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 마녀가 죽었다』

나시키 가호 지음│비룡소│2009년│160쪽

등교 거부를 하던 마이는 요양 겸 영국인인 할머니가 사는 시골로 가게 되고 자신이 '마녀'의 혈통이라는 할머니의 말에 자의반타의반 마녀 수업을 받아요.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고,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하는 마녀 수행 동안 할머니는 잔소리와 간섭 대신 “아이 노우.(I know.)라는 말만 해요. 기다려주면 마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거라는 걸 할머니는 알고 있었던 거죠. 제목에 끌렸든, 200만이라는 책띠지 광고에 낚였든, 1994년에 쓰여진 이 책은 일본 문부성 선정한 청소년 추천 영화로, 일본인들이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 1위로 뽑혔다니, 왠지 솔깃해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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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할머니라면 친구로 딱이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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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탐정의 사건 일지『고운초 이야기』

요시나가 나오 지음│문학동네│2011년│281쪽

이 책의 주인공은 커피콩과 전통 도기를 파는 시골 잡화점 주인인 일흔여섯 살 소우 할머니예요.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걱정하는 성격 탓에 모른척하면 될 일에 자진해서 엮이기도 하고 미스 마플처럼 마을을 돌아다니며 증거를 찾기도 해요. 손에 땀을 쥐는 서스펜스나 반전은 없지만 온화하고 지혜롭고 정의로우며 용감하기까지 한 소우 할머니의 활약은 <고운초 커피집 코요미>라는 드라마로도 제작될 만큼 매력적이에요. 2004년 추리소설상 수상작이고 미야베 미유키도 "높은 품격이 느껴지는 작품""편안한 미스테리물"이라고 극찬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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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할머니라면 친구로 딱이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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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코│현대문학│2012년│456쪽

읽지는 않았어도 제목이라도 들어봤을 만큼 유명한 소설입니다. 10년이 지나도록 그 명성이 사그라질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이야기는 잡화점 사장과 좀도둑들의 고민 편지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편지들, 신비한 분위기의 잡화점은 과거와 현재, 다양한 이야기들이 잘 얽히며 고민들이 서서히 풀려갑니다. 그다지 책을 많이 읽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제까지 다 읽은 책 중 가장 두꺼운 책이 되게 할 만큼 매력적인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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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했다가 욕 먹을 걱정 없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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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중학생 같은 걸 하고 있을까』

쿠로노 신이치 저/장은선 역 | 뜨인돌 | 2012년 | 192쪽

제목이랑 표지만으로도 공감이 되는 책입니다. 일본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지만 한국이라고 전혀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저 등장인물의 이름이 약간 낯설 뿐이죠. 우리나라 중학교 교실도 마찬가지입니다. 여학생들이라면 100% 공감할 내용들도 가득합니다. 여학생들이 궁금한 남학생들도 읽어보면 같은 반 생활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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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했다가 욕 먹을 걱정 없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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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씨와 유령 선생』

다카도노 호오코 지음│시공주니어│2003년│80쪽

시계보다 더 정확하고 매사 너무 진지한(?) 진지한 씨. 어느 날 밤 부엌에서 자기랑 똑같이 생긴 유령을 만나요. 그 유령은 집안에 쌓인 무겁고 진지한 공기를 풀어주는 일을 한대요. 아버지 때도 할아버지 때도 그랬다네요. 이후 진지한 씨와 유령은 서로 편지를 주고받고, 영화도 같이 보고 체스도 두기도 해요. 그런 사이 진지한 씨는 적당히 진지한 신사로, 유쾌한 사람으로 바뀌는 기적이 일어나지요. 무서운 유령, 귀신 이야기에 질렸다면 유쾌한 유령이 나오는 동화책은 어때요? 일단 얇고 재미있고, 결국엔 이런 유령이라면 친구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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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하지만 유쾌하고 기묘한 유령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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