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둘 곳 없으면 도서관에라도 와. 네 편이 되어 줄 많은 이야기들이 있어.” 새해를 맞아 많은 이들이 새로운 목표를 세웁니다. ‘책 읽기’도 아마 단골 새해 목표 중 하나겠지요. 한편으론 벌써부터 한 해 동안 책을 꾸준히 읽을 수 있을지, 작년보다 많이 읽을 수 있을지 부담을 느끼는 친구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이런…
지난 8월, 대한민국 최초의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호가 4개월의 긴 여정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한편, 아폴로 계획 이후 50여년간 중단되었던 유인 달 탐사의 역사를 잇는 ‘아르테미스 계획’이 다시금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의 아폴로 계획이 일시적 이벤트였다면, 아르테미스 계획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달 방문’과 ‘다인종 양성 모두의 달 방문’, 그리고 ‘외행성 탐사를 위한…
지구의 역사가 시작될 때부터 별은 하늘에 떠 있었습니다. 사실 별이 없었다면 지구의 역사도 시작될 수가 없었습니다. 인류가 하늘의 별의 바라보며 정체를 궁금해했던 것이 어쩌면 인류의 발전을 추동한 호기심의 시초였을지 모릅니다. 영원히 정체를 알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별에 대해서 이제는 많은 것을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별을 통해 우주의 비밀을…
우리는 흔히 인간의 원초적 본성이라고 하면 생존경쟁의 치열함을 먼저 떠올린다. 그리고 스스로를 몰아붙인다. 이 험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을 밀치고 짓밟아서라도 어떻게든 이겨야 한다고. 그런데 이상하지 않은가, 만약 그게 어쩔 수 없는 진짜 인간의 본성이라면 왜 우리는 약자를 짓밟는 강자에게 분노하고, 불공평한 세상을 좀더 정의롭게 바꾸려고 노력하는가. 만약 약육강식에 의한…
매주 도서관에는 새로 나온 책들이 들어옵니다. 책을 분류하고, 서가에 꽂으면서 눈에 띄는 책들을 골라 읽어봅니다. 그리고 읽고 좋은 책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최근에 들어온 책 중에 아이들에게 권했을 때 좋은 평가를 받은 책들을 묶어 보았습니다. 『검정 치마 마트료시카』 김미승 지음|다른|2020년|200쪽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는 일제강점기에 러시아에서…
과학자 부모가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는 높은 확률로 아빠 쪽이 과학자로 등장한다. 아빠가 세상을 구하는 동안, 엄마는 외롭고 아이들은 방황한다. 왜 꼭 그래야만 하는가? 과학자 아빠가 아니라 과학자 엄마가 세상을 구하면서도, 서로 보듬으면서 사랑하며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그래서 찾아봤다. 과학을 공부하는 엄마의 이야기들을 말이다. 『면역에 관하여』 율라 비스…
우주는 사실 먼 곳이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위의 한 장소 역시 우주의 일부다. 화성의 올림푸스 산 정상이, 그리고 두 개의 태양이 뜨는 외계행성 글리제 667 Cb의 광활한 지평선이 우주의 일부인 것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라는 거대한 세상에는 놀랍고 신비한 일, 그러면서 동시에 아름답고 친근한 일이 넘친다. 그런 우주를…
우주는 사실 먼 곳이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위의 한 장소 역시 우주의 일부다. 화성의 올림푸스 산 정상이, 그리고 두 개의 태양이 뜨는 외계행성 글리제 667 Cb의 광활한 지평선이 우주의 일부인 것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거대한 세상인 우주에는 놀랍고 신비한 일, 그러면서 동시에 아름답고 친근한 일이 넘친다. 그런 우주를…
2019년, 우리는 이제 블랙홀의 모습조차 사진으로 관찰할 수 있게 되었죠. 막연해 보였던 우주의 이야기들은 이제 우리에게 친숙한 것으로 서서히 다가왔어요. 그래서일까요. 상상에만 의지했던 우주의 이야기들은 점점 우리에게 익숙한 아이돌, 게임, 대학 입시의 이야기로 우리에게 익숙한 것들과 결합해 마치 몇 년 뒤 우리의 일상을 미리 보는 듯한 소설들이 나오게 되었어요. SF소설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