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들어오지 마시오』

최나미 지음│사계절│2019년│182쪽

엄마의 죽음 이후 1년 동안 집 밖에 나가지 않는 석균과 어떻게든 그 집에 들어가려는 조영분 할머니. 얼떨결에 시작된 동거는 발신인 불명의 문자가 저장된 엄마의 휴대폰이 배달되면서 조금씩 떠올리고 싶지 않은 불편한 과거와 맞닥뜨리게 돼요.
궁금한 건 못 참고 할머니란 말에 극도로 까칠한 할머니와 히키코모리 석균이 죽어라 서로를 밀쳐내다가 과거와 화해하고 절친이 되는 이야기, 뜬금없이 이웃집 할머니에게 책 선물을 하고 싶어질 지도 몰라요.

#위로 #한국소설 #추리소설로도읽힘 #이상한동거 #은둔형외톨이의세상입성기 #탐정놀이 #역지사지 #관계맺기 #회피대신정면돌파#책보드레

'이런 할머니라면 친구로 딱이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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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할머니와 산다』

최민경 지음│나무옆의자│2015년│240쪽

입양아인 열여섯 살 은재는 자발적 전따가 편한 아이예요. 어느 날 밤, 절대 안 된다며 펄쩍 뛰는 은재 몸에 한 달 전 돌아가신 할머니 귀신이 들어와요. 그날부터 할머니 귀신은 앞날을 예언하는 것도 모자라 자꾸 누군가를 찾아야 한다며 은재를 닦달해요. 친모를 만나고 할머니의 소원을 들어주기까지 은재가 벌이는 좌충우돌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요. 귀신이 나오는데도 전혀 무섭지 않고 발랄하고 재밌기까지. 일상의 모습과 심리 묘사가 너무나 생생해서 심사위원들조차 진짜 소녀가 쓴 게 아닐까 의심했대요.

#한국소설 #핵공감 #재미 #유머 #세계청소년문학상수상작 #할머니귀신에씐소녀 #입양아의고군분투기 #죽은할머니의비밀 #친모와고모찾기 #두꺼워도순삭

'이런 할머니라면 친구로 딱이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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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소녀 혹은 키스』

최상희 지음│사계절출판사│2017년

바다+소녀±키스= 어쩌면 사랑? 이 조합은 누가 뭐래도 ‘썸’이다. 이 책을 골랐다면 제일 먼저 <잘 자요, 너구리>를 읽자. 그런 다음엔 <한밤의 미스터 고양이>를. 물론 이건 동물 우화가 아니다. <아이슬란드>까지 읽으면 <고백>을 소리 내어 읽어보자. 후회하지 않을지어다. 봄날 언덕 위의 사슴 같고, 강아지 같고, 고양이 같은 첫사랑의 여덟 가지 맛을 느낄 수 있을 테니.

#한국소설 #단편집 #사랑 로맨스 #리정혁동무를사랑하오만 #너구리라도끓여먹는밤 #고단_다인 #드디어나는고백한다

'밸런타인데이-달달구리 초콜릿 일없습네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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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의 장풍』

최영희 지음│북멘토│2019년

아이언맨 급 장풍 소녀 현아. 알고 보니 설계자들의 오류로 그쪽 세계에선 오류 X로 명명되고 있었고, 이 소녀를 처리하러 온 설계자 미카는 현아를 처리할 생각은 않고 날이 갈수록 현아를 사랑하게 되는데... 실수로 비범함을 얻게 된 소녀(알고보면 불쌍하고 외로운)와 저 세계의 존재(의외로 인간적이고 순정남 스타일의)가 전 세계를 누비며 벌이는 모험과 애정 행각은 지루한 우리네 일상에 활력소 그 자체.

