관해 김애란, 박민규, 황정은, 김연수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유명한 소설가들의 기록을 모아놓은 책이다. “그런 배를 탔다는 이유로 죽어야 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우리가 눈을 뜨지 않으면 끝내 눈을 감지 못할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다.”(박민규),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자주 부끄럽다.”(황정은) 같은 문장을 접하면 돌아가고 싶지 않지만 기억해야만 하는 그 순간을 바로 떠올릴 수 있다.

#에세이 #세월호참사 #2014년4월16일 #이것은국가가국민을구조하지않은사건이다 #17세이상추천

'2014년 봄, 4월 16일 이후 – 세월호 참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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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봄이 올 거예요』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엮음|창비|2016년|352쪽

『금요일엔 돌아오렴』이 세월호 희생자 부모들의 이야기라면 이 책은 생존 학생과 희생자 형제자매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십대가 들려주는 참사 이후 견뎌낸 시간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더 고통스럽고 잔인하다. 그 시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왜 같이 슬퍼하는 것조차 금지하고 진실을 밝히는 것을 그토록 꺼렸던 걸까. 도대체 왜?라는 질문을 다시 떠올릴 수밖에 없는 사진과 그들의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진실이 하루빨리 밝혀져야 한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에세이 #세월호생존자 #진상규명 #애도 #그리움은도저히멈출수가없는데 #세상은자꾸그만하라고만해요

'2014년 봄, 4월 16일 이후 – 세월호 참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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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까만 단발머리』

리아킴 지음│arte│2019년│296쪽

전 세계의 2천만이 구독하는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의 수석 안무가 리아킴의 에세이입니다. 선미, 현아, 효연의 선생님이기도 했죠. 댄서를 꿈꾸던 중학생시절부터 성공한 안무가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된 현재까지의 이야기가 솔직하게 담겨있어요. 음악이나 영상과는 달리 저작권이 따로 없는 안무가이기에, 그녀는 좋아하는 춤을 추면서도 충분한 밥벌이가 가능한 길을 열심히 찾습니다. 그녀가 청소년일 때만 해도, '안무가들의 회사’, ‘외국인 대상의 K-pop 댄스 수업’, ‘Youtube 크리에이터‘가 조합된 직업은 상상도 못했을 거예요. 이 책은 그녀가 홀로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길을 어떻게 일구어냈는지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춤에 관심이 없더라도 새로운 직업이 어떻게 창조될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읽어보세요. 물론 춤에 관심이 많다면 공감할 부분이 정말 많을 거예요.

#에세이 #춤 #댄스 #댄서 #예술 #안무 #크리에이터 #유튜버 #읽기쉬움 #누구나자신만을위한춤을행복하게출수있다 #가지않은길을개척할때_부모님설득하기

'춤춤춤, 우리에겐 방구석 댄스가 필요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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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춤은 진화한다
- 한국 비보이 1세대 이우재의 힙합론』

이우재 지음 | 돋을새김 | 2016년 | 264쪽

작가의 이력이 아주 특이합니다. 16살부터 비보이로 활동하다가 24살 뒤늦게 대학에 가서, 국내 최초로 비보이 박사 1호가 된 이우재의 책입니다 몸으로 쓴 글의 티가 납니다. 한국말을 영어로 번역하듯, 그가 댄서로 살면서 몸으로 느낀 걸 글자 언어로 번역해 글로 씁니다. 그는 열렬한 독서가이기도 해요. 책을 읽으며 글자 언어로 느낀 걸, 몸의 언어로 표현하는 것도 즐깁니다. 몸과 글을 오가는 사람인거죠. “댄서는 공부를 안 하는 게 아니라, 춤꾼의 움직임을 보면서 춤꾼의 독서를 한다”고, 사람들이 가진 댄서에 대한 편견을 꼬집습니다. 팝핀현준, 제이블랙, Tip-crew, 고릴라크루, 김설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출한 댄서들이 추천했어요. 1장은 자기 경험, 2장은 춤과 공연, 무용교육에 대한 생각이라서, 읽기 쉽구요. 3장은 힙합춤과 한국의 전통을 연결하는 조금은 학술적인 논의들이라 전공생각 있는 친구들이 읽어보면 좋겠어요.

