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담임 선생님 어때요?


새로운 학년이다. 같은 반 친구들만큼 궁금한 것이 담임 선생님이다. 새 학년 첫 날부터 아이들은 복도에 모여 담임 선생님 품평으로 바쁘다. 그렇다면 다음에 소개하고 있는 사람들이 담임 선생님이라면 어떨까? 귀신을 물리치기도 하고, 형사보다 더 추리를 잘하며, 과학에 대한 잡학다식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무엇을 물어보든 재미있게 잘 설명해준다면… 최소한 지금보다는 세상이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보건교사 안은영』

장세랑 지음|민음사|2015|280쪽

귀신을 쫓는 능력이 있는 담임선생님이라면 괴기스러울까? 아니면 안심이 될까? 플라스틱 칼과 비비탄 총으로 악령을 다 물리쳐 주는 담임 선생님! 자신만의 방법으로 아이들을 보듬어주기도 하고… 마침 드라마로도 나온다고 하니 더 기대해볼만하다. 안은영보다는 한문 선생님인 홍인표가 담임이면 더 좋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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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소년 탐정단』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재인|2015|344쪽

히가시노 게이고가 만든 초등학교 여교사 시노부 선생님! 25세, 대학 시절 소프트볼 4번 타자로 유쾌하고 예쁘고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 모든 탐정 이야기들이 그렇듯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제자들과 함께 이 사건들을 풀어간다. 이런 선생님이 담임이라면 하루 하루가 신나고 즐겁지 않을까? 위험하기도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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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이정모 지음|바틀비|2018|288쪽

표지에 나와있는 그림이랑 닮은 사람이라면 재미있는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했는데 텔레비전에 나온 작가는 그림과 놀랄만큼 닮아 있었다. 그리고 글만큼이나 유쾌한 사람이었다. 과학자도 과학이 어렵다니… 참 위로가 되는 말이고, 읽어보면 이 책의 수식어인 ‘생활밀착형과학에세이’가 맞다. 이 저자가 이과반 담임이면서 매일 일어나는 이야기를 과학적 시각으로 해석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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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발자국』

정재승 지음|어크로스|2018|400쪽

이 책보다는 저자에 대한 관심이다. 동글동글 곰돌이 푸우처럼 생겨서 아침 조회시간에 뭔가 청소년의 뇌에 대해 궁금한 것을 잔득 들고 와서 실험을 해보자고 할 것 같은 담임 선생님. 과학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있게 하는 사람이라면 과포자가 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담임쌤이랑 상담을 하면 좀 답답해질 것 같긴 하다. 집요하게 과학적으로 해석해주려고 하지 않을까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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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사람 하정우』

하정우 지음|문학동네|2018|296쪽

잘생긴 건 아니지만 분명 멋있는 사람 같다. 이 멋진 배우가 담임이 된다면 어떨까? 징계 받는 아이가 생기면 오래 같이 걸어줄 것 같기도 하다. 무심한 듯 반 아이들의 얼굴 하나하나를 그려 줄 것 같기도 하고, 수업 시간에 아이들을 우르르 데리고 나가 바깥 바람을 쐬게 해 줄 그런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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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Go!

운전이 좀 험하긴 합니다. 하지만 언제든 출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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