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은 우리 옆집에 산다』

정혜신, 진은영 지음|창비|2015년|2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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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독사과’의 한 줄 소개 : 국가권력에 의한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세월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다
‘독사과’는 1학년 때는 서로 다른 팀이었지만, 2학년 때부터 쭉 같이 활동하며 독서모임을 가장 즐긴 팀이에요. 중학생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책에도 용기 있게 도전했지요. 3년차 내공을 바탕으로 개인의 슬픔이나 진정한 위로와 치유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나아가 사회적 아픔과 문제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했어요. 위로받거나 위로해준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진정한 위로와 그 방법이 무엇인지 함께 알아가게 되었다고 하네요. 혼자 읽기엔 조금 힘든 책도, 친구들이랑 같이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좀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해요.

#천사들은우리옆집에산다 #정혜신 #진은영 #사회적트라우마 #치유 #청소년pick #위로 #공감 #독서동아리추천 #독서모임으로_어려운_책에도_도전 #또오리

'삼정중학교 독서동아리가 추천하는 책(3학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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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테이블 식당』

유니게|문학과지성사|2019년|156쪽

늘 바쁜 엄마가 불만인 세영은, 매일같이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을 차려주시는 희수네 엄마가 너무 좋다. 세영과 희수만을 위한 희수네 엄마의 '원 테이블 식당'에서라면 더는 필요한 것도 없다. 그러던 어느 날 희수네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시고, 세영과 희수만이 덩그러니 남았다. 하루하루 무너져가는 희수를 지키기 위해 갖은 애를 쓰던 세영은 점차 희수와의 시간이 답답하고 도망치고 싶다. 힘들어하는 친구를 외면하려고 하다니, 나는 어쩌면 이렇게 나쁠까. 하지만 정말 힘든데..

#청소년소설 #친구 #우정 #죽음 #슬픔 #위로 #중학생독서동아리추천 #너는_네가_질수없는_짐을_지려고_한거야 #다시는_주저앉지_않겠다고_약속할게

'상실과 두려움, 그리고 위로 – 내 곁에 네가 없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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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수프』

오브리 데이비스 지음|국민서관|2000년|50쪽

캄캄한 어느 겨울밤에 누더기를 걸친 거지가 마을로 찾아온다. 마을 사람들은 불쑥 찾아온 거지를 차갑게 대한다. 그러자 거지는 예배당으로 가서 단추로 맛있는 수프를 만드는 기적을 일으키겠다고 말한다. 이 소식을 들은 마을 사람들은 거지를 찾아오고 거지는 실제로 맛있는 수프를 끓인다. 과연 어떻게 끓일 수 있었을까? 질문의 답을 원한다면 이 그림책을 찾아서 읽어보자. 미리 살짝 힌트를 주자면 모든 마을 사람들이 함께하고 나누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림책 #위로 #읽기쉬움 #나눔 #거지의발칙한제안 #단추로수프를만든다 #놀라운기적 #기적은함께해야가능하다

'함께해요, 우리 – 나눔을 주제로 한 그림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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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줄무늬 바지』

채인선 지음|이진아 그림|보림|2007년|36쪽

물건이 귀했던 시절에 다른 사람이 입던 옷을 물려받을 때가 많았다. 특히 형제나 자매가 많은 집에서 형이나 언니에게 잘 맞지 않은 옷을 동생이 입을 때가 많았다. 그리고 이웃끼리도 서로 헌 옷을 주고받으면서 정을 느끼기도 했다. 누군가의 체취가 묻은 옷을 나눠 입는 것 자체가 다른 사람과 함께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옷뿐만 아니라 어떤 것을 또 나눌 수 있을지 고민해보면 좋겠다.

#그림책 #읽기쉬움 #위로 #나눔 #물려입기 #나눔의원조 #빨간줄무늬바지의변신

'함께해요, 우리 – 나눔을 주제로 한 그림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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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할 수 있는 것』

레이프 크리스티안손 글|딕 스텐베리 그림|고래이야기|2010년|27쪽

어려운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보면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당장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할 때가 있다. 괜히 앞장서서 돕는 것이 설레발처럼 느껴지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닌지 걱정한다. 누군가를 돕고,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은 거창하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 아주 작은 것부터 하면 된다. 여러분에게 눈과 귀, 팔과 다리가 있다면 말이다. 이 그림책을 읽으면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일이 참 많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그림책 #위로 #읽기쉬움 #나눔 #누구나할수있는일 #나눔어렵지않아요 #작은것부터실천하기

'함께해요, 우리 – 나눔을 주제로 한 그림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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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할머니의 복숭아나무』

