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죽이기』

고바야시 야스미 지음|김은모 옮김|검은숲|2015년|364쪽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세상과 현대 대학의 세계가 연결되어있다? 현실이 꿈이고, 꿈이 현실이 되는 이상한 세계관 속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동화 속에서 연결된 인물이 죽으면, 현실 인물도 비슷한 모습으로 죽게 되는데.. 범인으로 지목된 '앨리스'는 일주일 안에 자신의 결백을 입증해야만 처벌받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귀엽고 엉뚱한 동화로 시작해서 충격적인 절정으로 치닫는 소설.

#일본소설 #추리 #공포 #잔혹동화 #영화였다면_청불각 #죽이기시리즈 #이상한나라의앨리스 #너무_잔인해 #학생들은_재밌대요 #쫄보는_나야나

'쫄보는 읽지 마세요 – 공포, 스릴러, 범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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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도스도 전기』

미즈노 료 지음, 채우도, 타에 옮김│들녘│2019년│1940쪽

일본의 판타지 소설 『로도스도 전기』는 TRPG라는 놀이의 형식을 엮어 소설로 출간하였고 애니메이션과 만화책 등으로 우리나라에 판타지와 관련된 다양한 클리셰, 코드들을 유통시킨 주역입니다. 90년대에 청소년기를 보낸 조상격 작가님들이 왜 『로도스도 전기』를 판타지 소설의 원류로 꼽는지, 왜 ‘엘프’라고 하는 이미지를 떠올리면 『로도스도 전기』의 주인공인 디드리트를 떠올리는지, 한 번 살펴보시고 JRPG 느낌이 가득한 소설 속 세계를 모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일본소설 #판타지 #애니메이션원작 #게임의플레이로그 #JRPG

'판타지의 조상을 찾아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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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토토』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이와사키 치히로 그림|권남희 옮김|김영사|2019년|352쪽

 배경은 1940년대 일본, 군국주의 교육이 한창인 학교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인 주인공 ‘토토’는 소위 문제아예요. 창가를 늘 서성이며 시끄럽게 굴고, 남들이 보기에 이상한 질문을 하고, 수업에는 통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죠. 결국 첫 번째 학교에선 퇴학을 당해서 시골의 작은 학교, ‘도모에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요. 거기서 ‘고바야시’ 선생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토토는 더이상 문제아가 아닌, ‘토토 그 자신’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됩니다. 이 학교에선 어떤 교육이 이루어졌던 걸까요? 고바야시 선생님은 어떤 태도로 토토를 만났던 걸까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인 이와사키 치히로의 수채화가 감동을 더합니다.

#일본소설 #교육 #어린이 #행복한_학교 #넌_사실은_착한_아이란다 #읽기쉬움

'어린 왕자 같은 책을 좋아한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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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들린다』

히무로 사에코 지음|김완 옮김|길찾기|2012년|272쪽

I유형의 남자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에니메이션의 원작입니다. 에니메이션만큼 원작소설도 재미납니다. 2권까지 있긴 하지만 에니메이션은 1권 이야기만이지요. 도쿄에서 대학에 들어간 타구, 고등학교 시절 고향인 지방 소도시에서 만난 전학 온 제멋대로인 여학생과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말보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움직이기보다는 고민을 더 열심히하는 타쿠의 첫사랑 이야기가 풋풋하게 펼쳐집니다.

#MBTI #일본소설 #I유형 #영화원작소설 #첫사랑 #추억 #시티팝 #내향형

'외향형 vs 내향형 – 소설주인공으로 보는 MBTI ①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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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인턴』

나카야마 유지로 지음|오승민 옮김|미래지향|2020년|256쪽

현직 의사가 직접 쓴 인턴의 이야기. 어린 시절 눈 앞에서 같이 놀던 형이 심한 알레르기로 인한 쇼크로 죽어가는 것을 본 류지는 사람을 구하는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고 노력해서 의사가 됩니다. 하지만 의대를 6년이나 다니고 의사국가고시까지 통과했지만, 아직 인턴인 그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류지는 매일 같이 웁니다. 환자에게 미안해서, 자신이 아직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때로는 의학적 처치를 해도 죽어갈 수 밖에 없는 환자가 안타까워서, 몰래 몰래 웁니다. 하지만 매일 당직실에서 밤을 새며 쓰러질 때까지 환자에게 달라 붙어서 환자들을 살피는 류지의 등 뒤로 환자들은 고비를 넘기고 회복하여 건강하게 돌아갑니다. 류지는 오늘도 울지만, 그래도 처음보다는 덜 웁니다. 환자들 덕에 말이죠.

