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꿀 미래 의학 설명서』

사라 라타 지음|김시내 옮김|매직 사이언스|2020년|176쪽

우리는 아프면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고, 수술을 받고 물리치료를 받는다. 하지만 현대의학은 어디까지나 신체가 존재할 때만 의미가 있다. 심장이 남아 있다면 기능이 좀 떨어져도 약물과 시술로 계속 기능하도록 도와줄 수 있지만, 심장 자체가 완전히 망가지거나 제거되면 현대의학은 더 이상 손 쓸 도리가 없다. 하지만, 미래에는 다른 방식의 의학적 접근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세포를 배양해 복제 심장을 만들거나, 기계를 이용해 인공 심장을 만들어 고장난 심장 대신 대체할 수 있을 테니까. 수십 년 후, 우리의 일상이 될 지도 모를 미래 의학에 대한 가능성을 모은 책.

#과학 #의학 #의공학 #바이오프린팅 #줄기세포 #재생의학

'사이보그, 현실이 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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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닉 맨』

임창환 지음|MID|2017년|256쪽

어린 시절, 스타워즈에서 루크의 광선검보다는 그의 인공 팔에 더 매료되었던 아이가 자라서 인공보철을 전공하는 의공학자가 된다. 고대 이집트인들의 나무 발가락이 보행의 자유를 선사하는 웨어러블 로봇와 스마트 의족이 되고, 후크 선장의 갈고리가 바이오닉 핸즈로 거듭나는 과정의 이야기들은 매우 흥미롭다. 지금 일선에서 일하는 의공학자답게 인공 보철의 역사와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다양한 의공학자들의 결과물, 그리고 아직은 가능성으로 남아 있지만 언젠가 현실이 될 이야기들까지 꼼꼼하게 짚어준다. 영화 속에서만 보던 사이보그가 현실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가 궁금하면 펼쳐보자. 복잡한 수식이 별로 없고, 설명도 친절해서 청소년들이 읽기에도 부담이 없다.

#의공학 #과학 #의학 #인공보철 #스마트의족과의수 #웨어러블로봇

'사이보그, 현실이 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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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과학자들의 놀라운 실험 1~2』

최보윤 지음|다른|2016년|392쪽

자신의 목숨을 걸고 과학 실험에 도전하는 과학자의 이야기를 담은 만화책이다. 병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자신의 몸에 병균을 넣거나 수술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마취약을 개발해서 자신에게 실험하는 등 이 책을 읽으면 위험을 무릅쓰고 놀라운 실험을 펼친 여러 과학자를 만날 수 있다. 이런 과학자의 노력이 있었기에 과학 기술이 발전했고, 우리는 그 혜택을 받으면서 살고 있다. 과학자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만화책이다.

#과학 #만화 #지식 #읽기쉬움 #실험대상 #목숨을건실험 #과학자의열정

'당당하게 읽자! – 청소년에게 권하는 만화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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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과학』

이재범 지음|위즈덤하우스|2020년|344쪽

우유는 정말 건강에 좋을까? 커피를 마시면 피로가 풀릴까? 여자는 왜 남자보다 오래 살까? 등등. 우리가 평소에 궁금해하는 질문이다. 이런 질문에 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답해주는 만화책이 이 책, 『1분 과학』이다. 이 책을 쓴 작가는 과학 크리에이터로 어려운 과학적 지식을 독자에게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과학적 상식을 늘리고 싶은 청소년에게 이 책을 권한다.

#과학 #만화 #지식 #일상속질문 #과학적지식 #과학유튜버

'당당하게 읽자! – 청소년에게 권하는 만화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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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유튜버 과학 탐정』

윤자영 지음|이경석 그림|탐|2021년|212쪽

이제 더 이상 돋보기와 지팡이만이 탐정들의 무기가 아니다. 누구나 영상을 찍고 올리고 정보와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유튜브의 세상에서는, 이를 잘 다루는 것도 탐정의 중요한 능력이다. 창훈, 경호, 영상이 처음 유튜버가 된 목적은 과학을 알리기 위해서였지만, 점차 그들은 괴담, 학교 폭력, 왕따, 교내 도난 사건, 과거 신상털이와 가출팸 등등 요즘 아이들이 겪는 문제들에 대해서 같은 또래 아이들이 바라보는 방식으로 해결해나가며 성장한다. 작가의 전작 [수상한 졸업여행]도 함께 보면 더 좋을 듯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과학 #유튜버 #탐정 #추리소설쓰는과학선생님의작품 #아이들도심각하게고민한다

