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이』
미야베 미유키 지음│김소연 옮김│북스피어│2008년│304쪽
한여름밤에 어울리는 서늘한 공포를 찾는다면 이 책이 딱이다. 우리에겐 추리작가로 더 유명한 미야베 미유키가 일본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원한과 복수심에 들끓는 원혼, 좀비 닮은 산송장, 불생불사의 흡혈괴물, 욕망에 사로잡힌 원귀 등 심장 쫄깃쫄깃한 괴담을 펼쳐 보인다. 낯선 이름과 분위기만 아니라면 우리에겐 너무나 익숙한 <전설의 고향>을 닮았다. 대책없이 무섭고 어두운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공포는 인간의 마음에서 비롯되며 권선징악의 고전적이며 따뜻한 결말 또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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