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바라보는 다섯 개의 시선 – 경계를 넘나드는 당신을 위해 4편

‘사람’은 어떤 존재일까요. 한마디로 규정하기 참 힘들지요. 사람은, 약하지만 강하고, 선량하지만 나쁜 짓도 하고, 이기적이지만 타인을 위해 마음을 내어주기도 합니다. 온갖 문명을 발전시켜온 것도 사람이고요. 어마어마합니다. 또, 복잡하기 짝이 없는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감히! 다섯 개의 시선으로 ‘사람’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내 영혼의 콤비Combi는 무엇이었는지, 사람이 고통에 빠졌을 때 타인의 의미는 무엇인지, 인간의 욕망의 맨얼굴은 어떤 모습인지, 미래 사회의 인간은 어떤 존재일지, 우리가 인공지능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 생각을 확장하고 깊게 하는 책읽기가 될 거에요. <사람을 바라보는 다섯 개의 시선>의 책들을 친구들과 함께 읽고, ‘사람’을 주제로 책대화를 나누기를 권합니다. 우리는 사람입니다. (17세 이상의 청소년에게 권합니다.)


『콤비 Combi』

소윤경 글,그림|문학동네|2015년|52쪽

“이 책은 내 일과 생활의 콤비들과 함께 만들어졌다. 살아오면서 만난 나의 콤비들에게 바친다.”
이 책을 시작하는 작가의 말입니다. 삶이 황폐할 때 ‘이것’이 있다면, 파멸해가는 세계에서 ‘이것’이 있다면, 우리는 절망에 빠져 몸이 부서지지는 않을 겁니다. ‘이것’은 내 영혼의 콤비Combi입니다. 단지 ‘사람’만 나의 콤비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세상의 모든 존재는 콤비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많은 콤비들과 절대적인 신뢰를 주고 받으면서 삶을 쌓아왔습니다. 콤비와 연대하며 공존해온 것이지요. 당신의 콤비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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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전달자』

로이스 로리 지음, P. 크레이그 러셀 그림, 장은수 옮김|비룡소|2020년|192쪽


『나를 보내지 마』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김남주 옮김|민음사|2009년|399쪽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

엄기호 지음|나무연필|2018년|304쪽

고통에 빠져본 적 있나요? 그 때, 자신의 고통을 말할 사람이 곁에 있었나요? 또, 옆의 누군가가 고통을 하소연할 때, 곁에 있는 우리는 무엇을 해줘야 하고, 해줄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입니다. 괴로운 사람의 아픔은 아무도 대신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누군가가 곁에 있다면, 고통의 구덩이에 빠지지는 않을 겁니다. 고통스러운 이의 곁에 선 이도, 힘겨울 때에는 또 곁의 곁이 있어야 하겠지요. 곁이 되고, 곁의 곁이 되는 이가 있다면, 우리의 삶이 보다 따뜻해질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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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의 인간 vs 기계』

김대식 지음|동아시아|2016년|352쪽

이미 인공지능이 많은 분야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하던 분야의 일을 인공지능이 하고 있지요. 인공지능과 인간의 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까요. 만약 인공지능이 대부분의 일을 하는 미래사회가 온다면, 지구에서 인간은 필요한 존재일까요? 우리가 기계와 다른 점은 무엇인지 생각하는 기회가 될 거예요. 인공지능과 다른 우리의 ‘인간다움’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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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애

오늘도 덕질의 힘으로 삶을 밀고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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