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미래, 공존: 인구학의 눈으로 기획하는 미래』

조영태 지음|북스톤|2021년|303쪽

현재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변수로 “인구”가 꼽힙니다. 2025년이면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의 20%인 초고령화 사회로 들어섭니다. 한국은 뛰어난 의료 수준과 건강보험 제도가 있어서 기대수명이 평균 83.6세로, 장수하는 나라입니다. 고령자들이 많고 오래 살더라도 스웨덴처럼 다음 세대가 계속 태어나면 연금이나 복지, 경제에 문제가 없는데, 한국의 출생율은 세계 최저이죠. 이대로 가면 한국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을지,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인구학자 조영태의 분석과 제안을 읽어보세요. https://agrafkastudi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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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상을 담은 책 (독자요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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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도의 노래』

로마나 로맨션, 안드리 레시브 지음| 최혜기 옮김|산하|2015년|36쪽

이 그림책은 평화로운 마을, 론도에 전쟁이 시작되면서 마을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우화처럼 철학적이고 예술적인 글과 그림으로요. 전쟁은 끝나도 모두의 마음에 생채기를 냅니다. 아무도 승리하지 않는 싸움이죠. 현재 우크라이나 리비우에 살고 있는 부부 그림책 작가의 그림책으로, 볼로냐 라가치 수상작이에요. 이들은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을 기록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대요. 아그라프카 스튜디오에서 이들의 그림책을 살펴보세요. https://agrafkastudi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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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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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닝』

틸리 월든 글, 그림|박다솜 옮김|창비|2020년|404쪽

작가도 틸리, 주인공도 틸리네요. 네, 맞아요.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입니다. 틸리는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 12년 동안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 지냈어요. 매일 새벽 훈련을 하고 부모님 도움 없이 홀로 시합에도 참여해요. 질시와 괴롭힘, 자기 능력에 대한 불신에 긴장하면서도, 우정과 첫사랑에 힘을 냅니다. 각 장은 플립 점프, 악셀, 러츠 등 김연아 선수 덕분에 익숙한 피겨 스케이팅의 기술로 이루어져 있어요.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아이스너상 수상작입니다. 담담하지만 감동적인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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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맞이 겨울 스포츠 책 정주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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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올림픽 완전 대백과』

김성호 글|김소희 그림|사계절|2017년|116쪽

동계 올림픽을 보면 낯선 종목들이 많죠. 뭘 알아야 이기는지 지는지 파악이 되는데, 모르면 재미가 덜합니다. 코치나 선수가 밝은 표정이면 유리, 어두우면 불리. 눈치로 때려 맞추죠. 동계올림픽에 대한 역사와 논란에 대한 설명도 유익하고요. 알파인 스키, 바이애슬론, 스키 점프, 노르딕 복합, 컬링,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등 동계올림픽이 아니면 만나기 어려운 종목의 규칙과 채점방식이 그림으로 잘 설명돼있어요. 올림픽 때 옆에 끼고 보면서 아마추어 해설자가 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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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스포츠 심판이라면 - 프로야구부터 올림픽까지 규칙으로 읽는 스포츠』

스포츠문화연구소 지음|다른|2020년|224쪽

쇼트 트랙에서 할리우드 액션을 선보인 안톤 오노. 피겨 스케이팅에서 석연찮은 금메달을 딴 소트니코바. 스포츠에서 오심과 편파 판정의 문제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죠. 채점과 판정은 사람의 눈과 판단력에 의존하는 일이라 간혹 논쟁 거리가 됩니다. 때론 인간의 시력이 빠른 움직임을 정확하게 감지하기 어렵기에, 최근에는 비디오나 호크아이(테니스) 등의 기계의 힘을 빌립니다. 약물도 눈에 보이지 않기에 도핑 테스트를 거쳐 잡아내게 되죠. 스포츠의 규칙들이 어떻게 바뀌어왔는지, 그 변화의 계기가 된 경기는 무엇이었는지, 앞으로 기술이 얼마나 인간 심판을 대신하고 보조하게 될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어떤 판정이 문제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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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내가 반짝일 확률 99%』

사라 후지무라 지음|장혜진 옮김|뜨인돌|2020년|376쪽

올리비아는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들의 외동딸입니다. 유전과 환경의 짬뽕으로 올리비아 또한 어릴 때부터 스케이트를 탔죠. 아주 잘 탔어요. 주니어 선수권 금메달을 따며 승승장구합니다. 그러다 열 일곱살에 출전한 대회에서 처참한 성적을 받고 선수 생활을 그만두게 됩니다. 일반 학생으로 돌아가 부모님의 링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올리비아에게 한 소년이 나타나요. 스피드 스케이팅 꿈나무인 남자아이, 조나. 둘은 서로에게서 자신을 발견하고 서로의 꿈을 지지하는 힘이 돼요. 몸의 근육과 마음의 움직임이 느껴지는 묘사들이 생생한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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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선물』

은희경 지음|문학동네|2014년|501쪽

진희는 12살입니다. ‘못 알아들은 척하기’는 외국인만 시전하는 기술이 아니죠. 아이도 놀거나 자는 척하며 어른들의 말을 엿듣습니다. 진희는 어린이의 순진한 얼굴을 하며, 남들을 관찰하죠. 엄마, 아빠, 외할머니, 이모, 외삼촌을 비롯한 동네 사람들의 비밀은 진희의 귀에 깔때기처럼 모입니다. 진희의 입을 통해 1960년대 한국 사람의 상처와 가면이 그려져요. 명랑하면서도 슬프게 읽히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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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정원』

