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지음│흔│2018년│208쪽

떡볶이 이야기는 한 줄 안 나와도 베스트셀러다. 겉보기에는 멀쩡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가벼운 우울 증상이 계속되는 기분부전장애를 앓고 있는 작가가 세 달 동안 정신과 전문의와 나눈 대화를 정리한 책이다. 우울한데도 친구들의 이야기에 의무적으로 웃고 떠들었던 기억이 있거나, 남한테 무시당하면 어쩌지 하는 두려운 적 있거나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애매한 감정이 일상의 절반을 차지한다면, 서른 넘은 언니의 이야기라 나랑은 상관없다 싶다가도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기, 지금 나의 감정에 솔직하라는 위로 하나쯤은 건질 수 있다.

#에세이 #베스트셀러 #떡볶이없는심리책 #기분부전장애 #읽기다소어려움 #우울증과공황장애 #애매한감정의정체

'내 사랑, 떡볶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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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떡볶이』

이민희 지음│산디│2019년│296쪽

떡볶이 매니아인 저자가 떡볶이 책을 내고 싶어서 열 명의 친구들을 찾아나선다. 나이도 하는 일도 제각각인 친구들은 선선히 자신에게 떡볶이가 어떤 음식이고 어떻게 떡볶이와 인연을 맺게 됐는지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12분 떡볶이, 원주민 떡볶이, 5만원 떡볶이 등 저마다 흥미진진한 사연을 가진 10가지 떡볶이 레시피가 별도로 수록돼 있다. 어떤 맛인지 궁금해 따라 만들고 싶은 유혹에 빠지는 건 주의 사항.

#에세이 #10인10색떡볶이이야기 #떡볶이와인생 #따라하기쉬운떡볶이레시피 #읽기쉬움 #재미

'내 사랑, 떡볶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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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주는 레시피』

공지영 지음|이장미 그림|한겨레출판|2015년|316쪽

뭔가 인생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우울한 날, 열 받는 날, 나만 빼고 다들 잘 사는 것처럼 느껴지는 날, 이런 날들 있죠? 그럴 때 어디로 가나요? 당연히 떡볶이집!이죠. 매운 맛의 단계는? 1단계 ‘초보’가 아니라 4단계, 5단계 ‘고수’로 선택해야 하고요. 음식에 위로의 힘이 있는 거죠. 음식이 위안을 주기도 하는 거, 맞죠?
이 책은 이러저러한 일로 삶이 힘들 때 위로가 되는 음식 이야기, 요리 레시피를 담고 있어요. 이 책을 읽고 난 후, 이런 일 벌이는 거 어때요? 나에게 위로가 되었던 음식을 이야기하고, 친구들과 함께 그 음식 만들어 먹기, 나도 레시피 써보기. 사랑스러운 일이 될 거 같지 않아요?^^

#에세이 #음식 #요리 #위로의_음식 #치유의_음식 #나도요리해볼까

'책은 읽기 싫은데 독서동아리는 하고 싶은 여고생이라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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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카메라』

김정화 지음|샨티|2014년|312쪽

어떨 때 사진을 찍나요?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풍경, 내가 얼마나 예쁜지 확인하고 싶을 때, 사랑하는 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 주로 이럴 때 우리는 사진을 찍어요. 사진에 힘이 있는 거네요. 기억하는 힘, 소중한 것을 간직하게 하는 힘 말이에요.
카메라가 여행을 합니다. 카메라는 어렵게 살고 있는 지구촌 아이들을 찾아가요. 아이들이 직접 사진을 찍으면서 자신과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가도록 돕는 이야기에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이런 활동!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과 버리고 싶은 것, 기쁜 순간과 슬픈 순간, 나에게 주고 싶은 선물, 내가 가장 멋질 때, 이런 주제를 정하고 사진을 찍는 거에요. 이 사진에 간단한 글을 같이 적어서, 동아리 친구들과 공유하는 거죠! 이런 활동이 어떤 의미가 있냐고요?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될 거에요. 서로의 삶을 응원하게 될 겁니다!

