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물리 이야기』
션 코널리 지음|하연희 옮김|생각의 길|2018년|2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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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좀 과장되어 있는 것은 인정한다. 솔직히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밤을 새고 읽을 정도는 아니지만, 물리학 책이 이 정도면 양호하다. 스포츠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접하는 물리적 법칙을 설명하는데, 예가 실질적이라서 이해가 쉽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단지 설명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각 장마다 플레이 볼! 이라는 코너를 통해 이 물리 법칙을 다른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간단한 실험을 알려주고, 슬로모션 리플레이를 통해 이 실험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짚어 주어서 해당 스포츠 속의 물리 법칙을 일상으로 확장하는데까지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책 자체가 두껍지 않은데다가, 각각의 장이 매우 짧고 간단해서 쓱쓱 읽고 넘어가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