#한국소설 #판타지 #무협 #로맨스 #SF #무도인최배달의화려한부활 #전학생을눈여겨보자 #스케일이다른사랑 #2020청문상프로젝트후보도서

'밸런타인데이-달달구리 초콜릿 일없습네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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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좀비촌』

임태운 │새파란상상│2019년│495쪽

좀비는 죽은 사람들이 되살아나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한국에서 제일 뛰어난 신체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좀비가 된다면 어떨까요? 태릉선수촌에 좀비가 창궐했다? 선수촌에 갇혀 있는 친구, 언니, 그리고 남편을 구하러 태릉촌으로 들어간 세 사람의 운명은? 좀비라는 긴장감과 액션이 잘 버물려진 수작을 확인해보세요

#호러 #한국소설 #액션 #좀비 #웹소설원작 #재미 #눈물 #읽기쉬움 #영화화결정 #시리즈

'좀비가 온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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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인간』

 김동식 지음│요다│2017년│356쪽

좀비를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도 있다구요! <회색인간>에 들어있는 ‘공 박사의 좀비 바이러스’는 좀비 요소를 김동식 작가의 상상력으로 새롭게 버무린 이야기입니다. 과연 좀비라는 것이 늘 인간을 적대시하고 나쁜 존재로만 그려져야 할까요? 오히려 사람은 좀비를 동경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다양한 공포 요소를 새롭게 생각해보는, 장르의 새로운 여행 같은 책, 회색인간입니다.

#호러 #좀비 #SF #한국소설 #읽기쉬움 #짧음 #김동식시리즈의시작

'좀비가 온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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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손원평 지음│창비│2017년│234쪽

강렬한 시작입니다. 일단 끔직한 사건이 일어나면서 이야기를 시작됩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엄마가 칼에 찔렸는데도 무덤덤합니다. 아무 감정이 없어 보입니다. 이런, 이 아이가 주인공입니다. 공감을 할 수 없는 병에 걸린 아이, 이야기는 절대 읽는 사람을 놓아주지 않습니다.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까지 숨 가쁘게 사건과 사람들을 끌고 갑니다. 영화 한 편 본 것 같은 책입니다.

#공감불능 #한국소설 #영화화희망도서 #창비청소년문학상 #베스트셀러

'추천했다가 욕 먹을 걱정 없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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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모르는 엔딩』

 최영희 지음│사계절│2018년│168쪽

왠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 우울해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살짝 웃음이 납니다. 모든 아이들이 삼선슬리퍼를 신을 때 마지막까지 흰색 실내화를 고집하는 아이에 지구의 운명이 걸렸다면? 농담처럼 이야기하던 대한민국 중딩이 외계인이 지구의 비밀병기로 알고 납치해 갔다면? 아이언맨보다 훌륭한 사이버웨어를 우연하게 입게 되었다면? 너무 진지한 이야기들에 피로감이 생겼다면 읽는 것만으로 유쾌한 소설들을 만나보시길...

#SF #B급감성 #단편소설 #한국소설 #타임슬립

'추천했다가 욕 먹을 걱정 없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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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박현숙 지음│특별한서재│2019년│248쪽

납량 호러물도, 추리소설도 아니예요. 망각의 강을 건너기 전 불사조를 꿈꾸는 서호에게 식지 않은 피를 주고 49일간의 시간을 얻은 도영과 민석이 주인공이에요. 열다섯살에 죽은 게 별로 억울하지 않을 만큼 불행한 행복하지 않았던 도영, 간절하게 찾고 싶어하는 사람을 위해 크림 말랑을 만들고 특별한 이벤트를 벌이는 호텔 셰프 민석 아저씨. 두 사람은 49일 보내는 동안 죽고 난 뒤에야 그 때 알았으면 좋았을 진실을 찾게 되고 과거와 화해하게 됩니다. 죽은 뒤 49일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얼 하고 싶으세요?  

#이승과저승사이 #단한사람을위한레시피 #망각의강 #기적이일어나는구미호식당 #49일의시간만주어진다면? #오해와진실사이 #한국소설#책보드레

'오싹하지만 유쾌하고 기묘한 유령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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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의 아이들』(전 7권)

 전민희 지음│제우미디어│2008년│286쪽

전민희 작가의 대표작인 룬의 아이들입니다. 2001년 첫 연재를 시작해서 2020년 현재 3부까지 장기 연재되는 시리즈물입니다. 테일즈위버 게임의 캐릭터들이 네냐플로 향하는 아름다운 서사. 아마존 재팬 한국소설부문 30주 연속 1위, 야후 재팬 2006년 10대가 가장 많이 읽은 소설 등 어마어마한 타이틀을 지닌 이 소설! 한 번 읽어 보시지 않으시겠어요?

