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학생이라던데요 2 – 예비 중학생을 위한 책

길었던 초등학교 6년이 지나고 초딩에서 중딩이 되었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학교에서 입학식을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화면으로 만나는 선생님과 친구의 모습이 아직 어색하다. 중학교에 입학했지만 아직 완전한 중딩이 된 것 같지 않다. 어린이도 아니고 청소년이라고 부르기에 어정쩡한 시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럴 때 ‘청소년’이 읽는 책을 한번 살펴보면 어떨까? 책을 읽으면서 어엿한 중학생, 청소년이 될 준비를 해보자.


『뱀파이어 유격수』

스콧 니컬슨 지음|창비|2018년|92쪽

이 소설에서는 뱀파이어와 인간이 함께 살아간다. 그래서 뱀파이어와 인간이 함께 야구 경기도 할 수 있다. 매번 꼴찌만 하던 청소년 야구팀에 뱀파이어 선수 한 명이 찾아온다. 그는 매우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여 팀을 승리로 이끈다. 그런데 뱀파이어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인간과 다른 존재인 뱀파이어를 차갑게 바라보는 사람들. 과연 뱀파이어 야구 선수는 어떻게 되었을까? 중학생이 된 기념으로 진지하게 소설을 읽어보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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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사용 설명서』

정지우 지음|위즈덤하우스|2017년|100쪽

몸과 마음의 변화가 큰 사춘기 시절에 부모와 부딪힐 때가 많다. 나 역시 청소년 시절에 부모님과 갈등이 심할 때가 있었다. 자아가 강해지면서 부모님과 의견 충돌이 많아지는 것이다. 부모 역시 사춘기 자녀를 대할 때 몸과 마음이 힘들 때가 있다. 어떻게 하면 부모님과 갈등 없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까? 부모와 자식이 함께 윈윈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다소 도발적인 제목인 이 책을 읽으면 그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사춘기로 접어드는 중학생이 읽으면 딱 좋은 책!

#사회 #핵공감 #읽기쉬움 #부모와자식 #자신을이해하기 #부모이해하기


『맹탐정 고민 상담소』

이선주 지음|문학동네|2019년|216쪽

자칭 탐정이라고 말하는 여중생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그녀는 주변 사람들에게 사건 의뢰를 받고 탐정 활동을 펼친다. 뛰어난 관찰력과 판단력으로 여러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탐정 여중생의 이야기가 재미있다. 주인공이 남이 의뢰한 사건을 파헤치면서 자신의 문제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중학생이 되면 겪게 될 문제를 이 책 속의 탐정처럼 슬기롭게 헤쳐나가기를 바란다.

#한국소설 #재미 #핵공감 #읽기쉬움 #탐정 #사건해결 #가족문제 #진로


『피터 히스토리아 1~2』

교육공동체 나다 지음|북인더갭|2011년|532쪽 (264, 268)

중학생이 되었으니 그럴 듯한 만화책을 읽고 싶을지 모른다. 남들 앞에서 떳떳하게 볼 수 있는 만화책, 공부에도 도움이 만화책, 내가 읽었다고 자랑할 수 있는 만화책. 『피터 히스토리아』가 바로 그런 책이다. 이 만화책은 인류의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이나 장면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묶었다. 만화의 주인공은 호기심 많은 소년이지만 늙지 않고 죽지 않는 불멸의 존재다. 그는 인류에게 중요했던 역사적 현장에 늘 있었다. 소년이 인류의 역사에서 찾으려고 했던 가치는 무엇일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의미 있는 가치일까? 질문의 답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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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남

차갑고 냉정하게 책 읽는 도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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