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으로 튀어!』 (1~2권 세트)
오쿠다 히데오 지음|은행나무|2006년|720쪽 (400, 320쪽)

오쿠다 히데오 지음|은행나무|2006년|720쪽 (400, 320쪽)

손현주 지음|특별한서재|2019년|212쪽

몸이 아픈 아빠를 위해서 ‘아령’의 가족은 도심을 벗어나 양평의 작은 마을로 이사한다. 이사 후에 ‘아령’의 가족이 마을에서 적응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소설 속의 아버지는 참 불쌍하다. 스트레스로 큰 병을 앓고, 자신의 건강을 위해 귀농하지만 자식과 아내의 시선이 곱지 않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령’의 아버지는 교통사고를 내서 구치소 신세를 진다. 몸도 아프고 하는 일마다 잘 풀리지 않는 아빠.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아빠도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소설!
가와이 단 지음|신은주 옮김|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2015년|156쪽

라면 좋아하시는지. 99퍼센트의 사람은 라면을 좋아한다. 나머지 1퍼센트의 사람은 짜파게티를 좋아하는 거다. 물론 내 추측이다. 라면은 가장 싼 가격에 놀라운 맛과 기쁨을 준다. 내가 스스로 요리하기에 라면처럼 완성도 높고, 심지어 실패해도 아깝지 않은 대상이 있을까. 고백컨대, 나도 라면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이 책은 인스턴트 라면 이야기는 아니다. 일본에서 나온 만화로, 엄밀히 말해서 일본의 국민음식인 식당에서 파는 생라면의 흥미로운 역사서다. 만화로 그려져서 1도 지루하지 않다. 면 요리의 왕인 라면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데 이처럼 끝내주는 책은 드물다.
기욤 뮈소 지음│전미연 옮김│밝은 세상│2007년│320쪽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베스트셀러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영화화되어 큰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노년의 소아외과의사 엘리엇은 캄보디아 오지에서 한 아이의 생명을 살립니다. 반드시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냐는 마을 촌장의 물음에, 엘리엇은 30년 전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과거의 연인 일리나를 다시 만나고 싶다고 대답하죠. 촌장이 건넨 황금색의 알약. 시험 삼아 하나를 먹은 엘리엇은 30년 전의 젊은 자신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만약 일리나를 살린다면, 다른 누군가의 삶이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노년의 엘리엇과 청년 엘리엇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궁금하다면 바로 이 책을 읽어보세요.
#시간여행 #로맨스 #유럽소설 #읽기쉬움 #영화화된소설 #세계20개국번역소설 #베스트셀러 #재미 #17세이상추천
주영하 지음│블라썸│2019년│532쪽 (252, 280쪽)

학교 괴담이 진짜라면, 그리고 그 괴담으로 내 인생이 송두리째 바뀔 수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18살, 첫사랑의 슬픈 기억을 회복하지 못하고 위태로운 삶을 살고 있는 이연아. 우연히 고등학교를 방문한 연아는 학교에서 떠돌던 괴담을 떠올립니다. 자정에 열세 번째 계단이 나타나는데, 그 계단을 오르면 불길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소문을요. 순간의 호기심으로 연아는 열세 번째 계단에 오르고, 놀랍게도 14년 전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게 됩니다. 첫사랑, 류지훈은 갑자기 연아를 외면했으면서도 결국 화재사고로 연아를 구하다 죽고 말았습니다. 지훈과 행복했던 때로 돌아간 연아는 지훈과의 오해를 풀고, 사고를 막을 수 있을까요?
탄탄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인기를 끌었고, 웹툰화 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은 작품이랍니다.
#시간여행 #로맨스 #판타지 #회귀물 #읽기쉬움 #한국소설 #웹툰화된소설 #장르소설 #학교괴담의_기적 #재미 #공모전대상작
문목하 지음│아작│2018년│416쪽