'과학책보다 더 흥미로운 청소년 과학소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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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x과학 안내서』

곽재식 지음|우리학교|2020년|284쪽

우리에게 친숙한 괴물들을 ‘진실에 이르는 가장 빠르고 믿음직한 길잡이’인 과학의 눈으로 꼼꼼하게 뜯어보고 해부해보는 책. 카이스트에서 공학을 전공했고, 화학회사에 다니며 SF를 활발하게 집필하는 작가답게 시치미 뚝 떼고 허구의 이야기와 실제 과학적 사실들을 맛깔나게 버무려낸다. 칼 세이건이 박사 학위를 따는 과정에서 만들어냈다는 우주생물학에는 못 미치지만, 작가가 만들어낸 괴물화학, 괴물공학, 괴물 생물학도 충분히 매력있다


#과학 #괴물 #흡혈귀 #늑대인간 #유령 #비과학적인것들을과학적으로설명하기

'존재하지 않는 것들에 과학적으로 접근한 이들의 노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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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과학책』

쿠라레 지음/박종성 옮김|보누스|2020년|368쪽

흔히 픽션 속 장면을 과학적으로 설명한다고 하면, ‘과학적 오류’를 짚어내는 방식으로만 접근하곤 한다. 하지만 우리가 픽션을 즐기는 이유는 현실성이 아니라 스토리 자체가 지니는 재미 때문이며, 작가들의 기발한 상상력은 과학자들이 연구 의욕을 불사르기도 했다. SF와 판타지 속의 설정들이 현실에서는 불가능하기에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라, 그 속의 설정들을 과학적으로도 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에 대해 소개한다. 책에 담긴 과학적 내용은 깊다고는 할 수 없지만, 넓고 다양하고 기발해서 흥미를 유발한다.

#과학 #픽션 #SF #현대과학의한계를뛰어넘다 #다양한서브컬쳐를보는재미가쏠쏠

'존재하지 않는 것들에 과학적으로 접근한 이들의 노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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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발명』

마이클 셔머 지음/김성훈 옮김|아르테|2019년|468쪽

리처드 도킨스와 함께 대표적인 무신론자이며, 회의론자들의 저널인 [스켑틱(Skeptics)]의 편집자이기도 한 마이클 셔머의 최신작이다. 과학적 회의론으로 무장하고 유사과학을 타파하는 일에 앞장섰던 그는 죽음 앞에서도 거침이 없다. 사실 죽음과 사후세계, 영생과 불멸, 천국과 지옥에 대해 정확히 아는 이는 없다. 누구나 죽지만, 아무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사후세계에 대해 논박하는 그의 주장은 틀릴 수도 없다. 하지만 적어도 사후 세계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에 비해 이 쪽이 논리적으로 더욱 탄탄한 것만은 사실이다.
 

#과학 #죽음 #유사과학 #무신론자 #천국은존재하는가발명되었는가

'존재하지 않는 것들에 과학적으로 접근한 이들의 노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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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유전자 여행』

클라우디아 프란돌리 지음/주효숙 옮김|반니|2020년|184쪽

역시 시작은 만화책으로 해야 제격이다. 특히나 유전학처럼 복잡한 개념을 이해해야 할 때는 한 장의 그림이 한 페이지에 달하는 설명보다 더 도움이 될 때가 많다. 자신의 생김새가 마음에 들지 않는 십대 소녀 암브라에게 갑자기 생겨난 쌍둥이 자매 파랑이. 그들이 함께 자신이 왜 같을 수 밖에 없는지 그 비밀을 찾기 위해 세포 안 유전자를 만나러 간다. DNA가 어떻게 유전적 정보를 저장하는지, 돌연변이는 왜 생기는지, 유전자가 어떻게 복제되고 유전되는지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개념들을 그림을 통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유전학 생초보라면 여기서부터 시작해 보자.