#에세이 #카메라야_부탁해 #사진 #해외봉사활동 #사진을찍는이유 #사진의_의미 #사진으로_서로를_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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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 사람』

김달님 지음|어떤책|2018년|224쪽

당신에게도 있나요? “나의 모든 이유가 되어 준 사람”말이에요. 나의 모든 이유가 되어 준 사람은 친구일 수도, 부모님일 수도, 형제자매일 수도 있겠죠. 저자에게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그런 존재입니다. 김달님 저자는 엄마, 아빠 없이 자랐거든요. 사람들은 이 가정을 한 마디로 이렇게 불렀어요. ‘조손 가정’. 이름 붙이는 건 간단하지만, 그 안에 어떤 사랑과 보살핌이 넘실거렸는지 아는 건 간단한 일이 아니에요. 사람은 모두 자기만의 삶의 서사와 사연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이 책을 읽고나서 친구들과 이런 거 하면 어때요? ‘나의 두 사람’은 누구인가? 또는 ‘나의 모든 이유가 되어 준 사람’은 누구일까? 괜찮겠죠? 따사로운 책대화가 벌써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에세이 #조손가정 #엄마와아빠 #정상가정이란 #나의_모든_이유가_되어준_사람

'책은 읽기 싫은데 독서동아리는 하고 싶은 여고생이라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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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된 독서』

최영화 지음 | 글항아리 | 2018년│308쪽

차례만 봐도 질병(전염병)이 나오는 소설이 너무나 많다는 것에 먼저 놀라게 된다. ‘질병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에세이인 동시에 질병과 관련된 소설들에 대한 서평 모음집이기도 하다. 소설가가 꿈이었던 저자는 국내 에이즈 최고 전문가이자 사스, 메르스 확산 때 활약했던 감염내과 의사다. 『압록강은 흐른다』과 급성출혈결막염, 『닥터 지바고』와 발진티푸스, 『데카메론』은 페스트, 『인생의 베일』과 콜레라 등 진시황에서부터 최근 메르스까지 소설 속에서 그려진 질병에는 어떤 것이 있고, 그 작품이 질병과 어떤 관계를 갖는지를 재밌게 풀어놓았다.

#에세이 #소설에그려진전염병 #진시황에서메르스까지 #골라읽는재미

'예고 없이 세상을 점령하는 전염병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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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김수현 지음│마음의 숲│2016년│287쪽

이 책은 자기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에세이이다. 우리는 왜 남보다 자기 자신을 더 싫어할까? 자기 자신이 창피할 수도 있고, 자신의 이기적인 모습을 들키는 데 두렵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더 창피한 것은 그 상태 그대로 자신을 외면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비록 자신이 기대했던 자신의 모습은 아니더라도 진짜 자신을 마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좋은 에세이였다.

#에세이 #삶 #인생 #따뜻함 #상처

'나답게 살아가기 (청소년 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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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손힘찬(오가타 마리토) 지음│이다영 그림│부크림│2018년│247쪽

책의 제목처럼 힘든 하루를 마치고와서 하루의 마지막에 읽으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좀 힘든 일이 있었다면, 사랑으로 상처를 받았다면, 나에 대한 확신감이 없다면 이 에세이를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에세이 #삶 #인생 #자기만족 #행복 #노력 #만족

'나답게 살아가기 (청소년 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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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도』

김수현 지음│마음의 숲│2015년│286쪽

180도라는 책은 일반 에세이와 비슷하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서 더 많은 얘기를 담고 있었다. 남들처럼 사는 게 더 어려울까, 나답게 사는 게 더 어려울까? 이 질문의 답하기가 어렵다면, 이 책은 남들처럼 사는 것보단 나답게 살라고 말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나는 나로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기적은 위대한 의사가 아닌 생각의 전환에 있다"

#에세이 #삶 #인간관계 #자기자신 #정 #거리

'나답게 살아가기 (청소년 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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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미래』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지음| 양희승 옮김|중앙북스|2015년|364쪽