능력있는 신입 수사관 윤서리. 부패경찰인 상관으로부터 비공식 명령을 받은 그는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폐허가 된 도시로 향합니다. 4만 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은 그곳에 수백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 게다가 이 사람들은 초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리더인 정여준을 죽여야 하지만, 첫 만남에서 윤서리는 저도 모르게 여준을 향해 외칩니다. "도망쳐!"
싱크홀이 생긴 폐허 도시에 왜 초능력자들이 모여 살고 있는 것일까요? 왜 윤서리는 정여준을 향해 도망치라고 외쳤을까요. 이 소설의 기적적인 반전, 기대해도 좋습니다.
#SF #범죄수사물 #로맨스 #한국소설 #초능력 #17세이상추천 #정주행_기본 #SF어워드수상작 #여성영웅서사 #재미 #대박반전
박민규 지음│한겨레출판│2017년│324쪽

대중성, 작품성, 야구성(=야구 이야기가 넘치는가), 셋 다 잡는 작품입니다. 프로야구 원년, 인천 출신의 소년은 인천이 연고지인 ‘삼미 슈퍼스타즈’를 응원하죠. 불행히도 이 팀은 만년 꼴찌로, 팀 최다 실점, 시즌 최소 득점, 한 게임 최다 피안타, 팀 최다 홈런 허용 등 최악의 기록을 다 갖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경쟁에서 내내 지는 팀을 응원하면서 열패감을 느끼고, 그럴수록 공부와 출세라는 경쟁에서 힘을 다해 이기려합니다. 그러나 그는 하루아침에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내쳐집니다. 그리고 경쟁에서의 승리가 아닌 다른 가치를 추구하는 야구를 꿈꾸게 되죠.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프로야구 초기 팬이라면, 모르는 부분 물어보세요. “라떼는~” 하면서 할 말이 많으실 거예요. 푸하하 소리낼 정도로 웃기고, 재밌고, 생각할 거리도 많은 소설입니다.
#야구 #한국소설 #재미 #경쟁 #삼미슈퍼스타즈 #프로야구 #사회풍자 #책안읽는아버지와_함께읽을만 #연패는보살을만든다 #17세이상추천
알렉 그레븐 지음|소담주니어|2010년|56쪽

작가가 여자친구의 마음을 얻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작가가 이 책을 쓴 나이는 8살이다. 그는 이 책 덕분에 각종 방송에 나와서 제법 유명해졌다고 한다. 8살 어린 아이가 여자친구에 대해 얼마나 알까 의심스럽다. 그렇지만 책을 읽으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 있다. 자신이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쓴 8살 작가를 보면 이 글을 보는 여러분도 책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초딩도 쓰는데, 중딩과 고딩도 충분히 책을 쓸 수 있다. 이 책을 구하기 힘들다면 인터넷 서점에서 미리 보기 서비스로 책의 첫 부분만 살펴봐도 좋겠다.
B.J. 노박 지음|시공주니어|2016년|48쪽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그림 없는 책이라니!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책이 그림책이라는 점이다. 그림책인데 그림이 없다. 상식을 완전히 뒤집은 책이다. 우리의 고정관념을 깬 이 책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미국 아마존 어린이책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다. 여러분도 이런 형식의 책을 구상해서 쓸 수 있겠다. 음표가 없는 음악책, 그림이 없는 미술책, 만화가 없는 만화책, 수학 공식이 없는 수학책 등등 여러분도 상상의 날개를 펼쳐보기를 바란다. 그러면 나만의 책의 주제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바다출판사|2011년|103쪽

숭문고 2학년 5~8반 지음|빠삐트리|2011년|96쪽 (각 48쪽)