#의학 #일본소설 #의사 #울보의사 #인턴 #의사는체력이필수 #아프지마요

'의학소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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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진 세상에 태어나』

후쿠다 다카히로 지음│이토 치즈루 그림│이경옥 옮김│다림 │2007년│184쪽

사토미는 청각장애아 소녀이다. 어느날 사토미는 자신의 처지와 닮은 <죽음계곡의 여왕>이라는 책을 도서관에서 몰래 가져오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책을 훔친 것을 알고 있는 할머니의 부탁으로 책을 소리내어 읽게 되었다. 소리내어 읽는 것을 힘들어 하던 사토미가 할머니를 만나, 그리고 <죽음계곡의 여왕>이라는 책을 만나 세상이 멋진 곳이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을 믿을 것이라고 스스로 다짐하게 되는 사토미의 성장 과정을 볼 수 있다.

#일본소설 #일본아동문학가협회장편아동문학신인상수상작 #성장이야기 #청각장애아 #멋진세상

'하모니를 이루는 세상의 첫 번째 이야기 – 장애인 (청소년 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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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 없어?』

교고쿠 나쓰히코 지음|박하|2015년|32쪽

할머니 댁에 살게 된 ‘나’. 할머니 댁은 모두 나무로 지어졌고, 천장은 높고 기둥은 굵고 조금 캄캄합니다. 어디선가 나는 소리들. 천장에 무언가 나를 지켜보고 있는 것 같은데 무엇일까요? 있어 없어?

#COOLSTORY #일본소설 #있어없어? #누구야? #나를_지켜보는_시선 #공포 #어른들을_위한_그림책

'HOT SUMMER COOL STORY'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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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달밤에 빛나고』

사노 테츠야 지음│박정원 옮김│D&C BOOKS│2018년│305쪽

마미즈는 발광병이라는 병에 걸렸고 달빛을 받으면 몸이 희미하게 빛나는 병이다. 죽음에 가까워진 마미즈를 오카다가 만나게 되고 마미즈가 죽기 전에 하고싶은일을 오카다가 대신 해주게 된다. 이 책을 보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일본소설 #스노우볼 #달빛 #시한부

'인생에 관하여 (청소년 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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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마음』

하이타니 겐지로, 햇살과나무꾼 지음|양철북|2008년|272쪽

소설의 주인공인 ‘가스리’는 이혼한 가정의 소녀다. ‘가스리’는 엄마와 함께 살지만 아빠와 자주 이야기를 나눈다. ‘가스리’의 아빠는 딸의 마음을 잘 헤아리면서 대화하기 때문이다. 딸과 차분하게 대화를 나누는 따뜻한 아버지를 만날 수 있는 소설이다. 이혼한 가정을 소재로 한 소설이라서 우울한 느낌을 줄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소설은 그렇지 않다. 이런 점이 이 책의 매력이다.

#일본소설 #이혼가정 #사춘기 #소녀 #아빠와대화하기 #대화의기술

'아빠, 아버지를 떠올릴 수 있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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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튀어!』 (1~2권 세트)

오쿠다 히데오 지음|은행나무|2006년|720쪽 (400, 320쪽)

세상에 근엄하고 헌신적인 아버지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남들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말하는 아빠, 남들이 보기에 너무하다고 느낄 정도로 엉뚱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아빠. 이런 아버지의 모습을 이 소설에서 볼 수 있다. 두꺼운 분량이지만 작가 특유의 유머가 잘 녹아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다. 그래서 영화로도 나온 모양이다. 독특한 아버지와 만나고 싶다면 이 소설을 읽어보자.

#일본소설 #영화원작소설 #재미 #코미디 #17세이상추천 #자유로운아빠 #엉뚱한아빠

'아빠, 아버지를 떠올릴 수 있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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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지음│박미정 옮김│대원씨아이│2017년│296쪽

갑자기 몸이 바뀌어버린 남고생 타키와 여고생 미츠하. 일주일에 몇 번, 뒤바뀐 삶을 살면서 두 사람의 마음은 서로에게 기울게 되죠. 두 사람이 서로 만나려고 노력하는 순간, 3년의 시차와 공백을 깨닫게 됩니다. 과연 타키와 미츠하는 서로를 만날 수 있을까요? 몸이 바뀌는 기적이 이들의 사랑에도 반전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요? 애니메이션과 또 다른 감성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랍니다.

#빙의물 #로맨스 #일본소설 #읽기쉬움 #영화원작소설 #재난로맨스

'기적의 반전 로맨스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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