탕무니우 지음|보림|2019년|40쪽

그림책의 린 할머니 집에는 복숭아나무 한 그루가 있다. 이 나무에 복숭아가 주렁주렁 열린다. 린 할머니는 여러 동물들에게 복숭아를 모두 나눠준다. 복숭아나무에 열매가 없고 앙상한 가지만 남는다. 과연 린 할머니의 복숭아나무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 그림책을 찾아볼 사람을 위해 그림책의 내용을 미리 이야기하지 않겠다. 다만 나눔은 더 큰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그림책 #위로 #읽기쉬움 #나눔 #단순하고귀여운그림 #인상적인분홍색 #나눔은곧행복

'함께해요, 우리 – 나눔을 주제로 한 그림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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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셸 실버스타인 지음|시공주니어|2017년|56쪽

‘나눔’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책이 󰡔아낌없이 주는 나무󰡕다. 나눔을 넘어서 자신을 희생하면서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나무를 보면 마음이 뭉클해진다. 1960년대 창작된 이 작품이 여전히 독자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는 것이 놀랍다. 감염병의 확산으로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멀어지는 지금, 이 책을 다시 천천히 읽어보면 어떨까?

#그림책 #위로 #읽기쉬움 #나눔 #희생 #잔잔한감동 #여전히마음을울리는그림책 #여러번읽어도참좋은책

'함께해요, 우리 – 나눔을 주제로 한 그림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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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으로 휴식하라』

안광복 지음|사계절|2020년|240쪽

하루에 한 번 짧은 글을 읽고 철학적 사고를 하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 좀 휴식이나 생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에게 권합니다. 매일 15분 정도 시간 내어 읽고 생각하면서 33일이면 이 책을 따라 읽으면 좋습니다. 동의가 되어도 좋고, 동의가 되지 않아도 좋습니다. 많은 철학자들의 명언들이 생각보다 위로가 된다는 것은 참 신기한 경험일 것입니다.

#휴식 #철학 #안광복 #쉬운철학 #매일철학 #철학자 #위로 #매일 #회복 #치유

'철학 철학 철학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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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빨개지는 아이』

장자크 상페 지음|열린책들|2018년|122쪽

신체적 콤플렉스로 스트레스를 받는 청소년이 많다. 신체적으로 급격하게 성장하는 시기이니 몸에 관심이 생긴다. 그래서 자신의 몸에서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도 생긴다. 외모나 몸매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청소년기에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 책에는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빨개지는 아이가 나온다. 빨개지는 얼굴 때문에 혼자 지낼 때가 많은 아이. 그런데 이 아이에게 친구가 생긴다. 바로 자주 재채기를 하는 아이다. 둘은 서로의 콤플렉스를 이해하면서 좋은 친구가 된다. 친구란 서로의 단점까지 이해해주는 사이가 아닐까?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다.

#에세이 #그림 #읽기쉬움 #위로 #우정 #콤플렉스 #서로의단점이해하기

'우리 친구 아이가! 2 – 친구 관계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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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함께 읽는 수난이대』

전국국어교사모임 지음|하근찬 원작|휴머니스트|2012년|136쪽

이 소설은 강제 징용과 한국전쟁으로 불구가 된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다. 아버지는 일제 강점기 시절에 강제 징용을 당했다가 한쪽 팔을 잃는다. 아들은 한국전쟁에 참여했다가 다리를 하나 잃는다. 전쟁의 상처를 입은 두 세대의 모습을 슬프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읽고 나면 전쟁의 아픔이 오랜 시간 지속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도 작품의 마지막에 서로를 의지하는 부자의 모습으로 위안을 얻는다. 소설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답이 실려 있어서 소설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은 청소년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한국소설 #눈물 #위로 #아버지와아들 #전쟁의상처 #의지하고돕는부자지간

'전쟁의 아픔과 슬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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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에 띄운 편지』

발레리 제나티 지음|바람의아이들|2017년|208쪽

이스라엘 소녀가 유리병에 편지를 넣어서 분쟁 지역인 가자 지구의 바다로 보낸다. 그 병을 우연히 받은 팔레스타인 소년은 편지를 읽고 그 소녀와 이메일을 주고받는다.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고 크고 작은 분쟁이 벌어지는 시기에 소년과 소녀는 이메일로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한다. 현실에서도 이런 영화 같은 일이 벌어질까? 전쟁 속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상대방의 입장에 공감할 수 있을까? 이 소설을 읽으면 인간의 전쟁을 막을 수 있는 힘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유럽소설 #눈물 #위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마음이통하는편지

'전쟁의 아픔과 슬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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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언니』