골목길, 화장실, 책상, 벽, 교과서 등에 공통으로 있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낙서다. 누구나 낙서를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낙서는 표현하고 싶은 욕구다. 글을 끄적이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이 낙서이니 말이다. 낙서라는 소재로 쓴 책이 있다. 바로 『낙서열전』이다. 이 책은 말 그대로 낙서하는 책이다. 책을 펼쳐보면 온갖 낙서를 할 수 있는 내용이 나온다. 연필이나 볼펜을 들고 낙서하고 싶은 마음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은 사지 않아도 읽을 수 있다. 책을 쓴 작가들이 기특하게도 저작권을 기증했다. 다음 링크 주소로 들어가면 PDF 파일을 받을 수 있다. 파일을 인쇄해서 마음껏 낙서해보자. 그리고 여러분만의 낙서책을 써보자. (링크는 여기에! : https://url.kr/cy6BJL)
이선주 지음|문학동네|2019년|216쪽

아네스 드 레스트라드 지음│세용출판│2009년│32쪽

돈을 주고 낱말을 사서 삼켜야만 말을 할 수 있는 이상한 나라가 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낱말을 가게에서 돈을 주고 사야 한다. 돈이 없으면 말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이 나라에 가난한 소년이 있다. 그는 옆에 사는 소녀를 좋아한다. 소년은 소녀에게 ‘나는 너를 사랑해!’라고 말하고 싶지만 돈이 없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낱말은 ‘체리, 먼지, 의자’밖에 없다. 소년은 소녀에게 어떻게 고백했을까? 소녀는 소년의 고백을 듣고 어떤 행동을 했을까?
백희나 지음 | 책읽는곰 | 2017년│48쪽

유설화 지음│책읽는곰│2014년│44쪽

거북이와 토끼가 달리기 경주를 했다. 거북이가 느리다고 얕잡아 본 토끼는 달리기 시합 중에 잠을 잔다. 그래서 거북이는 토끼를 이긴다. 여러 동물들이 거북이를 ‘슈퍼 거북’이라면서 칭찬하고 거북이는 일약 스타가 된다. ‘슈퍼 거북’이란 호칭을 얻은 거북이는 과연 행복했을까? 토끼와 거북이의 달리기 경주 이후 흥미진진한 뒷이야기가 펼쳐진다.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주니어김영사│2014년│32쪽

가네시로 가즈키 지음│김난주 옮김│북폴리오│2006년│271쪽

이쪽도, 저쪽도 속하지 않고 늘 떠돌며 자기의 국가 정체성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외톨이라고 느끼는 걸 디아스포라라고 하죠. 우리나라는 역사적 비극 때문에 이 디아스포라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 전세계로 흩어진 민족들처럼요. 실제 재일교포인 가네시로 가즈키는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소설로 끊임없이 풀어내는 작가로 재일교포로서 처음으로, 심지어 당시 최연소로 <나오키 문학상>을 수상할 정도로 능숙한 스토리텔러입니다. 프로복서 출신이자 철저한 마르크스주의자였던 아버지의 전향으로 조총련계에서 민단계로 옮긴 재일동포 3세 고등학생이 이 책의 주인공이에요. 그는 일본인 소녀와의 연애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모색하고 일본사회에 내재한 민족차별을 극복합니다. Go!는 한일합작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성공을 거두며 많은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었죠. 『레벌루션 No. 3』이나 『연애소설』, 『SPEED』를 비롯해 이준기 주연의 한국 영화로도 유명한 『플라이, 대디, 플라이』까지! 이 라인업은 놓칠 수 없을걸요?
#일본소설 #대중소설 #청소년소설 #위로 #재미 #토론 #디아스포라 #재일동포 #가네시로가즈키 #영화원작 #나오키상수상 #한일관계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양억관 옮김│좋은생각│2009년│493쪽

