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이꽃님 지음|문학동네|2020년|200쪽

‘멸망’이 멋진 모습을 하고 우리를 찾아오기도 하지만 때론 ‘행운’도 보이진 않지만 어떤 존재로 우리 곁에 존재한다. 이 책에서처럼 행운은 화자가 되어 아이들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직 비겁해지는 법을 몰라, 그래서 아빠에게 폭력을 당하는 친구를 모른척할 수 없어 나서는 아이들에게 행운은 다가간다. 내가 가진 공을 누가 빼앗으려 할 때 내 인생을 친구에게 부탁하는 것, 그 정도면 너 꽤 괜찮다고 말해주는 친구가 있거나 그런 친구가 될 수 있다면 행운은 우리에게 다가올 거라 한다. 몰입해서 읽다 보면 눈물 콧물이 입속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조차 못 느끼게 되는, 작가의 필력에 재미와 감동이 최고의 행운으로 다가오는 책.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아동학대 #폭력 #친구 #우정 #연대 #축구

'재미없으면 반칙!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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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빨개지는 아이』

장자크 상페 지음|열린책들|2018년|122쪽

신체적 콤플렉스로 스트레스를 받는 청소년이 많다. 신체적으로 급격하게 성장하는 시기이니 몸에 관심이 생긴다. 그래서 자신의 몸에서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도 생긴다. 외모나 몸매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청소년기에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 책에는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빨개지는 아이가 나온다. 빨개지는 얼굴 때문에 혼자 지낼 때가 많은 아이. 그런데 이 아이에게 친구가 생긴다. 바로 자주 재채기를 하는 아이다. 둘은 서로의 콤플렉스를 이해하면서 좋은 친구가 된다. 친구란 서로의 단점까지 이해해주는 사이가 아닐까?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다.

#에세이 #그림 #읽기쉬움 #위로 #우정 #콤플렉스 #서로의단점이해하기

'우리 친구 아이가! 2 – 친구 관계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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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빨개지는 아이』

장 자끄 상뻬 글, 그림|김호영 옮김|열린책들|2018년|122쪽

프랑스를 대표하는 그림 작가 장 자끄 상뻬의 작품입니다. 상뻬 특유의 가냘픈 선과 담담한 채색이 어우러진 따뜻한 작품입니다.
작품은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빨개지는 아이와 시도 때도 없이 재채기를 하는 아이의 우정을 그립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자신의 ‘다름’이 어쩌면 괴로움이나 부끄러움이 될 수도 있는데요. 둘은 ‘다름’을 서로를 확인하는 ‘특별함’으로 바라봅니다.
둘의 우정은 재채기를 하는 아이가 이사를 가면서 잠시 멀어지지만 성인이 된 둘은 우연한 기회에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우정을 쌓아갑니다. 잔디밭에 앉아서 대화를 나누는 마지막 장면이 특히 뭉클했던 작품입니다.
한국의 만화가 김성희 작가의 작품 중에 <똑같이 다르다>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주인공이 장애아동 통합 보조교사로 일하며 바라본 세상을 그린 만화인데요. 제목이 말하듯, 친구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같음’을 찾아내기보다 ‘똑같이 다름’을 확인하는 관계가 되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만화 #그래픽노블 #그림책 #우정 #다름 #후딱읽는만화

'만화작가님이 추천하는 만화 5편 – 『까대기』를 그린 이종철 작가님 (게스트 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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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의 밤』

미야자와 겐지 지음|햇살과나무꾼 옮김|비룡소|2012년|232쪽

가난한 아이 조반니는 아픈 엄마를 돌보는 착한 아이이다. 은하축제가 열리는 날 우연히 밤하늘을 나는 기차에 올라탄 조반니는 마음속 깊이 좋아하는 캄파넬라가 먼저 타 있는 것을 본다. 조반니는 캄파넬라와 별들을 여행하며 낯선 여행자들을 만나 그들의 사연과 동행한다. 은하 열차는 어디로 달려가는 것일까? 책을 덮고 나면 촉촉이 가슴을 적시는 아픔이 위로를 건네주리라.

#기차 #은하철도 #친구 #우정 #추억 #삶 #죽음 #동화

'기차와 기관사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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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히비스커스』

치마만다 은고지 아디치에 지음|황가한 옮김|민음사|2019년|376쪽

나이지리아 상류층 가정의 이야기입니다. 성공한 아버지, 한없이 순종적인 어머니, 공부 잘 하는 아들, 딸! 그런데 그 가정은 지옥이었습니다. 말없이 가해지는 엄청난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폭력, 소설 속에 배경으로 등장하는 나이지리아의 모습이 오히려 낯설고 우리나라 어느 가정의 이야기라고 해도 좋을 만큼 익숙한 이야기라서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파옵니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가부장적 #가정폭력 #다르지않은 #공부기계 #외국소설 #페미니스트


『친구의 벽』

샤론 E. 맥케이 지음|윤정숙 옮김|천개의바람|2014년|248쪽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지역의 두 소년이 한 병실을 쓰게 되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둘은 어른들이 그렇듯 아주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둘은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예루살렘으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눈만 마주치면 투닥거리던 둘은 서로의 상처입은 한쪽 눈과 한쪽 다리가 되어 서로의 눈으로 세상을 보기 시작합니다.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통일 #전쟁 #예루살렘 #친구 #이념 #분쟁 #우정 #외국소설

'그래! 힘을 내보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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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와 사랑(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헤르만 헤세 지음│임홍배 옮김│민음사│2002년│494쪽

과연 나는 나와 전혀 다른 성향을 가진 이와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을까? 고결하고 이성적인 성직자 나르치스와 아름답고 감성적인 예술가 골드문트의 우정을 보면, 그 답을 얻을 수 있다. 신학교에서 내면적 갈등에 고통스러워하면서 당신처럼 되고 싶다고 말하는 골드문트에게 나르치스는 그냥 너 자신이 되라고 말한다. 자신만의 세계를 찾아야 한다는 작가의 메세지가 담겨 있다. 나와 맞지 않은 삶을 지향하는 것은 결국 고통만 남을 뿐이다. 남과 나를 비교하며 끊임없이 자책하는 이들에게 이 책이 위로와 해답을 줄 수 있길 바란다.

#유럽소설 #이성 #감성 #우정 #사랑 #예술가 #성직자

'방황의 끝에서 자아를 만나게 하는 작가, 헤르만 헤세의 작품 4편 (청소년 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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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의 편지』

조현아 지음│손봄북스│2019년

이 책을 보고 나면 날마다 책상 밑을 손으로 더듬어볼지도 몰라. 누가 나한테 편지를 쓰지 않았나 하고. 잘못하면 손에 껌딱지나 코딱지가 붙을 위험도 있지만, 그래도 호연이 같은 친구가 생기길 꿈꿔 볼 수는 있지. 아니면 내가 먼저 비밀 편지를 어딘가에 숨겨놔도 좋고. 웹툰 원작 만화책인데 글, 그림 모든 것이 사랑스럽고 눈물 날 정도로 아름답다.

#한국만화 #친구 #우정 #연애 #로맨스 #보물찾기의달인 #낭만 #만화 #웹툰

'밸런타인데이-달달구리 초콜릿 일없습네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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