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극장』
마리스 윅스 지음/이재경 옮김│반니│2015년│232쪽
마리스 윅스 지음/이재경 옮김│반니│2015년│232쪽
이은희 지음 |살림Friends |2015 |264쪽
김상욱 지음│동아시아│2016년
김범준 지음│동아시아│2015년
윤태웅 지음│에이도스│2018년
제어공학자 윤태웅처럼 세상 정의하기. 사람의 체온은 36.5℃라고 하지만, 체온을 재는 부위와 시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하지만 우리의 뇌는 늘 우리 몸이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도록 조절하고 있다. 늘 변화하는 세상에서 조금씩 떨리지만, 늘 자신이 가야할 방향을 알고 있는 나침반 바늘처럼 세상을 정의하는 방법을 배워보자.
이정모 지음│바틀비│2018 & 2019년
전 서울시립과학관장, 현 과천국립과학관장 이정모의 세상 살피기. 온갖 다양한 과학적 물건들을 사람들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전시하고 체험하는 과학관을 책임지는 인물답게, 수많은 과포자들을 어르고 달래어 세상 속에서 과학을 발견하는 재미를 기어코 깨닫게 하고야 만다.
장대익 지음│휴머니스트│2019년
진화학자 장대익의 세상과 관계 맺기, 우리는 매일밤 외로움에 슬퍼하다가도 타인과 관계맺기를 두려워하고, 관종을 욕하면서도 관심은 받고 싶고, 줏대있는 인간이 되고 싶지만 귀가 너무 얇아 갈대처럼 흔들린다. 이 모든 이상한 모순이 내가 잘못해서가 아니라, 원래 인간이 그러기 쉽기 때문일 수 있다는 말이 묘하게 위안을 준다.
김산하 지음│갈라파고스│2016년
생태학자 김산하의 세상 사랑하기. ‘보이지만 인식되지 않는 존재’가 되어버린 비둘기와 까치와 청개구리, 생명체가 아니라 포장된 고기로 인식되는 가축들과 가지고 놀다 망가지면 버리는 장난감이 되어버린 동물 축제의 동물들을 통해, 자연의 일부이면서도 자연을 잊어버린 현대 도시인들을 살짝 흔들어 깨운다. 당신 아닌 모든 것을 사랑하는 방법을 다시 기억하라고 하면서.
이지유 지음 │웃는돌고래│2017년
『사람 몸의 구조』 - 안드레아스 베살리우스 글│엄창섭 감수│도서출판그림씨│2018년
『자연의 예술적 형상』 - 에른스트 헤켈 글│엄양선 옮김, 이정모 해설│도서출판그림씨│2018년
조엘 레비 지음│고호관 옮김│동아앰엔비│2020년
앨런 소칼의 말처럼 사실상 모든 사람이 매일 같이 과학을 한다. 다만 자신이 하는 생각과 행동이 과학적인 것에 기인한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했을 뿐. 아침으로 시리얼을 우유에 말아 먹을 때도, 시원하게 대변을 볼 때도, 주머니 속에서 꼬여 있는 이어폰을 발견해 분통을 터트릴 때도 우리는 모두 과학적인 질문을 하고 있다. 일상의 질문에 과학이라는 필터를 끼웠을 때 보여지는 변화들이 흥미롭다.
고바야시 유리코 지음/오바타 사키 그림│이용택 옮김│21세기북스│2018년
라이언 노스 지음 | 조은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2019년
후지타 나오야 지음│선정우 옮김│요다│2018년│376쪽
이지유 지음│풀빛│2019년
우리는 어쩌다 지금 이 순간 여기에 태어나 이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이 의문의 실타래를 잡고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우리집 족보를 따라 단군 신화를 지나 신석기 혁명을 거쳐 아프리카의 루시를 건너 뛰어 공룡과 삼엽충과 코아세르베이트의 경로를 거슬러 모든 것이 탄생한다는 빅뱅의 순간에 이르게 된다. 138억년 전에 시작되었다는 커다란 폭발이 지금의 내 모습에 머물기까지의 빅 히스토리를 한 호흡에 주욱 엮어내기에 더없이 좋은 책.