권정생 지음|창비|2012년|300쪽

해방 직후부터 한국전쟁을 겪은 여자아이 ‘몽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부모를 여의고 어린 동생을 키우는 ‘몽실’이의 이야기가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소설을 읽는 내내 마음이 아프다. 소설을 끝까지 읽어봐도 ‘몽실’이의 삶은 크게 나아지지 않아서 책장을 덮은 후에도 마음이 불편하다. 전쟁을 온몸으로 겪은 사람들을 ‘몽실’이란 인물이 대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전쟁의 슬픔과 아픔은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동화 #슬픔 #눈물 #위로 #전쟁 #어린아이 #기구한운명

'전쟁의 아픔과 슬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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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소중한 너라서』

김지훈 지음│알에이치코리아│2016년│412쪽

이 책은 김지훈 작가가 자신의 SNS에 썼던 글을 모아서 낸 책이다. 세개의 Part로 나누어져 있는데 Part 1에서는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위로의 말을, Part 2에서는 사랑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고 Part 3에서는 독자들의 고민에 작가가 대답해주는 질문답변의 형식으로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전하였다. 이 책은 나 자신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때 스스로를 믿고 다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줄 것이다. 작가의 위로의 말들이 시처럼 다가와 삶의 무게를 덜어주는 포근한 쉼표 같은 책이다.
"당신은 너무나 소중한 사람이니까, 그 소중함을 지킬 수 있는 것 또한 당신 자신뿐이니까."

#에세이 #소중함 #사랑 #위로 #토닥토닥 #나

'나를 사랑하는 데 서툰 당신을 위한 나 사랑법 (청소년 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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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마법처럼 괜찮아질 거라고』

제딧 글, 그림│위즈덤 하우스│2018년│240쪽

이 책은 일러스트레이터 제딧 님이 매일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작품을 엮은 책입니다. 제목 그대로 읽고 나면 모든 것을 마음 놓고 생각하게 되고, 정말 다 괜찮아질 것 같아요. 모든 글에 포함된 그림들은 마음을 평화롭게 해 주지요. 글만 읽어도 좋고, 그림만 봐도 좋고, 둘을 함께 보면 더 좋은 책입니다. 글 한번 마음 위로 한 번, 그림 두 번 마음 위로 두 번. 이렇게 생각해봐요. 곧 모든 것이 괜찮아져요. ‘마법 같은 변화’라는 주사를 놔줄 책입니다!

#에세이 #괜찮아요 #그림 #일러스트 #마음 #변화 #위로

'마음이 다쳤을 땐, 약보다는 에세이 (청소년 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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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유귀선 지음│다다 그림│스튜디오 오드리│2019년│220쪽

모두가 한번쯤은 사랑에 빠진 적 있을 거예요. 또, 모두가 한번쯤은 사랑 때문에 마음을 다친 적 있을 거예요. 사랑에 빠진 사람, 이별에 마음이 다친 사람 모두 이 책을 읽어보시면 사랑하는 사람을 더 사랑하게 되고, ‘다친 마음’에는 연고가 되어 줄 거예요.

#에세이 #사랑 #위로 #이별 #기쁨

'마음이 다쳤을 땐, 약보다는 에세이 (청소년 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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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전영애 옮김│민음사│2000년│240쪽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데미안>은 비교적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심오한 이야기 구성으로 어려워하는 이들이 많다. 꼭 이해하지 않아도 괜찮다. 주인공의 시점에서, 고결한 친구 데미안을 만나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으니 말이다. 그가 방황하는 싱클레어에게 차분히 건네는 말들은 독자인 우리에게도 큰 위로와 깨달음을 준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와중에 내가 무언가 놓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들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만약 데미안이 당신 곁에 있다면 이렇게 얘기해주지 않았을까. ‘네 내면에 귀 기울여봐.’

#유럽소설 #방황 #성장 #자아 #철학적 #심오한 #위로

'방황의 끝에서 자아를 만나게 하는 작가, 헤르만 헤세의 작품 4편 (청소년 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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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가네시로 가즈키 지음│김난주 옮김│북폴리오│2006년│271쪽

이쪽도, 저쪽도 속하지 않고 늘 떠돌며 자기의 국가 정체성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외톨이라고 느끼는 걸 디아스포라라고 하죠. 우리나라는 역사적 비극 때문에 이 디아스포라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 전세계로 흩어진 민족들처럼요. 실제 재일교포인 가네시로 가즈키는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소설로 끊임없이 풀어내는 작가로 재일교포로서 처음으로, 심지어 당시 최연소로 <나오키 문학상>을 수상할 정도로 능숙한 스토리텔러입니다. 프로복서 출신이자 철저한 마르크스주의자였던 아버지의 전향으로 조총련계에서 민단계로 옮긴 재일동포 3세 고등학생이 이 책의 주인공이에요. 그는 일본인 소녀와의 연애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모색하고 일본사회에 내재한 민족차별을 극복합니다. Go!는 한일합작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성공을 거두며 많은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었죠. 『레벌루션 No. 3』이나 『연애소설』, 『SPEED』를 비롯해 이준기 주연의 한국 영화로도 유명한 『플라이, 대디, 플라이』까지! 이 라인업은 놓칠 수 없을걸요?