심윤경 지음|한겨레출판|2013년|356쪽

동구는 7살 소년입니다. 엄마를 구박하는 할머니, 이를 막지 못하는 가부장적인 아버지, 견디며 사는 엄마, 그리고 똘똘한 여동생 영주와 살죠. 동구는 자신의 속상함보다 가족의 속상함이 먼저인 속 깊은 아이예요. 난독증이라 3학년이 되도록 글을 읽지 못해서 담임 선생님인 박영주 선생님에게 나머지 공부를 하죠. 박선생님은 동구의 아름다운 마음씨를 알아봐 준 사람이에요. 어느날 동구의 가족과 박영주 선생님에게 큰 사건이 일어나고 동구의 삶은 걷잡을 수 없어져요. 문장이 아름답고 따뜻한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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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지음|용경식 옮김|문학동네|2013년|348쪽

10살 소년인 모모가 서너 살부터의 기억을 떠올리며 이야기는 시작돼요. 프랑스에 사는 아랍계 모모는 로자 아줌마와 살아요. 로자 아줌마는 성매매로 자기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여인들의 아이를 돌봐주는 일을 하죠. 홀로코스트의 생존자인 로자 아줌마는 점점 늙고 병들어가요. 곧 모모를 떠날지도 몰라요. 읽어보면 슬프고 고통스럽지만 사랑으로 가득차는 감정을 느낄 거예요. 시간이 없으면 일러스트 버전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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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김욱동 옮김|열린책들|2015년|544쪽

6살 소녀 스카웃의 목소리로 1930년대 미국 남부 이야기가 그려져요. 스카웃은 변호사인 아버지, 오빠 젬, 흑인 유모와 단란하게 살아가죠. 어느 날 스카웃의 아버지는 한 흑인의 국선 변호를 맡게 돼요. 백인 변호사가 흑인의 변호를 맡았다는 이유로 친절하고 다정했던 이웃들은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입니다. 스카웃의 아버지와 가족도 위험에 빠지게 돼요. 양심과 정의, 용기가 불끈 솟아오를 거예요. 미메시스 출판사에서 나온 그래픽노블 버전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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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오은영 지음|김영사|2020년|400쪽

여러분, 어린이 시절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와 보내고, 청소년기는 “금쪽같은 내 새끼”와 보내고 있죠. 소아정신과 의사 오은영 샘은 유아와 어린이의 육아에 대해 여러 권의 책을 냈어요. 그 중에서 가장 구체적인 책입니다. “저런! 그렇게 생각했다면 기분 나빴겠네”, “이건 네가 미안해할 일이 아니야. 배우면 되는 거야. 이번에 좋은 것 배웠네” 어른들에게 나도 듣고 싶은 말. 아기의 행동에 대해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를 때 도움이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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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 베이비시터』

마리 오드 뮈라이 지음|김영미 옮김|사계절|2010년|132쪽

에밀리엥은 열여섯 살 프랑스 소년. 컴퓨터를 사기 위해 베이비시터 알바를 시작해요. 우는 아이를 달래려고, 햇볕에 태닝한 토끼 이야기도 지어내고 ‘지렁이’를 소재로 자장가도 불러주죠. 하다 보니 아기를 정말 잘 돌보는 걸요. 이런 재능이 있다니! 에밀리엥은 나중에 여자친구 마르틴느 마리와 결혼해서 아이 넷은 키우리라 상상도 합니다. 어느 날 동생처럼 돌보던 꼬마 안토니의 가족이 이사를 가고, 프랑스어 과외 알바를 시작하며 그의 행동이 좀 이상해져요. 프랑스 청소년들의 생활이 궁금하면 읽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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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이야기, 아이는 들어주는 만큼 자란다』

박문희 지음|보리|2009년|264쪽

마주이야기는 ‘대화’를 의미하는 순우리말이에요. 30년이 넘게 유치원 아이들을 만나온 박문희는 아이들의 말에 열심히 귀를 기울이고 맞장구를 쳐줍니다. 아이들은 생활하면서 힘들고, 즐겁고, 궁금했던 점들을 마구 털어놓습니다. 아이들의 솔직한 말들을 읽다 보면 누구보다 진지하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게 느껴져요. 아이들의 말과 그림으로 만들어진 책 <침 튀기지 마세요>, <튀겨질 뻔했어요>, <난 때리는 손 없어>, <엉덩이에 뿔 안 나드라요>도 아주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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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 사람』

김달님 지음|어떤책|2018년|224쪽

작가는 갓난아기 때부터 스무 살까지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자랐어요. 사회에서는 조손 가정이라는 단어로 그의 유년 시절을 정의하고 으레 결핍을 짐작하겠죠. 하지만 에세이를 읽다 보면, 아이를 자라게 하는 건 ‘부모가 있냐’가 아니라, ‘사랑이 있냐’임을 알게 돼요. 오래된 사진과 따뜻한 글들 덕분에 나도 착해질 것 같아요. 자주 미소짓게 되고, 가끔 먹먹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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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한 부모가 아이 뇌를 망친다-뇌과학이 알려준 아이에 대한 새로운 생각』

신성욱 지음|어크로스|2014년|264쪽

무엇이든 먼저, 빨리, 많이, 반복해서 배우기. 남들이 몇 발 앞서 가는데, 제 속도로 가면, 영영 못 따라갈 것 같은 불안한 마음. 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공부로 힘껏 달리나 오히려 역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죠. 무기력, 불안, 강박, 낮은 자존감 같은 부정적인 마음이요. 저자는 뇌과학의 발견을 바탕으로 유아기의 뇌가 발달하는데 진짜 필요한 게 무엇인지 설명해줘요. 자유롭게 놀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왜 꼭 필요한지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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