#과학 #유전 #DNA #돌연변이 #멘델 #유전법칙 #내게도쌍둥이가있다면

'유전자 – 나를 나답게 만들면서 동시에 나를 다른 누가 아닌 나일 수 밖에 없게 하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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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나선』

제임스 왓슨 지음/최돈찬 옮김|궁리출판|2019년|260쪽

유전물질인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최초로 밝혀 분자생물학의 시대를 연 DNA 발견자 제임스 왓슨이 직접 풀어내는 DNA 구조 발견에 얽힌 과학과 사람의 이야기. 노년의 왓슨의 행보는 다소 실망스럽지만, 이 책 속에 등장하는 20대의 왓슨은 과학에 대한 열정과 무모할 정도의 저돌성으로 똘똘 뭉친 전형적인 과학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이자 원로 과학자 왓슨이 아니라 과학계에 막 뛰어든 인간 왓슨의 좌둥우돌 성장기에 가까운 이야기.

#과학 #유전 #DNA #이중나선 #크릭 #X선회절사진 #프랭클린 #위대한최초발견자라기엔다소촐싹거리는게매력

'유전자 – 나를 나답게 만들면서 동시에 나를 다른 누가 아닌 나일 수 밖에 없게 하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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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당신이 결정한다』

샤론 모알렘 지음/정경 옮김|김영사|2015년|332쪽

한 때는 유전자를 생물의 설계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같은 설계도로 지은 집이라면 모두 똑같은 것처럼, 유전자가 설계도라면 유전적 형질이 비슷한 형제자매라면 거의 비슷해야 하고, 한 번 정해진 특성들은 변치 않아야 하는데, 실제로는 매우 다른 차이가 난다. 이후 유전자는 설계도라기보다는 레시피 쪽에 가깝다. 같은 레시피로 음식을 만들더라도 그 결과물이 달라지며, 레시피는 어느 정도 변용이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같은 유전자라도 환경에 따라 발현 정도가 달라지며, 어느 정도까지는 습관과 식생활과 운동의 유무로 인해 유전자 스위치의 켜고 끔을 조절할 수 있다. 내 DNA 속에 특정 유전자가 있는 건 조상 탓이지만, 그 유전자를 켜고 끄는 것은 내 탓일 수 있다는 뜻이다.

#과학 #유전 #유전자 #후성유전학 #유전자발현조절 #조상탓만할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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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원의 포스트 게놈 시대』

송기원 지음|사이언스북스|2018년|264쪽

인간 유전체의 모든 정보를 읽어내는 휴먼게놈프로젝트가 2003년 완료된 이후, 유전체학은 급속도로 발전하여 2018년에는 인공적으로 유전체를 편집하여 합성해낸 효모가 탄생하기도 했다. 이에 생명공학 분야에서 새롭게 도입되는 유전체 편집, 유전자 드라이브, 합성생물학, 개인맞춤형유전체학, 면역 및 줄기세포 치료제 등 생소한 개념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동시에, 이들이 우리 사회의 가치관에 미치는 윤리적/문화적/정치적 문제들까지 같이 짚어주는 책. 어려워보이지만, 사이사이 삽입된 귀여운 고양이가 등장하는 일러스트가 어려운 개념을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과학 #유전자 #유전체 #유전자편집 #크리스퍼 #합성생물학 #유전자편집이우리사회에미칠영향 #고양이는역시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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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해커가 온다』

김훈기 지음|글항아리|2015년|212쪽

해커라고 모두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코드를 짜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창고나 지하실에 온장고와 현미경을 갖추고 미생물을 키우고, 자신의 유전자를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편집하면서 빛이 나는 야광생명체나 희귀질환의 치료제 등을 찾는 바이오해커들이 새로운 해커 집단으로 등장하고 있다. IT 해커들이 그랬듯, 해커란 제도권에서 벗어나서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이들을 뜻하는 말로, 반드시 해로운 존재만은 아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무해했던 IT해커들이 얼마 안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화이트해커와 피해를 입히는 크래커들로 나뉘었듯이 바이오해커들 역시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가지며 점차 성장하는 추세다. 이 책에 등장하는 바이오해커들의 실제 모습이 보고싶다면, 넷플릭스의 최신 다큐멘터리 [[부자연의 선택(Unnatural Selection)]을 찾아보기를.

