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네 지음|길벗어린이|2021년|144쪽
국무영 지음|비룡소|2020년|전2권
뚜렷한 삼자이마와 장군턱. 하루도 조용할 날 없이 소리 치는 아빠와 나만 차별하는 것 같은 엄마. 열다섯 살 두희는 자신의 모든 게 불만이다. 길에서 만난 아빠가 부끄러워 못 본 척 도망치고, 슈퍼에서 거스름돈 1,000원을 더 받고도 모른 척 나와서는 이내 그런 자신의 모습이 싫어서 괴로워한다. 못되게 굴려고 하지만 금세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는 두희. 그런 두희 앞에 두 사람이 나타난다. 한 사람은 잘생기고 멋진 하늘 오빠. 한 사람은 어딘지 현실 감각이 없는 기동. 두희의 첫사랑은 어떻게 흘러갈까?
미나 뤼스타 지음|손화수 옮김|푸른숲주니어|2020년|155쪽
이송현 지음|마음이음|2023년|167쪽
웃음이 새어나오는 달콤쌉싸레한 다섯 편의 사랑 이야기. 친구들의 연애 썰을 듣는 기분으로 책장을 넘기다보면 어느새 이야기에 빠져든다. 상대의 마음을 몰라 허둥대고, 자신의 마음이 헷갈려서 실수를 연발하는 연애 초보들을 응원해주자.
청예 지음|다림|2023년|224쪽
김성라 지음|사계절|2023년|80쪽
산타클로스의 친구, 크리스마스면 떠오르는 ‘루돌프’와 ‘여름’의 만남이라니. 『여름의 루돌프』는 제목부터 무슨 이야기일지 궁금한 마음을 불러일으킵니다. 제주의 봄날을 전해 주었던 첫 작품 『고사리 가방』, 시원 달달한 제주의 겨울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귤 사람』의 김성라 작가님이 이번엔 여름의 바닷가 마을 풍경을 펼쳐 보입니다. 책장을 열면 순하고 잔잔한 산들바람이 잠시 느긋하게 쉬어도 좋다고 인사를 건네는 듯합니다. 추운 겨울에 제주의 시원한 여름 바다를 책으로 만나 보는 것도 이 계절을 보내는 멋진 방법 중 하나 아닐까요?
수신지 지음|귤프레스|2022년|148쪽
『반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는 모범생이자 우등생인 반장 이아랑, 모범생으로 보이고 싶지 않은 우등생 곽연두, 우등생이 되고 싶은 모범생 하은 세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평범하고, 서로 비슷비슷해 보여도 사실은 우리 모두 각자의 고유한 감정과 비밀스러운 고민들을 갖고 있다는 것, 여러분은 잘 알고 계시죠? 수신지 작가님은 우리 마음을 들여다본 듯, 겉보기엔 평범한 세 친구의 일상 속 기쁨과 슬픔을 섬세하게 포착해 공감을 자아냅니다. 이 책은 오늘 소개해 드린 만화들 중 유일하게 시리즈로 이야기가 이어지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1권을 보고 아랑, 연두, 은이의 친구가 되셨다면 2권과 3권도 따라 읽어 보세요.
정원 지음|창비|2022년|256쪽
여러분은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나요? 그렇다면 방학을 맞아 동아리 친구들과 특별한 계획을 세우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원 작가님의 두 번째 장편만화 『뒤늦은 답장』은 영화 동아리의 두 친구 남우와 재근이 함께 보낸 어느 겨울 이야기입니다. 영화를 촬영하러 떠난 겨울 바닷가에서 두 사람은 함께 눈을 맞고, 남우는 그동안 말할 수 없었던 마음을 재근에게 고백합니다. 정원 작가님 특유의 섬세하고도 문학적인 연출들이 긴 여운을 남겨, 책장을 덮고 나면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싶어지는 작품입니다. .
조우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 | 196쪽ㅊ
다섯 편의 단편을 모은 소설집인데 각기 개성과 재미가 다채롭다. 첫 번째로 실린 「할머니의 유튜브 재생 목록」만 읽어도 이 책이 단박에 좋아진다. 아기 때 부모를 잃고 한쪽 눈마저 시력을 상실한 효리와 할머니 이야기 인데 시종일관 유쾌하고 사랑스럽다. 반전처럼 문장 사이사이로 그 신산한 삶의 무게가, 슬픔이 크게 와닿는다. 「에버 어게인」은 죽은 사람을 마치 산 사람처럼 만나게 해주는 VR 프로그램 체험을 다룬 SF인 줄 알고 읽다가 진실을 알게 되면 크게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 드는 작품이다. 산업체 파견 실습생들의 죽음과 너무 많은 김용균의 어머니 이야기를 새롭게 각인시킨다. 「사과의 사생활」은 그동안 남성 중심으로만 이야기되던 성에 대한 금기를 깨고 여성 청소년들의 주체적인 성적 권리를 건강하고 유쾌하고 긍정적으로 다뤘다. 지금의 청소년을 비롯해 모든 독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전하는 소설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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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지음|북멘토|2023년|271쪽
윤종신 지음|문학동네|2018년|268쪽
청소년들에게는 예능에서의 모습이 더 친숙할 것 같은 가수 윤종신의 책. 가수, DJ, 예능 진행자 등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해오면서, 2010년부터는 ‘월간 윤종신’라는 프로젝트로 매달 새로운 곡을 발표하고 있다. 매달 숙제처럼 곡을 만드는 일이 부담스러울 것 같지만, 정작 본인에게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하고 싶은 음악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작업이어서 힘이 되었다고 한다. 책은 노랫말에 담기 위해 축약했던 내용을 풀어 쓴 글과 노래가사로 구성되어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삶, 그리고 앞으로의 삶을 노래에 담고자 하는 아티스트의 정성스러운 마음이 느껴진다.
이선주 지음| 문학동네 | 2021년 | 208쪽
윤혜숙 외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 168쪽
김은재 지음| 푸른책들 | 2017년 | 228쪽
왕수펀 지음 | 블랙홀 | 2018년 | 196쪽
탁경은 지음| 사계절 | 2019년 | 184쪽
조규미 | 창비 | 2020년 |188쪽
윤혜숙 지음|단비|2020년|20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