#춤 #힙합 #댄스 #비보이 #에세이 #춤꾼의공부

'춤춤춤, 우리에겐 방구석 댄스가 필요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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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죽는다는 것』

김형숙 지음|뜨인돌|2017|304쪽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대체로 어디에서 죽음을 맞이할까요? 중환자실이라고 합니다. 중환자실에 가 본적이 있는 사람들은 또 대체로 이런 생각을 한다고 해요. ‘저렇게 죽고 싶지는 않아.’ 왜 그럴까요? 인생의 마지막에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기 힘든 시간과 과정 때문입니다. 품위를 잃지 않고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기 어려운 까닭입니다, 중환자실에서는……. 우리는 어떻게 죽음을 준비하고 맞이해야 할까요. 산 자는 어떻게 해야, 사랑하는 사람과의 마지막 작별의 시간에, 그 사람의 존엄을 지켜주고, 충분히 애도하고 슬퍼할 수 있을까요.

#에세이 #병원 #의료 #중환자실 #간호사 #품위있는이별 #17세이상추천 #존엄을잃지않는죽음

'이별을 바라보는 다섯 개의 시선 – 경계를 넘나드는 당신을 위해 3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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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를 든 인문학』

휴 엘더시 윌리엄스 지음/김태훈 옮김│알에이치코리아│2014년│376쪽

해부학을 왜 배울까? 그저 인체를 샅샅이 헤치고 늘어놓는 것이 좋아서는 아닐 것이다. 인체를 구성하는 각 기관들은 따로따로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것들을 그저 모아 놓은 레고 조각들이 아니다. 우리 몸의 해부학적 구조물들이 지니는 맥락적 의미를 살피는 해부학 에세이.

#해부학 #에세이 #팔은왜두개일수밖에없을까

'해부학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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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아워 1,2』

이국종 지음│흐름출판│2018년│438쪽(1권), 378쪽(2권)

중증외상센터는 길에서, 군대에서, 노동의 현장에서 사고를 당해 죽어가는 급박한 상황의 환자를 살리는 일을 합니다. 이 책은 이국종 교수와 그의 동료들이 선진국 수준의 중증외상센터를 갖추기 위해 싸우고 버틴 16년간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어요. 병원안팎의 관료주의와 경제논리, 민원, 소문과의 전쟁은 피가 튀는 구조헬리콥터 못지않게 힘겹습니다. 읽으면 간절해집니다. 개인의 희생에 기대지 않는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 세상의 변화를 위해 일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현장의 글이 가진 진정성이 얼마나 마음을 울리는지.

#의사 #의학 #에세이 #관료주의 #현장의글쓰기 #헌신한이들의_이름을_끝까지읽게된다 #시간없으면_한권만 #여럿이걸으면_길이날거다 #17세이상추천

'분투하는 의사들의 에세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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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길이 되려면 -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

김승섭 지음│동아시아│2017년│464쪽

학교폭력을 당한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에게 ‘그 경험 후에 어떻게 했냐?’고 물었습니다. ‘별다른 생각없이 그냥 넘어갔다’고 답한 남학생들이, 같은 경험을 한 여학생들보다 정신건강이 훨씬 더 나빴습니다. 힘들지만 아무에게 말할 수 없고, 아무렇지 않은 척해야하는 문화 속의 남학생들이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거죠. 우리의 몸은 정직하기에, 차별, 혐오, 사회적인 참사, 불안정한 고용은 몸의 어딘가에 자국을 남깁니다. 아픔이나 병의 형태로요. 왜 어떤 병은 여성에게, 어떤 병은 가난한 이들에게, 어떤 병은 비정규직 일터에서 더 일어날까? 김승섭 교수는 질병의 데이터를 분석해서, 질병이 사회의 불평등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가슴이 뜨거워지는 에세이입니다.

