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소설, 이불 속에서 읽어야 제맛!!

2학기도 시작되고 가을이 돌아왔지만 몸은 찌뿌둥하고 마음도 싱숭생숭하지? 모든 게 지난여름의 혹독한 더위와 지긋지긋한 코로나 때문이라고 탓하기엔 뭔가 찜찜해. 이럴 때는 동네 한 바퀴 뛰거나 농구 한 판 하면 좀 누그러질 것 같은데 이불 밖은 위험하다니 스포츠 소설은 어떨까? 성적을 위한 치열한 경쟁 대신 콩닥콩닥 첫사랑이 꽃피는 빙상, 든든한 우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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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분량, 긴 여운

친구들이 잠깐 도서관에 들렀습니다. 학원 가기 전에 잠깐 들러서 많은 시간은 없지만 그래도 도서관에 왔으니 잠깐 볼만한 책을 찾습니다. 그래서 적은 분량이지만 긴 여운을 남길 수 있는 책들을 권해보았어요. 잠깐 보고도 나눌 이야기가 많은 책이기도 하고,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이 드는 책이기도 한 책들이지요. 『크리스 조던』 크리스 조던|인디고서원|2019년|128쪽 죽은 알바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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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생각하게 되는 책

‘책’은 인간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왜 사람은 ‘책’을 읽을까요? 예전부터, 다양한 사람들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말해왔지요. 오늘은 ‘책’을 읽고, 책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책은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해주고, 새로운 존재로 변신하는 즐거움을 주지요. 또 어떤 상황에서는 자신을 지키는 강력한 무기가 되기도 하고요. 지나간 시간을 돌이켜 보고 소중한 것을 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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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현대사의 아픈 기억, 제주 4.3사건 (독자맞춤)

코로나 전만 해도 해마다 수천만 명이 찾는 세계적 휴양지였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될 만큼 아름답고 평화로운 섬 제주. 이런 생각은 4.3평화공원에 다녀오면 많이 달라진다. 70년 전, 우리 현대사의 가장 비극적인 4.3사건이 벌어진 곳이기 때문이다. 1947년 봄부터 7년 7개월동안 국가 공권력에 의해 3만여 명의 제주민이 희생된 4.3사건에 대해 고 노무현 대통령도 ‘4.3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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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읽는 소설, 그래픽 노블

만화를 생각하고 읽으면 재미없을 수 있어요. 그런데요 조금만 익숙해지면 아주 매력적인 장르에요. 글을 읽다보면 그림으로 표현되었으면 좋겠다 싶을 장면들이 있잖아요. 예쁘고 아름다움을 느끼기보다는 책을 통해 다양한 방면으로의 자극과 한껏 성숙해진 느낌을 받고 싶은 친구들이라면 추천해드립니다. 『아가미』 구병모 지음|이경하 그림|위즈덤하우스|2018년|220쪽 원작의 줄거리를 듣고 읽고 싶은 생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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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작가님이 추천하는 만화 5편 – 『까대기』를 그린 이종철 작가님 (게스트 큐레이터)

안녕하세요. 까대기를 그린 이종철입니다. 친구들에게 제가 좋아하는 만화를 소개 할 수 있게 돼서 기쁩니다. 제 취미 중에 하나는 그림책이나 만화책을 사 모으는 것인데요. 요즘은 일이 바빠서 책을 자주 구입하지 못하고 있지만 한때는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갖고 싶은 책을 사고는 했답니다. 특히 그래픽 노블(graphic novel) 작품들을 자주 사 모았습니다. 그래픽 노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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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SUMMER COOL STORY

여름이 되면 항상 찾는 책이 있습니다. ‘무서운 책인데, 너무 잔인하거나 야하지는 않고, 청소년들이 읽을 만하며.... 그런데 재미도 있고... 그냥 무서운 책이 아니라, 너무 길지 않았으면 좋겠고, 음... 그림도 있으면 좋고.... 하지만 그림이 유치하지는 않으며....’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손톱이 자라날 때』 방미진 지음|문학동네|2010년|220쪽 “좁고 어두운 거실 끈, 벽 한 면을 곰팡이가 그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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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없는 우리 모두의 사랑, LGBT

L은 레즈비언(lesbian)으로 여성 동성애자, G는 게이(gay)로 남성 동성애자, B는 양성애자(bisexual)로 남성 여성 양쪽 모두에 성적 매력과 사랑을 느끼는 사람, T는 트랜스젠더(transgender)로 남성이나 여성의 신체를 지니고 태어났지만 자신이 반대 성의 사람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이 앞 글자들을 따서 LGBT라 부르고, 성적 소수자를 의미하지요. 여기에 성적 소수자를 지칭하는 포괄적인 단어로 퀴어(queer)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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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바라보는 다섯 개의 시선 – 경계를 넘나드는 당신을 위해 4편

‘사람’은 어떤 존재일까요. 한마디로 규정하기 참 힘들지요. 사람은, 약하지만 강하고, 선량하지만 나쁜 짓도 하고, 이기적이지만 타인을 위해 마음을 내어주기도 합니다. 온갖 문명을 발전시켜온 것도 사람이고요. 어마어마합니다. 또, 복잡하기 짝이 없는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감히! 다섯 개의 시선으로 ‘사람’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내 영혼의 콤비Combi는 무엇이었는지, 사람이 고통에 빠졌을 때 타인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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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바라보는 다섯 개의 시선 – 경계를 넘나드는 당신을 위해 3편

사실, 우리는 날마다 이별합니다. 살아있는 동안 끊임없이 하게 되는 일이 바로 ‘헤어지는 것’ 아닐까요. 매일같이 어제의 나, 과거의 나와 헤어집니다. 이 결별은 쌓이고 쌓여, ‘새로운 나’를 만들어 내기도 하죠. 때로는, 다른 삶을 살아가야 하는 용기를 내야 하기도 하고요. 떠남이라는 주제 앞에서, 부당한 폭력이나 부조리에 맞서는 사람을 떠올렸습니다. 이 역시 떠나보내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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