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맞이 겨울 스포츠 책 정주행

동계올림픽이 금방 왔습니다. 평창에 이어 시차 없이 즐길 수 있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한참이죠. 차가운 얼음과 더운 입김이 만들어내는 드라마에 감동할 준비 됐나요? 지금 읽으면 딱 좋은 책들을 소개합니다. 『스피닝』 틸리 월든 글, 그림|박다솜 옮김|창비|2020년|404쪽 작가도 틸리, 주인공도 틸리네요. 네, 맞아요.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입니다. 틸리는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 12년 동안 피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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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여고 1학년 6반 학생들이 선정한 올해의 책

1년 동안 친구들과 함께 읽은 책들 중에서, 전국의 고등학생이 함께 읽을 만한 책을 다섯 권 선정해보았어요. 모둠별로 세 권씩 먼저 추천했고, 학급 친구들이 스티커 투표를 통해서 최종 다섯 권을 선정했습니다! 학기말을 마무리하는 활동으로 즐거웠습니다. 겨울 방학에 꼭 읽어보세요! 『죽이고 싶은 아이』 이꽃님 지음|우리학교|2021년|200쪽  끊임없이 의심하며 살아가는 삶. 증거 없는 확신의 무서움을 보여줍니다. 엄청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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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여고 1학년 4반이 선정한 2021년 올해의 책

1년 동안 우리반 친구들이 읽어온 책 중에서, 전국의 고등학생에게 권하고 싶은 책을 다섯 권 선정해보았어요. 학급 친구들이 스티커 투표를 통해서 최종 다섯 권을 선정했습니다. 학기말을 마무리하는 활동으로 즐겁게 선정했습니다. 겨울 방학에 읽어보면 후회 없을 책들입니다! 『1cm 다이빙』 태수,문정 지음|FIKA(피카)|2020년|248쪽 모두가 살다 보면 힘들고 무기력해지는 시기가 있는데 이 책을 읽음으로써 소소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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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강력추천, 반전 소설

“이거 꼭 읽어야 해. 마지막!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 이렇게 청소년들이 권하는 책이 있습니다. 이런 책들은 꼭 친구들끼리 돌려 읽습니다. 처음 몇 번은 끔찍하거나 불쾌하거나 야하거나 한 이야기라서 바로 읽기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기 소개하는 책들은 안심해도 좋습니다. 그런 것 없이도 충분히 마지막 장까지 손을 놓지 않고 읽을 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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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에게 한 걸음 다가가기

  스페인 여행을 갔을 때, '타파스'라는 한 접시 요리가 유명하다고 하여 식당을 찾아갔어요. 인기가 좋아 시끌벅적한 곳이었는데 한국 사람도 얼마나 많이 왔던지, 현지 점원은 몇 가지 메뉴를 한국어로 추천해줬어요. 그중 젤 첫 번째로 인기가 많다는 요리는 바로 구운 가지였어요. 나물반찬으로 주로 먹던 가지가 생각나 썩 끌리지는 않았지만, 모처럼의 여행이니 도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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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함께 얘기해봐요! – 중학생과 독서 대화하기 좋은 책

‘한 사람이 열 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열 사람이 한 권의 책을 읽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다. 함께 책을 읽는 것이 혼자 읽는 것보다 좋다는 뜻이다. 함께 책을 읽고 그 책으로 대화를 나누면 어떤 점이 좋을까?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면서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점을 깨달을 수 있다. 그러면서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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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어울리는 책 – 수영, 바다

  팬데믹으로 인해 1년 미뤄진 올림픽이지만 클라이밍, 서핑, 스케이트보드 등 새롭게 선보이는 종목들도 있어 흥미로웠어요. 그중 서핑은 탁 트인 바다에서 하는 종목이어서 여름에 더욱 어울리는 스포츠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올림픽 서핑의 초대 챔피언은 브라질 선수였는데, 빈민가에서 태어나 생선상자 뚜껑을 가지고 처음 서핑을 연습했다지요? 보통은 우리나라 선수의 경기에만 관심을 갖지만, 브라질 선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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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읽자! – 청소년에게 권하는 만화책

고등학교 시절의 일이다. 동아리 활동 시간에 나는 만화 『삼국지』를 읽고 있었다. 그런 내 모습을 본 선생님은 나를 혼내셨다. 독서 시간에 왜 만화를 보고 있느냐면서. 지금은 만화를 보는 시선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학교에선 만화를 수업 자료로 활용한다. 학교도서관에도 만화책이 많이 있다. 이제 만화는 학교에서 당당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여러분에게 재미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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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심심하지 않아? 이거 읽어봐! – 삼척여고 1학년 6반이 대놓고 권하는 책

기말 고사 끝나고 나면 공부도 하기 싫어지고 계속 놀기도 좀 마음 안 편하잖아. 우리는 여름방학이 열흘 정도 남았을 때부터 국어 시간에 책을 읽었어. 국어 샘이 박스에 가지고 온 책들이었는데, 전부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어. 방학이 하루 남았을 때, 학급 회의를 하면서 북큐레이션을 작성한 거야. 우리반이 선정한 책을 전국의 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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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아프지만 기억해야 할 우리 현대사의 비극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뉴질랜드…”한국 전쟁에 참여한 유엔 참전국 16개국을 열거한 노래다. 어린 시절 고무줄놀이를 하면서 뜻도 모르고 불렀지만 무의식 속에 남의 나라 전쟁터에 와서 싸워준 유엔군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겠다는 당시 사람들의 마음이 담겨 있었을까전쟁 후 7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전쟁의 상처와 증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천만이 넘는 실향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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