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와 통하는 한국 전쟁 이야기:
왜 전쟁 반대와 평화가 중요할까요?』
한국 전쟁 때 뿌려진 삐라들의 문구들을 통해 한국 전쟁의 이모저모뿐만 아니라 삐라에 담겨진 메시지 등을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독특한 책이다.
피난민들은 어디로 갔나요?, 시민들은 왜 전쟁 부역자가 되었나요?, 한국군 작전권은 왜 미국에게 넘겨졌나요?, 공중 폭격의 목적은 무엇이었나요? 등등 한국 전쟁에 대한 궁금증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보여준다. 모두 네 개 꼭지로 구성돼 있는데 첫 꼭지에는 전쟁이 일어나기 전 ‘한국 전쟁의 원인’ 에 관한 이야기로, 한반도가 분단되는 과정과 갈등을 다루고 있다. 두 번째 꼭지는 한국 전쟁을 ‘남침→인천 상륙 작전→북진→후퇴→휴전’이라는 군사 작전과 전쟁 상황을 시간 순으로, 세 번째 꼭지는 전쟁 상황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네 번째 꼭지는 한국 전쟁이 한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왜 전쟁 반대와 평화가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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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의 문화사:고려시대를 보는 또 하나의 시선』
권복규, 김영미, 이현숙, 김순자, 이정숙 지음|혜안|2010년|344쪽
코로나19로 인한 판데믹 발발 이후, 국가마다 제각기 다르게 대처하고, 다른 결과를 사회가 받아들이는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 국가별로 의료 체계가 다른 점도 크게 영향을 미쳤을 거예요. 그렇다면 만약 천 년 전이라면 어땠을까요. 불교와 호족의 나라, 고려였다면요.
이 책에서는 고려 정부가 전염병을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애썼는지 아주 열심히 이야기합니다. 그 시기 전염병이 미친 정치·사회적 영향을 분석하기도 했고요. 당시 사람들이 전염병에 대해 얼마나 알았는지, 어떤 전염병이 돌았는지, 이에 대해 국가와 민간에서는 어떻게 대응했는지 읽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습니다. 아주 오래 전부터 관료제가 발달한 동아시아의 특성이 깊게 관련되어 있기도 하구나 싶었고요. 게다가 당시 불교가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까지 생각하다 보면, 우리는 종교와 전염병의 밀접한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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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이야기, 제주 4.3은 왜?』
신여랑, 오경임, 현택훈 지음|사계절|2015년|184쪽
제주에 사는 청소년소설가, 시인, 동화작가가 피해자 어르신들을 인터뷰하고 4·3 현장 답사와 자료 조사 등 3년에 걸쳐 작업했다. 3.1절 기념식과 민관 총파업을 지켜본 순이, 무장대 토벌을 위해 마을 전체를 불태워버리는 초토화작전을 목격한 율생이, 무장대와의 전투 속에 가족을 잃은 병이, 인민유격대사령관인 이덕구 부대의 마지막을 함께한 칠용이 등 아이들의 눈으로 1947년 봄부터 1949년 봄까지 핵심적인 사건 현장을 그린 여섯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야기 뒤에는 “왜?”라는 질문에 함께 사건과 관련된 당시 상황을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정보를 사진과 그림으로 덧붙였다. 픽션과 논픽션을 교차시킨 구성으로 독자들이 더욱 쉽게 4.3사건의 진실에 다가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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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현대사의 아픈 기억, 제주 4.3사건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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