우리 사회의 시간은 유유히 흘러간다기 보다는, 화폐처럼 계산돼 사용된다는 표현이 더 어울립니다. 시간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집 앞 버스정류장에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 1분단위로 계산해 문밖을 나설 정도니까요. 운동도 주로 실내 헬스장 러닝머신 위 제자리에서 달리며 최대효율의 최소공간에서 몸을 단련하죠. 그러나 여기, 자연과 가까운 모습으로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라다크’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래된 미래』는 언어학자인 저자가 1975년 직접 라다크에서 생활한 기록을 남긴 책입니다. 이들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와는 사뭇 다른 가치를 지향하면서 생활하죠. 라다크인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 사회는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면 좋을지 돌아보게 합니다. 사회의 다양한 모습과 가치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거예요.

#에세이 #자연 #기술 #발전 #라다크 #환경 #우리는어디로가고있을까 #17세이상추천

'‘하여간 사회가 문제야!’ – 에서 그 ‘사회’가 궁금한 당신에게 (청년 게스트 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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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에서 SF의 계보를 찾다』

전혜진 지음│구픽│2020년│332쪽

SF작가이자 만화 스토리작가인 전혜진 작가님의 책 『순정만화에서 SF의 계보를 찾다』는 순정만화가 무엇인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에겐 친절한 설명서 같은 책입니다. 특히 1980-2010년대를 넘나들며 SF의 상상력을 전개한 순정만화의 시도들은 여러분들이 알고 있던 ‘순정만화’라는 편견을 벗겨내기에 충분하지요. 특히 e-book을 구매하시면 책에서 소개된 작품들을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친절하게 링크까지 삽입되어 있으니 여러분들의 순정만화 찾기 모험을 도와줄 최고의 파트너지요.

#순정만화 #SF #비평서 #에세이 #만화 #SF작가 #이북은링크가있어요

'순정만화의 세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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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순정만화』

이마루 지음│코난북스│2020년│176쪽

순정만화의 시대를 지나온 여성에게 순정만화는 어떤 의미를 지닐까요. “내 인생의 대사는 순정만화로 채워져 있습니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순정만화는 그때 그 시절 여성들이 사회를 엿보는 창구이자 사회를 알아가는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잡지 에디터로 10년 넘게 일하고 있다는 이마루 작가는 자신의 직업 공간인 ‘잡지’부터 사랑, 성, 우정, 패션, 유머가 모두 순정만화에서 기인했다고 고백합니다. 여성 창작자들이, 다양하고 반짝이는 여성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읽으며 보낸 10대가 얼마나 큰 행운이었는지 깨달았다며 글을 마무리하는 작가의 고백은 그 자체로 순정만화에 바치는 헌사라 할 수 있겠지요.

#순정만화 #에세이 #만화 #잡지에디터 #순정만화의명대사들 #만화에서모든걸배웠다

'순정만화의 세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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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순정』

이영희 지음│놀(다산북스)│2020년│256쪽

“‘여자니까 하지 말라’는 말을 집에서 학교에서 지겹도록 들은 우리에게 순정만화는 ‘여자니까 해도 된다’고 말해주었다.” 순정만화는 그렇게 여성들이 자유롭게 상상을 전개하고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었던 자유로운 터전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시절 만화를 소개하는 사람들에게 순정만화는 추억이자 보물이자 특별한 정서의 공간이 됩니다. 이영희 작가님의 『안녕, 나의 순정』은 추억을 공유하는 터전같은 글입니다. 소개하는 작품들의 그림을 보여주고 인터넷 등에 올라온 사람들의 감상을 공유합니다. 무엇보다 이영희 작가님이 해당 작품들을 찐! 으로 좋아하는 마음이 넘실거리는 글이니, 이미 순정만화를 보았던 사람들은 함께 감정을 교류할 수 있답니다.

