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선생님, 우리들의 선생님(독자요청)

신경림 시인의 시에 이런 문장이 나오지요. “나무를 길러본 사람만이 안다/ 반듯하게 잘 자란 나무는/제대로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것을/ (…) 한 군데쯤 부러졌거나 가지를 친 나무에/ 또는 못나고 볼품없이 자란 나무에/ 보다 실하고/ 단단한 열매가 맺힌다는 것을”(「나무1-지리산에서」 부분). 선생님이야말로 나무를 길러본 사람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우쭐대며 웃자란 나무보다는 볼품없고 평범한 나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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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달달구리 초콜릿 일없습네다!

어른들은 정월대보름이 사라지고 밸런타인데이만 살아남는 현실에 슬퍼하지만, 저희도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블랙데이 이런 거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답니다. 그래도 뭐 초콜릿 주고 싶은 사람 누구나 하나쯤은 맘에 품고 있는 거 아닌가요?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니까요. 『연의 편지』 조현아 지음│손봄북스│2019년 이 책을 보고 나면 날마다 책상 밑을 손으로 더듬어볼지도 몰라. 누가 나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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