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
김동식 지음|요다|2021년|256쪽
김동식 지음|요다|2021년|256쪽
임서진, 소향, 조윤영, 나혜림, 임성은 지음|사계절|2013년|224쪽
박소영 지음|창비|2021년|464쪽
청소년1: 이 책 꼭 읽어봐! 너 ‘헝거게임’ 영화 봤지? 여기도 헝거게임에서처럼 사람들이 이 스노볼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거든.
청소년2: 이거 너무 두꺼운데 이걸 언제 다 읽어?
청소년1: 나도 하루에 다 읽었어. 뒤가 궁금해서, 게다가 어마어마한 반전 때문에 손을 놓을 수가 없어.
청소년2: 표지가 재미있게 보이긴 해. 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대상 수상작이네. 그럼 재미나겠네.
청소년1: 이거 흥행에 성공했는지 2권도 나왔어. 아직 안읽어봐서 모르겠지만 마지막 읽으면서 계속 뒷 이야기가 궁금했는데 아주 기대 중이야.
#스노볼 #박소영 #SF #계급사회 #반전 #한국소설 #창비청소년문고 #영어덜트소설 #미래사회 #디스토피아 #라이더go
조규미 지음|사계절|2021년|184쪽
다른 세계에서 온 것 같은 엉뚱한 친구가 있다면 눈여겨볼 것. 진짜 시간 여행자일 수 있으니! 평범한 대학민국 수험생답게 공부에 쫓기고 집과 학원을 오가며 숨 막히는 시간을 보내는 지훈과 달리 박람은 사물을 널리 보는 사람처럼 이 동네 저 동네 다니며 미래에 일어날 일을 조금씩 털어놓는다. 람의 원래 이름은 ‘시미람’이라는 별 이름으로 람의 담임이 제일 좋아하는 행성이기도 하다. 람은 할아버지가 좋아하셨던 별 이름이라 엄마가 자신한테 붙여 주었다고 하는데…. 이 둘의 관계를 탐정처럼 추리하다 보면 앞으로 펼쳐질 ‘나의 유니버스’를 자연스레 상상해보게 된다.
#청소년소설 #한국소설 #시간여행자 #독고독락 #짧은소설 #SF #추리 #미스터리 #멋진_어른이_될_거야. 의심할_필요도_없어
천선란 지음|허블|2020년|376쪽
이지아 지음|스윙테일|2020년|212쪽
알바로 야리투 지음|김정하 옮김|라임|2020년|216쪽
조규미 지음|자음과모음|2019년|240쪽
‘미션 임파서블’이란 영화에서 다른 사람을 속이는 가면을 쓰고 멋지게 임무를 수행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감탄한 적이 있다. 이 소설에선 아름다운 미모를 유지할 수 있는 가면이 등장한다. 자신의 얼굴 형태에 맞게 제작된 가면을 쓰는 순간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얼굴로 변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가면을 누구나 가질 수는 없다. 가면의 값이 비싸서 부유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외모만 중시하고,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요즘 사회에 대해 대화하기에 적절한 소설이다.
김동식 지음ㅣ요다ㅣ2021년ㅣ264쪽
천선란 지음|허블|2020년|376쪽
경주마 ‘투데이’의 기수는 휴머노이드 ‘콜리’. 인간보다 가벼운 안드로이드 로봇으로 대체된 기수를 태우고 달리려면 경주마들은 예전보다 훨씬 더 빠르게 질주해야 한다. 연골이 다 닳아 더는 뛸 수 없게 된 투데이를 위해 콜리는 스스로 낙마를 한다. 집안 형편 때문에 소프트 로봇 연구원의 꿈을 잠시 접은 연재는 폐기 직전 상태에 놓인 콜리를 집에 데려와 복원시키려 한다. 집에는 휠체어 생활을 하는 언니 은혜와 소방관 남편을 잃고 두 딸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안고 사는 엄마 보경이 있다. 로봇보다는 휴먼에 가깝게 태어나게 한 것이 연구원의 실수였을까? 콜리로부터 위안을 받는 인간들의 모습이 판타지 같은 SF.
남유하 외 지음ㅣ사계절ㅣ2019년ㅣ188쪽
쿠라레 지음/박종성 옮김|보누스|2020년|368쪽
흔히 픽션 속 장면을 과학적으로 설명한다고 하면, ‘과학적 오류’를 짚어내는 방식으로만 접근하곤 한다. 하지만 우리가 픽션을 즐기는 이유는 현실성이 아니라 스토리 자체가 지니는 재미 때문이며, 작가들의 기발한 상상력은 과학자들이 연구 의욕을 불사르기도 했다. SF와 판타지 속의 설정들이 현실에서는 불가능하기에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라, 그 속의 설정들을 과학적으로도 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에 대해 소개한다. 책에 담긴 과학적 내용은 깊다고는 할 수 없지만, 넓고 다양하고 기발해서 흥미를 유발한다.
최영희 지음|문학동네|2017년|264쪽
재개발동네 옥탑방에 홀로 사는 구달. 원래부터 집에 잘 안 들어오던 아빠가 실종되고 생활비가 떨어지자 달이는 학교를 그만둡니다. 그리고 MS미스터리협회의 신입 요원이 되어 동네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종의 인체 실험 감염자를 찾아내는 역할을 맡지요. 슈퍼히어로급 청각까지 갖게 된 구달이 마주한 진실은 무엇일까요? 최영희 작가만이 해낼 수 있는 음모와 현실을 오가는 SF 판타지. 영화 같은 설정이지만 우리 사회가 감추려 하는 온갖 사건들의 진실을 엿보는 듯해 가슴이 아릿해지는 소설입니다.
최영희 지음|사계절출판사|2018년|16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