#순정만화 #에세이 #만화 #만화삽화가있어요 #순정만화의명대사들

'순정만화의 세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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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시간여행
–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베를린까지
횡단열차에 탄 사람들』

박흥수 지음|후마니타스|2017년|336쪽

국제역이었던 경성역에서 열차를 타고 떠난 손기정은 만주를 종단하고 시베리아를 횡단해 모스크바를 거쳐 베를린에 도착해 세계 신기록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 분단으로 갇혀 섬이된 한국에서 눈높이로 국경을 넘는 꿈을 꾸던 저자는 열차를 타고 시베리아 횡단에 도전하는 사고를 친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르쿠츠크까지 3박 4일 동안 달리는 열차 안에서 함께 지낸 북한 노동자들과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기차 #서울역은_국제역 #횡단열차_북한사람 #블라디보스토크에서_떠난_안중근 #서울스카야를_아십니까 #최재형 #홍범도 #열차타고_서울에서_베를린까지 #에세이

'기차와 기관사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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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바람을 따라 떠나다』

신혜은 지음|교보문고|2014년|288쪽

비행하듯 여행하고, 여행하듯 비행하는 승무원. 신혜은 작가의 <낯선 바람을 따라 떠나다>입니다. 바람에 몸을 맡기듯 가벼운 마음으로 비행을 떠나 이탈리아 베네치아 해변 앞에 서있고, 하루는 브라질 삼바 축제를 즐기는가 하면 아프리카의 초원에서 인생을 깨닫는, 세계 곳곳의 아름다운 장면들을 고이고이 간직해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여행 전문서이기도 합니다.
멋진 청춘을 즐기고 싶어 시작된 승무원의 삶, 에미레이트항공에서 6년 6개월간 8,257시간 하늘을 날고 59개 국가와 121개 도시를 경험했습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사소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저자는 세계 여러 도시의 축제를 즐겼고 세상 곳곳의 숨어 있는 명소를 샅샅이 둘러본 후 간직해 둔 순간의 감정과 느낌을 사진과 글로 남겼습니다. 기억의 조각들이 책이 되었고, 그 시간 동안 많은 부분이 성장해 있는 본인을 마주하며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만나는 승무원의 삶 또한 인생 공부라는, 교훈이 담긴 책이기도 합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틀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가세요.’
세상은 생각보다 크지만 생각만큼 특별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당신 또한 이 책을 통해, 세상을 경험하고 더 넓은 세계로 나가길 바랍니다.

#에세이 #항공 #승무원 #외항사 #여행 #자연 #아프리카 #축제

'하늘을 날아다니는 사람들 – 승무원 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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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으로서의 음악가
- 어느 싱어송라이터의 일 년』

김목인 지음│열린책들│2018년│264쪽

글도 쓰고, 번역도 하고, 노래도 만들고, 공연도 하는 김목인의 에세이입니다. 솔직히 김목인은 나가수에 나오는 헉 하는 가창력의 소유자는 아닙니다. “사려깊은 밤”, “꿈의 가로수길” 등 툭툭 말하듯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가수죠. 음악하는 모두가 BTS가 될 수 없겠죠. 작은 가게를 열 듯 노래를 만들고 부른다는 싱어송라이터의 일상을 담백한 글로 만날 수 있어요.

#음악 #노래 #작곡 #홍대 #읽기쉬움 #에세이 #공연준비할때도_PPT쓰는구나

'노래는 나의 위로, 나의 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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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피천득 지음│민음사│2018년│300쪽

피천득 선생님의 『인연』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인연, 은전한닢 등 다양한 명문들을 접할 수 있는 산문집의 정수입니다. “나의 생활을 구성하는 모든 작고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한다”라고 이야기한 피천득 선생님의 이야기처럼, 우리의 삶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글구들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수필가’란 명칭까지 붙었을 정도의 전통있는 글에 2018년 개정판에서는 박준 시인의 발문, 생전 박완서 작가의 추모 글, 피천득 작가의 아들 피수영 박사의 추모 글까지도 들어 있으니 선물과 같은 책이지요! 근현대의 문학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2010년 출생해 근현대 역사의 사람들과 주고받은 문장에서 한국 역사의 흔적도 찾아볼 수 있을걸요? 저는 어떤 사람에게 선물을 줘야 할 때가 오면 꼭 이 책을 선물로 주곤 했답니다.