#과학 #유전자편집 #크리스퍼 #바이오해커 #부자연의선택 #다윈이이걸보면무슨말을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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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의 내밀한 역사』

싯타르타 무케르지 지음/이한음 옮김|까치|2017년|685쪽

이제 ‘유알못’의 수준을 넘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다면 도전해봄직한 책. 무케르지는 자연계의 기본 요소는 원자(물론 이보다 더 작은 소립자들이 존재하지만)이지만, 이들 자체보다는 이들이 결합해 만드는 분자가 반응과 활성의 단위가 되며 원자들 사이의 분자 형성 조합은 무궁무진하고, 결합 양상에 따라 특성이 전혀 달라지는 것처럼, 유전자란 생명체라는 더 큰 전체를 구성하는 환원 불가능한 구성 단위이자 기본 단위로 바라본다, 그러므로 생명체는 유전자 그 자체가 아니라, 이들 사이의 무수한 조합과 치환의 산물일 수 밖에 없다. 저자는 복잡한 유전의 개념을 찾아가는 과정을 시대 순으로, 관련된 사건과 인물들을 차례로 등장시키며 촘촘하게 짜내려 간다. 유전자의 개념을 완벽하게 정리하고 싶다면 꼭 도전해볼만한 책.
 #과학#유전#원자와유전자VS분자와생명체#유전자의완벽개념정리

#과학 #유전 #원자와유전자VS분자와생명체 #유전자의완벽개념정리

'유전자 – 나를 나답게 만들면서 동시에 나를 다른 누가 아닌 나일 수 밖에 없게 하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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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너무도 사나운 날에는』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 지음|우리학교|2020|256쪽

기후위기라는 말, 너무 많이 들어봤죠? 이상할 정도로 사나운 폭염, 혹한, 산불, 가뭄. 더구나 2020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바이러스 돌림병에 대한 이야기는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거예요. 지구는 평화로운 상태에서 한참 벗어나 있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 우리는 어떤 태도로 이 지구에서의 삶을 영위해야 할까요. 불안과 위기의식으로 살아야 할까요. 이 책은, 이런 걱정에 휩싸일 때, 꼭 필요한 책입니다. 과학 선생님들이 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열 개로 나눠서 친절하게 들려줍니다. 불안을 키우는 책이 아니라, 우리가 지구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긍정적인 의욕을 막 불러일으키는 책이랍니다.
 

#과학 #기후위기 #지구의환경 #생태보호 #지구의미래 #지구를위해_할일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너에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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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뇌과학자』

제임스 팰런, 김미선 옮김|더퀘스트|2020년|320쪽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이는 범죄자들의 뇌 구조를 연구하던 뇌신경학자가 어느 날, 이들과 비교하기 위해 자신의 뇌 스캔 사진을 찍은 뒤 충격에 빠진다. 지금껏 존경받는 뇌신경학자로 살아온 자신의 뇌 패턴이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의 뇌 패턴이었던 것이다. 심지어 유전자 검사 결과, 공격적 행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싸움꾼 유전자(worrior gene)’라고 불리는 유전자의 활성마저 높다는 결과를 받고 그는 혼란에 빠진다. 싸움꾼의 유전자와 사이코패스의 뇌를 가지고 태어난 나는 어떻게 살인마 범죄자가 아닌 존경받는 과학자가 될 수 있었을까. 사이코패스적 기질은 선천척으로 타고나는 것이지만, 사이코패스 범죄자는 다양한 환경 요인이 덧붙여 만들어짐을 보여준, 인간 정신의 놀라움에 대한 과학적인 자서전.

#과학 #신경학 #뇌 #사이코패스 #테드 #반사회적성격장애 #17세이상추천 #사이코패스는태어나지만살인마는만들어진다

'사이코패스, 그 무시무시한 이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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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물리 이야기』

션 코널리 지음|하연희 옮김|생각의 길|2018년|256쪽

제목이 좀 과장되어 있는 것은 인정한다. 솔직히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밤을 새고 읽을 정도는 아니지만, 물리학 책이 이 정도면 양호하다. 스포츠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접하는 물리적 법칙을 설명하는데, 예가 실질적이라서 이해가 쉽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단지 설명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각 장마다 플레이 볼! 이라는 코너를 통해 이 물리 법칙을 다른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간단한 실험을 알려주고, 슬로모션 리플레이를 통해 이 실험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짚어 주어서 해당 스포츠 속의 물리 법칙을 일상으로 확장하는데까지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책 자체가 두껍지 않은데다가, 각각의 장이 매우 짧고 간단해서 쓱쓱 읽고 넘어가기 쉽다.

