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엔 시집이 제철

박준 시인의 시 「낙서」 속 한 구절 “봄날에는 / ‘사람의 눈빛이 제철’”이라는 말로 시작해 보려 합니다. 방과 후 운동장 꽃그늘 아래에서, 열린 창문으로 바람이 불어오는 도서관 창가 자리에서, 어쩐지 시집을 펼쳐 보고 싶은 기분이 살며시 기지개를 켜는 봄날입니다. 시인의 말처럼 “사람의 눈빛이 제철”인 이 계절엔 시집도 제철인가 봅니다. 아직 시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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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 청소년기에 겪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일에 관하여

벚꽃과 개나리와 목련이 공존하는 화려하지만 혼란스러운 이 봄에 새 학년, 새 학기, 새 출발을 시작한 여러분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빕니다. 학교생활 1년 동안 벌어질 수 있는 거의 모든 일을 미리 경험해보면 어떨까요? 좀 더 생생한 주인공의 체험을 전하기 위해 나온 지 일 년도 채 안 된 소설들 가운데서 일 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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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책에 푹 빠져봐

재미있는 소설 한 권에 푸욱 빠지는 동안 우리에게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일단 뇌가 무척 바빠집니다. 인물을 파악하고 인물들이 서로 어떤 관계인지 얼른 이해해야 소설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글자들 속에서 주요 사건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파악해야 글 읽기가 즐거워집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지요. 인물의 감정에 공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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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왜 이래? 제대로 웃기고 은근히 깊은 책들

이상하고 거칠고 낯선 제목을 달고 나타난 4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처음엔 ‘이거, 책 제목 맞나?’ 싶었죠.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쫄깃한 글맛이 살아있고 흡인력이 있어요. 피식, 웃음도 터져 나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이면, 은근히 올라오는 기억과 생각이 있어요. 컵라면 뚜껑으로도 부실할 만큼 얇은 책들이지만. 내용까지 가볍진 않답니다. 평소 책과 일찌감치 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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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곳, 경주

  경상북도에 있는 경주는 무려 1,000년 동안 신라의 수도였어요.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이라는 명칭도 신라의 수도이자 경주의 옛 이름인 ‘서라벌’에서 유래됐다고 하지요. 유서 깊은 도시 경주에는 신라 시대의 무덤 등 유적이 많이 남아 있고, 그 안에서 놀라운 유물들도 많이 발굴되었어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신라 금관 특별전’도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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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산책으로 유물을 만나다

  케이팝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우리 유물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어요. 서울 용산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을 찾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답니다. 혹시 거리가 멀어 국립중앙박물관 방문이 어렵다면, 전국 곳곳에 10개가 넘는 국립박물관이 있으니 가까운 곳을 먼저 방문해도 좋겠지요. 각 박물관마다 대표 유물과 고유한 매력이 있어 방문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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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붙이고, 저주 걸고, 소원 빌고…

  때로는 ‘운이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이나 ‘누군가에게 복수를 하고 싶은 마음’이 눈에 보이지 않는 힘으로 이어진다고 믿고 싶을 때가 있다. 최근 드라마나 소설 속에서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면서 아이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그런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다. 오늘 소개할 책들은 ‘부적’, ‘주술’, ‘저승’ 같은 초자연적 소재를 통해 청소년들이 겪는 복잡한 감정과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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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옷장, 무슨 상관이 있나요?

  옷장에 옷은 많은데 입을 옷이 없다고 생각한 적 있지 않나요? 저도 마찬가지인데요, 우연히 한 권의 책을 읽고 제 옷장과 소비 습관을 점검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너무 쉽게 물건을 사서 쌓아 놓거나 버리는 행동만으로도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옷을 만드는 데에도, 함부로 산 옷을 처리하는 데에도 에너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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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뭐 읽을지 고민하는 중학생에게

  한 학기 동안 열심히 달려온 여러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새 학년 새 교실의 낯설었던 마음은 이제 많이 사라졌나요? 줄줄이 이어지는 수행평가와 기말고사까지 모두 끝내고, 방학식만 기다리고 있는 요즈음, 여러분의 얼굴에 은은한 여유가 감도는 모습을 보는 일이 얼마나 반가운지요. 시험을 끝내고 한숨 돌린 우리 학교 친구들도 여름방학 때 읽으면 좋을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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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도서관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어느 영화처럼, 학교 도서관 창가에서 책을 읽고 있는 멋진 남학생을 만나게 된다면? 지루한 일상에 지쳐가던 어느 날, 무심코 들어선 도서관에서 두근거리는 모험이 시작된다면?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모여 있는 도서관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학생들의 발길이 드문 한적한 도서관의 문이 열렸습니다. 조금 더 가까이 다가와 보세요. 조금은 수상해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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