#빅뱅카페의수소헬륨칵테일의짜릿한맛이란 #암흑물질토핑은빼고 #우주적스케일의급팽창댄스 #어쩌다일어난일들이드디어가져온현재와 #아무튼일어날미래 #과학
마츠하시 도모미츠 지음/허영은 옮김│봄나무│2018년
만약 지구를 처음 방문한 외계인이 있다면, 그들은 지구는 ‘곤충들의 행성’이라고 여행기에 기록할지도 모른다. 지구상에서 발견된 생물종의 80%가 곤충이며, 인간은 그 수천만이 넘는 생물종 중에 단 1종일 뿐이다. 우리를 제외한 다른 동물들은 없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시야가 지나치게 높고 좁아서 보지 못한 것일 뿐이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많은 동물들을 주변에서 발견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통해 공존에 대한 의미를 직관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책
#아동용책의외피를두르고있지만 #아이를키우는부모님들께더필요한책 #여치-방아깨비-풀무치를_구분하는_법 [동물을제대로잡는방법]_[동물을제대로키우는방법]도있음 #과학
손향구 & 강윤재 지음│웅진주니어│2008년
뱀장어를 앞에서만 본 사람은 뱀장어가 얼마나 긴 줄 모르고, 가자미를 위에서만 본 사람은 가자미가 얼마나 납작할지 짐작하기 어렵다. 과학 시간에 과학 공부만 해서는 새로운 사실의 발견이 얼마나 신기한지, 과학 법칙의 의미가 얼마나 묵직한지 제대로 느끼기 어렵다. 과학 연구 역시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과학적 법칙 역시 그 과학자가 살고 있는 사회의 신념 체계에서 완전히 자유롭기는 어렵다. 과학의 발전은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사회적 관심은 과학 연구의 방향에 영향을 미친다는 관념적 이론을 구체적으로 풀어나간 책.
#세상모든것은거미줄처럼얽혀있다 #과학도예외는아니다 #멘델의완두콩과_히틀러의미친놀음 #영국에서뉴턴의사과가떨어지자 #혁명의시대프랑스에서는왕의목이떨어졌다 #과학
이공주복 지음/임승연 그림│동아시아│2017년
친절한 ‘아줌마’ 물리학자 바리 여사와 십대 소년 민준이의 대화체로 구성된 물리학 책. 처음에는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이 다짜고짜 대놓고 수학 계산을 하고 물리 법칙을 이야기하는게 당황스러울 수도 있지만(심지어 민준이는 자기 입으로 먼저 과학이 재미없다고 해 놓고선!), 물리학에 대한 선입견은 잠시 눌러두고 두 사람의 대화를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이해가 되어서 오히려 당황스러운 생각이 들기도 한다. 주인공은 십대 소년이지만, 십대 시절을 ‘물리 포기자’로 지냈던 어른들에게 더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김범준 지음│동아시아│2019년│344
통계물리학. 통계에 물리까지, 엎친 데 덮쳤어요. 물리 40점대를 기록했던 순혈 문과지만. 이 책은 장담하건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해 안 되는 수식은 대충 넘어가더라도, 물리학적 사고의 방식을 이해할 수 있어요. 유행, 우정, 시민운동 등 세상의 온갖 일들을 이런 식으로 볼 수 있겠구나, 재미있는 놀람을 경험할 거에요.
랜들 먼로 지음│이지연 옮김│이명현 감수│시공사│2015년
그래, 고백한다. 과학자들 중에는 TMI 속성에 사소한 것에 진지해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그들 중에서도 가장 증세가 심한 괴짜 과학자가 작정하고 사람들의 엉뚱한 질문에 진지한 답변을 하기로 결심한다. 다 같이 레이저 포인터로 달을 겨냥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든 수험생들이 시험을 찍는다면 시험 결과가 어떻게 될지, 하늘에서 스테이크가 떨어지면 어떨지에 대해 가장 현실적이고 과학적인 답변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괴짜 과학자가 시침 뚝 떼고 들려주는 과학적 답을 듣고 있노라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떡이는 스스로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게 된다. 여러분, 과학이 이렇게 위험합니다!
코디 캐시디 & 폴 도허티 지음│조은영 옮김│시공사│2018년
‘위험한 과학책’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위험한 질문과 진지한 답변들의 모음집. 바나나 껍질을 밝고 미끄러진다거나, 과자 공장에서 커다란 과자통에 빠진다거나, 나무통을 타고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떨어진다거나 하는,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이 겪을 법한 사건들을 현실에서 진짜로 겪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철저하게 과학적인 입장에서 답한다. ‘만화는 만화일 뿐, 따라하지 말자’는 흔하디 흔한 구호가 얼마나 중요한 이야기인지 보여주는 책.