#과학 #물리학 #실험 #운동 #스포츠 #야구 #공이방망이에빗맞았을때손이더아픈이유

'운동하기 전에 보면 좋을 과학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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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과학』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편집부 엮음|김일선 옮김|한림출판사|2016년|228쪽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1845년 창간하여 무려 175년을 이어온 유서깊은 미국의 대중과학 잡지로, 여기에 실렸던 운동과 운동선수를 둘러싼 과학 이야기 25편을 엄선해서 묶은 책이 바로 이 [스포츠의 과학]이다. ‘올림픽을 점령하라’는 부제답게, 단지 스포츠를 물리적이고 수학적인 계산들 뿐 아니라, 선수들의 승부욕을 둘러싼 심리 게임과 뇌의 변화, 승리를 위한 갈망으로 인한 부정적 결과인 약물, 도핑, 근육 강화, 유전자 요법, 선수들의 부상과 치료법에 이르기까지 물리, 화학, 생물에서 뇌과학과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매우 전문적인 시각에서 제시하고 있다. 특히나 이 책에서는 단지 기술적 진보 뿐 아니라, 의족을 달고 달리는 장애인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를 통해 스포츠 경기에 있어서 인공 신체가 주는 근본적인 착안점을 지적하는 등 기술과 스포츠의 결합이 사회에 주는 영향도 함께 이야기한다.

#과학 #스포츠 #운동 #올림픽 #운동공학 #스포츠의학 #전신수영복을입는것이올림픽정신에어긋날까

'운동하기 전에 보면 좋을 과학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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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면서 보는 해부학 만화』

압듈라 글, 그림|한빛비즈|2020년|304쪽

흔히 해부학이라고 하면 몸통을 가득 채운 내장기관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몸이 아파 병원에 자주 들락거리는게 지겨워 해부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가 해부학과 운동생리학에 빠져들었고, 결국 건강함과 체대 졸업장을 손에 쥐게 되었다는 압듈라 작가의 관심은 뼈와 근육에 집중된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 내 몸의 뼈대와 근육이 어디에 어떻게 붙어 있는지 알고 시작하기에 적절한 책이다. 만화라서 부담없고, 그림도 멋져서 제대로 알 수 있는데다가, 작가의 드립력도 무시무시하다. 꼭 보세요, 두 번 보셔도 좋아요!

#해부학 #운동생리학 #과학 #만화 #교양툰 #척추퀸의매력에빠져보아요

'운동하기 전에 보면 좋을 과학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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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으로 간 뇌과학자』

웬디 스즈키 지음|조은아 옮김|북라이프|2019년|352쪽

운동을 하면 몸만 건강해진다? NEVER! 운동을 하면 몸이 건강해질 뿐 아니라, 뇌도 튼튼해지고 머리도 좋아진다! 오로지 공부밖에 모르고 평생 실험실에만 갇혀 살던 과학자였던 웬디는 중년의 위기에 놓인다. 삶의 대부분을 바쳐 연구에 매진했고 뛰어난 성과를 이루었으나, 행복하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뭔가 변하지 않으면 끝없는 우울증의 수렁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 그녀는 실험실을 나와 체육관으로 가서 운동을 한다. 그리고 깨닫는다. 뇌가 신체의 일부이듯, 운동은 몸 뿐 아니라 마음까지 모두 건강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자, 공부가 잘 안 되어서 머리가 지끈거리면, 운동화 끈을 꽉 조이고 한 번 뛰어보자!

#과학 #운동 #스포츠 #뇌과학 #신경과학 #우울할때는달리기를

'운동하기 전에 보면 좋을 과학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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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새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김성호 지음|지성사|2017년|176쪽

도시에서는 비둘기를 쉽게 볼 수 있다. 배고파서 먹이에 달려드는 비둘기의 모습이 징그러울 때도 있다. 하지만 어느새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비둘기를 멍하게 바라보기도 한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몇 종류의 새밖에 볼 수 없지만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새들은 꽤 있다. 『우리 새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은 책명처럼 사계절 동안 새의 생활을 담은 책이다. 도시에서 잘 볼 수 없는 새를 볼 수 있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책 속 새의 사진만 봐도 좋은 책!

#과학 #지식 #동물 #사계절 #새의모습 #정성가득사진 #우리나라에도이렇게많은새가

'동물과 함께하는 책 – 동물을 만나고 사랑하고 싶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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