#의사 #의학 #보건과학 #보건의료정책 #사회를공부하는_의사 #차가운데이터로_따뜻한사회를 #통계 #에세이

'분투하는 의사들의 에세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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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이 바람 될 때
-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

폴 칼라니티 지음│이종인 옮김│흐름출판│2016년│284쪽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승승장구하던 36살의 젊은 신경외과 의사, 폴 칼라니티는 갑자기 폐암 말기로 죽음을 선고받습니다. 그는 의사로서 ‘병이 얼마나 진행되고 치료될 수 있나’하는 과학적인 질문에 익숙했었죠. 그러나 시한부 선고 후에는 ‘남은 삶을 어떻게 가치있게 살까’, ‘누구로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가’하는 환자의 실존적인 질문에 부딪힙니다. 유한한 생명을 가진 우리 모두가 언젠가는 묻게 될 질문이죠. 그는 의사, 남편, 아빠로, 죽어가면서도 “계속 나아가며” 의연하게 살아갑니다. 의사가 직접 경험한 죽음의 과정이 문학적으로 담겨있습니다.

#에세이 #의사 #신경외과 #시한부 #죽음 #실존적인질문에_답을주는_문학의힘

'분투하는 의사들의 에세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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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안온한 날들
- 당신에게 건네는 60편의 사랑 이야기』

남궁인 지음│문학동네│2020년│328쪽

글 쓰는 의사, 남궁인의 세 번째 따끈한 에세이입니다. 응급실에서의 지독한 하루를 그린 전작들과는 다르게, 의사인 ‘어떤 인간’의 일상과 감상을 더 담아냈습니다. 그래서 책은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와 그에 딸린 단상들을 오갑니다. 촌각을 다투는 응급실의 급박함과 여행의 여유로움, 죽음을 목도하는 고통과 사랑의 따뜻함, 우울감과 생기, 자괴감과 보람, 울음과 웃음이 교차합니다. 응급실 의사 개인의 일기를 엿보고 싶다면.

#의사 #에세이 #응급의학과 #죽음 #죽음의순간에진한사랑이 #어떤묘사는_머리속에_그리기가무서워 #17세이상추천

'분투하는 의사들의 에세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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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의 프랑스 학교 이야기』

목수정 지음|생각정원|2018|420쪽

오늘 하루, 행복하게 보냈나요? 당신은 행복한 사람인가요? 이 물음에, 당신은 “그렇다.”고 답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혹, 행복하지 않다면, 공부와 입시 때문은 아닌가요? 이 책은 작가가 프랑스에서 딸을 키운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프랑스의 교육이라는 거울에 한국의 교육을 비춰본다고 생각하면, 딱 맞아요. 경쟁이 아닌 협력을, 순응이 아닌 주체적인 사고를, 자유롭고 행복한 인간으로 사는 방법을 배우려면, 한국의 학교는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요? 할 말 많겠죠??

#사회 #에세이 #프랑스교육 #한국교육 #경쟁대신연대를 #경쟁하지않을자유 #행복한삶

'학교을 바라보는 다섯 개의 시선 – 경계를 넘나드는 당신을 위해 2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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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박찬일 지음|푸른숲|2012|340쪽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려 보세요. 그 추억 한 켠에, 어린이날 엄마가 사줬던 솜사탕, 여행 가서 아빠와 먹었던 짜장면, 겨울날 할머니 댁에서 먹었던 수정과, 이런 음식이 살포시 자리하고 있지 않나요? 유명 셰프인 작가가 맛에 대한 이야기, ‘내가 먹어왔고, 나를 만들어온’ 음식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사람의 삶에서 음식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게 되어요. 인생에도 단맛, 신맛, 쓴맛이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게 되는 책입니다.

#음식 #에세이 #셰프 #감동 #추억과음식 #요리사의글 #멋진셰프님 #17세이상추천 #요리

'밥을 바라보는 다섯 개의 시선 – 경계를 넘나드는 당신을 위해 1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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