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 되어보기

 

축구는 해보기도 쉽고, 보기도 쉽다. 야구처럼 많은 장비를 갖추거나 복잡한 규칙을 익히지 않아도 된다. 축구는 공만 있으면 둘이서도 할 수 있고, 오프사이드만 알면 축구 경기를 볼 수 있다. 하지만 팬이 되려면 팀의 역사와 철학을 알고 일심동체가 되어야 한다. 축구의 역사가 깊고 실력도 뛰어난 무대는 유럽 리그인데, 그중에서도 영국 프리미어리그가 제일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팀을 정해서 좋아하기 시작해보자. 축구팬이 되어보는 거다.


『최고의 골』

Aczel 지음 | 서지희 옮김 | 한즈미디어 | 2022년 | 244쪽

축구 역사를 빛낼 최고의 골 187개를 선정했다. 한 페이지에 한 골 씩, 카툰 스타일의 삽화로 선수의 움직임과 골의 궤적까지 그려냈다. 아르헨티나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터가 직접 선정하고 그림까지 그린 작품. 2019년 푸스카스 상을 가져온 손흥민의 70미터 드리블 골도 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다. 최악의 골키퍼 자책골, 최악의 페널티킥, 최고로 이상한 골 등의 부록도 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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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명문 클럽의 뼈 때리는 축구 철학』

니시베 겐지 지음 | 이지호 옮김 | 한스미디어 | 2021년 | 340쪽

유럽 명문 축구팀에 대한 특징을 잘 잡아서 설명한다. 이기는 팀, 철학이 있는 팀, 항구도시 팀, 라이벌 팀, 벼락부자 팀, 작은 도시 팀, 명장이 이끄는 팀의 축구 철학은 무엇일까. 자신이 좋아하는 축구팀이 어느 유형에 속하는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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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리버풀 전문가가 되고싶다』

이성모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8년 | 248쪽

축구 명가 리버풀에 대한 모든 것. 리버풀은 1970~1980년대 전성기를 맞이하는데, 1985년 헤이젤 참사와 1989년 힐스보로 참사로 침체기에 접어든다. 영국 리그 최다 우승팀이었던 리버풀은 그 이후로 30년 동안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할 정도가 되는데, 힘든 시기에 묵묵히 리버풀을 지켜주었던 캡틴 제라드도 결국 우승을 못 해보고 은퇴한다. 리버풀의 염원은 2020년이 되어서야 이루어지는데, 이 책이 출간된 2018년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부임하여 우승에 대한 희망을 품기 시작할 무렵이다. 동일한 저자의 시리즈 책으로 아스널, 맨유, 첼시에 대한 책이 있다. 리버풀, 아스널, 맨유, 첼시 중 자신이 좋아하는 팀이 있다면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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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엘마 네벨링 지음 | 이성모 옮김 | 브레인스토어 | 2021년 | 460쪽

명장 반열에 드는 유명한 축구 감독에 대한 책들이 있다.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FC바르셀로나와 멘체스터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첼시와 레알마드리드의 무리뉴 감독에 대한 책들이 있지만, 축구 명가 리버풀을 3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자리에 돌려 놓은 독일인 감독 위르겐 클롭 감독의 매력이 제일이다. 늪에 빠져 허덕이는 리버풀에 부임하면서 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4년째 되는 해에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5년째 되는 해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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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7

책과 사람에 쉽게 매료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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