#다시한번강조한다_절대로따라하지말것! #작가들도못겪어봄_겪었다면이책을못썼음 #블랙유머를좋아한다면더욱재미있을책 #과학
메리 로치 지음│이한음 옮김│열린책들│2017년
아무리 고귀하고 정의로운 이유를 들더라도 전쟁은 비극이다. 전쟁을 일으킨 이들이 관심있는 건 더 많은 적군에게 피해를 일으키는 무기와 그를 둘러싼 과학이겠지만, 그들이 일으킨 전쟁에서 실제로 몸으로 구르는 이들에게 진짜로 필요한 건 그 전쟁에서 어떻게든 악착같이 살아남아 삶을 이어가는 것이다. 군복은 단추와 지퍼와 찍찍이와 조임끈 중에서 무엇으로 여며야 일주일 쯤 똑같은 옷을 입고 땅바닥을 기어다녀도 옷자락이 벌어지지 않을까 같은 질문에 대한 답부터, 잃어버린 신체 일부를 어떻게 재건할지에 대한 가능성까지, 사람을 죽이는 전쟁의 과학이 아닌, 전장에서 무사히 살아남아 남은 삶을 살아갈 사람들을 위한 전쟁에 대한 ‘진짜’ 과학적인 대책을 이야기 해주는 책.
#가장좋은방법은전쟁을하지않는것 #사실메리로치의책은다재미있음 #시체로할수있는일_소화기관의비밀_우주비행사의삶 #궁금하면_메리로치_검색 #과학
레토 슈나이더 지음│이정모 옮김│뿌리와 이파리│2008년
과학자를 가장 과학자답게 만드는 속성은 무엇일까. 흰색 실험복, 두꺼운 안경, 헝클어진 머리칼? 사실 그런 외모는 편견이다. 과학자들을 과학자답게 만드는 가장 근본적인 성향이 바로 ‘궁금하면 확인한다’는 성향이다. 때로는 그 궁금증에 대한 열망이 지나쳐 사회에서 정하는 금단의 선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들기도 한다. 열정적이어서 때로는 위험한 과학자들의 정신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책.
#이미해봄_굳이다시하지는말자 #인류의지식발전을위해몸바친과학자들의열정 #개인적호기심을위해다른이들을희생시킨욕망 #각각존경과비난을 #과학
맹기완 지음│뿌리와이파이│2017년
아이돌 시디보단 거기에 딸려오는 포토카드에 관심 많듯이 본질보다는 주변부 이야기에 더 흥미가 가고 중요한 건 기억 못 하는데 곁다리로 들은 건 모조리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주목. ‘과알못’도 솔깃하게 만드는 과학자들의 업적(보다는 뒷담화), 과학사의 중요한 사건이 못 그렸지만 친근한 만화에 담겼다. 뜬금없는 유머와 지적 허세에 넘어가 읽다 보면 자연스레 과학과 친해진 듯하고, 왠지 모를 과학에 대한 자신감까지 생겨난다. 공대생 동년배들의 깨알 댓글 추임새도 취향 저격.
김도윤 지음│한빛비즈│2018년
다리가 네 개보다 많이 달린 것을 귀여워하기는 쉽지 않다. 우리의 집단 무의식 속에는 나보다 십만배쯤 작아도 다리가 여섯 개보다 많이 달린 것들에는 질겁하면서 비명을 지르라는 명령이 숨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무슨 일일까, 김도윤 작가의 그림 속 다리 많은 것들은 징그럽고 끔찍하기 보다는(심지어 바퀴벌레까지도!) 수많은 역경을 겪으면서도 끈질기게 살아남는 생명이 지닌 비장하고도 신비한 매력을 유감없이 방출한다.
#다리많은것들도사랑스러울수있다 #성덕이란바로이작가를두고하는말이다 #작품내등장하는드립들도깨알재미 #과학 #만화
계란계란 지음│뿌리와 이파리│2018년
과학자들이 하지 말라는 것들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약장수들의 터무니없는 상술에는 쉽게 지갑을 여는 걸까. 듣고 있노라면 병이 낫는 것이 아니라, 암을 유발할 것만 헛소리들에 숨이 막히는 이들에게는 단비 같고, 사람들을 벗겨 먹기 위해 과학이라는 이름을 빌려 사기치는 이들에게는 찬비 같은 만화.
#000의효능에집착하는이들을위한만화 #그림보다대사가많다_조금만너그럽게봐주자 #이책이필요한사람은_막상관심이없다 #과학 #만화 #시리즈
윤진 글/이솔 그림│해나무│2018년
여기 한 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자가 있다. 둘은 공부를 꽤 잘 했고 성실한 학생이었지만, 학창 시절에는 잘 몰랐다. 과학을 왜 공부해야 하는지, 과학이 왜 재미있는지. 졸업하고 더 이상 과학 시험 따윈 볼 필요가 없게 되자 그제서야 과학이라는 것이 정말로 재미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래서 남자는 스토리를 구상하고, 여자는 그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렸다.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과학을 배우고자 하지만 막막한 이들에게 딱 맞는 안내서가 될 수 있는 과학 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