주인공 와타루는 초등학교 5학년이 되자마자 온몸에 털이 조금씩 나기 시작해서 울고 싶어졌습니다.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털이 많은 5학년 같아요. 심지어 학년에서 두 번째로 컸던 키가 1년 사이에 12센티나 더 컸습니다. 어머니의 키를 넘겨버렸는데 남자의 성장이 제일 많이 일어나는게 중학생 때라고 하니 이대로 크다간 2m가 넘을 것 같습니다. 나는 괴물일까요?
와타루가 이런 고민을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생물학을 연구하는 미혼모 어머니는 와타루가 어릴 적, 인류의 조상인 네안데르탈인의 냉동형상(아이스맨)의 모습을 보고 “저 사람이 우리의 아버지란다.”라고 이야기한 것을 ‘내 아버지’라고 착각했기 때문이거든요. 자기는 저렇게, 털이 숭숭 나고 이상하게 생긴 형상으로 될까봐 겁이 난 거죠. 미혼모, 그리고 다문화 가정의 학생이 자신의 신체적 특징을 스포츠로, 그리고 연애로 극복해나가며 아픔과 성장을 유쾌하게 풀어낸 명작입니다!
김이환 지음│새파란상상│2017년│256쪽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초인이 나타났다? 목숨이 위험한 사고가 일어나면 어디선가 초인이 나타나서 인명을 구출한다! 하지만 사회가 그렇게 단순하진 않지요. 이 초인은 생명과 관련된 일에만 나서며, 서울 지역을 떠나질 않습니다. 초인이 지켜주는 강남 지역은 ‘초인지구’라는 이름이 붙어서 특별법이 만들어지고, 정부는 초인을 이용하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초인에게 목숨이 구조된 사람들은 초인의 정보를 공유하는 소모임 카페를 만들고, 거기에서 초인에 대해 이리저리 추적하는 주인공의 시선이 천천히 펼쳐집니다.
치안과 정치, 초월적 존재와 인간의 문제를 다룬 소설! 김이환 작가님은 <절망의 구>로 2009년 제 1회 멀티문학상을 수상하시고, 2011년 제2회 젊은 작가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오랫동안 양질의 장르소설을 써온 작가님입니다. 인간보다 강력한 존재로 그려지는 ‘초인’은 늘 다시 되돌아 인간이란 무엇인지를 묻지요. 『초인은 지금』, 지금 읽으셔야 할 때입니다.
김려령 지음│창비│2008년│211쪽

2007년 제1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완득이』는 참 독특한 성장소설입니다. 집도 가난하고 공부도 못하지만 싸움만큼은 뛰어난 완득이! 완득이가 처한 삶은 굉장히 복잡합니다. 어머니는 없고 집안은 가난하고, 성격은 더럽고. 그런 완득이의 주변에는 매력넘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학생들을 살살 약올리는 재미로 학교에 오는 것 같은 철천지 원수 담임선생 ‘똥주’와 부잣집 딸이고 전교 1,2등을 다투는 범생이이지만 완득이를 따라다니는 윤하, 그리고 완득이가 교회에 갈때마다 나타나 ‘자매님’을 찾는 핫산 등등. 그 사이에서 좌충우돌하던 완득이가 킥복싱을 배워가며 성장하는 삶의 궤적을 따라가면 우리는 우리의 주변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사회문제들을 천천히 받아들이게 됩니다. 차분히 이야기해볼 거리가 많은 그런 소설 추천드립니다!
조향미 엮음|양철북|2019년|284쪽

이남석 지음|사계절|2010년|183쪽

곽재식 지음|창비|2019|84쪽

공학박사 소설가가 쓴 용의 손자 이야기? 이 책의 주인공은 용의 손자입니다. 부모는 주인공에게 용의 손자라는 사실을 비밀로 하려고 하지만, 소년의 감정이 흔들리면 비가 내리는 것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주인공이 심하게 감정이 흔들리면 폭우가 되기도 하거든요. 문제는 이 소년이 사춘기가 되면서부터 심각해집니다. 분량이 적어 쉽고, 귀여운 삽화로 빠르고, 작가의 능청스러운 글 솜씨로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하지만 함께 이야기하려고 한다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