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에 빠진 세계사』
이영숙 지음|자음과모음|2020년|212쪽
이영숙 지음|자음과모음|2020년|212쪽
캐스린 J. 애트우드 지음|돌베개|2020년|324쪽
히틀러와 맞서 싸운, 수많은 사람들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역사의 방관자가 되기를 거부하고 양심에 따라 히틀러와 싸운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수동적인 희생자가 아닌 능동적인 활동가로 싸운 26명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 당시 시대에 마음이 답답하면서도 그들의 용기에 감동을 받아 가슴 속 작은 불씨가 타오르게 됩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지?’라고 자문해본 사람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세요. 많은 일을 할 수 있음을 느끼게 될테니까요!
앤 러브, 제인 드레이크 지음│이윤진 옮김 | 내인생의책│2017년│192쪽
인류가 예방접종으로 전염병을 이겨내게 된 것은 백 년도 안 됐다. 옛사람들은 염소 소변으로 목욕하고 기절할 때까지 피를 뽑는 등 원시적인 방법으로 전염병에 맞섰다. 어처구니없는 이런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쳐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의 존재와 발견했고 무시무시한 파괴자들을 물리치는 방법들을 하나하나 만들어냈다. 인류의 역사는 전염병의 역사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일 만큼 이 책은 고대에서부터 현대까지 발생한 전염병의 역사와 그 속에서 원인을 찾고 치료와 예방법을 모색했던 노력을 연대기별로 보여준다. 사진 자료와 그림으로 방대하고 어려운 전염병에 대해 쉽고 개괄적으로 정리한 책이라 흥미를 잃지 않고 끝까지 읽어낼 수 있다.
김영훈 지음|글담출판|2018년|220쪽
조영주 지음│파사주│2018년│236쪽
앞의 세 권 책이 순정만화와 자신의 삶, 자신의 영역에 대한 연결고리를 찾는 에세이 같은 책이라면 『한국 순정만화 작가사전』은 보다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사전의 형식입니다. 무려 114명의 작가와 그분들의 작품을 통해 하나의 역사를 소개합니다. 한국, 여성, 만화, 작가라는 겹겹의 지위가 겹쳐진 목록은 ㄱ부터 ㅎ까지 작가의 이름순으로 데뷔작부터 대표작, 그리고 작가분들의 삶을 차분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순정만화를 찾아 읽고 순정만화의 역사, 그리고 순정만화 작가분들의 역사를 궁금해 한다면 이 책은 정말로 보물 같은 책이 될 거예요!
빌 로스 지음|이지민 옮김|예경|2014년|224쪽
박흥수 지음|후마니타스|2015년|480쪽
주제넘은 이야기 같지만, 한국에서 철도와 관련된 재미있는 책은 참 드물다. 대형 서점의 철도 코너 대부분은 철도 공기업 취업용 수험서이다. 고민 끝에 저자가 읽고 싶은 책을 썼다. 철도의 기원이라고 볼 수 있는 고대 철도의 흔적에서부터 철도가 탄생한 근대, 그리고 철도가 바꾼 세계의 운명을 따라가는 여정이다. 열차 창밖으로 펼쳐진 역사를 보면서 달리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기관사 #세계사 #역사 #표준시가_철도때문에? #고대_그리스에도_열차가 #전쟁의_승패는_철도가_좌우 #얼어붙은_호수위_선로 #일제의_조선침략은_철도를_타고
송병건 지음│아트북스│2019년│328쪽
가나산 초콜릿을 먹고, 힙합을 부르고, 외국인을 만나는 등 세계가 이렇게 섞여 산 게 얼마 안 된 것 같죠. 역사를 살펴보면 세계화는 현재만의 일이 아니라 아주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대요. 저자는 경제학자인데, 고대부터 현재까지 세계화의 역사를 그림으로 알려줍니다. 그림을 하나 주고, 수수께끼 같이 문제를 하나 내줘요. 그리고 문제의 답을 풀어가면서, 당대에 세계가 어떻게 얽혀 영향을 주었는지 설명해줍니다. 내용은 좀 많아도 그림이 있어서 잘 넘어가요. 경제학+역사+미술의 통섭적인 사고방식을 배울 수 있어요.
정명섭, 신효승, 이노우에 히로미, 최민석 지음|김원철 그림|북하우스|2011년|352쪽
김광일, 박지현 지음|남기영 그림|자음과모음|2012년|160쪽
임용한 지음|혜안|2011년|258쪽
전쟁은 대단히 복잡한 과정의 결과물입니다. 따라서 전쟁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하지만 <토크멘터리 전쟁사>에서 맹활약하신 임용한 선생과 함께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임용한 선생은 딱딱하고 복잡하지 않고 쉬우면서도 직관적으로 설명을 해주기 때문이죠. 아울러 쉽게 접하기 어려운 삼국시대 전쟁사를 다루기 때문에 고대사를 이해하는데 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같은 시리즈의 다음 책들은 고려시대의 전쟁사들을 다루는데 역시 볼만합니다.
#역사 #전쟁 #전쟁과역사 #토크멘터리전쟁사_임용한 #삼국시대전쟁사 #어렵지만_쉽게 #다음권들도_재미있어요 #시리즈
이내주 지음|채륜서|2017년|296쪽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의 굵직한 전쟁과 그 전쟁의 승패를 좌우했던 무기와 전술들을 다룬 책입니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군사사를 연구한 저자라서 내용이 다소 딱딱한 편입니다. 하지만 역사 속의 전쟁사를 한 눈에 보고 흐름을 파악하기에는 더 없이 적당한 책입니다. 아울러 화약무기나 테르시오 같은 한 시대를 풍미한 무기나 전술에 대해서도 잘 설명하고 있지요.
이임하 지음|철수와영희|2013년|208쪽
올해는 분단이라는 비극을 가져온 한국전쟁이 벌어진지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 동안 반공의 그늘 아래 한국전쟁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거나 혹은 숨겨진 부분들이 많습니다. 이 책은 그런 그늘을 걷어내고 해방부터 한국 전쟁, 그리고 분단을 10대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보여줍니다. 그리고 전쟁의 그늘 속에서 제대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민간인들의 희생과 아픔 역시 잘 보여주고 있죠. 아울러 이런 참혹한 전쟁이 다시는 이 땅에서 벌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도 말해줍니다.
교육공동체 나다 지음|북인더갭|2011년|532쪽 (264, 268)
중학생이 되었으니 그럴 듯한 만화책을 읽고 싶을지 모른다. 남들 앞에서 떳떳하게 볼 수 있는 만화책, 공부에도 도움이 만화책, 내가 읽었다고 자랑할 수 있는 만화책. 『피터 히스토리아』가 바로 그런 책이다. 이 만화책은 인류의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이나 장면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묶었다. 만화의 주인공은 호기심 많은 소년이지만 늙지 않고 죽지 않는 불멸의 존재다. 그는 인류에게 중요했던 역사적 현장에 늘 있었다. 소년이 인류의 역사에서 찾으려고 했던 가치는 무엇일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의미 있는 가치일까? 질문의 답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무적핑크 지음│위즈덤하우스│2015년│352쪽
최태성 지음|다산초당|2019|29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