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된 아이』
김소연, 윤혜숙, 정명섭 지음|우리학교|2020년|1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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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윤혜숙, 정명섭 지음|우리학교|2020년|176쪽
이미예 지음|팩토리나인|2020년|300쪽
국무영 지음ㅣ비룡소ㅣ2020년ㅣ584쪽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지음 | 보림 | 2005년 |24쪽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지음|책읽는곰|2008년|33쪽
제목을 보면 내용이 궁금해지는 그림책이다. 쿠키에 인생이 있다는 것인데, 요리사가 쓴 작품처럼 보이기도 하고, 쿠키에 얽힌 사연을 소개한 책인 것도 같다. 이 그림책은 쿠키를 만드는 과정에서 우리가 생각해볼 수 있는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 예를 들어 “참는다는 건, 쿠키가 다 익을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 아주 작은 일상생활에서도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중학교 졸업을 앞둔 학생들도 중학교 시절을 보내면서 배운 지혜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다비드 칼리 지음|문학동네|2007년|56쪽
우리는 누군가를 또는 무엇인가를 기다릴 때가 많다. 약속 시간에 친구가 빨리 오기를 기다리고, 구입한 상품이 빨리 배달되기를 기다리며, 재미있는 드라마가 빨리 방영되기를 기다린다. 이 그림책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기다리는 순간이 잘 나와 있다. 특히 기다림의 순간을, 빨간색 끈을 활용한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 무척 인상적이다. 중학교를 졸업하는 학생이 가장 기다리는 것은 무엇일까? 아니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기다리는 것은 무엇일까? 아마 코로나19가 없는 세상일 것이다. 코로나19가 없는 세상에서 나는 무엇을 기다릴지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안느-마르고 램스타인, 마티아스 아르귀 지음|한솔수북|2015년|176쪽
손원평 지음│창비│2017년│264쪽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아몬드처럼 생긴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윤재라는 소년이 성장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데 그 중 저는 다른 사람의 고통을 보고도 자신과는 멀다는 이유로 무관심한 장면을 보고 ‘나는 그런 적이 없었나’ 라고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다른 사람과의 거리가 멀어진 요즘,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는 것이란 어떤 가치가 있는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아몬드』를 읽으면 좋을 것 같아 추천 드립니다.
김청연 지음|동녘|2019년|152쪽
클레망틴 보베 지음|손윤지 옮김|천개의바람|2020년|360쪽
공우석 지음│반니│2018년│176쪽
지난 6천 년 동안 지구 평균온도가 겨우 1도 상승했는데 1979년 이후에는 10년마다 0.2도씩 오르고 있다. 이 추세라면 30년 안에 지구상 생물종 중 4분의 1이 멸종하고, 7억 명의 기후난민이 발생한다는 우울한 전망이 대세다. 기후위기는 폭염, 산불 같은 날씨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위기로 이어진다. 지구 탄생 이후 지구 온도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기후변화는 왜 일어나는지, 지구 평균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주범은 누구이고 그 피해는 누가 감당해야 하는지, 지구 온도를 낮추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알려준다.
김소연, 김태호, 문부일, 박경희, 윤혜숙 지음│단비│2020년│176쪽
현재 또 미래에 할지도 모를 알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이 책에 나오는 청소년들은 알바를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자기 적성을 찾고, 이웃 사람들의 여러 일상을 엿보기도 해요. 미래 세계에서 A.I 매칭을 통해 애완견 관리사가 된 앨런, 왕따 피해와 가해로 얽혀 있는 두 친구가 얽히는 수상한 배달 알바, 왕곡동 혼밥족을 사로잡은 밥도둑 반찬가게의 배달 알바, 북한 이탈 청소년이 엄마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벌이는 고군분투 알바기, 알바왕 ‘최선’의 다야한 알바 체험 등 요즘 청소년들이 겪을 법한 이야기를 재밌게 그리고 있어요.
마리 오드 뮈라이 지음│김주열 옮김│바람의아이들│2007년│244쪽
공부는 재미없고 학교는 지루하고 잘난 아빠의 기대에 짓눌려 살던 루이는 마이테 미용실 인터십에 시작해요. 은빛 가위를 갖겠다는 소망이 생기고 가위질 연습에 매달리고.... 일주일의 미용실 생활을 끝낸 루이는 더 이상 예전의 찌질한 아이가 아니에요. 자신의 천부적인 소질을 발견하고 아빠의 무차별 폭격에도 끄덕없는 강철 체질을 갖게 되죠. 한 사람의 열정이 자신의 삶과 주위 사람들을 얼마나 변화시키는지를 유쾌하게 그려져요. 프랑스니까 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적성과 진로 고민 중인 친구들에게 딱이에요.
고은규│작가정신│2015년│232쪽
아버지의 가구공장이 문 닫을 위기에 처하자 온 가족이 알바 전선에 나서요. 엄마는 마트 캐셔로, 소비자보호법에 걸려 인기 리뷰왕이었던 딸 로나는수영장 수질관리용원과 편의점 알 바를, 아들 로만은 전단지 알바를 시작해요. 온 가족이 알바 생활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유쾌하다 못해 배꼽 빠지게 웃겨요. 입에서는 웃음이 나오는데 자꾸 가슴을 치게 되는 건 이 가족의 이야기가 남의 일 같지 않아서일 거예요, 가족이 겪는 일이 먼나라 얘기가 아니라 비정하고 처참한 현실에 한숨이 쏟아지지만, 포복절도할 만큼 재밌어요. 청소년은 안 나오지만 알바 생활을 이처럼 통렬하고 재밌게 그린 책이 없어서 추천해요.
레이프 크리스티안손 지음|고래이야기|2018년|32쪽
황영미 지음|문학동네|2019년|200쪽
김소연, 윤혜숙, 정명섭 지음|우리학교|2020년|176쪽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후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자가 격리’와 ‘동선 조사’, ‘마스크’ 를 소재로 한 청소년 단편 소설집이다. 입국 후 엄마가 사놓은 아파트에서 혼자 자가격리를 시작한 도환은 연쇄살인의 공포에 휩싸이고, 무증상 확진자로 판정받고 학진자 동선 파악 조사실에 불려간 성민 이야기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알바 때문에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인 석우의 하루는 처절하기까지 하다. 어느 날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뒤흔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습격 후 청소년들이 겪었을 법한 세 이야기는 내 이야기일수도 있고, 내 친구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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