#에세이 #수필 #산문 #한국 #피천득 #은전한닢 #선물같은책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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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행복하라』

법정 지음│샘터│2020년│216쪽

2010년 3월 11일 입적하신 법정 스님의 글을 다시금 모아 새롭게 출간된 산문집 『스스로 행복하라』입니다. 법정 스님이 돌아가실 때 남겼던 유지 때문에 더 이상 출간되지 못했던 글을 아쉬워하는 독자들이 많아, 열반 10주기를 맞아서 저작권 관리 및 법정 스님의 뜻을 이어가고 있는 ‘(사)맑고 향기롭게’와 협의하여 출간되었지요. 인생이란 무엇인가? 소유란 무엇인가 등 인생을 아름답게 살아가기 위한 몇 가지의 질문들이 떠오르는 에세이계의 고전입니다.

#에세이 #수필 #산문 #한국 #무소유 #법정스님 #교과서에도나왔죠 #10년만의재출간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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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왜 짠가』

함민복 지음│책이있는풍경│2014년│272쪽

시인으로 여러분들게 더 잘 알려진 함민복 시인의 산문집입니다. <선천성 그리움>이나 <눈물은 왜 짠가> 같이 일상부터 인생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포착할 수 있는 작은 이야기들을 잔잔하고 아름답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감정을 술회하는 것보다는 일상의 모습을 덤덤하게 이야기하고, 그 이야기 속에서 시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문장, 단어들이 툭툭 튀어나옵니다. 마치 아름다운 시와 같은 세상의 삶을 여러분에게 선물합니다.

#에세이 #수필 #산문 #한국 #함민복 #시인 #산문시 #아름다운문장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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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황현산 지음│난다│2019년│668쪽

불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 황현산 선생님이 작고한 것이 2018년 8월. 그로부터 1주기를 맞아 선생님이 애정으로, 재미로, 책임으로 줄기차게 그록해왔던 트위터의 글들을 묶어서 냅니다. 어쩌면 이것이 새로운 시대의 산문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014년 시작해서 2018년 6월 25일로 끝내는 8,554개의 트윗은 일상을 잔잔하게 기록하는 sns의 힘을 보여주며 일상의 순간순간을 짧은 이야기로 천천히 기록합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sns를 사용하면서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라고 이야기하며 적극적으로 배우고 소통하는 이야기는 언어와 삶, 세상과 시대에 대한 많은 애정이 느껴집니다.

#에세이 #수필 #산문 #한국 #트위터 #엮음책 #sns글을묶었어요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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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

이슬아 글, 그림│문학동네│2018년│252쪽

이슬아 작가는 한 달 만 원, 글 한 편에 500원. sns로 자신의 글을 읽어줄 구독자를 모집해 매일 한 편의 수필을 구독자에게 이메일로 전송해주는 셀프 연재 프로젝트를 시작해 6개월간 절찬리에 진행하며 성공을 거두웠습니다. <일간 이슬아> 프로젝트는 우리에게 ‘메일링 서비스’라는 형태의 글쓰기-읽기 형식을 알려주고 우리의 삶에 좀 더 ‘산문’이라는 것을 친숙하게 만들어주는 열풍이었죠.
『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는 이슬아 작가가 엄마와 자신의 관계에 대해서 적은 에세이입니다. 글뿐만이 아니라 이슬아 작가에 대한 체험과 솔직담백한 감성을 담은 그림들까지, 유쾌한 어투에서 녹아있는 ‘삶’은 너무 학문적이거나 또는 권위적이지 않아요. 그저 엄마가 딸에게 들려주는 삶의 본질, 그러면서도 딸이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당부의 말들이 녹아있지요.

#에세이 #수필 #산문 #sns의이슈 #일간이슬아 #엄마가딸에게 #만화도있어요 #감동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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