#뭘좋아할지몰라서다양하게준비했어 #장르계의대하역사소설 #출간기간만무려18년 #2부와3부도있다 #게임과연결된캐릭터들 #전민희 #판타지 #시리즈 #한국소설

'상상 속 환상세계로 떠나는 여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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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머리카락』

남유하, 이필원, 허진희, 이덕래, 최상아 외│사계절│2019년│188쪽

외계종족과 사랑이 가능할까요? 외계 비행물체는 지구에서 찾는 것은 뭘까요? 55살까지만 산다는 예상 수명 리스트를 받은 전양자(이름부터 큭큭)의 기상천외한 대응도, 불가능한 확률로 배꼽 시계가 고장난 주하, 짝사랑하는 지아의 마음을 바꾸려 유전자 배열 시술을 고민하는 라오, 미래세계 청소년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면, 이 책이 필요해요.

#한낙원과학소설상수상집 #이상형외계인과연애_가능할까 #예상수명을안다면 #유전자배열시술 #시간조종시스템배꼽시계 #미래사회에서도중요한건나의선택 #SF #기술로조작가능한_연애성공률 #한국소설

'지구인은 식상해! 외계인이 내 취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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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1,2』

이금이 지음│사계절│2016년│300쪽

엄청 재미있는 창사특집극 한 편을 본 것 같은 책입니다. 두 권이라 쉽게 손이 가지 않겠지만 읽기 시작하면 두 권 읽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오히려 한 권 다 읽고 숨을 좀 돌리고 두 번째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신분이 다른 수남과 채령를 비롯하여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온몸으로 일제강점기의 파도를 받아낸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금이 #눈물소설 #일제강점기 #두꺼워도순삭 #한국소설

'역시 흥미로운 소설 배경은 일제강점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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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이들이 온다』

 윤혜숙 지음│사계절│2013년│214쪽

나라는 빼앗겼어도 사람들은 살아갑니다. 이 소설은 이야기를 읽어주는 직업인 '전기수'들의 이야기입니다. 무성영화가 들어오면서 점점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전기수들은 설 자리가 줄어들고, 변사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 책은 우리를 1920년대 화려했던 서울의 한 복판으로 옮겨다 놓습니다.

#일제강점기 #전기수 #두꺼워도순삭 #모던보이 #한국소설

'역시 흥미로운 소설 배경은 일제강점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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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손탁』

정명섭 지음│서해문집│2018년│240쪽

실제인물이기도 했던 손탁호텔의 프랑스인 손탁 여사는 어디로 간 것일까? 이 책에는 실제인물을 소재로 하여 구한말, 대한제국을 둘러 산 일본, 러시아, 중국 강대국들의 각축장이 되어버린 가슴 아픈 역사가 등장 한다. 개성이 강한 등장인물들이 실제 일어났던 사건들이 배경으로 조마조마한 추격전과 함께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한 이야기가 때로는 익숙하게, 때로는 낯설게 펼쳐지고 있다. 드라마 한 편을 본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할 듯...

#추리기법소설 #역사 #두꺼워도순삭 #실존인물 #한국소설

'역시 흥미로운 소설 배경은 일제강점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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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새우, 비밀 글입니다』

황영미 지음│문학동네│2019년

중2에게 지상 최대의 고민은 뭘까? 그렇다. 바로 친구. 사실 평생 우리는 친구 문제로 고민하지만 중2는 그야말로 친구 관계에서 빅뱅이 일어나는 시기다. 왕따냐 은따냐 스따냐의 기로에서 내가 설 자리를 찾아야 한다. 우리는 누구나 아싸이면서 한편으로는 인싸가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모두가 여전히 외롭고 혼자다. 이 책은 무리에 속해야 ‘이상한 애’로 안 보인다는 우리의 강박관념을 찌르르 건드리며 나 혼자 잘 놀아도 된다는 것을 자연스레 보여 준다.

#나의가장친한친구는나야나! #왜친구들은항상_홀수로뭉치는걸까 #중2는청소년의새로운시작 #청소년 #한국소설

'2020 새 학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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