#일본소설 #대중소설 #청소년소설 #위로 #재미 #토론 #디아스포라 #재일동포 #가네시로가즈키 #영화원작 #나오키상수상 #한일관계

'몰입해서 읽다보면 생각할게 많은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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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빙하기』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양억관 옮김│좋은생각│2009년│493쪽

주인공 와타루는 초등학교 5학년이 되자마자 온몸에 털이 조금씩 나기 시작해서 울고 싶어졌습니다.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털이 많은 5학년 같아요. 심지어 학년에서 두 번째로 컸던 키가 1년 사이에 12센티나 더 컸습니다. 어머니의 키를 넘겨버렸는데 남자의 성장이 제일 많이 일어나는게 중학생 때라고 하니 이대로 크다간 2m가 넘을 것 같습니다. 나는 괴물일까요?
와타루가 이런 고민을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생물학을 연구하는 미혼모 어머니는 와타루가 어릴 적, 인류의 조상인 네안데르탈인의 냉동형상(아이스맨)의 모습을 보고 “저 사람이 우리의 아버지란다.”라고 이야기한 것을 ‘내 아버지’라고 착각했기 때문이거든요. 자기는 저렇게, 털이 숭숭 나고 이상하게 생긴 형상으로 될까봐 겁이 난 거죠. 미혼모, 그리고 다문화 가정의 학생이 자신의 신체적 특징을 스포츠로, 그리고 연애로 극복해나가며 아픔과 성장을 유쾌하게 풀어낸 명작입니다!

#일본소설 #청소년소설 #아이스맨 #위로 #재미 #토론 #스포츠 #성장 #네안데르탈인 #오기와라히로시 <


『초인은 지금』

김이환 지음│새파란상상│2017년│2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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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

김려령 지음│창비│2008년│211쪽

2007년 제1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완득이』는 참 독특한 성장소설입니다. 집도 가난하고 공부도 못하지만 싸움만큼은 뛰어난 완득이! 완득이가 처한 삶은 굉장히 복잡합니다. 어머니는 없고 집안은 가난하고, 성격은 더럽고. 그런 완득이의 주변에는 매력넘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학생들을 살살 약올리는 재미로 학교에 오는 것 같은 철천지 원수 담임선생 ‘똥주’와 부잣집 딸이고 전교 1,2등을 다투는 범생이이지만 완득이를 따라다니는 윤하, 그리고 완득이가 교회에 갈때마다 나타나 ‘자매님’을 찾는 핫산 등등. 그 사이에서 좌충우돌하던 완득이가 킥복싱을 배워가며 성장하는 삶의 궤적을 따라가면 우리는 우리의 주변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사회문제들을 천천히 받아들이게 됩니다. 차분히 이야기해볼 거리가 많은 그런 소설 추천드립니다!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다문화 #위로 #감동 #재미 #영화원작 #킥복싱

'몰입해서 읽다보면 생각할게 많은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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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een』

이시다 이라 지음│양억관 옮김│작가정신│2016년│280쪽

12회 나오키상 수상작 4teen은 십대들이 바라보는 삶, 그 속에 빛과 그늘을 촘촘하게 살펴보고 있어요. 열네 살 사 인방과 그 주변은 면면이 무척이나 독특합니다. 한 명은 조로증에 걸린 백발의 소년, 한 명은 섭식장애에 걸린 소녀, 한 명은 허황된 꿈을 꾸는 연예인 지망생, 원조교제 여고생, 동성연애자, 죽음을 앞둔 노인, 아버지를 죽인 소년. 이들을 통해서 작가는 십대의 성과 사랑, 상처와 좌절, 그리고 죽음 등 현실적인 사회문제들을 녹여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다루면서도 소설을 아주 잘 이끌고 갈 수 있는 동력은 주인공들이 충분한 고민거리와 질문을 던지는 ‘좋은 아이들’이기 때문일 겁니다. 어른들의 세계로 비집고 들어가는 것도 주저하지 않고 타인의 불행에 손을 내밀고 아픔을 공감하며 죽음을 직면할 줄 아는 아이들의 모습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심지어 MBC에서 2014년 드라마화 되기도 했습니다. 엄청난 인기에 후속작 6teen까지 출간되었다고 하니, 한 번 잔잔한 청년들의 삶 속으로 들어와보시는 건 어떨까요?

#일본소설 #청소년소설 #감동 #위로 #드라마원작 #나오키상수상 #성과사랑 #삶과죽음

'몰입해서 읽다보면 생각할게 많은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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