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로 읽을 책을 정하다가 시적인 표현의 제목이 눈길이 가서 읽게 된 책이야.환하고 편안해보이는 책표지와는 달리 자살 유가족이라는 무거운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어서 읽는 도중 놀라기도 했어.동아리 활동 중 이 책을 통해 공부하다가 지친 마음을 위로 받았다는 친구도 있고,자살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다는 친구도 있었어.쉽게 읽히는 비교적 짧은 책이지만 주제나 담고 있는 메세지만큼은 어려운 내용인것 같아서 꼭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어! 평소의 고정관념이나 무의식에서의 편견이 완전 타파되는 듯한 내용의 책이야.
#햇살속으로직진
#남온유
#자살유가족
#청소년문학
#위로
#성장
'재밌지만 그래도 쉬운 책 읽고 싶어하는 중3의 책추천(청소년 북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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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희망적이지 않다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나중에 커서 어른이 되면 모든 고민이 해결될 거라 기대했다면 말이다. 저자는 성인이 되어서도 10대 청소년이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진정한 나는 누구인가’하는 고민을 놓지 않고 있어서, 자신이 성장하지 않은 것인가 하는 의심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청소년과 어른이 크게 다를 바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라는 자신만의 답을 찾고서, 세상의 잣대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신에 대해 고민하기로 마음 먹는다.
‘네/아니오’ 테스트로 독자 개개인의 맞춤 고민 해결 챕터에서 독서를 시작할 수 있도록 이끌며, 각 챕터는 저자의 진솔한 고백과 더불어 관련 책과 영화 소개, 독자 자신의 고민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볼 수 있는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친구들과 가장 공감되는 챕터부터 하나씩 읽고 이야기를 나눠도 좋을 것 같다.
#어른이되면고민이끝날까
#황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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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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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라기 가즈사 지음|김윤수 옮김|라임|2021년|168쪽
'좌충우돌 중1 독서동아리 <뽀로로>와 <북카페>의 추천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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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의 사생활』
조우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 | 196쪽ㅊ
다섯 편의 단편을 모은 소설집인데 각기 개성과 재미가 다채롭다. 첫 번째로 실린 「할머니의 유튜브 재생 목록」만 읽어도 이 책이 단박에 좋아진다. 아기 때 부모를 잃고 한쪽 눈마저 시력을 상실한 효리와 할머니 이야기 인데 시종일관 유쾌하고 사랑스럽다. 반전처럼 문장 사이사이로 그 신산한 삶의 무게가, 슬픔이 크게 와닿는다. 「에버 어게인」은 죽은 사람을 마치 산 사람처럼 만나게 해주는 VR 프로그램 체험을 다룬 SF인 줄 알고 읽다가 진실을 알게 되면 크게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 드는 작품이다. 산업체 파견 실습생들의 죽음과 너무 많은 김용균의 어머니 이야기를 새롭게 각인시킨다. 「사과의 사생활」은 그동안 남성 중심으로만 이야기되던 성에 대한 금기를 깨고 여성 청소년들의 주체적인 성적 권리를 건강하고 유쾌하고 긍정적으로 다뤘다. 지금의 청소년을 비롯해 모든 독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전하는 소설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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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해방보다_더_힘든_여성해방
일상에서 흔히 듣는 표현 중에 ‘영혼이 없다’라는 말이 있지요. 『나나』의 두 주인공 ‘수리’와 ‘류’는 어느 날 버스 사고 이후 몸에서 영혼이 빠져 나옵니다. ‘영혼 없이’ 남겨진 자신의 몸을 바라만 봐야 하는 두 사람 앞에 영혼 사냥꾼 ‘선령’이 나타나 일주일 내로 육체를 되찾지 못하면 저승으로 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선령이 들려준 두 사람의 영혼이 몸 밖으로 빠져나온 이유는 스스로가 영혼을 거부해서라고 하는데……. 대체 두 사람에게 어떤 사연이 있기에 자신이 자기 영혼을 거부하는 일이 생긴 걸까요? 두 사람은 결국 스스로와 화해하고 자신의 ‘몸’을, 자신의 ‘영혼’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페인트』로 널리 사랑받은 이희영 작가님의 상상력은 이번에도 독자를 이야기의 매력 속으로 끌어당깁니다. 참, 이 책은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와 ‘소설Y’ 양장본 2종으로 출간되었답니다. 두 책 모두 내용은 같으니 더 마음에 드는 장정으로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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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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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청소년소설
'새로운 세계를 보여 주는 상상력, 나를 돌아보게 하는 판타지의 힘(독자요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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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을 읽다』
여기 소년원에서 일 년을 보낸 국어 교사가 있다. 그는 소년원 아이들과 일주일에 한 번 국어 수업을 하며 자신도 모르게 갖고 있던 부끄러운 선입견을 발견한다. 소년원 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고 시를 낭송하고 소년원의 작은 교실로 작가를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며 알게 된다. 그들의 신산한 삶의 무게를. 예상치 못한 감정의 깊이로 서로를 물들이며 진정한 ‘환대’의 의미를 알게 된 교사와 소년원 아이들의 성장 기록은 우리의 선입견을 무너뜨린다. 그리고 그들에게 사회는 어떤 역할을 해줘야 하는지 고민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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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gernon, 꼭 사람 같은 이 이름의 주인은 바로 쥐랍니다. 미국의 작가 다니엘 키스의 SF 명작, “알제넌에게 꽃을" 이예요. 이 책의 주인공인 찰리 고든은, 자신이 또래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한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는 수준의 지체 장애를 가진 서른두 살의 남자예요.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뇌 수술을 통해 지능을 끌어올리는 실험에 참가한 후 찰리는 순식간에 천재가 되고, 그로 인해 그의 세상은 완전히 뒤바뀌게 돼요. 동물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실험을 통해 천재쥐가 된 ‘알제넌’ 과, 인간을 대상으로 한 첫 실험 후 천재가 된 ‘찰리’. IQ가 점점 높아짐에 따라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세상에 눈뜨게 돼요. 동료들이 자신을 따돌린다는 것과, 어머니가 자신을 차별한다는 것과, 처음 느껴보는 사랑. 정신없는 소용돌이 속에서 찰리가 겪는 감정과 상황들에 집중해서 이 책을 읽는다면 완벽히 즐길 수 있을 거예요. 동시에 원론적인 질문을 던지기도 한답니다. 모르는 게 약일까요, 아는 게 힘일까요? 더 넓은 세상을 보는 일은 정말 행복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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