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가 온다!

킹덤, 창궐, 부산행…… 이제는 익숙한 장르 좀비zombie! 소설, 만화, 영화와 드라마, 이론서와 평론까지 종횡무진 펼쳐지는 좀비의 힘은 어마어마하죠? 마치 콘텐츠의 영역에서도 좀비가 전파되는 것 같습니다. 지저분하고 징그러운 괴물은 이제 <웜바디스> 같은 영화처럼 우리와 연애까지 하는 존재가 되어서 아주 친숙한 존재가 된 듯합니다. 오늘은 좀비와 관련된 재미있는 책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좀비가 이렇게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가능하다고?’라고 놀랄만한 책들을 모아보았습니다.


『태릉좀비촌』

임태운 │새파란상상│2019년│495쪽


『세계대전Z』

맥스 브룩스 지음│박산호 옮김│황금가지│2008년│531쪽

좀비 창궐 이후의 이야기를 전 세계 사람들을 뒤섞어 보고서 형식으로 만들어낸 소설이 있다? <월드워Z> 영화의 원작이 된 좀비 소설의 교과서, <세계대전Z>! 좀비의 위협으로부터 어느 정도 벗어난 다음 UN의 전후보고서를 위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인종과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생존기를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쓰인 소설입니다. 각종 전문지식과 설득력 있게 배치된 사건은 마치 실제로 ‘이 세계에 좀비가 나타나면 이렇게 진행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빠져들 수밖에 없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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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인간』

 김동식 지음│요다│2017년│356쪽


『좀비 사회학』

후지타 나오야 지음│선정우 옮김│요다│2018년│376쪽

좀비가 인류의 미디어 발전이랑 연결되어서 발전한 거 알고 있어요? VHS비디오의 복제 기술을 따와서 좀비 영화가 성행했고, 인공지능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 기괴한 방식으로 움직이는 AI NPC를 구현하며 좀비 게임이 탄생했죠. 그리고 우리 현대인의 필수품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좀비도 캐쥬얼하고 귀여워졌다고? 좀비의 발생과 유행을 이론적으로 비평한 재미있는 평론서! 좀비를 따라읽으면서 똑똑해지는 기분이 들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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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서바이벌 가이드 : 살아있는 시체들 속에서 살아남기 완벽 공략』

맥스 브룩스 지음 |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2011년│361쪽

세계 대전 Z 작가가 쓴 좀비 생활 가이드! 여러분, 좀비 소설을 읽다보면 걱정이 들지 않으세요? 좀비 사태가 소설이니까 웃고 떠들 수 있지만, 실제로 이 세계에 좀비가 나타나면 어떡하지? 나도 이 소설의 주인공들처럼 잘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럴 때 참고할 수 있는 좀비 관련 완벽 가이드! 당신도 이제 좀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좀비와 관련된 가상의 정보부터 스크랩 기사들까지. 어떤 게 현실이고 어떤 게 가상인지 구분할 수 있겠어요? 매력적인 좀비 가이드를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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