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책을 좋아하는 중3 독서동아리 <별헤는밤>의 추천 책

  M, W, D, J는 독서동아리 활동 전에는 절친한 사이가 아니었어요. 중학교 2학년 때, 시간이 맞아 독서동아리를 같이 하게 되었죠. 처음에는 책을 읽고 대화 준비를 해오는 일을 무척이나 어색해했고, 소설책만 읽으려고 했어요. 하지만 도서관 서가에서 비문학 책을 한 두 권 꺼내 읽더니 대화가 훨씬 재밌다고 즐거워하더라고요. 모임이 거듭될수록 서로의 몰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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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나도 몰라 – 갈팡질팡 방황하는 청소년에게 작은 위로가 되는 책

중학생인 큰아들에게 “요즘 네 마음은 어때?”라고 물은 적이 있다. 큰아들은 대답하지 못했다. 자신의 마음이 어떤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십 대 초반까지는 ‘좋다’, ‘나쁘다’처럼 감정 표현이 단순한데, 사춘기 시절에는 감정이 다양해진다고 한다. 그래서 큰아들이 자신의 감정을 쉽게 표현하기 힘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정말 자기 마음을 모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내 마음조차 갈피를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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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도전해볼까? –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은 청소년을 위한 책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나의 MBTI 유형 검사 결과를 물어보곤 한다. 내가 제대로 대답하지 않으면 자기들끼리 나의 성향을 맞추려고 노력한다. 다른 이의 성격이나 마음을 읽는 것은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재미있는 일이 아닐까? 그래서 심리학이란 학문도 생겼을지도 모른다고 짐작해본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고 해석하는 학문인 심리학에 도전하고 싶은 청소년에게 몇 권의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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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만큼 재미있는 2탄 – 후속작도 재미있는 소설

영화나 드라마가 흥행하면 후속작이 나올 때가 많다. 최근에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오징어 게임’도 후속작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요즘에 청소년이 읽을 만한 소설도 후속작이 나올 때가 있다. 이전 작품의 인물, 사건, 분위기 등을 활용하여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독자에게 쏠쏠한 재미를 준다. 1탄만큼 재미있는 2탄 작품을 몇 권 소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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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랑! 사랑…… – 청소년의 사랑을 다룬 소설들

사춘기에 접어든 청소년은 이성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다. 이성에게 잘 보이려고 자신의 외모에도 신경 쓰게 된다. 그러면서 남친, 여친이 생겨 사랑을 나누기도 한다. 물론 이별의 아픔을 느낄 때도 많다. 이렇게 사람과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을 겪으면서 청소년은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청소년의 사랑을 다룬 소설을 몇 권 소개한다. 지금 사랑하고 있다면 소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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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학교생활을 위하여!

3월 새 학년을 앞두고 가슴이 설레기만 한다면 그건 아직 인생을 제대로 몰라서일지도.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가는 친구들도,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올라가는 친구들도 남들 모르게 두려움에 떨고 있을 것이다. 이제 정말 맘 잡고 공부 좀 해볼까? 아싸에서 인싸로 등극해볼까? 제발 좋은 선생님, 좋은 친구들 걸리기를! 이런 생각을 하며 새봄 새 학기엔 그래, 달라졌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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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여고 1학년 6반 학생들이 선정한 올해의 책

1년 동안 친구들과 함께 읽은 책들 중에서, 전국의 고등학생이 함께 읽을 만한 책을 다섯 권 선정해보았어요. 모둠별로 세 권씩 먼저 추천했고, 학급 친구들이 스티커 투표를 통해서 최종 다섯 권을 선정했습니다! 학기말을 마무리하는 활동으로 즐거웠습니다. 겨울 방학에 꼭 읽어보세요! 『죽이고 싶은 아이』 이꽃님 지음|우리학교|2021년|200쪽  끊임없이 의심하며 살아가는 삶. 증거 없는 확신의 무서움을 보여줍니다. 엄청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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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여고 1학년 4반이 선정한 2021년 올해의 책

1년 동안 우리반 친구들이 읽어온 책 중에서, 전국의 고등학생에게 권하고 싶은 책을 다섯 권 선정해보았어요. 학급 친구들이 스티커 투표를 통해서 최종 다섯 권을 선정했습니다. 학기말을 마무리하는 활동으로 즐겁게 선정했습니다. 겨울 방학에 읽어보면 후회 없을 책들입니다! 『1cm 다이빙』 태수,문정 지음|FIKA(피카)|2020년|248쪽 모두가 살다 보면 힘들고 무기력해지는 시기가 있는데 이 책을 읽음으로써 소소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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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잘 안 풀릴 때는 이 책을 읽어봐 – 삼척여고 1학년 4반 귀요미들이 소신껏 권하는 책

기말 고사 끝나고 나면 공부도 하기 싫어지고 계속 놀기도 좀 마음 안 편하잖아. 우리는 여름방학이 열흘 정도 남았을 때부터 국어 시간에 책을 읽었어. 국어 샘이 박스에 가지고 온 책들이었는데, 전부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어. 방학이 하루 남았을 때, 학급 회의를 하면서 북큐레이션을 작성한 거야. 우리반이 선정한 책을 전국의 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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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시시하오 3 (독자맞춤)

시의 한 구절이 자신의 마음을 세차게 흔들 때가 있다. 나는 윤동주의 시를 읽으면서 그랬다.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윤동주의 <서시>의 첫 부분인데, 이 구절을 읽으면서 나의 행동을 돌이켜볼 때가 많다. 이렇게 시 한 편이 누군가의 인생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을 보면 시가 시시한 글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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